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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쿠퍼여 안녕

로맹 가리 장편소설
로맹 가리 지음 | 김병욱 옮김
마음산책

2016년 03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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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69MB)
ISBN 9788960902640
쪽수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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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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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 선 로맹 가리의 청년들!
세상에 던져져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청년들의 끓어오름을 로맹 가리 특유의 거친 독설과 유머로 풀어낸 소설 『게리 쿠퍼여 안녕』. 젊음이 불타올랐던 ‘68년 5월 혁명’을 암시하는 1963년에서 1968년까지를 배경으로, 세상 자체를 부정하는 청년들의 혁명 직전의 분노를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베트남전쟁 징용을 피해 스키를 지고 알프스로 간 미국인 청년 레니, 가난한 알코올중독자 외교관의 딸 제스, 자기 자신에게까지 알레르기가 있는 인간 혐오자 버그, 인종차별이라는 문제를 벗어나고자 미국을 떠난 흑인 청년 척. 무의미에 대항해서 여러 길을 택하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개인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그 몹쓸 자식이 대체 무엇에 항의했단 말입니까?
-18쪽

흰 산은 정말 세이렌 같은 존재다. 당신을 부르고, 당신에게 약속한다. 정상들을. 하늘을. 조금만 뭣하면 생각이 신을 향하게 된다. 그것은 고도의 문제다.
-21쪽

진정한 눈의 방랑자, 세칭 스키범스, 진정한 광은 저 아래 지상에 있을 때는 자신이 하는 일에 개의치 않는다. 고도 제로 미터의 똥 바닥에서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적응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24쪽

넌 바로 너 자신에게 알레르기가 있어. 넌 너를 좋아할 줄 몰라. 넌 인간 혐오자야.
-28쪽

버그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길 거부했다. 그는 자연을 거부하는 족속, 그것도 아주 엘리트 반자연주의자였다. 철저한 불운아였다.
-29쪽

정말이지 난 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이 세상으로 다른 세상을 만들 수는 없죠.
-128쪽

어쩌면 그냥 피부 문제인지도 몰라. 피부 자체가 이제 제집처럼 편치 않은 거지.
-137쪽

사는 법을 아는 사람들은 사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야.
-156쪽

완전히 덫에 걸린 것 같아. 시스템에 갇혀서,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 바깥에서는 절대 살 수 없게 되어버렸어. 설마 내게 사회적 운명이란 게 있단 말을 하진 않겠지? 그게 뭐지? 정보 남용? 정보처리 기술의 비극? 베트남, 흑인들의 상황, 원폭을 비롯한 온갖 끔찍한 일, 정말 당신은 그것들을 당신의 관념을 바꿀 정도로 진지하게 생각하는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보다 더 치욕스런 일이 또 있을까?
-187쪽

난 흑인인 게 만족스러워. 난 내 집에 있어. 너흰 늘 남의 집에 있고 말이야. 우리 집에 오는 건 환영하지만, 우리 문제 갖고 우릴 귀찮게는 하지 마. 미국 흑인들에게 와서 공산주의 얘기하지 말라고. 우린 거기에 한통속이 되고 싶지 않으니까.
-209쪽

이곳에서 그들은 뭐든지 위조할 수 있었다. 모든 게 가짜였다. 정말 모든 게 가짜여서, 어느 날 당신이 가짜가 전혀 아닌 것, 진짜인 무엇과 맞닥뜨리게 되면 그것이 당신을 완전히 망가뜨려버린다.
-231쪽

인간을 잃어버린 그림자와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245쪽

우리는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직할 수 없어. 네가 말했지. 우린 다만 개자식들을 바꿀 뿐이라고, 인류사의 모든 혁명은 어느 것 하나 예외 없이, 언제나 자신들의 개자식들을 찾아냈을 뿐, 더 많이 찾아보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이야.
-298쪽

