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전
2013년 03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1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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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09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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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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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은 사람들이 늘상 번민하고 갈등하며 힘들어하는 마음의 실체를 미묘한 차이로 구분하여 섬세하게 접근한다. 십 수년간 마음관련 낱말 하나하나에 밑줄을 그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묘사한 저자는 이를 통해 마음경영을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일반 언어가 갖고 있는 보편성을 없앤다.
또한 '틈'이라는 보유편을 통해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낱말들을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게 풀어내고 있다.
유리와 거울 | 차 한 잔과 담배 한 모금
차가운 거울과 뜨거운 차 한 잔
2 마음에 존재하는 감각들 _ 27
거부 | 방향 | 어둠 | 빛 | 깊이와 거리 | 잔상 | 착시 | 달다
향기 | 가벼움 | 마음의 절연체 | 차가움과 뜨거움 | 올가미
3 감정 〈 기분 〈 느낌 _ 43
4 감정의 태초들 _ 49
공포 | 죄책감
5 작은 차이가 빚는 전혀 다른 결론 _ 55
중요하다 : 소중하다 | 행복 : 기쁨 | 소망 : 희망
평안하다 : 편안하다 | 처참하다 : 처절하다 : 처연하다
정성 : 성의 | 동정 : 연민 | 은은하다 : 은근하다 | 축하 : 축복
유쾌 : 상쾌 : 경쾌 : 통쾌
6 눈물, 우리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_ 73
슬프다 : 구슬프다, 애닯다, 비애, 애잔하다, 서럽다, 섭섭하다, 서운하다…
연민 : 가엾다, 동정심, 불쌍하다, 애처롭다, 딱하다…
분노 : 노여움, 역정, 원망, 원통, 분개, 치욕, 화, 성, 골…
감격 : 감동, 감화, 감개무량, 환희…
7 ‘외롭다’라는 말의 언저리들 _ 89
외롭다 | 쓸쓸하다 | 권태 | 심심하다 | 무료하다 | 허전하다
공허하다 | 적막하다 | 결핍 | 허기 | 평화
8 다가갈까, 기다릴까, 지켜볼까 _ 107
9 ‘호감’에 대하여 _ 113
존경 | 동경 | 흠모와 열광 | 옹호 | 좋아하다 | 반하다
매혹되다 | 아끼다 | 매력 | 보은 | 신뢰
10 심장에 문신을 새기다 _ 131
손 | 목소리 | 뒷모습 | 체취
11 말 ? 거짓말 _ 139
말, 나 자신을 위하여 | 거짓말, 당신을 위하여
12 유대감들 _ 147
엄살 | 걱정 | 공감 | 상처의 전시회 | 비밀 | 농담 | 경청
13 사랑, 그 불가항력의 낭비에 대한 보고서 _ 161
14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마음들 _ 171
기대 | 진실 | 주시注視 | 고독의, 독한 커피와도 같은 힘
질투는 혹시 | 배신의 개운함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지라도 | 살의 | 이해 | 사랑과 신앙
도덕과 헌신 | 그럼에도…
15 진짜와 가짜 _ 187
이기심 : 자기애 | 표정 : 눈빛 | 자존심 : 자존감
16 버림받은 말들을 어루만지다 _ 195
사실과 진실 | 순진함과 순수함 | 솔직함과 정직함
질투와 시기 | 반항과 저항 | 착함과 선함 | 위선과 위악
17 집단, 정의, 마녀사냥 _ 207
18 순교와도 같은 _ 211
두려움 | 연애 | 부모 자식 | 시
19 길고양이가 쓰레기통을 헤집듯, ‘사랑해’라는 쓰레기통을 헤집다 _ 219
처음 말해지는 ‘사랑해’ | ‘사랑해’라는 말이 두 번, 세 번… 반복될 때
마지막에 하는 ‘사랑해’라는 그 말
20 이별의 능력 _ 231
개운하다 | 미련이 남다 | 추억하다 | 도착하다
정복하다 | 마음의 공황 | 망각
21 깊은 밤을 날아서 _ 245
22 잔인한 아침 _ 253
23 무심함의 일곱 빛깔 _ 261
따뜻한 무심함 | 호방한 무심함 | 이기적 무심함 | 유니크한 무심함
작전상 무심함 | 무심한 무심함 | 무심하기엔 너무 쩨쩨한 당신
24 시간, 박약한 세계에 주는 은총 _ 271
십대 | 이십대 | 삼십대 | 사십대
25 여행은 어땠니 _ 287
26 당신의 저쪽 손과 나의 이 손이 _ 295
틈 _ 303
마음 찾아보기 _ 312
그는 열 번 중에 딱 한 번의 기회를 아주 잘 포착하는 귀신이다. 아홉 번은 무심하다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 다가와 위로 한마디를 툭 던진다. 대개 ‘거봐’라고 시작되는 걱정 한마디다. ‘거봐’라는 한마디 때문에, 무심한 줄 알았던 그가 꽤 오랫동안 내 문제를 속으로 걱정해왔겠구나 감동하게 한다. 그는 그 어떤 말들도 효력이 없다고 믿는 편이어서, 말을 아껴왔다가 슈퍼맨처럼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준다.(263쪽, 「따뜻한 무심함」)
