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세계의 산을 걷는다

채경석 지음

휴먼앤북스 2011년 04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7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트레킹 전문가가 쓴 세계 명 트레킹 코스 안내서

〈트레킹 세계의 산을 걷는다〉는 한국 최초로 세계의 명 트레킹 코스를 집대성한 책이다. 엄홍길과 함께 히말라야에 도전했던 전문 산악인 채경석의 20년 경험과 트레킹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명 트레킹 코스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트레킹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정보와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모든 내용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새롭게 작성하였다.

이 책은 6대주 22개국 55개 명산의 60여 군데에 이르는 트레킹 루트를 자세히 개괄하면서, 전문산악인들에 의해 개발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히말라야부터 안데스 산맥까지, 고난이도 트레킹부터 자연관찰 에코투어까지, 타이 오지체험부터 잉카 유적 답사까지, 걸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트레킹을 총망라하였다. 가이드가 실제로 옆에서 안내하는 것처럼 각 구간별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세계 명산 화보집을 방불케 하는 풍부한 사진을 담았으며,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지도와 고도표를 통해 트레킹 루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레킹에 대한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트레킹 전문가이자 오지문화 전파자인 저자의 식견을 담은 여행기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딱딱한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는 트레킹의 깊은 맛을 전해준다. [양장본]

목차

히말라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 코스 1. 안나푸르나 푼힐 / 코스 2. 안나푸르나 베이스 / 코스 3. 안나푸르나 라운드
에베레스트 - 코스 4. 쿰부 하이라이트 / 코스 5. 칼라파타르 전망대 / 코스 6. 고교 계곡-촐라 라
랑탕 - 코스 7. 랑탕 계곡 / 코스 8. 랑탕계곡-고사인 쿤드

[인도.파키스탄 히말라야]
인도 히말라야 - 코스 1. 강고트리
카라코람(파키스탄 히말라야) - 코스 2. K2 베이스캠프 / 코스 3. 낭가파르바트 북면 베이스 캠프

[채경석의 여행기]
랑탕을 가다 - 룽따 펄럭이는 랑탕에는 신들이 살고 있다
강고트리를 가다 - 인도 히말라야는 인도 정신의 원류
낭가파르바트를 가다 - 아찔한 절벽도로를 타고 가는 아름다운 소풍


중앙아시아

[파미르]
중국 파미르 - 코스 1. 무즈타그아타, 양불락 봉
키르기스스탄 파미르 - 코스 2. 레닌 봉 베이스캠프

[천산산맥]
북천산 - 코스 1. 칸텡그리, 포베다 베이스캠프
중국 천산 - 코스 2. 보그다 베이스캠프

[몽골]
코스 1. 체체궁 / 코스 2. 뭉크하이한

[채경석의 여행기]
무즈타그아타를 가다 - 비운의 무장 고선지 장군의 족적을 따라 파미르 고원으로
칸텡그라를 가다 - 하늘의 제왕, 유목민의 신 캉텡그라
몽골을 가다 - 몽골의 성산, 체체궁과 뭉크 하이한


중국과 티베트

[사천성과 운남성]
코스 1. 쓰구냥 / 코스 2. 공가산 / 코스 3. 촉남죽해 /
코스 4. 옥룡설산과 호도협 / 코스 5. 샹그리라(중전-매리설산)

[중국 동부]
코스 1. 백두산(서파-북파 종주) / 코스 2. 황산 /
코스 3. 화산 / 코스 4. 동부 명산 순례(황산-삼청산-무이산)

[티베트]
코스. 넨칭탕구라(간덴-삼예)

[채경석의 여행기]
샹그리라를 가다 - 잃어버린 세계 샹그리라를 찾아서


동북아시아

[일본]
코스 1. 오쿠호타카다케 / 코스 2. 다테야마 삼산 종주 /
코스 3. 남알프스 / 코스 4. 후지 산 / 코스 5. 구주 산

[타이완]
코스 1. 옥산 / 코스 2. 대패첨산 / 코스 3. 설산

[채경석의 여행기]
일본을 가다 - 일본의 산은 칼을 품고 있다
타이완을 가다 - 타이완 2개 명산 6박 7일 강행기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코스 1. 린자니 / 코스 2. 아궁

