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그대로 기도하기

에반 B. 하워드 지음 | 채수범 옮김

규장 2014년 04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소홀히 여기는 기도법 중 하나인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와 시편을 따라 하는 기도, 성경 그대로 경배와 감사를 올려 드리는 법,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기도에 따라 부흥과 개인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우리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생활로 안내해준다.

목차

서문

chapter 01
성경 그대로 드리는 기도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chapter 02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
“이같이 기도하라”

chapter 03
시편 그대로 기도하기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chapter 04
성경 그대로 경배와 찬양과 감사드리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chapter 05
성경적인 묵상 방법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이루어지이다”

chapter 06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chapter 07
성경의 약속을 따라 드리는 기도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chapter 08
죄의 고백과 자기성찰의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chapter 09
영적전쟁을 위한 기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chapter 10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책 속으로

[ 서문 ]

가장 성경적인 기도를 위한
기도의 현장안내서

기도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나는 신학대학원에 다니던 시절부터 ‘성경 그대로 드리는 기도’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전에도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와 몇 편의 시편을 그대로 기도하곤 했지만 정식으로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 것은 신약성경을 헬라어로 배우면서부터이다.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내가 다니던 신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성경해석학의 보조 과정으로 헬라어를 필수과목으로 수강해야만 했다. 당시 헬라어 담당 교수님은 헬라어를 가장 잘 배우려면 개인적인 경건과 기도시간에 헬라어 원문 성경을 읽고 묵상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도 해보기로 결심했다.
좀 더 재미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울의 기도를 모두 찾아내서 묵상해보기로 작정했다. 그러나 처음에 내 주의를 집중시킨 것은 내 앞에 펼쳐져 있는 이상하게 생긴 단어들뿐이었다. 경건시간에 헬라어 성경을 보는데 복잡한 시제와 긴 문장, 헷갈리는 단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헬라어 단어의 더 풍성하고 깊은 성경의 의미를 탐구해가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사도 바울의 기도생활로 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사도 바울이 자기를 대신해 편지를 써주는 사람에게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골 1:3,4)와 같은 말씀을 불러주면서 매우 자주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그리고 바울이 주님께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빌 1:9) 해주시길 구하는 기도를 한 것도 발견했다. 또한 가장 어려운 신학 사상을 다루고 있는 로마서에서도 11장 33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와 같이 자발적으로 드리는 경배의 마음들이 마치 나를 향해 튀어 나오듯이 생생하게 표현된 것을 보았다.
나는 바울의 기도 속에서 그동안 내가 사용하던 감사와 간구와 예배의 용어보다 훨씬 더 좋은 표현들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의 기도를 그대로 기도하다가 “하나님, 바로 이 표현이 제 마음입니다. 바울이 저보다 더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라는 고백을 반복하곤 했다.
그러다가 성경에 나오는 다른 기도들을 따라 기도할 때도 큰 충격을 받을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모세와 다윗의 기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성경 그대로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기도하는 게 내 경건생활의 한 부분으로 확립되면서부터 엄청난 유익을 얻게 되었다. 이는 주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인 성경에 반영되어 나오는 단어들과 그것을 기록한 기자들의 마음으로 주님께 말씀드릴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기도에 대한 믿음이 더 확실해졌다. 또한 이런 기도를 통해 성경 기자들이 표현하는 강렬한 감정과 하나님을 바라보는 깊고 심오한 믿음에 동화되어 그들과 똑같은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내 기도에도 강력한 능력이 생겼다. 그리고 이런 기도를 통해 그들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여러 번 마주침으로 내 삶에도 강력한 변화의 동기가 일어났다.
몇 년 동안 성경에 나오는 기도들을 연구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유익을 얻었다.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낼 때마다 수집한 자료들과 다양한 기도의 방법들을 실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성경 본문들도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이러한 도구들이 우리를 기도의 진정한 승리자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판사 서평

“하나님이 주신 말씀 그대로 기도하라!”
내가 원하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원하는 기도하기
성경의 기도를 내 것으로 만드는 기도의 현장안내서

더 깊고 철저한 성경적 기도생활을 위해
성경 말씀 그대로 기도하라!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소홀히 여기는 기도법 중 하나인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면서도 자기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성경 그대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무엇을 구하며, 기도 가운데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와 시편을 따라 하는 기도, 성경 그대로 경배와 감사를 올려 드리는 법,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기도에 따라 부흥과 개인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우리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생활로 안내해준다.
또한 우리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성경에 있는 그대로 기도할 때 필요한 성경 본문들의 목록을 정리하여 수록했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더 깊고 철저한 성경적 기도생활을 사모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성경의 기도를 내 기도로 만드는 9가지 방법

1. 성경을 끝까지 천천히 읽기
성경 본문을 천천히 조용하게 끝까지 읽어라. 하나님께서 본문을 통해 말씀하시는 게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2. 성경을 큰 소리로 읽기
성경을 소리 내서 크게 읽으면 자신을 성경에 쉽게 동화시킬 수 있다.

3. 한 구절을 반복하기
어떤 단어나 구절이 마음에 부딪혀올 때는 그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라.

4. 성경 기자의 감정에 자신을 동화시키기
‘이 본문을 기록한 사람은 어떤 감정을 표현하려고 이 단어들을 사용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성경을 읽어보라.

5. 주석을 사용하기
때로는 성경의 본문을 묵상하다가 막힐 때가 있다. 이때 주석을 잠시 펴봄으로써 본문이 이해되고 묵상의 내용을 내 기도로 올려 드릴 수 있게 된다.

6. 성경 본문으로 노래하기
찬양 음반을 틀어놓고 따라서 부르거나 반주가 없더라도 혼자서 찬양을 불러보라.

7. 성경 본문을 손으로 직접 써보기
내 말로 성경 본문을 자유롭게 의역해서 표현해보거나 본문에 표현된 감정을 담아서 실제로 자신만의 기도문을 작성해보라.

8. 이름을 써넣기
본문에 이름이 있는 자리에 그 순간 떠오르는 사람이나 여러 사람들의 이름을 써넣어보라.

9. 성경 본문을 실천하기
성경 본문에 일치하는 인생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마음에 그려본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을 살펴보고 점검할 수 있다. 그것이 성경 그대로 기도한 결과라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에반 B. 하워드

저자 에반 B. 하워드는 1996년에 설립된 기독교 영성 복음센터의 창립자이자 책임자이며 복음주의 신학협회의 회원이다. 그는 콜로라도 메사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 겸임교수로 있으며 기독교 영성에 관한 세계적인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인도 고아 지역의 크리스천 묵상센터의 시작을 도왔고,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와 프란체스코 전통에 대해 가르치기도 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아내 체리와 함께 고지대 사막에서 수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휘트워스대학 졸업 후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목회학과정과 곤자가대학에서 기독교 영성과정을 이수했고,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영성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번역 채수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