아주 확실한 것.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 거야.
-311쪽

주변부 청년들, 무엇이 그들을 현실에서 내몰았을까
로맹 가리가 아들 디에고에게 바친 책

『게리 쿠퍼여 안녕』은 마음산책이 출간한 로맹 가리의 열 번째 책이다. 세상에 던져져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청년들의 끓어오름을 로맹 가리 특유의 거친 독설과 유머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책은 1964년 미국에서 『스키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로맹 가리의 최고 성공작이 되었다. 그 후 68혁명 이듬해에 직접 프랑스어로 번역했고 『게리 쿠퍼여 안녕』으로 다시 발표했다. 한국어판은 로맹 가리가 보다 능통한 언어로 고쳐 쓴 『게리 쿠퍼여 안녕』을 토대로 했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63년에서 1968년까지이며, 젊음이 불타올랐던 ‘68년 5월 혁명’을 암시한다. 프랑스에서 지독한 냉소로 악명을 떨쳤던 잡지 《하라키리》가 창간된 해는 1960년, 체 게바라가 처형된 뒤 마을 교회당에서 주민들에게 비참한 모습으로 전시된 해는 1963년, 미시마 유키오가 도쿄의 어느 연병장에서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치며 할복을 자행한 해는 1970년이다. 이 책의 주인공 레니는 20세기 사회 전반을 지배한 냉소주의의 정점에서 탄생해서 당시 청년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젊은이들을 이해해야 해’라느니, ‘젊은이들을 믿어야 해’라고 떠들어대는 교활한 부성주의는 정말 웃기는 수작이라고. 지금 그들은 청춘이라는 새로운 계급을 만들어내고 있어. 무슨 목적으로? 진짜 계급투쟁 속에 분열 요소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지. 청춘이라는 계급을 만들어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화해시키려는 거지. 무력화 작전이랄까.
-108쪽

베트남전쟁 징용을 피해 스키를 지고 알프스로 간 미국인 청년 레니, 가난한 알코올중독자 외교관의 딸 제스, 자기 자신에게까지 알레르기가 있는 인간 혐오자 버그, 인종차별이라는 문제를 벗어나고자 미국을 떠난 흑인 청년 척……. 이 책은 세상 자체를 부정하는 이들의 혁명 ‘직전’의 분노를 현장감 있게 보여준다. 로맹 가리는 자신의 인물들을 통해 순수한 이미지, 영화배우 ‘게리 쿠퍼’로 상징되는 정의롭고 강경한 영웅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한다.
『게리 쿠퍼여 안녕』은 ‘사회’가 아닌 자신의 내면과 조용히 싸우며, ‘나’를 탓하는 데 익숙해진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유효하다.

과거에는 인과관계라는 것이 확실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음을 인정해야 했다. 부모들 세대는 운이 좋았다. 그 세대에게는 히틀러와 스탈린이 있었고 그들에게 모든 짐을 지워버리면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히틀러도 스탈린도 아니요 세상 사람 모두가 문제였다.
-103쪽

가치 절하된 스무 살 청년들
개인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이 세상에 사람이 30억 명쯤 있는 모양이야. 너에게 겁을 주고 네가 개똥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려고 하는 말인지, 아니면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어. 그게 진짜라면 말이야, 흑인이니 백인이니 하는 건 존재하지 않아. 존재하는 건 다만 30억뿐이지. 무게로 태어나는 거야. 버그 말이 옳아. 그는 이렇게 말했어. 나라는 존재는 인구 낙진일 뿐이라고. 인구 폭발이 있었고, 우린 일종의 방사능 낙진 같은 존재라는 얘기지.
-237쪽

주인공 레니와 제스 그리고 이 소설 속 인물들은 베트남전쟁이나 지금 눈앞의 사회에 저항한 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인구 폭발’에 저항했다. “인구란 화폐와 같다. 통화량이 많을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오늘날의 스무 살 청년은 가치가 완전히 절하된 존재다. 세상에 너무 많다. 인플레이션 상태다. 인구는 폭발하듯 불어나 당신을 짓밟아버린다”고 외치며 더 이상 인간이 ‘개인’이 아닌 ‘숫자’로 취급되는 상황에 저항한다. 인간관계가 이젠 단지 인구상의 마찰일 뿐이요, 모든 “진정한” 문제는 계급이나 인종, 국가를 바탕으로 수백만 단위로만 수치화되는 것이다. 이때 레니는 개인이 사라지고, 숫자로 취급되는 것을 냉소하며 “소외”를 택한다. 레니의 강박적인 고민거리는 바로 게리 쿠퍼와의 작별, 끝장난 개인주의인 것이다.