[필리핀]
코스 1. 플럭 / 코스 2. 마욘, 피나투보

[인도차이나 반도]
코스 1. 판시판 / 코스 2. 키나발루 / 코스 3. 치앙마이

[홍콩]
코스. 홍콩 해안 트레킹

[채경석의 여행기]
화산을 가다 1 - 신이 만든 조형미, 린자니
화산을 가다 2 - 우기만 오면 끓어오르는 루손 섬의 영웅, 마욘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코스 1. 페루안데스 / 코스 2. 잉카 트레일 /
코스 3. 아콩카과 베이스캠프 / 코스 4. 파타고니아

[북아메리카 로키 산맥]
코스. 캐나다 로키 빅비하이브

[채경석의 여행기]
안데스를 가다 - 안데스 산맥 중 가장 '안데스적인 곳'


유럽

[알프스]
코스. 서유럽 알프스

[카프카스 산맥]
코스. 엘브루즈

[채경석의 여행기]
알프스를 가다 - 알피니즘의 고향 알프스 3대 북벽 이야기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코스 1. 마랑구 루트(코카콜라 루트) / 코스 2. 마차메 루트(위스키 루트)

[메루]
코스. 메루

[투브칼]
코스. 투브칼

[채경석의 여행기]
킬리만자로를 가다 - 마차메-음웨카 루트를 통한 킬리만자로 등정
모로코를 가다 - 모로코, 투브칼, 좌충우돌 여행기


뉴질랜드
[마운트쿡]
코스. 마운트쿡

[밀포드 트렉]
코스. 밀포드 트렉


고산병
트레킹 준비물
페루의 신비로운 프리잉카와 잉카 문명
자학의 미학 / 마사이 워킹 / 아프리카의 풍토병과 예방
사파리

출판사 서평

한국 최초로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트레킹 코스의 집대성
-트레킹 책의 명품

이 책은 제작 기간만 2년이 걸렸다. 저자 채경석이 트레킹을 시작한 데서부터 본다면 20년의 경험과 트레킹의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엄홍길의 후배이기도 하며, 그와 함께 히말라야를 도전했던 전문 산악인이기도 했던 저자 채경석은, 이 책의 코스를 실제 거의 다 답사했다. 그는 생생한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축적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풍부한 사진 자료 역시 저자가 직접 찍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산과 함께 했던 저자의 산을 향한 인고의 세월과 의지가 합쳐져서 탄생한 것이다.
(트레킹이란 용어는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정처없이 집단 이주한 데서 유래하였다. 전문 산악인들이 개발한 네팔의 히말라야 등 험한 산악길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트레킹이라는 용어로 정착했다.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통상 하루 도보거리는 15~20km이며, 산의 높이를 기준으로 5,000m 이상은 등반, 그 이하는 트레킹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트레킹의 명 가이드-트레킹 정보에 대한 백과사전
이 책은 6대주 22개국 55개 명산의 60여 군데에 이르는 명 트레킹 루트를 자세히 개괄하면서 전문산악인들에 의해 개발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이 책은 저자 채경석이 트레킹 코스에서 많은 일반인들을 안내한 경험들을 살려, 상세하게 명산 트레킹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의 특징
*트레킹 루트의 상세하고 정확한 지도 게재
*권장 일정표 게재
*고도표 게재
*트레킹에 관한 각종 노하우 게재(고소증세 완화 방법, 배낭 꾸리는 방법 등)
*대상 지역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 게재
*대상 지역에 대한 생생한 사진 자료 수록
*유려한 색상과 일목요연한 편집
*주요 코스에 대한 답사기 수록

이 책은 이와 같이 트레킹에 대한 백과사전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의 풍부한 정보와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전문 여행서나 이런 분야의 실용서들이 비용 과다로 출간을 꺼려하고 또한 자료 부족과 조급성으로 인해, 외국 책의 번역에 만족하는 것에 비한다면, 이 책은 모든 내용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직접 완전히 새로 작성하였다는 것에도 의의를 둘 만하다.

