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주체 권력: 메를로퐁티와 푸코의 몸 개념
2018년 04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6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06MB)
- ISBN 9788961472326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쿠폰적용가 9,45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몸 주체 권력: 메를로퐁티와 푸코의 몸 개념』은 오늘날 몸에 관한 담론의 두 축을 형성하는 메를로퐁티의 몸-주체 개념과 푸코의 몸-권력 개념을 중심으로 몸에 대한 사유를 통찰한다. 몸-주체와 몸-권력 개념은 각각 세계를 향해 살아가는 몸으로서의 인간 존재와 사회적 맥락에서 구성되는 몸으로서의 인간 존재를 규명하는 개념이다. 이 책은 두 개념을 둘러싼 논의들을 재구성하려는 시도로서, 몸에서 출발하여 인간 존재를 해명하고자 하는 철학적 작업이자, 몸을 둘러싼 사회학적 담론의 이론적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다.
1장 들어가는 글
2장 몸에 대한 전통적 견해
1. 철학의 전통적인 몸 이해
1)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의 몸
2) 근대 철학에서의 몸
3) 메를로퐁티의 비판과 수용
2. 과학의 대상으로서의 몸
1) 과학의 탄생과 몸
2) 생리학의 몸과 심리학의 몸
3. 현상학의 몸
3장 메를로퐁티의 몸-주체
1. 지각하는 몸
1) 현상적 장
2) 지각 주체
2. 실존하는 몸
3. 새로운 코기토
1) 외적 경험의 가능성의 문제
2) 내적 지각의 확실성의 문제
3) 수학적 진리의 명증성의 문제
4) 육화된 코기토
4. 몸과 행동
1) 행동
2) 몸 스케마
3) 습관
4) 자유
4장 몸-권력
1. 규율과 몸
1) 푸코의 문제 설정
2) 권력에 대한 정의
3) 규율 권력과 생명-권력
4) 권력과 몸
2. 몸과 의도
1) 의도가 각인된 몸
2) 의도적인 몸과 생리적 몸의 관계
3. 몸-권력의 철학적 의의
5장 몸-주체/몸-권력
1. 사회적ㆍ역사적인 몸
1) 메를로퐁티의 개념화
2) 푸코의 개념화
3) 메를로퐁티와 푸코의 개념화의 차이와 양립 가능성
2. 능동성과 수동성
3. 몸과 공간
1) 메를로퐁티의 공간
2) 푸코의 공간
4. 습관과 훈련
1) 습관
2) 규율과 훈육
3) 접합의 가능성
6장 나가는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몸은 주체적인 것인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인가?
오늘날 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자본이다. 아름답고 젊고 건강한 몸은 그렇지 않은 몸보다 더 취업이 잘되고 승진도 잘된다. 노인들은 검버섯을 지우고, 젊은이들은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빚는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잘 보이려 애쓰는 몸의 지위에 대한 적절한 물음은 무엇인가? ‘그것은 누구의 몸인가?’ 아니면 ‘그것은 누구인가?’ 물론 몸은 그 사람 자신이기도 하고 소유나 교환의 대상이기도 하다. 직관적, 경험적 차원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 사실은 그러나 만만찮은 검토를 필요로 한다.
이 책은 오늘날 몸에 관한 담론의 두 축을 형성하는 메를로퐁티의 몸-주체 개념과 푸코의 몸-권력 개념을 중심으로 몸에 대한 사유를 통찰한다. 몸-주체와 몸-권력 개념은 각각 세계를 향해 살아가는 몸으로서의 인간 존재와 사회적 맥락에서 구성되는 몸으로서의 인간 존재를 규명하는 개념이다. 우리는 몸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것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이 두 관점은 대립하며 조화될 수 없는가? 이 책은 이 두 개념을 둘러싼 논의들의 재구성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 시도는 몸에서 출발하여 인간 존재를 해명하고자 하는 철학적 작업이자, 나아가 몸을 둘러싼 사회학적 담론의 이론적 지평을 다지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메를로퐁티에 따르면 세계는 이러저러하게 지각된 것으로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세계는 지각이 일어나는 순간에만 주체에게 나타난다. 세계는 주체와 이미 연관되어서만 의미 있게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의미를 길어낼 수 있는 주체는 세계를 초월해 있는 관조하는 주체가 아니라 세계에 있는, 신체적 주체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주체관은 몸이 세계에 있는 하나의 대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것임을 의미하고, 살아 있는 몸의 경험으로부터 세계 및 존재의 의미를 다시 반성하기를 촉구하며, 몸으로 얽혀 살아가는 모둠살이의 윤리를 말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푸코의 몸-권력 개념은 권력의 작용에 의해 길들여진 몸에 대한 개념이다. 푸코는 ‘권력관계를 행사하기도 하고 그 앞에 복종하기도 하는 주체들인 우리는 어떻게 구성되는가?’라는 물음에 관심이 있었다. 푸코에게 있어 주체는 역사적으로 구성된 결과물이며, 이 구성의 과정에서 몸은 필수적으로 권력 투여에 수동적으로 노출된다.
이렇게 보자면 메를로퐁티의 몸-주체 개념과 푸코의 몸-권력 개념은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두 개념은 양립 가능하다. 이 책은 이 두 개념이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공통 지대를 가지고 있는 양립 가능한 개념이라는 것을 밝혀나간다. 양립 가능성은 네 가지의 비교 기준으로 탐구된다. 첫째 몸은 사회적•역사적으로 가변적인 것인지에 메를로퐁티와 푸코는 동의하는가? 둘째 이 두 철학자는 몸을 능동적인 것으로 파악하는가, 아니면 수동적인 것으로 파악하는가? 셋째 몸을 둘러싼 공간과 몸은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는가? 그 관계는 상호적인가 아니면 일방적인가? 넷째 일상적인 몸의 행동을 메를로퐁티는 습관으로 푸코는 규율 및 훈육으로 설명하는데, 일상적인 행동에 대한 이 두 설명은 근본적인 관점이 다른 것이어서 비교가 불가능한가?
분명 메를로퐁티가 몸에 갖는 관심과 푸코가 몸에 갖는 관심은 다르다. 그들 각각의 철학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메를로퐁티는 세계와 인간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를 몸을 통해 ‘현상학적으로’ 기술하려 했고, 푸코는 인간이 어떻게 주체가 되는지를 ‘계보학적으로’ 기술하려고 했다. 이런 이유로 두 철학자의 몸 개념을 같은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에는 타당한 면이 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기본적인 주장은 몸-주체 개념과 몸-권력 개념이 같은 개념이라는 것이 아니라, 공약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두 개념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통은 인간의 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메를로퐁티와 푸코가 제공하는 공통된 토대와 긴장 관계는 각각의 논의의 장점을 보강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주선하고자 하는 몸-주체와 몸-권력의 대화는 두 개념 간의 긴장을 인위적으로 없애려고 하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스스로 위치를 정하는 한편 위치에 놓이고, 스스로 행위하는 동시에 타인의 행위의 대상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미라
저자 강미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메를로퐁티의 ‘몸-주체’와 푸코의 ‘몸-권력’ 비교」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철학을 배우며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성과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철학적 성찰』(공저)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