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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의 미래, 중년파산

열심히 일하고도 버림받는 하류중년 보고서
위즈덤하우스

2016년 10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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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55MB)
ISBN 978896086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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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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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놓여 있는 처절한 현실을 진단한 '중년파산' 보고서.
2016년 1, 2월 파산선고를 받은 채무자는 1,727명이었다. 그중 40대는 전체의 28.2%, 50대는 37.17%를 차지했다. ‘한창 나이’라고 불리던 중년이 이 같은 빈곤 문제를 겪는 것은 대단한 불성실이나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다. 어쩌다 한 번 회사라는 궤도에서 이탈하면 1~2년 안에 곧바로 빈곤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일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는 중년세대에 대해 주목하고 그들이 처한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 『98%의 미래, 중년파산』은 최초의 ‘중년파산 보고서’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과정과 그것을 유발하는 사회 구조적 모순을 심층적으로 진단한다.

그렇다면 중년파산 문제의 해결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우선적으로 ‘생활보호제도의 보완책’을 제시하고 사회보장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이 책은 중년의 행복을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의 질’이 보장되는 것이며 ‘자신의 능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직장’이라 설파하고 있다.
일할 수 있는 나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안전망에서도 배제된 중년의 빈곤 전락. 책은 상사와 마찰로 인해 회사를 그만둔 후 급작스럽게 경기가 나빠지면서 재취업을 하지 못 한 한 중년을 통해 ‘직장’이라는 궤도를 한 번 벗어나게 되면 ‘추락’의 수순을 어떻게 밟게 되는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단 한 번의 실패가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해제 | 중년파산은 사회 전체를 향한 엄중한 경고다
한국어판 서문 | ‘멸종 위기종’이 되어버린 마흔 살
프롤로그 | 두려운 것은 노후가 아니라 눈앞에 닥친 오늘이다

제1장 누가 중년에게 파산을 선고했는가
모두가 빈곤으로 치닫는 현실
20세기의 ‘신’이 되어버린 기업
신의 선택을 받은 황금알 세대
막혀버린 기업의 채용 취수구
달라지지 않는 비정규직의 삶
미니멀리스트는 이해하지 못할 ‘갖지 못함의 괴로움'
따뜻한 동정과 보상은 누구의 것인가
갖지 못한 자에게 더 냉혹한 현실
해고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결탁하는 노사
정직원이 장시간 야근할수록 가정은 뒷전이 된다
회사란 가장 먼저 섬겨야 하는 존재
부모 간병으로 인한 가난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허상
모든 기업은 잠재적 블랙기업이다
인간의 ‘일’이 사라진 미래
노동이라는 ‘고역’에서 해방된 인간의 ‘일’
타인과 관계 맺는 것도 어엿한 ‘일’이다
회사라는 ‘신’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제2장 고단한 삶의 끝은 어디인가
잃어버린 세대의 현실
8년이라는 시간의 무게
나이 먹음과의 싸움이 시작되다
사회와 정치를 믿었던 대가
동정조차도 받지 못하는 중년
자기 부정의 악순환은 위험하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된 사람들
내 몫을 빼앗겼다는 억울함
어째서 약자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가
파이는 한정되어 있다
우리의 희망은 전쟁뿐인가
누가 더 부담할 것인가의 문제
우리 세대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제3장 평범한 삶의 궤도를 이탈한 사람들
단 한 번의 탈락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회
사례 1 쓰고 버려지는 비정규직의 덫
사례 2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트라우마
사례 3 평범한 삶, 이룰 수 없는 꿈
사례 4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
사례 5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려야 하는 생활보호 수급자
사례 6 아버지의 연금으로 생활하는 현실
사례 7 고학력이 족쇄가 되다
사례 8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
사례 9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제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사례 10 조합 활동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사례 11 직업 훈련은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례 12 “당신에게 소개할 일자리는 없다”
패자부활전이 용인되지 않는 사회

제4장 그래도 희망은 있다
청년도 중년도 노년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해
노후파산 문제는 사실 개선되고 있다
노인 문제의 답은 중년 문제에 있다
고용의 질을 개선한다
자신의 역할과 능력을 다할 수 있는 직장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
상대적 빈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혹독한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을 위한 생활보호
생활보호를 받는 건 죄가 아니다
생활 빈곤자의 자립을 위한 지원책
가족으로서의 회사는 무너졌다
균형 잡힌 복지를 위해 해야 할 일
돈이 없어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