트레킹에 대한 채경석의 여행에세이

이 책은 트레킹에 대한 백과사전적 정보뿐만 아니라 채경석의 여행기를 같이 수록함으로써, 정보를 넘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냄새를 깊게 담고 있다.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에세이가 이 책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채경석 에세이의 특징은 산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약간의 허무주의를 겸비한 독특한 달관성,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적 시각, 자연주의적 깊이 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글 자체의 읽을 맛이 살아나는 것이다. 이 채경석의 에세이는 트레킹의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도,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것이다.


인생은 어차피 꿈인데……
-이 책의 발간 경위
2005년 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희망원정대〉(대장 엄홍길)를 결성하여 히말라야 트레킹을 무사히 끝내고 돌아온 적이 있다. 〈희망원정대〉의 일정을 짜고 모든 사소한 업무를 맡은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채경석이다. 히말라야 원정의 여독이 풀릴 즈음 그 원정을 추진했던 핵심 관계자 대여섯 명이 여의도의 한 허름한 술집에 모였다. 여행의 후일담을 즐겁게 이야기하고 앞으로 원정대의 항구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채경석은 트레킹에 대한 팸플릿 하나를 들고 와서 일행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 자리에 우연히 합석하게 된 휴먼앤북스의 관계자는 불쑥 채경석에게 “이거 책으로 발전시켜 보자”는 제안을 했고, 채경석은 “출판사가 손해 볼 것 같다”고 고사를 했지만, 그 자리에 모인 여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런 책은 필요하다”고 했고, 술이 한두 순배 더 돌아가자, 좀 취한 채경석은 “산에 가는 것이 다 꿈이다”라고 했고, 좀 더 취한 휴먼앤북스 관계자는 “산에 가는 것이 다 꿈이라면, 인생도 어차피 다 꿈인데, 꿈같은 책 한 번 내봅시다”라고 했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꿈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술잔들을 부딪쳤고, 그래서 이 책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다음날 맨 정신으로 돌아온 휴먼앤북스 관계자는 트레킹에 대한 국내서적을 모두 구입해서 살펴보았고, 그 중에 세계의 부분적인 지역을 다룬 소수의 에세이풍의 트레킹 책밖에 없음을 알았고, 그리고 아마존과 일본 아마존에서 트레킹에 관한 책을 구해보고 난 뒤, 여러 책의 장점을 취합하여, 편집 방침을 정해, 역시 맨 정신인 채경석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였지만, 워낙 범위가 넓고, 편집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지도나 고도표)이 많은지라, 그 후로도 약 2년의 기간 동안 저자 채경석과 휴먼앤북스의 편집자(관계자가 아닌)가 수없이 만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2007년 7월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채경석

엄홍길 등 유명한 산악인을 많이 배출해낸 한국외국어대 산악회에서 산을 배우고 히말라야 원정도 다녀왔다. 그러나 산이 높음을 알고 능력을 넘어서는 일을 그만둔 뒤부터 타고난 방랑기로 전 세계를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세상의 넓음을 몸으로 체득했다. 이것을 직업으로 발전시켜 지금은 십수 명의 가족을 꾸리며 먹고산다.
여행을 가면 그곳을 여행지로만 보지 않고, 그 땅의 기운과 역사를 같이 살피는 여행을 즐겨한다. 책을 자주 접하는 데다 기억력 또한 비상하리만치 좋은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한동안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티앤씨 여행사’를 운영하다가, 올해부터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관광의 자회사로서 트레킹과 오지문화여행을 전담하는 ‘한진티앤씨’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요즘은 얼굴이 좀 알려져서 KBS 제1라디오 〈생방송 토요일, 일요일 이상협입니다〉에서 ‘낯선 곳으로의 초대’라는 코너를 맡아 오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