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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

삶의 굴곡에서 인생은 더욱 밝게 빛난다
김재식 지음 | 이순화 그림
위즈덤하우스

2014년 0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2월 1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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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83MB)
ISBN 979116220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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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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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는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곁에서 남편이 써내려 간 6년 동안의 일기를 모은 감동의 에세이로, 살아 있는 지금 시간이 기적임을 일깨운다. 이미 다수의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는 김재식·안정숙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 ‘사랑’임을 알려준다. 아내의 고통으로 인해 ‘그저 살아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일기를 통해 너무나 쉽게 사람을 만나고 미련 없이 헤어지는 현대의 사랑 모습과는 사뭇 다른, 희생과 인내로 결실을 맺는 사랑의 가치를 일깨운다.

특히 아내를 위하여 다니던 직장도 포기하고 살았던 저자는 뜻밖의 온갖 선의로 삶을 지탱한다. 살아내라고, 응원한다고 숨어서 지켜봐주고 지지해주었던 선한 이웃들 덕분에 부부는 오늘날까지 한 차례의 치료도 거른 적 없고, 끼니를 굶은 적도 없다. 기적처럼 주어지는 도움들에 감사하면서 보답하고 묵상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갔다는 이 책은 승리의 노래와 더불어 애달프고 서글펐던 나날들, 온갖 종류의 갈등까지 내밀한 삶의 모습이 진솔하게 그려져, 그 자체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프롤로그 그만둘 수 없으니 사랑이다

감사의 글 내 삶의 빛이 되어 준 선한 이웃들에게

1장. 고난은 이전에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했다

하늘은 비극의 앞자리에서만 희망을 허락한다

청춘도 골방에 갇히면 신음을 한다

누군가 나의 등짝을 밀어주는 힘

신이 우리를 연약하게 창조한 이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야 옥돌은 빛을 발한다

공짜로 주어지는 선의를 갚는 방법

참을 수 없는 인생의 가벼움

간병에 능숙하지 못한 보호자는 우는 데 능숙해진다

고난도 희망도 예고 없이 찾아온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것

지혜가 필요한 밤

나를 밀어낸 자리에 채워지는 것들

지금 여기에서 당장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

2장.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아프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내가 울었다

울 자격도 없는 아들

엄마가 걷는 날, 딸아이는 웃다가 울었다

나만의 금지구역

내려놓음과 내려몰림

타인의 불편을 미루어 짐작해 볼 여유가 있다면

영혼마저 초라하게 두지 않으련다

오늘도 하루는 길고 긴 여행

나그네 길에는 고난이 배낭이다

나무는 비 개인 뒤 빗방울을 떨어트린다

우리는 모두 자라서 부모라는 바보가 된다

아이와 나는 하루씩 이별한다

부모의 마음에는 비가 내린다

무능한 가장에게도 변명할 입은 있다

코피 흘리며 웃는 아내를 보는 남편의 마음

아직도 가진 것이 많다

우리의 결승점에는 등수가 없다

모두 문드러진 가슴을 추스르며 살아간다

말로 무엇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삶은 운동한다, 아무리 느리더라도

3장. 이제 내 삶의 이름은, 희망

내 인생의 행복을 쥐고 있는 사람

오늘의 육체는 내일의 흙

부끄럽지 않게 살다가 천국에서 만나자

산타 할아버지의 몰락

마음이 무너지면 사람도 무너진다

우리는 무사히 그 해 겨울을 넘겼다

잔소리가 고마운 사람들

아이가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날

사랑에도 숙성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5년은 반드시 살아내자는 약속

헌신의 의미

빌려서 하는 사랑

도대체 어떻게 사느냐면

아내의 빈자리

모든 풍경은 일생에 단 한 번 뿐이다

편지모음 사랑은 편지를 타고
에필로그 이제까지 살아온 날에 하루씩을 공짜로 선물 받는 축복

처음 친구의 어깨에 기대던 밤

6년이라는 투병 기간 동안 참으로 숱한 일들이 있었다. 하룻밤 사이,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지가 마비된 일도 있었고 몸의 장기가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망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런 절망스런 상황이 아니었다. 아내가 귤 한 알을 까서 내 입에 넣어 준 일이었다. 비록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거칠게 까놓은 것이었으나 그때의 감동을 무어라 말해야 할까. 그날 나는 남몰래 밖으로 나가 펑펑 울었다. 서럽고 멍들었던 지난날의 고단함이 한꺼번에 떠오르고, 한편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했다. - 8쪽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바닥, 더는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에 나는 내가 행복하도록 설계된 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15쪽

