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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트라우마

박광현 지음
어문학사

2014년 08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1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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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20-800-00032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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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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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경계를 문제로 삼으며 일국적 경험을 넘어서는 비판적 상상력에 충실한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 시리즈 『현해탄 트라우마』.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박광현이 '현해탄'을 건너와 조선에 살았던 식민자들의 삶과 문학에 대해 다룬다. 김달수, 이회성, 그리고 다카하라 마사아키 등 재일조선인 작가의 삶과 문학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해방 이후 한국 사회의 일본론은 물론, 한국과 일본 사이의 전후를 상상하는 방식 차이를 검토한다.
● 책머리에 │ 4

<b>제1부 식민의 문학ㆍ문화-현해탄을 건너온 문학ㆍ문화 │ 17</b>

제1장 조선 내 ‘식민’ 문단의 기원 탐색 │ 19
제2장 ‘외지문학’의 ‘조선어’ │ 60
제3장 식민 2세의 ‘고향’ │ 87
제4장 월경(越境)하는 작가의 상상력
-나카지마 아쓰시(中島敦) 문학을 중심으로 │ 116
제5장 ‘조선’이라는 여행지의 서양철학 교수 │ 143
제6장 ‘국민문학’의 기획과 전망
-잡지 『국민문학』의 창간 1년을 중심으로 │ 172

<b>제2부 (탈)식민주의와 재일문학 │ 203</b>

제7장 국민문학의 반어법, ‘재일’문학의 ‘기원’
-김달수 소설을 중심으로 │ 205
제8장 재일문학의 2세대론을 넘어서
-‘역사화와 영역화’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 229
제9장 ‘전후’ 일본 사회와 허구의 ‘혼혈’
-다치하라 마사아키의 ‘혼혈’ 소재 소설에 존재하는 것 │ 256
제2부 【보론】재일조선인(한국인)의 정체성ㆍ기억ㆍ오늘 │ 275

<b>제3 부 전후와 센고(戰後)의 사이에서 │ 321</b>

제10장 ‘전후’와 ‘센고(戰後)’
-식민지 역사에 관한 기억/망각 │ 323
제11장 ‘인양(引揚げ)’ 서사와 이데올로기 │ 349
제12장 ‘우리’ 안의 일본 문화론
-은폐와 재생의 ‘신화’ │ 357
제13장 일본제 번역어와 한국의 근대 번역 │ 377

● 참고문헌 │ 388
● 색인 │ 396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
현해탄의 트라우마
-식민주의의 산물 그 언어와 문학-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 간행사


‘기억과 경계’ 학술총서는 국민문화의 강고한 경계에 대한 재고와 함께 식민지와 그 이후 세계의 ‘기억’의 생산과 전유 양상에 대한 도전적인 문제제기를 위해 기획했다. 본 총서는 기억과 경계를 문제 삼으며 일국적 경험을 넘어서는 비판적 상상력에 충실하고자 한다.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져 왔던 국민적 정체성에 의문부호를 달고, 그 주변과 바깥 그리고 그 중심의 균열 지점에서 생성된 사실과 지식, 사상과 실천, 수사와 표상 등에 대한 지적 고민을 여기에 담고자 한다. 앞으로 이어질 이 공동의 작업에 뜻있는 연구자들의 동참과 편달을 기대한다.

