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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속도를 늦추는 독서의 기술
위즈덤하우스

2014년 04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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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58MB)
ISBN 9788960866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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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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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기’로 회복하는 독서의 즐거움!
삶의 속도를 늦추는 독서의 기술 『느리게 읽기』. 현대인들은 여러 기기와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를 오가면서 쉴 새 없이 텍스트를 접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무엇이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선별하고 판단하는 능력과 한 가지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여유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미국 휴스턴 대학의 영문학과 교수이자 최고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데이비드 미킥스는 이러한 활동과 독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오늘날의 독자는 위기에 처했다고 일갈한다. 그리고 속도를 늦추고 작품의 리듬과 의미, 저자의 의도와 가치관을 섬세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소리 내어 읽고 암기하는 것 까지도 포함하는 독서법인 ‘느리게 읽기’를 제안한다.

성서와 호메로스의 서사시, 셰익스피어 등을 거쳐, 사뮈엘 베케트, 앨리스 먼로, 필립 로스까지 방대한 시공간을 아우르는 문학 작품은 물론, 사회 과학이나 역사 분야의 책, 에세이 등 여러 문학 장르에 적용한 14가지 규칙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 준다.
저자 미킥스는 문학 비평가 해럴드 블룸의 주장을 빌려, 제대로 된 독서를 하면 더욱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위대한 작가들이 창조해 낸 우주는 글의 무한한 에너지를 통해 가장 귀한 선물인 놀라움을 우리에게 안겨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독서를 위한 독서’를 한다면 그 우주는 매 순간 우리 앞에 열릴 것이라고 말하며, 즐거움과 개인적인 깨달음을 위해 정성들여 책을 읽을 것은 권한다.
1장 무엇이 느리게 읽기를 방해하는가

2장 느리게 읽기에 필요한 것들

3장 느리게 읽기의 규칙
규칙 1 인내심을 가져라
규칙 2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라
규칙 3 목소리를 파악하라
규칙 4 문체를 감지하라
규칙 5 처음과 끝에 주목하라
규칙 6 이정표를 찾아라
규칙 7 사전을 적극 활용하라
규칙 8 핵심 단어를 추적하라
규칙 9 작가의 기본 사상을 발견하라
규칙 10 의심의 기술을 길러라
규칙 11 작품을 분해하라
규칙 12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규칙 13 다른 길을 탐험하라
규칙 14 또 다른 책을 찾아라

4장 단편 소설 읽기

5장 장편 소설 읽기

6장 시 읽기
7장 희곡 읽기

8장 에세이 읽기

신기술과 함께 성장한‘디지털 원주민’은 한 시간에 평균 27번 이런저런 디지털 기기로 옮겨 다닌다. 반면, 성인이 되어 모바일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디지털 이주민’은 한 시간에 17번 옮겨 다닌다.…… 두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주의를 계속해서 옮겨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능률이 떨어진다. 이런 지속적 주의력 분산 상태는 어느 한 가지 일에 충분히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 인터넷 시대에 우리는 언제든 무엇이나 보고 들을 수 있는 완벽한 자유를 얻었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지,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판단할 줄은 모른다. 길을 잃은 듯 무력해진다. 기분 전환을 하려면 즐길 거리가 너무 많아 탈이다. _27쪽

우리는 인터넷이 지배한 지난 몇 십 년 동안 게으르게 텍스트들을 검색해 왔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뉴스 기사 등의 온라인 텍스트를 F 패턴으로 읽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글의 첫 줄 혹은 첫 몇 줄을 옆으로 쭉 읽는다(F의 맨 위쪽 가로획). 그런 다음 밑으로 내려가면서 나머지 줄들은 앞부분만 훑어보는 식으로 읽는다(F의 더 짧은 가로획). 그러다가 부제(副題)나 중요 항목이 나오면 또 가로 읽기를 하는데, F 패턴에 맞추기 위해 그런 부제들은 주 제목보다 짧은 경향이 있다. 결국 글의 중간쯤 이르면 독자의 시선은 페이지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직선으로 내려가기 시작해서 F의 수직선 부분을 쭉 따라가, 글의 대부분을 실제로 읽지 않은 채 텍스트를‘끝내 버린다.’시간에 쫓기는 독자는 훨씬 더 빨리 글의 끝을 향해 시선을 뚝 떨어뜨린다. _31쪽