중년파산’은 한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전체를 향한 엄중한 경고로 이해되어야 한다. 중년파산은 곧 가족의 위기고 ‘모든 세대’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턱없이 낮다. (중략) 이건 ‘약 먹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약을 먹지 않을’ 상황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존재이유이자 시민의 역할이다. 그래서 ‘중년파산’은 엄중한 경고다. 우리가 지금껏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해왔던 모든 것들이 틀렸다는 말이다. 성실히 살아도 그 끝에는 고독사가 대기하고 있는 현실, 이런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중년파산은 사회 전체를 향한 엄중한 경고다〉 중에서_15쪽

우리들 대부분은 기업에서 임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 이를 ‘임금 노동’이라고 한다. (중략) 태반의 사람들은 열심히 학문에 힘쓰고 대학을 졸업할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기업이라는 이름의 신에게 심판을 받아 자신의 필요 여부를 선택받는다. 여기서 무사히 기업에 선택되면 회사라는 이름의 공동체에 속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같은 사회의 인간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 반면에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아르바이트 등 임금이 낮은 비정규직 노동으로 먹고 살 수밖에 없으며, 기업 사회의 노예로 고역을 강요받고 평생 발목에 족쇄가 채워진 채로 죽어간다.
〈20세기의 ‘신’이 되어버린 기업〉 중에서_34쪽

지금의 일본 사회는 사회적인 책임을 묻게 되는 사안은 뭐든 자기 책임이라며 책임을 개인에게 떠안기는 경향이 있다. 원래 있어야 할 ‘사회 책임’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사회 책임의 대부분이 개인에게 전가되어 있다. 원래 국민의 생활을 보호할 의무는 사회 측에 있기 때문에 빈곤문제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개인이 떠안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런 비판에 대해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덤벼드는 사람들도 있다. (중략) 가난한 중년은 근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 것일까? 그렇지 않다. (중략) 파트타이머로 월급 100만 원 남짓 하는 노동일지라도 그것은 사회가 사회로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이다.
〈부모 간병으로 인한 가난〉 중에서_56~57쪽

40대가 된 빈곤층은 자기가 평생 저소득으로 살아가리라는 것, 현실에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가 현상 유지이며 그렇지 않으면 내리막길일 뿐이라는 것을 서글플 정도로 잘 알고 있어요. 모래를 씹는 듯한, 눈물을 쏟을 듯한 경험을 20년이나 계속하며 간신히 삶의 각오를 다진 사람들에게 이제 와서 ‘기어올라라’라고 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람들이 억지로 기어오르려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살아갈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하는 정도가 적절하고,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그 이외 결론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기 부정의 악순환은 위험하다〉 중에서_89쪽

35~54세는 한창 일할 시기임에도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마다 증가해 2015년에는 780만 명에 육박했다.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는 78.2퍼센트가 월수입 200만 원 미만을 번다. 100만 원 미만도 36.7퍼센트에 이르는 등 도저히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중략) 이들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할 때 200~300개 회사의 채용공고에 지원했다가 계속 탈락하고, 채용되더라도 대부분은 파견이나 아르바이트 형태인 사람들이다. (중략) 이처럼 주위가 기대하는 ‘레일’에서 어떤 사정으로 인해 벗어나기만 하면 두 번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단 한 번의 탈락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회〉 중에서_121~122쪽

현재 대부분 사람들의 지갑이 굳게 닫혀 있다. 그런 배경에는 현상을 유지하고 싶고, 중류에서 미끄러져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자기방어적인 생각이 있다. (중략)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었다고 배제나 불안 속에 살아갈 것이 아니라 안심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바꿔가야 한다. (중략) 배제의 논리를 관철하고, 남에게 냉정하고, 불안을 부채질하는 사회가 아닌 사람들이 안심하며 일하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이제 중요해졌다.
〈돈이 없어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 중에서_238~239쪽