어느 일본인 평론가는 일본의 ‘전후’(문학)는 ‘귀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신체적’ 의미의 귀환뿐만이 아닌 ‘전후’ 내셔널리즘에의 ‘정신적’ 귀환도 포함한 것이리라. 그러나 ‘전후’ 일본 사회는 과거 ‘제국’의 역사를 말하는 것 자체를 ‘소아병적’이라고 할 만큼 금기시해 왔다. ‘귀환하기 전에 자신들은 한반도에서 무엇을 했는가’, ‘왜 귀환해야 했는가’, ‘왜 현해탄을 건너야만 했는가’ 등 많은 의문들에 대해서 침묵했다. 그야말로 그들에게 현해탄은 ‘제국’의 역사로부터 열도(列島)의 ‘국민국가’의 역사로 귀환하는 ‘망각의 바다’였던 것이다. 그렇게 ‘망각의 바다’ 현해탄을 건넌 사람들이 일본의 패전 당시 조선에만 무려 70만 명이 넘었다. 그들이 식민지 조선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재구성하고자 하는 지적 호기심이 일었다.
제Ⅰ부에서 다룬 「식민의 문학ㆍ문화」라는 주제가 바로 그 결과이다. 거기에서 현해탄을 건너와 조선에 살았던 식민자들의 삶과 문학을 다뤘다. 이른바 재조(在朝)일본인들은 일찍이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일본어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그러면서 ‘내지’와는 다른 문학 영토를 식민지 조선에 만들고자 했다. 그들에게도 현해탄은 망향의 정서, 노스탤지어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었다. 한편으로는 부지(不知)의 타자 혹은 타자의 장소를 만날 것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떠나는 출발점이기도 했다. 그들이 현해탄을 건너와 조선에 살면서 조선과 조선인을 표상하는 것은 다름 아닌 조선에 대한 식민화=자기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었으며, 재조일본인이라는 자기동일성을 구성해 가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 초기부터 당시 다종의 미디어를 통해 시도된 식민지 문예의 기획은 조선어가 압도적인 현실에서 ‘일본어=문명의 권위’를 지키며, 새로운 ‘제국 판도(版圖)’에 대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정서나 감정의 소산이었다. 물론 그것은 내지의 문학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지만, ‘이동(mobility)’을 통해 새로운 일본어 공동체를 상상하도록 했다. 본국의 일본인과는 다른 정서나 감정의 표현 혹은 자기서사의 욕망이 그 안에 담겨 있던 것이다. 『한반도』, 『조선지실업』, 『조선』(『조선급만주』) 등의 잡지 안에 편재된 문예면은 바로 그런 ‘식민’ 문단의 기원인 것이다.
식민1세의 조선 이민사가 두드러지게 소설로 형상화되는 시기는 1930년대 이후이다. 1930년대 중반에 총독부는 시정(施政)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신조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그것은 크게 조선에 대해 상상하는 심상지리와 지정학적 인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었다. 1910ㆍ1920년대처럼 조선의 문명화를 위한 담당자로서 자신들을 자임했던 것과 달리 재조일본인 사이에서는 1930년대부터 ‘신조선’ 담론을 통해 ‘우리 조선’에 일체화된 새로이 상상된 자기동일성을 창안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와 관련해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식민2세라는 새로운 세대의 부각을 들 수 있다. 조선에서 나고 자란 그들은 조선을 상상하는 방식이 부모 세대와 달랐다. 그들 존재의 부각은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을 배태한 것이었다. 또한 본국 문단으로부터 하여금 식민지 문단의 존재를 의식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식민2세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시작한 나카지마 아쓰시(中島敦)나 유아사 가쓰에(湯淺克衛) 등과 같은 새로운 작가군도 등장하였다.
‘신기한 조선’, ‘무서운 조선’, ‘갱생의 결의’ 등 현해탄을 건너는 식민자들이 정작 조선에서 살아가는 동안 얻은 것은 본국의 일본인과 다른 재조일본인의 자기정체성이었다. (패)전후 일본은 그들의 그런 경험과 상상력을 내셔널리즘으로 회수하였다. 식민의 기억은 망각되었다. 하지만 일부 식민지 출신의 작가들은 어느 평론가의 지적처럼 ‘아나키적인 상태에 대한 회귀 갈망’을 통해 자신들의 기억=역사를 재구성하며 그 상처를 그렸다. 그들은 ‘망각의 바다’를 건너 일본인이

작가정보

저자(글) 박광현

저자 박광현(朴光賢)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나고야(名古屋)대학 대학원에서 「경성제국대학과 ‘조선학’」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서로는 『흔들리는 언어들』, 『역사학의 세기』, 『이동하는 텍스트 횡단하는 제국』, 『한국인문학의 형성-대학인문교육의 제도화 과정과 문제의식』,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 『박물관의 정치학』(공역), 『조선만화-100년 전, 조선 만화가 되다』(공역저)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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