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내기 안도선생

쿠마가이 타츠야 지음 | 최선임 옮김

지식여행 2008년 06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9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보험회사 지사장에서 중학교 수학교사로 거듭난 안도 선생의 좌충우돌 스캔들

스바루 신인상, 아사다 지로 문학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나오키 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는 쿠마가이 타츠야의 국내 첫 출간작. 마흔두 살의 나이에 보험 회사 지사장을 그만두고 중학교 수학 교사로 변신한 주인공, 안도 료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마흔두 살의 나이에 보험 회사 지사장을 그만두고 중학교 수학 교사가 된 안도 료타. 그는 부푼 기대를 안고 부임 중학교에 첫 발을 들여 놓는다. 교사를 정년 보장에 여름과 겨울에 걸친 장기 휴가 등 편하고 널널한 직업이라 생각했던 안도는 곧, 큰 착각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쿠마가이 타츠야가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중학교 수학 교사 생활과 보험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을 잘 살린 매우 리얼한 작품으로, 교사들의 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신천지
현행범
세금도둑
탐정 의뢰
괴문서
내부고발
용의자
진범

출판사 서평

마흔두 살의 나이에 보험 회사 지사장을 그만두고 중학교 수학 교사로 변신한 안도 료타는 부푼 기대를 안고 부임 중학교에 첫 발을 들여 놓는다. 정년 보장에, 여름과 겨울에 걸친 장기 휴가, 이처럼 편하고 널널한 직업이 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안도만의 큰 착각이었다!

▶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쓸며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는 쿠마가이 타츠야의 국내 첫 출간작
1997년 데뷔작 『우엔카무이의 손톱』으로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쿠마가이 타츠야는 2000년 『표박의 어금니』로 제19회 아사다 지로 문학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 갔으며, 2004년에는 『해후의 숲』으로 제1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과 제131회 나오키상을 일본사상 처음으로 함께 수상하며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작가다. 『신출내기 안도선생』은 그가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중학교 수학 교사 생활과 보험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을 잘 살린 매우 리얼한 작품으로, 우리가 모르는 교사들의 이면을 볼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된다.

▶ 진정한 교사로 거듭나기 위한 안도 선생의 좌충우돌 스캔들!!
-하나. 누가 내 자동차 타이어를……!?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첫 학년 회의 자리. 회의 중 교감 선생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던 학년 주임과 학생 주임을 살짝 부른다. 그리고 몇 분 후, 그들은 안도에게 손짓을 하며 나와보라고 한다. 그들은 안도의 차가 건메탈릭 스포츠카임을 확인하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안도를 데려 간다. 자신의 차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안도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이 아닌가! 급히 달려가 보니, 운전석 쪽 타이어 앞뒤가 모두 날카로운 날붙이에 찢겨 있었다. 화가 난 안도는 경찰을 부르려 하지만 이런 대수롭지 않은 일로 소란피지 말라며 모두들 말린다. 위로 한 마디 없는 주위 선생님들의 반응에 마음이 상한 안도는 타이어를 찢어 버린 진범을 잡기 위해 차에 경보 장치를 장착하게 되는데…….

-둘. 이건…… 몰래 카메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어느 월요일, 교장의 호출을 받고 교장실로 갔다. 그곳엔 교장의 책상 앞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난감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나카가와와 오쿠보도 있었다. 교장은 안도에게 발송인의 주소도 이름도 아무 것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안도는 별 생각 없이 봉투를 거꾸로 들어 내용물을 확인하려 했다. 봉투에서 떨어진 것이 눈에 들어온 순간 안도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도의 눈앞에서 팔랑팔랑 떨어진 것은 어제 간 유흥주점 ‘CLUB HEAVEN’의 여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진과 나나코라는 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사진 두 장이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진정하려 했지만 쉽게 진정할 수 없었다. 이건 분명 몰래 카메라다! 누가 대체 왜?? 안도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탐정에게 수사를 의뢰하는데, 범인은 과연……?

-셋. 누가 보낸 괴문서인가!
여름 방학이 끝나고 약 열흘 정도가 지난 어느 날, 교장으로부터 호출이 왔다. ‘혹, 오늘 아침 발표났던 교원면허갱신제 때문에 상의를 하려고……?’ 기대를 하며 교장실로 들어 갔는데 용건은 교장이 아닌 교육위원회의 카사하라가 있었던 듯하다. 교육위원회로의 호출.
혹시 내년에 어느 학교의 교감으로 부임해 달라는 부탁일까? 안도의 기대는 더욱 커져 표정을 감출 수 없을 정도였다. 그 다음 날 그런 기대를 품고, 안도는 교육위원회를 찾아갔으나 이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십 년이 넘는 보험 회사 영업 사원 경력으로서의 감은 빗나가는 일이 거의 없다. 차갑고 경멸하는 눈빛을 보내는 카사하라가 안도에게 건내 준 것은 안도가 교사채용 시험에 응시하게 된 과정과 교사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고발하는 내용의 괴문서였다. 전직을 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괴문서를 받고 다시 거리로 내몰릴 위험에 처한 안도는 어쩔 줄 몰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쿠마가이 타츠야

1958년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태어났다. 1997년 『우엔카무이의 손톱』으로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0년 『표박의 어금니』로 제19회 아사다 지로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 『해후의 숲』으로 제17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제131회 나오키상을 일본사상 처음으로 함께 수상했다. 이 외의 저서로는 『산세향』, 『상극의 숲』, 『회향』, 『무지개 색으로 랜드스케이프』등이 있다.

번역 최선임

197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강사와 한국 미츠비시전기 등 기업에서 일본어를 강의하였고, 현재 문학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베이비 샤워』, 『12살부터 매너 노트』, 『혹시 내가 우울증일지도』, 『푸른 비상구』, 『사랑이 뭘까』, 『대안의 그녀』, 『인생 베스트 텐』, 『잇츠 온리 토크』, 『바보들이 도망간다』, 『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눈의 야화』, 『남자는 절대 모르는 여우들의 진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