이런 경우에 딱 맞는 말이 있다. 바로 소외다. 이 기막힌 말의 뜻은 누구와도 함께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반대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8쪽

인적 드문 알프스의 어딘가, 고도 2,500미터에는 그들의 공고한 요새가 있다. 사회를 버리고, ‘인구’에 저항하기 위해 그들은 눈 덮인 산으로 숨어들었다. 겨울이면 인적 없는 눈 위에서 스키를 타며 모든 것을 잊고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질퍽한 진흙이 산을 덮는 여름이 오면 굶주림을 피해 도시로 내려간다. 사회의 공식에 자신을 끼워 넣으며 “망가진다”.

이제 완전한 개자식의 자아 외에 허용되는 다른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가? 허용된 유일한 ‘나’는 공중변소 같은, 공적 유용성이 있는 자아뿐이었다.
-212쪽

‘나’와 ‘세계’의 경계가 사라져버린 이 세상 어디에도 ‘내 집’은 없다는 것을 청년들은 안다. 이제 자신의 삶이 “하나의 토큰”일 뿐이요, 자기 자신이 “자판기에 주입되는 하나의 토큰”일 뿐임도 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다른 곳’, ‘다른 삶’을 믿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다른 곳’은 없다는 것을 안다. 다만 새 시대가 올 거라고 ‘믿는 척하기’를 그만두지 못할 뿐이다. ‘믿는 척’을 그만두지 못하기에, “이 세상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건달”이라 불리던 청년들은 폭탄을 짊어지고 혁명을 위해 세상으로 나간다.

온갖 이념적 출격에도 불구하고 빌어먹을 ‘나’의 소왕국은 끄떡없이 버티며, 그 한계에서 벗어나 타자들 고통의 거대한 무無 속으로 망명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인류의 절반을 삼켜버릴 대재앙이라 할지라도 당신의 ‘나’만은 지긋지긋하게 손 하나 대지 않고 그대로 남겨둘 것이다. 세상이야 무너지든 말든 상관 않겠어.
-210쪽

사랑은 이 세계에 포섭되는 방식
세상에는 여전히 뭔가 기막힌 것이 있다

절망에 끝에 선 로맹 가리의 청년들은 무의미에 대항해서 여러 길을 택한다. 기존의 “개자식들을 새로운 개자식으로 바꿀 뿐”임을 알면서도 물리적인 혁명의 길로 나아가기도 하고, 주춤거리면서 “더러운 세상”에 포획되기도 한다. 그리고 레니와 제스처럼 인구라는 숫자로 조직된 사회에 ‘마음먹고’ 편입되는 것을 택하는 방법도 있다. 텅 빈 가치를 추구하게 될 것을 뻔히 예측하면서.

급기야 레니는 악몽까지 꿀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하트 모양 덧문이 달린 어느 예쁜 집에 정착해 있었다. 뒤에는 작은 텃밭 정원이 딸려 있고, 그가 사랑스런 두 아이와 노는 동안 트루디는 부엌에서 스위스 독일어로 노래를 불렀다. 그 밖에 애정 어린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는 착한 스위스 독일산 강아지도 한 마리도 있었고, 바깥에는 번지수 위에 그의 이름이 적힌 우편함도 하나 있었다. 레니는 온 머리카락을 곤두세운 채 식은땀에 젖어 깨어났다. 주소와 신원, 그것은 만사 끝장을 의미했다. (…) 사랑이란 당신을 복귀시키려는 삶 같은 거다.
-62쪽

로맹 가리가 “즐겨 다루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던 『게리 쿠퍼여 안녕』의 또 하나의 주제는 사랑이다. 레니는 한 여자에게 고착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런 일이 생기면 그는 곧바로 도망친다. 그에게 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멈추는 것이며, 이 세계에 포섭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그리고 ‘이 세계’를 그는 절대적으로 거부한다.

