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들뢰즈, 괴물의 사유

이찬웅 지음
이학사

2020년 1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4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4.97MB)
ISBN 9788961473750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5,400원

쿠폰적용가 13,8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리 안에 들어 있는 생명, 그것은 괴물이다.”
사유란 무엇인가? 실천이란 무엇인가? 창조란 무엇인가?
들뢰즈가 평생에 걸쳐 답하고자 한 물음들 - 괴물의 사유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들뢰즈 연구자 중 한 명인 이찬웅 교수(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가 지난 10여 년의 연구를 일단락 짓고 펴내는 첫 번째 저작이다. 이 책은 들뢰즈의 개념들이 그리는 선, 괴물의 사유를 모아 오딜롱 르동의 목탄화처럼 그의 초상을 드러낸다. 들뢰즈에 관한 책은 적지 않지만 많은 경우 그의 특정한 면모나 저작만을 강조하거나 환원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이 책은 들뢰즈의 사유가 가진 다양한 방향성과 풍부한 차원을 가감 없이 소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이 책은 사유란 무엇인가, 실천이란 무엇인가, 창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들뢰즈의 평생에 걸친 사유의 궤적을 그려 보이는 한편, 들뢰즈가 현대 철학의 거장이자 철학사 연구자라는 점에 집중해 그가 철학사로부터 길어 올린 요소들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배치하는지도 자세하게 소개한다.
머리말

제1부 사유

1장 신체의 사유
2장 변신의 괴물학: 1830년 파리 자연사박물관에서
3장 기호, 힘들의 포착: 경험주의와 표현주의의 교차로에서
4장 변조, 지층, 환경

제2부 실천

5장 이접적 종합: ‘신의 죽음’ 이후 무엇이 오는가
6장 정동, 생성의 분자
7장 영화에서 정동의 문제
8장 선택의 현대적 형식

제3부 창조

9장 창조의 세 전선: 철학, 과학, 예술
10장 감성과 예술론
11장 회화론: 감각의 분열적 상승
12장 기와 리의 여행
보론: 리듬과 노모스

각 장의 출처
참고 문헌
찾아보기

들뢰즈가 철학사에 기입한 괴물 같은 개념들

들뢰즈가 지난 세기에 가장 많은 수의 개념을 탁월하게 구사한 철학자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그가 오랜 세월 먼지를 뒤집어쓴 철학자들에게 새롭게 생기를 불어넣고 그들을 현대인들 사이에서 뛰놀게 만들었다는 점에도 이견을 말하기 어렵다. 루크레티우스, 스토아학파, 둔스 스코투스,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흄, 니체, 베르그손에 이르기까지 들뢰즈의 철학사 연구는 상대적으로 그전까지 잘 조명받지 못했던 철학자들의 르네상스를 가져왔다.
이 책은 들뢰즈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그와 철학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주요 개념들을 소개한다. 개념의 원천이 무엇이고, 그것이 들뢰즈에 의해 어떻게 변형되고 다른 개념들과 연관되는지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사유란 무엇인가, 실천이란 무엇인가, 창조란 무엇인가라는 세 가지 물음 아래 들뢰즈의 사유를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존재의 일의성 - 우리 안에 있는 단 하나의 추상적 괴물

들뢰즈는 자신의 사유를 “존재의 일의성”이라는 말로 규정한다. 이것은 서양철학사에서 간신히 전해져온 소수 전통이었다. 들뢰즈가 그린 계보학에 따르면 둔스 스코투스, 스피노자, 니체가 앞서 있고 자신은 그 뒤를 잇고 있다. 들뢰즈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 가장 멀리까지 밀고 간다.
모든 존재자는 서로 다르지만 ‘존재한다’라는 술어의 의미는 그들 모두에게 같다. 이것은 이를테면 신(神)과 진드기의 존재 의미를 같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게 만드는, 존재의 평등성을 긍정하는 가장 간명하고 과격한 정식이다. 들뢰즈에 의해 세워진 이러한 ‘일의적 존재’의 개념은 신성모독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모든 초월적 존재자에 대한 전투로 번져나간다. 이 깃발 아래에서 존재자들은 각자의 존재 안에서, 존재를 통해 ‘신을 통하지 않고’ 서로 직접 공통성과 동등성을 교환하는 존재로 새롭게 규정된다.

