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육의 꿈

주영신 지음 | 최영준 옮김

어문학사 2014년 08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8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교육이론/교육방법 분야 전문서입니다.

목차

차 례

· 출간에 즈음하여_7
· 추천사_10
· 역자서문_19
· 교육의 이상과 이상적 교육
-신세기 신교육을 위해 짓다(서문을 대신하여)_24

01. 이상적인 도덕교육_29
02. 이상적인 지식교육_55
03. 이상적인 체육교육_91
04. 이상적인 심미교육_129
05. 이상적인 노동기술교육_171
06. 이상적인 학교_207
07. 이상적인 교사_227
08. 이상적인 교장_255
09. 이상적인 학생_287
10. 이상적인 부모_311


· 부록 신교육 실험의 이론과 실천_339
1. 몽상과 반성：신교육 실험의 동기_340
2. 탐색과 깨달음：신교육 실험에 관한 각자의 견해_345
3. 실험과 실천：신교육 실험은 행동에 있다_355
4. 감동과 전망：신교육 실험 꿈은 휘황찬란하다_382

· 인명색인_396

책 속으로

79쪽
“두 귀로 창 밖의 일을 듣지 않고, 오로지 한 마음으로 성현의 책을 읽는다兩耳不聞窗外事, 一心只讀聖賢書”라는 말은 중국의 전통교육에서 서당 선생이 학생들에게 한 요구이다. 이런 상황이 아직까지 우리의 학교에 존재하고 있다. 이른바 “죽은 책을 읽고, 죽도록 책을 읽고, 책을 읽다 죽는다讀死書, 死讀書, 讀書死(즉 쓸모없는 책을 읽고, 맹목적으로 책을 읽으나, 그 내용을 응용하지 못해 죽은 사람과 다름없다는 뜻임)”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교육 폐단을 개괄한 것이다. 많은 교사와 학부모는 모두 아이들이 방 안에 갇혀서 ‘뜻을 두고 몰두하여’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러한 아이가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폐쇄적 지식교육이 단지 아이의 지혜와 재능을 억눌러 발전하지 못하게 할 뿐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217쪽
교장은 학교의 혼魂이다. 만약 학교에 혼이 없다면 이 학교는 정신과 활력이 없고,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게 없는 것이다. 교장은 우선 인격적인 매력을 갖추어야 하고, 전체 교사의 역량과 지혜를 응집함으로써 모든 교사가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래성이 없는 교장은 언제나 교사를 원망하고, 뛰어난 교장은 항상 모든 교사의 장점과 특색을 발견하여 교사의 창조성과 적극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245쪽
우리의 교사는 남보다 뛰어난 특별한 브랜드를 창조해야 하고, 자기의 기치(대표적인 사상, 학술, 정치 등의 역량)를 끌어내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다면, 현재 우리는 선발된 수많은 우수 교사, 특급 교사까지 포함한 많은 교사가 있지만 그들은 모두 자신만의 특색이 없다. 우리는 현재 우수한 교사, 특급 교사를 선발할 때 종종 그가 논문을 얼마나 많이 발표했는지를 보고, 실제로 그만의 독특한 이면은 잘 탐구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진정으로 자기의 풍격과 체계를 세워야만 교육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품격은 곧 사람이다.” 오직 품격, 체계를 형성해야만 비로소 대가大家가 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도덕교육은 ‘교육의 본질로 회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中國 교육을 이끌고 있는 현지 교육전문가 ‘주영신 교수’의 교육이상 · 이론집

『신교육의 꿈-이상적인 도덕교육』은 중국의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에 출간했던 『주영신교육문집』 전 10권 중 제1권을 번역한 것으로, 저자 주영신 교수의 교육에 대한 거시적인 사고와 이상적 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글이다.
1권 이상적인 도덕교육은 오늘날 20세기 중국은 물론 전 인류가 물질적인 면에서 모든 충족감을 누리는 반면, 정신적 · 도덕적 측면에 있어서는 정신지체, 정신장애와 같은 열등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중국 도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고찰한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상무위원, 중국민주건국회의 중앙위원회 상무위원, 소주시蘇州市 인민정부 부시장 등을 맡고 있는 주영신朱永新 교수는, 교육정책, 중국교육사, 중국심리학사, 일본교육 등의 영역에 관한 연구가 깊어, 이미 그가 추진한 신교육 실험이 중국의 수백 개의 초 · 중고등학교에서 전개되고 있을 만큼 중국 내에서는 영향력 있는 교육 전문가이다.
본서를 번역한 전북대학교 중문학과 최영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은 똑같이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 속한 나라로서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오랜 동안 사고와 문화의 체계가 유사하여 교육에 대한 접근방식도 공통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교육을 다시 점검하고 가다듬는 데 『주영신교육문집朱永新敎育文集』은 그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교육학적 측면에서도 연구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본서는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부터 5장까지는 도덕교육, 지식교육, 체육교육, 심미교육, 노동기술교육, 총 5가지 교육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목표에 대해 논한다. 그리고 6장부터 10장까지는 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학교, 교사, 교장, 학생, 부모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책임 등에 대해 서술하는 장이다. 각 구성인들 간의 상호 유기적인 역학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교장, 교사 등 교육전문가는 물론 중국의 교육 이상과 방향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까지 본서는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주영신

1958년 중국中國 강소성江蘇省 대풍大豊 출생.
현재 중국의 전국정협상위, 민진중앙상위, 소주시부시장, 소주대학교수, 박사생지도교수, 북경사범대학, 남경사범대학 겸임교수, 교육부교사교육전문가위원회위원, 대학교심리학교학지도위원회위원, 중국심리학회이사 등을 맡고 있다. 강소사범대학, 상해사범대학, 동제대학, 복단대학 등에서 학문을 연구한 바 있으며, 그의 저서 대부분은 10권본 <주영신교육문집朱永新敎育文集>(인민교육출판사2004년판)에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당대일본교육총서> <교육온라인문고> 등 30여 종을 출판하였으며, <신세기교육문고>의 편집과 출판을 주관하였고, 국내외 학술간행물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한 주영신 교수는 일찍이 여러 차례 유네스코에서 위탁한 연구프로젝트, 국가자연과학기금 프로젝트, 국가사회과학기금 프로젝트 및 성급省級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번역 최영준

1961년 전북 남원 출생.
전북대학교 중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중국 복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역서로는 <중국번문선>, <중국역대명인명문>, <대학―신구주 합역>, <소식의 시세계와 평론―동파제발1, 2>, <고문사류찬―논변류, 서발류> 등이 있다.
1994~1995년, 1999~2001년 중국 소주대학 교환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1991년 이후 현재 전북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