‘88만 원 세대’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전락한 중년의 현실을 다룬 최초의 보고서
일, 가정, 사회의 중심에서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중년의 오늘을 조명하다
올해 1, 2월 파산선고를 받은 채무자는 1,727명이었다. 그중 40대가 487명으로 전체의 28.2퍼센트에 달했고, 50대는 642명으로 전체의 37.17퍼센트를 차지했다. 노후 자금은커녕 당장 오늘 먹고살 것이 걱정인 중년이 늘어나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난 수치다. ‘한창 나이’라고 불리던 중년이 이 같은 빈곤 문제를 겪는 것은 대단한 불성실이나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다. 어쩌다 한 번 회사라는 궤도에서 이탈하고 나면 1~2년 안에 곧바로 빈곤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게다가 중년파산은 곧 가난한 노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일본 또한 한국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 종신고용의 신화가 끝난 일본사회에서 이른바 ‘노후파산 예비군’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전체 중년층의 90퍼센트에 육박한다.
《98%의 미래, 중년파산》(위즈덤하우스刊)은 일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는 중년세대에 대해 주목하고 그들이 처한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최초의 ‘중년파산 보고서’다. 이 책의 저자 아마미야 가린과 가야노 도시히토는 8년 전 한국의 ‘88만 원 세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잃어버린 세대’가 마주했던 비정규직 노동에서 촉발된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책에서 그들은 일자리, 주거, 결혼 등 당시의 문제가 무엇 하나 해결되지 않은 채 중년을 맞이한 ‘잃어버린 세대’의 현실을 논한다. 이밖에도 결혼ㆍ출산ㆍ육아를 하지 못해 종을 남기지 못하고 인생이 끝날 것 같다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멸종 위기종’이라 자처하는 하류중년의 적나라한 모습을 인터뷰, 대담, 취재 형식을 빌려 담았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과정과 그를 유발하는 사회 구조적 모순을 심층적으로 진단한다. 이를 통해 그간 청년과 노년 문제에 가려 조망되지 못했던 중년의 문제를 고찰하고, 부모와 자녀 세대를 부양함으로 인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중년 세대가 무너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다음 세대로 안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패자 부활전을 용인하지 않는 잔혹한 현실
단 한 번의 낙오로 빈곤층으로 전락한 12인의 생생한 증언
일할 수 있는 나이라는 이유로 사회안전망에서도 배제된 중년의 빈곤 전락은 단순한 생활고에서 끝나지 않는다. 직장에서 버림받고 새로운 명함을 갖지 못한 중년은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게 되고, 젊은 시절을 직장에 투신하느라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가족에게도 외면당해 철저하게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책은 상사와의 마찰로 인해 회사를 그만둔 후 급작스럽게 경기가 나빠지면서 재취업을 하지 못한 한 중년을 통해 직장이라는 궤도에서 한 번 벗어나게 되면 어떠한 추락의 수순을 밟게 되는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정부의 지원 대상은 40세 미만이나 고령의 실버 취업에 한정되어 있어 40대인 그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고, 고용센터 담당자 또한 그와 똑같이 언제 잘릴지 모르는 비정규직이었기에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 별다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불안정한 고용은 그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점차 고립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이제 그가 바라는 것은 아르바이트라도 좋으니 그저 먹고살 수 있게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뿐이다. 이처럼 중년의 대다수가 재취업의 꿈을 안고 퇴사를 결정하지만 곧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고 정부에 기대할 수 있는 바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52세의 다른 중년의 경우 또한 절망적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재계약 시점을 불과 몇 달 앞두고 파견 계약직으로 8년이나 근무했던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조합 활동을 통해 해고자들이 회사 측과 단체 교섭을 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한 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보상금과 한때는 동료였던 사람들의 냉담한 시선뿐이었다. 교섭이 끝나고 복직을 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기에 실업 급여를 받으며 구직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실업 급여도 곧 바닥나 당장의 생활을 위해 일용직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처럼 중년을 위한 안전망은 사회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단 한 번의 실패는 곧 빈곤층 전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년파산은 곧 가족의 위기고 모든 세대를 병들게 한다!”
돈이 없어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향한 제언
부동산투자업에 종사하던 50대 남성 김 씨는 경기가 어려워져 자금회수 압박에 시달리자 21층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군인과 대학생인 두 자녀가 있었다. 사회안전망이 부재한 한국사회에서 중년의 나이에 실패하게 되면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다.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OECD 국가 평균 2배에 이르는 수치로 수년간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특히 40~50대의 자살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의 해제를 쓴 사회학자 오찬호의 말처럼 ‘중년파산’은 한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전체를 향한 엄중한 경고로 이해되어야 한다. 중년파산은 곧 가족의 위기고 ‘모든 세대’를 병들게 만든다. 이것은 ‘약 먹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우리가 처한 이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시민의 역할인 것이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나와 내 가족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각자도생’이라는 자기방어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이 책은 현재 중년이 놓여 있는 처절한 현실을 진단하고, 중년문제의 해결을 통해 ‘청년, 중년, 노년’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우선적으로 ‘생활보호제도의 보완책’을 제시하고 사회보장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 또한 중년의 행복을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의 질’이 보장되고 ‘자신의 능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직장’이라 설파한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거대 담론이 아니다. 그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사회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평범한 삶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간명한 메시지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안심하며 일하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피할 수 없는 중년파산이라는 현실 앞에서도 그리 암담하지만은 않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아카기 도모히로는 프리랜서 작가. 2007년에 월간지 《논좌》에 발표한 〈마루야마 마사오를 후려치고 싶다-13세 프리터. 희망은 전쟁〉이라는 글로 세간의 주목을 모았다. 저서로는《젊은이를 방치한 국가》가 있으며 공저로는 《경제성장은 왜 필요한가》 등이 있다.