그녀는 어째서 늘 증오가 사람들에게 그토록 대단한 매력을 발휘하는지 문득 깨달았다. 증오가 용기를 주고, 비범한 힘을 주고, 당신을 지탱해주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에게 증오가 부족해진다면, 정말이지 대단한 사내다움이 필요할 것이다.
-249쪽

레니의 연인 제스는 이 소설에서 냉소주의에 대한 냉철한 관찰자이자 분석가로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 역시 동시대인들처럼 무의미한 개인의 삶을 살고 있음을 알면서 스스로를 조소한다. 하지만 제스는 첫 만남에서 지독한 냉소주의자 레니를 즉각 알아보고 사랑에 빠진다. 세계에 대한 유사한 태도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된다.

“이 지구상에 수십 억이나 되는 인간이 있고 그 자식들 모두가 너 없이 살 수 있어, 제스. 그런데 왜 난 안 되는 거지? 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야, 왜 하필 레니냐고? 난 너 없이 살 수 없어. 누구라도, 다섯 살배기 꼬마도 할 수 있는 거시기를 이 레니는 못한단 말이야. 넌 이게 이해가 돼?”
-284쪽

인간에 대한 로맹 가리의 신뢰가 낳은 책
아들이며 청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

단언하건대 로맹 가리의 신랄한 유머와 지독한 냉소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에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로맹 가리는 『게리 쿠퍼여 안녕』이 출간되었을 당시 인터뷰에서 “도시환경은 완전히 생존 불가능하게 변했다. 청년들의 폭발이 농촌이 아니라 도시에서 발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계 쓰레기로 가득 찬 우주에서 산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익명적이고 기술적인 초대형 사회로 나아가고 물질적 삶의 모든 조직을 관장하는 이 우산 아래에서 앞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삶의 유형부터 심지어 언어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젊은 집단들의 희망이 이어지기를 이야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로맹 가리

저자 로맹 가리Romain Gary는 191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4세 때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 니스에 정착했다. 법학을 공부한 후 공군에 입대해 1940년 런던에서 드골 장군과 합류했다. 첫 소설 『유럽의 교육』이 1945년에 비평가상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었고, 탁월하고 시적인 문체를 지닌 대작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같은 해 프랑스 외무부에 입성해 외교관 자격으로 불가리아의 소피아, 볼리비아의 라파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체류했다. 1949년 『거대한 옷장』을 펴냈고, 『하늘의 뿌리』로 1956년 공쿠르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주재 프랑스 영사 시절에 배우 진 세버그를 만나 결혼하였고,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두 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1958년 미국에서 『레이디 L』(프랑스판 출간은 1963)을 펴냈고, 1961년 외교관직을 사직, 단편소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1962)를 발표했다. 만년에 이르러서는 『이 경계를 넘어서면 당신의 승차권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1975), 『여자의 빛』(1977), 『연』(1980) 같은 소설을 남겼다. 1980년 파리에서 권총 자살했다. 사후에 남은 기록을 통해 자신이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그로칼랭』(1974), 『가면의 생』(1976), 『솔로몬 왕의 고뇌』(1979), 그리고 1975년 공쿠르상을 받은 『자기 앞의 생』을 썼음을 밝혔다.

역자 김병욱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의 사부아대학에서 현대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일했고, 현재 같은 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강의와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쓴 책으로 『밀란 쿤데라 읽기』(공저)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2』(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밀란 쿤데라의 『불멸』 『느림』 『배신당한 유언들』, 피에르 바야르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아메리칸 버티고』,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정신분석』,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요가』, 에드위 플레넬의 『정복자의 시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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