그저 살아서 곁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 것은,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아내 곁을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게 된 것은, 아내가 시력을 잃어 영원히 볼 수 없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고 나서였다. 퉁퉁 부은 얼굴, 여기저기 주사자국으로 멍들고 땀과 약으로 범벅이 된 아내를 붙잡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게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나는 간신히 사랑의 모습을 얼핏이나마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 74쪽

내려오는 차안에서 아내는 한기로 오들오들 떨었다. 아내가 입은 겉옷 위에 내 겉옷까지 덮고, 이불을 꺼내 3중으로 둘러싼 뒤 히터를 켰는데도 아내는 춥다고 했다. 비단 몸이 춥기 때문일 것인가. 마음이 추우니 더욱 그러하겠지.

“몸이 1만 냥이면 눈이 9,000냥이라는데, 한쪽 눈이 없는 나는 몸값 4,500냥을 잃어버린 거네.”

자조적으로 한숨짓는 아내를 향해 나는 말했다.

“몸이 1만 냥이면 영혼은 9만 냥일 거야. 아무렴 몸값보다는 영혼 값이 더 비쌀 테지. 그러니 당신 떨어진 몸값의 배만큼 당신 영혼을 더 값지게 나가게 해 줄게. 반짝반짝 광이 나게 닦아서 더 비싸게 만들어 줄 거야.”

아내는 대답이 없다.

“내가 광이 나도록 더 사랑해 줄게. 그러니 다시 힘내자.”

나는 아내에게보다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위해 말했다. - 83쪽

부모는 껍질이요,자식은 속살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시련을 제 살갗으로 막으며 여린 자식이 성글기를 기다렸다가, 열매가 익었을 때에 부모의 할 일은 그만 떨어져 한 줌 흙으로 썩는 것이다. 그것이 자연이 허락한 부모의 역할이다. - 129쪽

그러니 더욱 생각해야 할 것은 모두가 상처를 받지만 상처받는 모두가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원치 않는 불행으로 인해 몸과 영혼에 고통의 흔적이 남는 것은 슬퍼할 일이나,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더 아름다운 인생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삶의 묘미인 것이다. - 146쪽

그걸 찾아서 병원으로 온 딸아이가 처음 내민 건 커플 티셔츠였다. 반지를 취소하고 티셔츠만 샀나 보다 은근히 서운한 마음이 들었는데, 아이가 작은 반지 상자를 내민다. 열어 보니 아내와 내 반지가 들어 있었다. 어찌나 예쁘던지! 결혼할 때에도 반지를 맞추지 못했던 나와 아내는 같은 디자인으로 나란히 놓인 반지를 보자 가슴이 뭉클하고 두근거렸다. 근 2년에 걸쳐 모은 돈을 과감하게 털어서 커플 반지를 구입한 중학교 2학년의 배포에도 놀랐지만, 고생하는 아빠 엄마를 위로하고 싶었다는 아이의 말에 더 감동을 받아 심장이 두근거렸다. - 160쪽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날은 언제일까? 이미 지난 어느 날일까? 아님 아직 오지 않은 날일까? 당연히 우리 생애 최고의 날도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일 것이다. 어떤 날이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통해서 오늘이 좀 모자라고 힘들더라도 참고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미 지난 날 중에 가장 좋은 날이 있다면, 우리의 사연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신문사가, 방송국이 그렇게 물었다. 모르고 그냥 살 때는 살아지는데, 남에게 말할 때는 민망해진다. 그저 신이 우리에게 선한 이웃들을 보내셨기 때문에 삶을 살 수 있었다고. 이제까지의 삶에 비추어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믿음을 갖고 있지만, 나도 이런 질문들에 계속 몰리게 되면 어느새 마음 한가운데 불안이 생기고 이 불안은 알 수 없는 분노와 짜증, 허무와 외로움이 되어 나를 덮친다. 그러니 여기까지! 멈추지 않으면 어디까지고 파고드는 숱한 불안들을 나는 차단한다. 불평과 불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학대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삶은 행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 말이다. - 211쪽