『오디세이아』내에서도 오디세우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데, 그 평가의 중심에 있는 것은 그의 주된 특징인 영리함이다.…… 호메로스는 오디세우스의 대적 불가능한 영리함을 빈번히 강조하면서도, 그 영리함이 가끔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음을 은근히 암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텍스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강요한다. 이런 식으로 그의 가장 흥미로운 주인공인 오디세우스와 여
타 인물들에 대해서도 논쟁의 불씨를 묻어 둔다.『오디세이아』의 도덕적 측면은 복잡 미묘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인물들을 흑백 논리로 쉽게 판단할 수 없다. 영리함과 마찬가지로 선함이나 악함 역시 호메로스의 작품에서는 복잡한 문제이다. _175쪽

유명 작가들 중에도 독서를 할 때 메모에 열중한 이들이 있었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콜리지만큼 인상적으로 여백에 메모를 남긴 사람은 문학사에서 없을 것이다. 그의 메모 모음집이 출간될 정도였고 그 분량도 수천 쪽에 달한다.…… 콜리지의 절친한 친구였던 매혹적인 에세이 작가 찰스 램은“그대의 책을 빌려주십시오, 단 콜리지 같은 사람에게 빌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엄청난 이자를 붙여서 책을 돌려주지요. 주석을 달아 책의 가치를 세 배로 불려 줄 겁니다”라고 말했다. _199~200쪽

느리게 읽기는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오늘 하루 SNS만 쳐다본 당신에게 필요한 읽기의 기술

이 책은 진지한 독자가 디지털 시대에 처할 수 있는 위험을 설명하고‘느리게 읽기’를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을 것을 제안한다. 저자 데이비드 미킥스는 열네 가지 느리게 읽기 규칙을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 시, 희곡, 에세이 등 여러 문학 장르에 적용하여 설명한다. 호메로스와 그리스 비극부터 셰익스피어, 톨스토이를 거쳐 사뮈엘 베케트, 앨리스 먼로, 필립 로스까지 이 책에 제시된 다양한 작품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 준다.

◈ 왜 우리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나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와 SNS는 이제 정보 검색이나 업무에만 쓰이지 않고 여가나 친목 활동에도 깊이 스며들어,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감하던 익숙한 습관을 대체해 버렸다. 게다가 디지털 기술은 텍스트를 인지하고 읽고 기억하고 갈무리하는 패턴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여러 기기와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를 오가면서 쉴 새 없이 텍스트와 이미지를 접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보고 듣고 읽을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이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선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한 가지 문제를 곰곰이 깊이 생각하는 여유도 갖지 못하게 되었다. 과연 클릭과 터치만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텍스트는 책을 대신할 수 있을까? 미국 휴스턴 대학 영문학과 교수이자 최고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는 독서는 이러한 활동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오늘날의 독자는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한다.

◈ 홀로 그리고 더불어 제대로 책을 읽는 방법,‘느리게 읽기’
저자는 진지한 독자라면 제대로 된 독서로 돌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책을 새로운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 독서의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읽기 방식이 바로‘느리게 읽기’이다. 느리게 읽기는 속도를 늦추고 작품의 리듬과 의미, 저자의 의도와 가치관을 섬세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 다시 읽고 소리 내어 읽고 암기하는 것까지도 포함하는 독서법이다. 책을 읽기 위해 우선 인터넷을 차단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열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라는 저자의 당부에 세상과 격리된 채 홀로 책을 읽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한편으로 독서에는‘대화’, 즉 사회적 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급하게 자의적으로 텍스트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읽고 있는 작품, 저자, 또 다른 작품, 나아가 함께 책을 읽는 다른 이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며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이다.