사유의 출발점으로서 신체의 발견

스피노자와 니체는 기존의 철학 전통에 대해 순수한 정신의 추구에 골몰하느라 신체를 불순한 파편으로 본 것이 아닌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니체는 이런 맥락에서 신체에서 출발하는 사유를 강조하였고 “사물 자체가 힘이며 힘의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들뢰즈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자신의 주요 문제들을 정식화한다. “우리는 … 하나의 신체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어떤 힘들이 그것에 속해 있는지, 그리고 이 힘들이 무엇을 예비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신체에 대한 들뢰즈의 이 말은 서양 형이상학의 오랜 전통을 폭파시키는 일종의 전쟁 선포였다. 들뢰즈는 여기서부터 자신의 사유를 관철하기 위한 긴 여정에 오른다.

생성이 일어나는 식별 불가능성의 지대

들뢰즈에게 신체는 곧바로 그것이 가진 능력들 또는 힘들과 동일시된다. 그리고 신체의 역량 또는 힘은 언제나 외부의 다른 힘들과의 관계 맺음을 전제한다. 이 지점에서 들뢰즈는 스피노자의 “공통 관념”을 두 신체가 서로 뒤섞이는 “식별 불가능성의 지대”로 새롭게 개념화한다. 여기에서 두 신체는 자신의 형상을 점점 상실하며 생성이 일어난다. 즉 괴물이 실천적으로 제작된다. 생성은 새로운 속도, 새로운 정동을 만들어내고, 이는 다시 우리에게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사유 방식을 개방한다. 개체를 유(類)와 종(種)의 관점이 아니라 정동의 관점에서 보라. 그리고 형상의 관점이 아니라 속도의 관점에서 보라. 들뢰즈는 초월성의 철학에 맞서 이렇게 제안한다. 정동과 속도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신체는 무수히 많은 입자의 거대한 운동, 합성, 해체로서 나타난다. 또한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도, 더 나아가 음악 작품과 같은 비유기체도 모두 단 하나의 관점에서 정동들로 정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윤리학(?thique)은 동물행동학(?thologie)”이 된다.

조프루아 생틸레르의 괴물학과 존재의 일의성

들뢰즈는 언제나 하나의 존재론에 상응하는 어떤 생물학이 있다고 생각했다. 스피노자의 철학에 상응하는 생물학, 하지만 역사적으로 비어 있는 이 자리에 들뢰즈는 19세기 자연사학자 에티엔 조프루아 생틸레르를 앉혀놓는다. 1830년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있었던 퀴비에와 조프루아 사이의 격렬한 논쟁은 과학사에 유명한 사건으로 남아 있다. 다양한 생명체를 유비 관계에 따라 상위의 종으로 묶어나갈 수 있다고 할 때 가장 최상위 종은 하나인가, 여럿인가? 이에 대해 조프루아는 최종적으로 단 하나의 종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이를 “구성의 단일성”이라고 일컬었다. 그리고 들뢰즈는 과타리와 함께 『천 개의 고원』에서부터 이 ‘구성의 단일성’ 원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로부터 존재의 일의성은 모든 생물은 단 하나의 추상적

작가정보

저자(글) 이찬웅

저자 : 이찬웅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뤼미에르 리옹2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를 마치고, 리옹고등사범학교에서 「들뢰즈의 사유에서 신체, 기호 그리고 정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철학, 예술, 과학 사이의 관계에 관심에 두고 들뢰즈와 현대 프랑스 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질 들뢰즈의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엔조 파치의 『어느 현상학자의 일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들뢰즈, 괴물의 사유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들뢰즈, 괴물의 사유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들뢰즈, 괴물의 사유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