그럼에도 당신 곁을 떠나지 않는 것, 그것이 내 사랑입니다

“아내의 곁을 3시간 이상 떠나지 못하는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이야기”

언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문자메시지로 하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가족끼리 함께 밥 먹는 일이 날짜를 정해 시간을 맞춰야 하는 일이 되어 버렸을까? 언제부터 부부라는 존재가 얼굴 마주보는 일 없이 대출금이나 갚는 사이가 되어 버린 것일까? 언제부터 우리는 서로를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된 것일까?

결혼 20주년 기념일, 아내가 불치병 선고를 받았다. 멀쩡하던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사지마비가 되었고, 연이어 폐 한쪽, 눈 한쪽을 잃었다. 남편의 도움 없이는 숨도 쉬지 못하는 아내의 곁을 지키느라 남편은 직장을 그만뒀고 인간관계를 정리했으며 혼자 있는 시간을 포기했다. 발병 초기, 사지가 마비된 아내를 간병하다가 병원비를 벌기 위해 일터로 향하던 어느 새벽, 낭떠러지와 맞닿은 고속도로를 달리며 남편은 그만 핸들을 꺾어 이 고된 고통에서 벗어날까 고민했다. 그런 그의 머릿속에 아이들에게 밥 한 끼 지어먹일 날만을 기다리며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아내와 꿈을 포기하고 이곳저곳으로 흩어졌어도 밝게 제 몫을 감당하고 있는 세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생각했다. 그만둘 수 없으니 사랑이라고. 사랑하니, 살아내야 하는 거라고….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위즈덤하우스 刊)는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곁에서 남편이 써내려 간 6년 동안의 일기를 모은 에세이이다. 이미 다수의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는 김재식·안정숙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랑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내가 시력을 잃고 영원히 볼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나서야 그저 살아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일기는, 사랑의 무늬만을 쫓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에 허덕이는 오늘의 독자들에게 희생하고 인내함으로써 더 큰 결실을 맺는 사랑의 가치를 일깨울 것이다.

겪어냈기에 더 아름다운 이야기들, 이겨냈기에 더 숭고한 순간들

“인생의 절벽에 서자 곳곳에서 천사가 나타났다”

이미 많은 매체에 감동 실화로 소개된 바 있는 저자 부부에게는 단골처럼 쏟아지는 질문이 있다. ‘두 분 모두 경제활동을 안 하시면,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병원비는 어떻게 충당하세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자가 할 수 있는 답이라고는 하나뿐이다. 신이 그렇게 이끄셨다고,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삶은 어떻게도 해명할 수 없다고. 책은 온갖 선의로 저자 부부를 돕는 날개 없는 천사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지방 병원에서 서울 응급실로 실려 가는 아내에게 반지를 빼어주며 기도하겠다고 눈물짓던 간병인 아주머니, 희귀 난치병인 아내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의사 생명을 걸고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해 사경으로 질주하던 아내의 생명을 되살려 놓은 의사 선생님, 아내를 간병하느라 일을 하는 날보다 안 하는 날이 많았던 저자에게 꼬박꼬박 한 달치 월급봉투를 내밀던 직장 사장, 일면식도 없는 부부의 병원에 찾아와 눈물로 위로하고 격려했던 수많은 선한 이웃들…