저자 아마미야 가린은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2000년 자전적 에세이 《생지옥, 천국》으로 데뷔. 이후 ‘고단한 삶’에 관한 저작을 발표한다. 2006년부터는 격차나 빈곤 문제에 몰두하며 취재, 집필 및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살게 해줘! 난민화한 젊은이들》로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JCJ)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14세부터 겪은 전쟁의 현실》 등 다수가 있다.

저자 가야노 도시히토는 철학자이자 쓰다주쿠 대학교 교수. 전공은 철학 및 사회이론. 파리 제10대학 대학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국가란 무엇인가》(산눈, 2010), 《폭력은 나쁘다고 말하지만》(삼화, 2012), 《성장 없는 시대의 내셔널리즘》, 《철학은 어째서 도움이 되는가》 등이 있다.

저자 이케가미 마사키는 대학 졸업 후 통신사 근무를 거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피해지로 들어가 ‘은둔형 외톨이와 지진’에 관해 조사했으며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 활동이나 가족 모임 등도 지원했다. 저서로는 《어른 히키코모리-사실은 ‘밖에 나갈 이유’를 찾고 있는 사람들》 등이 있으며, 현재 일본 웹매거진 다이아몬드 온라인에서〈‘히키코모리’하는 어른들〉을 연재 중이다.

저자(글) 가토 요리코

저자 가토 요리코는 단카이 주니어 세대인 독립 언론인 겸 사진작가. 학교 사건사고, 재해 방지, 소셜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공저로 《당시 오카와 초등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등이 있다.

저자(글) 아베 아야

저자 아베 아야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터프츠 대학 플레처 법률외교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 실장 및 부장으로 15년 근무한 뒤 현재 도쿄 수도대학 도시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아동 빈곤》, 《아동빈곤 Ⅱ》, 《약자가 있을 곳이 없는 사회ㆍ빈곤ㆍ격차와 사회적 포섭》 등이 있다.

저자(글)

해제 오찬호는 1978년에 태어났고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전국의 11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여러 학생들을 만났다. 자본주의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체념적 푸념이 사회에 만연해질 때,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삶이 얼마나 괴기해질 수 있는지를 관찰하는 데 관심이 많다. 어설픈 희망에 집착하는 것보다 명백한 절망을 파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 생각하기에 암울한 세상을 ‘암울하다’ 말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대학 강의는 갑질하는 교수들이 싫어서 최근에 많이 줄였다. 그래서 조금 힘들지만 아직은 사교육 시장에서 간간이 들어오는 섭외를 야무지게 뿌리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글을 읽고 쓰는 데 사용하나, 불러주면 강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KBS, 국회방송, MBN 〈황금알〉, tvN 〈젠틀맨리그〉 등에 간헐적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개마고원, 2013), 《진격의 대학교》(문학동네, 2015),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동양북스, 2016)가 있고 《이따위 불평등》(북바이북, 2015)에 공저로 참여했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민음사, 2014), 《대학의 배신》(지식프레임, 2016), 《하얀 폭력, 검은 저항》(돌베개, 2016)의 해제를 작성했다.

역자 류두진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졸업했다.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일어 출판번역 과정 수료 후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사)한국번역가협회가 주관하는 신인번역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번역 세계에 입문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책의 힘을 믿으며, 독자들에게도 그 기쁨을 전하고자 일본도서 소개와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전설이 파는 법》,《반응하지 않는 연습》,《7번 읽기 공부법》,《머리가 새하얘질 때 반격에 필요한 생각정리법》, 《3색 볼펜 읽기 공부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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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98%의 미래, 중년파산
    열심히 일하고도 버림받는 하류중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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