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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평야

미야모토 유리코의 작품모음집 3
어문학사

2014년 09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6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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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91MB)
ISBN 9788961845991
쪽수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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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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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유리코의 작품모음집」제3권『반슈평야』. 이 책은 8월 15일 전후의 일본의 상황을 통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그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자의 글·3

반슈평야播州平野·9

풍지초風知草·231

부록·327

321쪽
“예전의 탄압이나 고생이 너무 심했으니까, 지금도 아직 공포스러워 할 수도 있겠지.”
“그 점만을 일방적으로 과장해서 아는 척을 하는 것이 견식이라고 생각하는 묘한 패거리도 있고……. 치안유지법이란 것이 없었던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것이 어떤 짓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요.”
잠시 잠자코 있던 쥬키치는 히로코의 이해를 구하려는 듯이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제일 어울리는 일을 해도 좋다는 것은, 작가라면 작가로서 일상에 역사적인 책임을 구할 수 없다는 건 아니잖아.”

264쪽
그곳에는 철창이 채워져 있어 구름밖에 보이지 않고, 오호츠크 해를 건너서 불어오는 바람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높은 창이 있었다. 그 아래에는 몸이 큰 쥬키치가 바랜 적토색의 죄수복을 입고, 밤송이머리를 하고, 종일 그렇게 바느질을 하고 있다. 쥬키치의 살아있는 정신과는 상관없이 그것이 규칙이라며, 아침마다 그에게 떠맡기는 엄청나게 많은 양. 어떤 소리도 용납되지 않는 기계적인, 그렇기 때문에 무한하게 이어지는 참혹함. 아무 감정 없이 즐겁게 바느질을 하고 있는 쥬키치가 마지막 매듭을 짓는 것을 히로코는 기다리기 힘들었다.

작가 미야모토 유리코는 『반슈평야』와 『풍지초』를 자신의 실생활을 모델로 하여, 일본인이지만 이날을 해방으로 받아들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일본인들에게 해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례들을 열거하여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역자는 그 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낸 『반슈평야』와 『풍지초』를 통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는 우리 세대에게 다시 한 번 전쟁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두 작품을 번역하게 되었다.

미야모토 유리코는 1945년 8월 15일이라는 일본 역사의 큰 전환기를 맞이하여,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일본 전후 문학의 개막을 알린 『반슈평야播州平野』와 『풍지초風知草』를 발표하여 1947년 매일 문화상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1945년 8월 15일 전후를 배경으로 한다. 1945년 8월 15일 종전의 의미는 한국과 일본에 큰 차이가 있다. 한국은 해방으로, 일본은 패배로 기억되는 날이다.
그러나 작가 미야모토 유리코는 『반슈평야』와 『풍지초』를 자신의 실생활을 모델로 하여, 일본인이지만 이날을 해방으로 받아들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일본인들에게 해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례들을 열거하여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반슈평야』는 1946년 3월부터 1947년 1월에 걸쳐 잡지에 게재된 중편소설이다. 총 17장 중 <新日本文?>(창간호, 제2호 제5호)에 1장부터 11장을 발표하고, <潮流>에 『?道』라는 제목으로 16장과 17장을 발표했다.
『반슈평야』는 8·15종전 직후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작품의 동선이 길다. 지리적으로는 도쿄→후쿠시마현→도쿄→야마구치현→반슈평야이다. 때문에 이동할 때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본 차창 밖의 정경, 또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를 통해 전쟁의 참담함을 잘 묘사하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하게, 전쟁에 끌려왔던 조선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에 찬 모습을 호의를 갖고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어 작가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남편 쥬키치의 가정을 모델로 하여 전쟁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된 모습도 그리고 있다. 시어머니는 세 아들을 모두 권력주의에 빼앗긴다. 큰 아들은 사상범으로 감옥, 둘째는 군에서 히로시마 폭탄으로 사망, 셋째는 전쟁이 끝났으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남은 가족들의 생활상으로는, 군용도로 건설 때문에 큰 홍수가 난 광경을 리얼하게 그려, 민간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일본정부 정책도 함께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부인의 심정을 작가의 남편이 사상범으로 감옥에서 12년을 보내고 있는 슬픔과 같은 맥락으로 전개시켜 전쟁으로 피폐해진 인간 군상의 심리를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 미야모토 유리코(宮本百合子)는 1899년 2월 13일 도쿄 출생.1916년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를 발표.1919년 10월 아라키 시게루荒木茂와 결혼.1930년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 동맹에 가입. 1932년 2월 미야모토 겐지와 결혼.1946년 『반슈평야播州平野』(3월~47년1월)를 발표.1948년 『풍지초風知草』(9월~11월) 『文藝春秋』에 연재.1951년 1월 21일 급성 뇌수막염균 패혈증으로 사망. 향년 52세.

역자 이상복은 일본 대동문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현 삼육대학교 동양어학부 일본어과 교수

역자 김영순은 센슈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일본근·현대문학 전공(문학박사)현 남서울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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