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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의 철학

이학사

2021년 12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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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47MB)
ISBN 97889614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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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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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도덕경』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도덕경』에 담긴 철학적 가르침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고찰

『도덕경』(또는 『노자』)은 20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동아시아인들에게 사랑받아온 고전이자, 현대에 들어서는 여러 문화권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될 뿐만 아니라 동일한 언어로도 새로운 번역들이 계속해서 시도되는,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세계적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문화, 종교, 경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덕경』 관련서들이 계속해서 출간되는 것을 보면 『도덕경』이 얼마나 폭넓게 읽히며 많은 이의 사유와 통찰을 자극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도덕경』은 다른 어떤 고전보다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난해한 책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간결함과 모호함으로 인해 단번에 읽히지도 않을뿐더러 내용의 전모가 명확하게 드러나지도 않는다. 마카오대학의 철학ㆍ종교학과 교수로 도가 철학과 동서 비교철학 및 사회ㆍ정치사상을 연구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한스-게오르크 묄러는 이 책에서 『도덕경』의 그러한 난해함과 모호함의 “어둠”을 걷어내고 『도덕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읽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제시해준다. 중국어와 이탈리아어로도 번역되어 동서양의 『도덕경』 연구자들과 입문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는 이 책은 『도덕경』의 성격과 구조, 본질과 핵심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과 통찰을 보여주며 오늘날 우리가 『도덕경』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도덕경』이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철학적 가르침을 전해주는지에 대해서 다채롭고도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쳐 보인다.
서문 『도덕경』의 철학
제1장 『도덕경』을 읽는 법
제2장 성性의 도道
제3장 음陰과 양陽, 기氣, 도道와 덕德
제4장 역설의 정치학
제5장 전쟁에 대하여
제6장 만족의 대가들: 욕구, 정서 및 중독
제7장 무심함과 소극적 윤리학
제8장 영속성과 영원성
제9장 죽음과 죽음의 형벌
제10장 “사람의 충동이 없음”: 인간주의에 대한 도가의 비판

부록 I 『도덕경』 판본의 역사
부록 II 『도덕경』의 영역본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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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로서의 『도덕경』

‘『도덕경』의 철학’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도덕경』이 철학 텍스트임을 강조하고 철학적 관점에서 『도덕경』을 해석하겠다는 지은이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책은 『도덕경』을 불가해한 수수께끼로 가득한 신비주의적 텍스트로 치부하거나 장생불사를 추구하는 도교의 경전으로만 보는 관점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이 책은 두 가지 측면에서 『도덕경』이 철학적으로 의미 있는 텍스트임을 분명히 한다. 첫째, 『도덕경』은 성립 초기(기원전 4-3세기경)부터 소수의 정치적 리더들에게 사회, 더 나아가 우주의 질서 확립과 좋은 통치를 가능하게 하는 철학적 토대를 제시하려는 정치철학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둘째, 『도덕경』의 철학적 가치는 과거의 어느 시기에만 유효했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도덕경』은 “무위(無爲, 행위하지 않음)”와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함)”이라는 격률을 통해 근대 이후 서양 문화에서 당연시해온 인간적 행위주체성 개념과 인간주의적(humanist) 관점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경』을 철학 텍스트로 인정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특히 서양의) 학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까닭은 『도덕경』의 내용상의 불명료함과 불가해함 때문이다. 이 책은 『도덕경』의 그러한 불명료함과 불가해함은 우리가 현대의 철학 저술에 기대하는 것을 오래전 전혀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 탄생한 이 고전에도 기대하는 해석학적 오류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본다. 『도덕경』이라는 텍스트는 읽히기 위해, 특히 21세기 독자들에게 읽히기 위해 저술된 것이 아니었다. 『도덕경』은 격언들의 모음집으로서 수세기에 걸쳐 분량이 점점 늘어나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으며, 초창기에는 저술의 형태가 아니라 구두로 전해졌다. 그것은 암송되기 위한 것이지 정독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도덕경』은 우리가 철학 텍스트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세 가지 요소, 즉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한 명의 저자, 명확하게 제시된 주제, 시작과 끝을 포함하는 일정한 순서가 없다. 이런 점에서 지은이는 『도덕경』을 일종의 하이퍼텍스트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의 하이퍼텍스트 역시 한 명의 명확한 저자가 결여되어 있고 시작과 끝이 없으며 특정한 한 가지 사안만을 다루지도 않는다. 일직선으로 전개되는 논의나 줄거리를 따라 펼쳐지는 선형적 텍스트들과 반대로 하이퍼텍스트는 풀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지은이는 “『노자』를 일종의 하이퍼텍스트로 다룬다면, 즉 비선형적임에도 불구하고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 자료들의 모음집으로 다룬다면 그때 ‘어둠’은 사라지고 『노자』는 정말로 ‘온갖 오묘함의 문[衆妙之門]’이 될 것”(26쪽)이라고 말한다.