남들이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지, 오늘은 어떤 음악을 들을지, 어느 식당이 음식을 맛있게 하는지를 생각해두는 순간에 그는, 우주는 어떤 방식으로 팽창하는지, 지구의 종말은 어떤 형태로 닥칠지, 세계 인류의 언어는 몇 종이나 되는지, 다음 차례의 빙하기는 몇 년도에 시작될지를 생각해두느라 바쁘다. 호방함은 간혹 도를 넘어서, 당구를 칠 때에도 옆 당구대로 공을 훌쩍 넘겨버리고는 공이 사라지는 묘기가 가능해졌다고 기뻐한다. 그에겐 당구대는 물론이고 이 우주가 너무 좁다.(264쪽, 「호방한 무심함」)
그는 오직 자신의 일에만 열중한다. 지구상에 희망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것을 통 알지 못해서, 지구가 멸망할 때도 하던 대로 사과나무를 심을 것이다.(265쪽, 「이기적 무심함」)
그는 조개를 벌리기 위해 돌을 들며, 조개를 배에 올려놓기 위해 누우며, 조개의 속살을 꺼내기 위해서만 손을 사용하며, 먹기 위해서만 입을 벌리는 수달과도 같다.(266쪽, 「유니크한 무심함」)
관계의 질량보존의 법칙을 믿고 적극 활용하려는 그는, 스스로가 무심해야 그쪽에서 관심을 드러내리란 계산을 철저히 하고 있다. 실은 아주 섬세히 모든 걸 관찰하지만, 모르는 척한다. 도무지 선물이라는 것을 건네지 않을 것 같은 그이지만, 그 관찰의 힘으로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사줄 수 있을 만큼 예리하다. 일부러 무심해 보이기 위해, 대화를 하면서도 창문 쪽을 응시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보며 자신의 표정과 헤어스타일 같은 것을 슬쩍 점검해본다, 잘 보이고 싶어서.(267쪽, 「작전상 무심함」)
겸연쩍기 때문이다. 진지한 것도 열정적인 것도 성취하는 것도, 오직 낯간지럽기 때문이다. 정색하는 모든 순간이 끔찍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무심함에 익숙해져서 그 방면에 관한 한 일인자가 된다. 그는 그래서 소탈해질 수밖에 없다. 일상의 허접함도 괜찮으며, 그저 그런 삶에 식구들의 눈총이 따가워도 뭐가 어떠냐고 소탈하게 웃어 보인다.(268쪽, 「무심한 무심함」)
스스로에게 예민하느라 타인에겐 도무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래서 남이 보기엔 무심하고 무딘 사람이나, 스스로는 예민한 사람이라 자부한다. 그런 사람의 주변에는 대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속출한다. 간혹, 그 주변인들은 험담의 야쿠르트를 마시며 상처의 반상회를 열기도 한다. 그래도 그들의 상처란, 야쿠르트 한 병치의 용량이기에 “무심해서 그랬을 거야”라고 합의한 후 가뿐히 해산한다.(269쪽, 「무심하기엔 너무 쩨쩨한 당신」)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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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소연 시인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경주에서 목장집 큰딸로 태어났다. 천칭좌. B형.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동네에서 사람보다 소 등에 업혀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눈이 소를 닮아 고장 난 조리개처럼 느리게, 열고 닫힌다. 그 후 무덤의 도시를 떠나 서울로 이주했다. 줄곧 망원동에서 살았는데 우기 때마다 입은 비 피해가 어린 정신에 우울의 물때를 남겼다. 매일 지각하다. 시에 밑줄을 치게 되다. 선생과 불화하며 청소년기를 보내버리다. 마음과 몸이 분리되지 않고, 따라서 이 일 하며 동시에 저 일을 하는 건 불가능한 모노 스타일 라이프를 갖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은 하기도 전에 몸이 거부하는 이다. 실제로 그럴 땐 고열을 동반한 몸살에 시달릴 정도로, 몸과 마음의 완벽한 일원론적 합체를 이룬 변종이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관해서는 초능력에 가까운 신기를 보인다. 고양이처럼 마음의 결을 쓰다듬느라 보내는 하루가 아깝지 않고, 도무지 아무데도 관심 없는 개처럼 멍하니 하루를 보내는 데 천재적이다. 밥은 그렇다 치고 잠조차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몇 밤을 그냥 잊기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에는 관심이 없고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를 주식처럼 복용한다. 게으르기 짝이 없고, 동시에 꼼꼼하기 이루 말할 수 없음. 그 게으름과 꼼꼼함 덕분에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낸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를 최근에 가까스로 펴냈다. 마음의 경영이 이 생의 목표이므로 생활의 경영은 다음 생으로 미뤄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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