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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바람 불 적에

최유정 지음 | 김태현 그림
리틀씨앤톡

2018년 08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4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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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08MB)
ISBN 978896098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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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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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운동을 배경으로 한 민초들의 이야기
리틀씨앤톡 고학년 동화 2권.

평량갓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멍석말이를 당한 백정,
아버지를 잃고 거지 굴에서 앵벌이 노릇을 하게 된 소년,
환곡미를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해 맞아 죽은 농부,
양반 집에 억지로 끌려가버린 어린 소녀…….

그리고 신묘한 기운으로 이들 주변을 맴도는 그림자 사내.

1894년, 동학 농민운동을 배경으로
차별과 폭압, 핍박을 딛고 일어선 민초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 나는 도둑놈이 아니오!
2. 산에서 만난 남자
3. 순이, 고 계집애
4. 홍문관 댁 나리
5. 비틀린 운명
6. 단작노리개를 훔치다
7. 수상한 기운
8. 오라비 같아야 오라비라 하지!
9. 너도 나처럼
10. 사라진 벽보
11. 저놈이다!
12. 어디로 갈까?
13. 내 너를 잊지 않으마
14. 봉순이 누나 시집가는 날

“그냥……. 널 보면 동생 생각이 난다.”
욱이 얼굴이 벌게졌다. 저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놓고 보니 오히려 제가 더 당혹스러웠다. 푹 고개를 떨어뜨리는 욱이를 순이는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다.
“열심히 일해서 동생 찾아 올 거다. 그래서 같이 살…….”
“너, 바보지?”
댕강, 순이가 욱이 말을 잘랐다.
“네까짓 게 돈을 모은다고? 그렇게 많은 돈을?”
-본문 40쪽

“고부에서 폭동이 났다던데요.”
……
“폭동이라?”
나리가 되물었다.
“형이 굶주리는데 동생이 배부르면 되겠느냐? 아우는 따뜻한데 형이 추위에 떨고 있으면 되겠느냐? 사람이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데 그것을 어찌 세상 어지럽히는 일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폭동인 게 아니라 사람 된 도리를 다하려고 발버둥치는 거겠지.”
-본문 54쪽

방구석에 있는 돈을 줍다 말고 순이가 고개를 휙, 돌렸다. 욱이를 쏘아보는 순이 눈에는 아직도 눈물이 매달려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죽었어도 죽은 게 아니다. 내가 올바르게 잘 살면 어머니, 아버지도 살아 있는 거란 말이다. 그러니까 너도…….”
-본문 107쪽

‘만약 벙거지가 막돌이라면……?’
벙거지가 막돌이라는 게 분명하다면, 벙거지 앞에서 도망쳤으니 욱이를 찾아 집으로 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그냥 넘어갈 막돌이가 아니었다.
‘집으로 가면 안 돼. 잡히고 말 거야. 잡히면 끝장이야. 저놈들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사냥꾼들이잖아.’
-본문 126쪽

“네 아버지가 평량갓을 쓰지 않은 이유도 평등한 삶을 원했기 때문이다.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네 아버지는 참으로 용감하고 훌륭한 분이란다.”
아재는 그동안 봇짐을 지고 전국 곳곳에 『용담유사』를 비롯한 동학 관련 책들을 전달하고 다녔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평등한 세상,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욱이는 아재가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순간 울컥, 했다. 아버지가 용감하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아재의 말이 욱이 가슴을 때렸다.
-본문 170쪽