◈ 느리게 읽기를 위한 열네 가지 규칙
저자는 느리게 읽기를 위해 아래의 14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1 인내심을 가져라
2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라
3 목소리를 파악하라
4 문체를 감지하라
5 처음과 끝에 주목하라
6 이정표를 찾아라
7 사전을 적극 활용하라
8 핵심 단어를 추적하라
9 작가의 기본 사상을 발견하라
10 의심의 기술을 길러라
11 작품을 분해하라
12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13 다른 길을 탐험하라
14 또 다른 책을 찾아라

이 규칙은 언뜻 평범해 보이기도 하고 규칙에 얽매여 책을 읽는다는 생각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주로 문학 작품을 예시로 들어 규칙을 설명하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차마 펴지 못한 책, 읽다가 포기한 책을 다시 꺼내 읽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네 번째 규칙(문체를 감지하라)에 인용된『로마 제국 쇠망사』는 차분해 보이는 글 속에 묻어 있는 에드워드 기번의 풍자적이고 신랄한 논평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인용 부분의 문체는 내용(고대 로마의 초기 기독교와 이교 간의 긴장 관계)과 저자의 입장(이교 철학자에게 보다 기울어 있음)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112~115쪽). 아홉 번째 규칙(작가의 기본 사상을 발견하라)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작품 세계를 예시로 들어 설명된다. 그의 작품 세계는 사랑과 영웅주의의 두 축으로 이루어지는데, 예이츠와 모드 곤의 사랑은 이상주의의 외피를 쓴 미숙하고 순결한 자아에 머물러 더 높은 단계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영웅주의가 더 큰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의 기본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그의 전 작품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며, 이러한 이해는 한 작가의 작품을 여러 번 또는 여러 작품을 겹쳐 읽음으로써 가능해진다(170~171쪽).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구스베리」의 구조를 분해(규칙 11 작품을 분해하라, 186~197쪽)함으로써 이 소설의 구조와 모티프, 인물의 대조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지식인의 자기기만적인 사회 인식)를 파악하고, 이는 체호프의 전기적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무엇보다 독자에게 규칙을 실행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앨프리드 테니슨의 시「크라켄」에 대한 분석이다(203~209쪽). 저자는 열두 번째 규칙(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을 설명하기 위해 이 시에 두 차례에 걸쳐 메모를 덧붙였다. 시에 대한 첫 인상을 간략하게 쓴 첫 번째 메모와 이를 보다 상세하게 발전시킨 두 번째 메모는 문학 전공자가 아닌 독자라 하더라도, 또한 다른 분야의 글에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내용이다. 이처럼 저자가 제안하는 느리게 읽기의 규칙은 기계적 적용이나 얄팍한 요령이 아니라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진지한 취미로 생각하는 독자라면 체득해야 할 기본적인 규칙이다.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으로 살펴보는 느리게 읽기
이 책의 미덕은 난해하고 현란한 (문학) 이론을 동원하지 않고도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읽는 방법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대개 이야기를 지닌 문학 작품은 다른 종류의 책보다 읽기가 쉽다. 그러나 그간 우리는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여러 이론이나 철학의 무게에 짓눌려서 작품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권위자의 해석에 기대어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그러한 즐거움을 맛본 적이 없거나 잊고 있는 독자에게 친절하고 쉽게 작품을 설명한다. 현대 부조리극/전위극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사뮈엘 베케트의『고도를 기다리며』는 실존주의의 영향이나 전후 유럽의 상황 등 작품 외적 요소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느리게 읽기의 기본 규칙(규칙 1?3?9 외)을 통해서 일차적으로 그 의미와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357~365쪽). 나아가 베케트의 전기적 요소나 작품의 역사적 맥락, 철학적 영향 관계, 희곡사의 전통에서 차지하는 위상(규칙 14 또 다른 책을 찾아라) 등을 통해 이 난해한 작품을 풍성하게 읽는 방법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고전이나 성서, 그 외 익히 알려진 작품은 물론이고 전공자가 아니라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낯선 작품이나 최근의 작품까지 다루고 있어 읽는 즐거움을 준다. 성서와 호메로스의 서사시, 그리스 비극부터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헨리 제임스 등을 거쳐 베케트, 앨리스 먼로, 필립 로스까지 이 책은 방대한 시공간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인용하고 분석한다. 저자의 분석은 매우 친절하고 설득력이 있어서 읽지 않은 작품이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작품을 찾아서 읽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한다. 흔히 고전이라고 일컫는 유명 작품뿐만 아니라 새뮤얼 메나시, 유도라 웰티, 제임스 볼드윈, 앙드레 아시망 등 아직 우리에게 소개되지 않았거나 생소한 작가의 작품도 다수 제시되어 있다. 또한 문학 작품 외에도 사회 과학이나 역사 분야의 책, 에세이도 몇몇 소개되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는 재미를 준다.
느리게 읽기는 책과 멀어진 독자에게는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찾게 해 주고, 책을 가까이 하고 싶지만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미래의 독자에게는 독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며, 이를 통해 삶의 속도와 방법을 성찰하게 해 주는 소중한 일깨움이다.