『도덕경』을 효과적으로 읽기 위한 지침서

『도덕경』에서는 어떤 주제가 여러 장과 여러 구절에 걸쳐 조금씩 변주되면서 반복적으로 출현한다. 각 장들과 각 구절들을 연결하고 각 부분들 사이의 응집력을 갖게 하는 것은 선형적으로 전개되는 논리적 구성 방식이 아니라, 변주를 통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들이다. 일정한 패턴 없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듯 보이는 이 이미지들(골짜기, 물, 뿌리, 수레바퀴, 갓난아이 등등)은 유사성과 연관성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 『도덕경』은 이 이미지들이 수사학적 연결 고리가 되어 각 부분들이 복합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미지들의 그런 네트워킹과 상호 참조를 통해 철학적 의미를 드러낸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제1장에서는 그 이미지들을 촘촘하게 쫓아가면서 『도덕경』이 전하려는 철학적 메시지들을 분석해 보인다. 만일 우리가 오늘날의 철학 텍스트를 읽듯이 『도덕경』을 읽기를 고집한다면 『도덕경』의 독해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제1장은 『도덕경』의 효과적인 독해를 위한 지침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후의 장들의 토대가 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장부터는 제1장에서 제시한 독해 전략에 따라 『도덕경』이 담고 있는 철학적 내용들을 본

작가정보

저자 : 한스-게오르크 묄러
Hans-Georg Moeller
1964년생으로, 1993년 독일 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마카오대학교의 철학ㆍ종교학과 교수로, 도가 철학과 동서 비교철학 및 사회ㆍ정치사상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여 영어와 독일어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도덕경』 마왕퇴본의 독역본(Laotse: Tao Te King: Nach den Seidentexten von Mawangdui, 1995)과 영역본(Daodejing(Laozi): A Complete Translation and Commentary, 2007)을 출간하였다. 2006년에 출간된 『『도덕경』의 철학(The Philosophy of the Daodejing)』은 중국어와 이탈리아어로도 번역되었다(『?西之道: ≪道德?≫?西方哲?』, 2018; La filosofia del Daodejing, 2007). 그 외 『진실된 가장: 장자 철학에 대하여(Genuine Pretending: On the Philosophy of the Zhuangzi)』(폴 담브로시오와의 공저, 2017), 『도덕적 백치: 비도덕성의 사례(The Moral Fool: A Case for Amorality)』(2009), 『풀어쓴 도가: 나비 꿈에서 어망 우화까지(Daoism Explained: From the Dream of the Butterfly to the Fishnet Allegory)』(2004) 등 도가 철학에 대한 다수의 연구서와 논문을 발표하였다.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체계이론에 대한 관심도 커서 『풀어쓴 루만: 영혼에서 체계로(Luhmann Explained: From Souls to Systems)』(2011), 『급진적 루만(The Radical Luhmann)』(2011) 두 권의 연구서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폴 담브로시오와의 공저 『당신과 당신의 프로필: 진정성 이후의 정체성(You and Your Profile: Identity After Authenticity)』(2021)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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