맞아 죽은 백정의 아들, 욱이의 손에 의해 새롭게 쓰이는 역사

조선시대 말, 하층민은 누구나 평량갓을 씀으로써 자신의 천한 신분을 밝히고 다녀야 했다. 욱이는 백정인 아버지가 평량갓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맞아 죽게 되면서 졸지에 고아가 되고 어린 여동생 갓난이와도 생이별을 한다.
거지 굴에 잡혀 앵벌이를 하던 욱이는 보부상의 봇짐을 훔치려다 들키고, 욱이의 딱한 사연을 들은 보부상은 욱이를 데리고 다니기로 한다.
거지 굴 막돌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보부상 아재와 함께 봇짐을 지고 다닌 지 1년. 먹고살 걱정이 없어진 욱이는 이제 동생 갓난이를 닮아 유난히 정이 가는 순이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가 최대의 고민이다.
욱이는 보부상 아재의 심부름을 다녀오던 산길에서 묘한 기운을 뿜는 그림자 사내를 만난다. 사내는 초라한 행색으로 숨어 지내는 듯하지만 어딘지 모를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도망 다니느라 굶주린 사내의 모습이 거지 굴에서 도망쳐 나온 자신의 신세와 비슷하다고 느낀 욱이는 자기가 먹으려고 싸 온 주먹밥을 건넨다. 이것이 그 사내와의 첫 인연이 된다.
평온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욱이 앞에 불현듯 거지 굴의 두목이었던 막돌이가 나타난다. 양반 대감의 사주를 받아 달아난 노비를 잡는 추노꾼이 되어 마을을 떠돌다 우연히 욱이와 마주친 것이다.
막돌이는 욱이에게 보부상의 돈을 훔쳐다 바치라고 협박한다. 욱이는 다시 지옥 같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지, 자신을 거두어준 보부상 아재를 배신할지 갈등에 휩싸인다.

욱이는 이 역경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또 산에서 숨어 지내는 그림자 사내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순이를 돌봐주는 주막 아주머니와 주막에 모여 은밀한 말들을 주고받는 마을 사람들은 무슨 비밀을 감춰둔 걸까?
욱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도모하는 일과 그림자 사내의 정체가 동시에 밝혀지며 역사의 그날이 바짝 다가온다.

위정자들의 갑질에 맞선 민중들의 함성
불의에 항거하는 마음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

이 이야기는 1894년 벌어진 동학 농민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천민이 평량갓을 쓰지 않고 돌아다니면 즉시 멍석말이를 당해 죽어도 억울하단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탐관오리의 학정에 힘없는 민초들이 굶어 죽거나 맞아 죽는 일이 허다했던 그 시절, “하늘이 곧 나이고 내가 곧 하늘”이라는 평등사상을 기반으로 창시된 동학의 깃발 아래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백성들의 함성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1894년 1월 10일 전라도 고부에서 일어난 고부 봉기 후 동학 농민군은 1894년 3월 20일, 전라도 무장에서 창의문을 선포하기로 결의한다. 관군들에게 ?기고 있던 녹두장군은 창의문 선포 대회를 의논하기 위해 무장 근처 작은 마을에 숨어들게 된다. 『녹두꽃 바람 불 적에』는 바로 그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진 일을 그린 이야기다.

동학 농민운동의 불씨는 그 뒤로도 꺼지지 않고 3.1운동으로, 4.19혁명으로, 5.18 민주화 운동으로 면면이 이어져왔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온 국민이 들고 일어섰던 2016년 촛불 혁명 또한 ‘모두 힘을 합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성숙한 시민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역사를 바꾸는 건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민중의 정신이 모이고 모여,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아 새로운 역사를 쓰는 힘이 된다.
『녹두꽃 바람 불 적에』의 주인공도 녹두장군이 아니다. 욱이, 순이, 보부상 아재, 홍문관 댁 나리, 기운 센 심 씨 아저씨, 주모, 갖바치 아저씨, 봉순이 누나 등 녹두장군을 지키고자 목숨을 건 행동에 나선 마을 사람들이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려는 이들의 마음이 모여 모두가 염원하는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이다.
『녹두꽃 바람 불 적에』에 담긴 이러한 주제의식은 이제 막 역사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주인 의식과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민정신을 아로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유정

저자 최유정
광주에서 나고 자라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학교를 다니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다. 2007년 중편동화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장편동화 『나는 진짜 나일까로』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숨은 친구 찾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사자의 꿈』, 『박관현 평전』 등이 있다.

그림/만화 김태현

그린이 김태현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97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그린 책으로 『경복궁』, 『바람을 품은 집』, 『개가 된 범』, 『울산에 없는 울산 바위』,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 농민운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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