추천사
이 책은 전에 없던 새로운 책이다. 미킥스의 열네 가지 규칙은 정말 훌륭해서 나도 가르칠 때 그 규칙을 적용한다. -해럴드 블룸(문학평론가, 예일대 교수)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손에 들 필요가 없다. 기본값을 바꿔보자. 책은 일용할 양식이요, 독서는 존재의 근거다. 우리는 읽은 만큼 살아가며 우리가 읽은 것이 우리 자신이다. 그때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물음은 어떻게 살 것인가란 물음과 겹친다. 책을 읽는 방법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따라서‘느리게 읽기’는 독서의 방법이자 가치관의 표명이며 인생관의 실천이다.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 더 잘 읽는 수밖에 없다.‘느리게 읽기’의 모든 비결을 소개하며 저자는 더 천천히 읽는 것이 더 잘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 잘 읽고, 더 잘 살아가려는 독자에게 이 책은 ‘지혜의 서’이자 생존 매뉴얼이다. -이현우(로쟈)(서평가)

최근‘독서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곤 했다. 우리는 이제‘책 읽는 법’까지 따로 배워야 할 정도로 책으로 들어가는 마음의 입구를 잊어버린 것일까. 하지만 이 책을 말 그대로 천천히 읽으며 나는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업으로 삼은 나 같은 사람조차도 어쩌면‘책을 읽는 최초의 감동’을 걸음마 배우듯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너무 많이 접하면‘세상에 감동하는 법’을 망각하게 된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많아‘더 이상 놀랄 일이 없다’는 회의감에 빠져드는 것이다. 하지만 책을 천천히, 답답할 정도로 느릿느릿 읽다 보면‘세상에

작가정보

저자 데이비드 미킥스(David Mikics)는 뉴욕 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 지성사, 현대 문학에 관한 교육 및 저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셰익스피어, 프로이트, 영화에서부터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평론가로 활약해 왔다. 2001년에 휴스턴 대학 최고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휴스턴 대학교 영문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뉴 리퍼블릭(New Republic)』의 북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고 있고, 문학 학자?비평가?작가 협회(Association of Literary Scholars, Critics and Writers)의 회원이다. 저서로는 『신 문학용어 편람(A New Handbook of Literary Terms)』,『에머슨과 니체의 작품에 나타나는 개인주의의 낭만(The Romance of Individualism in Emerson and Nietzsche)』,『스펜서와 밀턴의 작품 속 도덕적 훈계의 한계(The Limits of Moralizing in Spenser and Milton)』,『자크 데리다는 누구인가?: 지적 생애(Who Was Jacques Derrida?: An Intellectual Biography)』,『소네트의 기술(The Art of the Sonnet)』(공저) 등이 있다.

역자 이영아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페리 이야기』,『도둑맞은 인생』,『비커밍 제인 에어』,『매직 토이숍』,『히치콕과 사이코』,『최고의 공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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