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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 이지수 옮김
마음산책

2015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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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45MB)
ISBN 97889609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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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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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라는 시한부 삶을 살게 된 뒤, 나의 일상은 더 명랑해졌다!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밀리언셀러《100만 번 산 고양이》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는 2003년부터 2008년, 저자 사노 요코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까지 쓴 꼼꼼한 생활기록으로, 간결하고 독특한 문체로 한 편의 소설 같은 예술가의 내밀한 삶을 담아낸 책이다.

마음먹고 또 마음먹어서 겨우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사노 요코의 하루는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몽땅 냄비에 넣고 때로는 맛있는, 때로는 토할 것처럼 맛없는 요리를 한다. 밤새도록 한국 드라마를 보다 턱이 틀어지기도 하고, 엄청난 양의 DVD를 사 모으며 뒤늦게 재산을 탕진하기도 한다.

2년 뒤에 죽는다는 시한부 암선고를 받았음에도 ‘죽는 날까지 좋아하는 물건을 쓰고 싶다’며 당당히 쇼핑에 나서는 사노 요코. 이 책에는 아주 간단한 진실이 담겨있다. ‘인생은 번거롭지만 먹고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어떻게든 된다’. 이렇듯 사노 요코의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면, 뜨겁고 감성적인 면이 뒤섞인 이 매일 매일의 기록은 읽는 이의 마음을 소소하게 위로해준다.
이 기록들은 아름답게 꾸민 언어들로 ‘긍정적이고 활기찬 삶을 살아야 한다!’ 라는 주장으로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지 않는다. 이를테면 그저 ‘밥이나 지어 먹자’ 라는 생각이 들게 하며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나는 그런 사람인 것이다 11
요리에는 기세라는 게 있다 27
아무래도 좋은 일 43
아, 일 안 하고 싶다 60
세계에서 가장 성격 나쁜 인간 77
특별한 건 필요 없어 94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110
괜찮을까, 돈도 드는데 127
살아 있는 인간의 생활은 고되다 142
최후의 여자 사무라이 157
요코가 또 저런다 173
정말로 터무니없는 녀석 189
누구냐! 204
늙은이의 보고서 220
생활의 발견 235

해설 사카이 준코 247
옮긴이의 말 253

6시 반에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는데 믿을 수 없다. 일어나서 대체 무얼 하는 것일까?
-11쪽

역사상 최초의 장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에게는 생활의 롤모델이 없다.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거리며 어떻게 아침밥을 먹을지 스스로 모색해나가야 한다. 저마다 각자의 방식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14쪽

세상에는 대범한 요리와 좀스러운 요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계량스푼으로 정확하게 재어 만들어도 찔끔찔끔 옹졸한 맛이 나게 요리하는 사람이 있다. 겉보기에는 그럴싸하지만 맛에 깊이가 없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내가 어떤 요리를 만드는지는 나도 모른다.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격차가 커서 나조차도 내가 만든 음식을 입에 넣었다가 뱉어버린 적도 있으니까, 불안정한 인격이 요리에 그대로 반영된 것일지도 모른다.
-18-19쪽

예전에 본 요리 방송에서, 그런 방송이 하도 많아서 어떤 프로였는지는 까먹었지만, 보다가 토할 것 같은 음식을 만든 적이 있다.
꽁치 오렌지 주스 영양밥이라는 요리였다.
물 대신 사각 종이 팩에 든 오렌지 주스를 콸콸 붓고, 꽁치 한 마리를 넣어 전기밥솥 스위치를 켠다. 완성된 오렌지색 밥 위에 꽁치 살을 발라내어 섞는다. 맛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속이 메슥거린다. 아, 메슥거린다. 그때 나는 결심했다. 얼마나 끔찍한 요리인지 어디 한번 먹어나 보자고.
-31쪽

내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 지나치게 많지만 사사코 씨에게는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일이 지나치게 많다.
-45쪽

어린애였던 나는 그때, 가장 비참한 것 속에 익살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51쪽

나는 공공 기관에 가면 반드시 싸움을 벌인다. 아니, 공공 기관 현관부터 시비 거는 태도로 들어간다.
-80쪽

살인자가 반드시 나쁜 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을 죽이게끔 부추기는 악한도 있는 것이다. 그런 녀석들은 10엔짜리 땜통 정도로 끝난 것에 감지덕지해야 한다.
-96쪽

나는 한 치 앞은 암흑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지금 지진이라도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되도록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아 하는 성질 급한 인간이다.
-96쪽

암은 좋은 병이다.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병문안 오는 사람들이 멜론 같은 걸 사 온다. 나는 또 굴뚝이 되어 있다. 모두들 얼굴을 찌푸리며 “요코 씨……” 하고 아연실색한다. 제아무리 애연가라도 암에 걸리면 담배를 끊는다지. 흥, 목숨이 그렇게 아까운가.
-113쪽

아아 당신도 잘 살아냈구나. 이 체온으로, 이 뼈로, 이 피부로. 사람은 사랑스럽고 그리운 존재구나.
-193쪽

사람은 무력하다. 그리고 모두들 자신이 좋을 대로 살아가고 있다.
-212쪽

젊은 시절, 남자가 있는 자리에서는 꼭 교태를 부리던 그 여자는 할머니가 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직도 아양을 떨며 남자를 밝힐까. 만약 그렇다면 이 눈으로 보고 싶다.
-231쪽

작가정보

저자(글) 사노 요코

저자 사노 요코佐野洋子는 1938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염소의 이사』를 펴내며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고, 2003년에는 학문 및 예술에 공을 세운 이에게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상인 시주호쇼紫綬褒章를 받았다.
주요 그림책으로 『100만 번 산 고양이』 『내 모자』(고단샤 출판문화상 수상) 『아저씨 우산』(산케이 아동출판문학상 추천) 『하늘을 나는 사자』 등이 있고, 산문으로는 『기억하지 못한다』 『하나님도 부처님도 없다』(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쿠쿠 씨의 결혼, 키키 부인의 행복』 『나의 엄마 시즈코상』 『문제가 있습니다』 등이 있다.
2010년 72세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이지수는 고려대학교와 사이타마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어 교재를 만드는 편집자로 일하다가 번역가로 전향했다. 텍스트를 성실하고 정확하게 옮기는 번역가가 되기를 꿈꾼다.

작가의 말

어쩌면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100만 번 산 고양이』 『하늘을 나는 사자』 등의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사노 요코. 트레이닝복 같은 빨간 잠옷을 입고, 요리 방송을 보면서 꽁치 오렌지 주스 영양밥을 만들어보고, 투병 중에도 원고 마감을 하고, 똑바르게 걸으려고 신경 쓰고, 시한부 선고를 받고 바로 자동차를 재규어로 바꾼다. 그렇다고 나이 드는 것을 애써 우아하게 미화하지도 않는다. 늙으면 다들 이렇게 변하는 것인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개탄하지만 내 주변에 사람들이 점점 없어져가는 것은 사람들이 없어지게끔 내가 변했기 때문임을 직시하는 용기도 가진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녀처럼 끝까지 호기심 많고 솔직하고, 자기표현에 인색하지 않고 싶다. 죽음에 초연하고 건전하지 않고 싶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근사한 남자를 좋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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