살아내라고, 응원한다고, 숨어서 이들 부부의 등을 밀어줬던 선한 이웃들 덕분에 부부는 오늘날까지 단 한 차례도 받아야 할 치료를 거른 적이 없고, 끼니를 굶은 적이 없으며, 병원에서 밀려난 적도 없다. 수도공동체의 일원으로 사색하고 명상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저자는 기적처럼 주어지는 이러한 도움에 깊이 감사하면서 보답하고 묵상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써내려 갔다. 한 줄 한 줄 허리 숙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써내려 간 일기는 그 자체로 삶에 대한 깊은 잠언이 되었고 감동의 전언이 되었다.
세상의 절벽에서 추락할 때에 우리를 건져 올릴 이름, 가족

“6년의 투병생활 동안 가족 누구도 서로를 원망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던 단 두 번을 빼고는 6년 동안 3시간 이상 아내의 곁을 떠난 적이 없는 남편, 그런 남편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귤 한 알을 까서 남편의 입에 넣어준 아내, 엄마의 투병 생활로 전국체전에서 몇 번이나 금메달을 딸 정도로 전도유망했던 양궁을 포기했음에도 가진 돈 다 털어 금반지를 선물할 정도로 착하고 영리한 딸, 사춘기 시기 닥친 시련에도 엇나가지 않고 군말 없이 노력해 제 학업을 이어간 큰아들, 대학까지 포기하고 사지마비가 된 엄마를 간병하면서도 한 번의 원망도 하지 않은 둘째 아들.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시련은 사랑의 장애물이 아니며 오히려 증폭제임을 방증한다. 아이가 태어나 자랄 때까지, 결혼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있는 힘껏 채워주고 보태면서 때마다 그 값을 요구하는 그릇된 가족애가 만연한 오늘날 이들 가족의 사랑법은 우리에게 깊은 반성과 깨달음의 기회를 제공한다.

책속으로 추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소중한 것일수록 대가는 비싸고,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일수록 참고 견뎌야 과정도 더 많은 것이다. 우리 가정에 닥친 시련은 나와 아내, 세 아이들에게 많은 보물을 남겼다. 전에 느끼지 못했던 생에 대한 감사와 우리 이웃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 강인한 성장과 연단이라는 보물을 허락한 것이었다. 부디 오늘 하루를 고통 가운데에서 보낸 사람이라면 우리 생에 있어서 ‘오늘 하루’가 갖는 의미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선물로 주어진 것이다. 비록 두 걸음 오르고 세 걸음 미끄러지더라도, 내일 하루가 다시 선물로 주어진다면 우리는 다시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 239

작가정보

저자(글) 김재식

저자 김재식은 1960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집과 고향을 버리고 온 가족이 서울로 상경했으나 서울살이에 실패, 열네 살부터 혼자 떠도는 삶을 살았다. 타고난 낙천성 덕분에 좌절하지는 않았으나, 지독한 외로움으로 인한 불면과 우울한 사색에 시달렸다. 1988년, 아내를 만나 생에 정착했고 이전에 꿈꾸던 종교적인 수도공동체의 삶을 포기하고 자연 속에서 가정의 울타리를 지키며 이웃과 나누는 삶의 모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유럽과 국내 공동체를 탐방하고 공부하던 중 충주에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고 공동체 삶을 실행하고자 했을 때, 아내가 희귀 난치병에 걸렸다. 길고 긴 터널과도 같은 6년의 간병 생활을 하면서 가족, 사랑, 인간관계, 재산, 명예에 대한 이전의 생각들을 뒤집으며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듯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를 따뜻한 부모 품에서 보내지 못한 세 아이들도 평범하지 않은 고된 여정을 묵묵히 잘 감당해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 주었다. 삶에 정답은 없고, 그 끝은 늘 미완성이다. 그래도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잘 걸어 왔다. 그 사실에 감사한다.

그림/만화 이순화

그린이 이순화는 이순화 미국 퀸시 대학교와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국내외 개인전(15회)과 단체전(200회 이상)을 통해서 강렬한 색채와 굵은 선, 묵직한 구도로 숲의 풍경을 표현해 왔다. KBS 한석준 아나운서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작가는 두 번의 암 투병을 이겨낸 지난 5월, 개인전 《희망의 빛》을 열었다. 이탈리아 자유작가연맹 국제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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