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하라
2013년 03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2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26MB)
- ECN 0111-2020-800-00030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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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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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 종탑 십자가에 달이 걸린 야경을 무척이나 좋아해 달 밝은 밤에 외출했단 돌아올 때면 그 달빛 야경을 더 감상하려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했고,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고향 풍경과 어머니 품이 느껴져 마음이 편해졌던 김수환 추기경의 일상적인 이야기, 조건 없이 자신을 내줄 만큼 사랑할 줄 아는 이가 가장 큰 자유를 누리는 사람임을, 인간은 진정으로 자신을 버림으로써 참된 자아를 성취할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지혜를 담은 이야기까지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1장 영원히 지지 않는 꽃
추모 선종 병상 말년
2장 천사처럼 아이처럼
인간적인 모습
3장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사랑에 관한 잠언
4장 길 위에 선 이들에게
추기경의 잠언
5장 태양이 구름을 가릴지라도
정의 사회 국가 시대에 관한 잠언
6장 고독한 구도자
성직자의 삶 고뇌 바른 길
7장 성자의 기도
종교에 관한 잠언
아름다운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가 남긴 영원한 가르침
그래도 사랑하라
선종하기 전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은 죽음을 통해 삶을 가르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추기경의 말씀은 언제나 단순하다.‘착하게 살아라’이다.
세상살이는 수많은 좌절과 고뇌, 상처가 뒤따르는 험난한 길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언제나 외롭다. 우리는 살아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용을 쓰고 있지만 화려한 성취도 빛나는 복수도 이 근원적 외로움을 달래주지 못한다.
그래도 사랑하며 살라는 것이다. 그것은 천국을 보장받기 위한 종교적인 숙제가 아니라, 내가 먼저 착하게 살고, 대상을 떠나, 이유를 붙이지 않고 “그래도 사랑하라”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근원적 한계와 절대적인 고독을 치유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김수환 추기경, 그 분의 이름을 다시 만나는 순간,
우리는 다시 착해지는 마법에 걸릴지도 모른다.
추기경은 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야말로 더 온전해지는 길이라고 자주 말했다. 추기경의 검소하고 소박한 살림살이, 가장 누추한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이는 성심, 언제나 간단명료한 말씀들이 그 예이다. 추기경의 말씀 중 우리에게 필요한 가르침의 정수를 그분의 일상사진과 말씀에 담아, 시적인 영상과 함께 마음에 내려앉는 잠언은 종교를 떠나 이 책을 읽는 이들의 영혼을 선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국화빵 팔러 나가신 어머니를 기다리며
바라보던 저녁노을이 그립습니다.
추기경의 일상과 행적을 가장 가깝게 스크랩해 온
전대식 작가의 평생 사모와 존경의 보고
평화방송, 평화신문 사진 기자로 20여 년 재직하며 추기경의 그림자처럼 살아온 작가는 올 3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아직도 김 추기경을 그리워하여 전시회장을 찾는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염원을 담아, 귀한 사진과 말씀들을 엮어 사진에세이집으로 펴내게 되었다. ‘큰 어른’이 부재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다시 만나는 그분의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치유와 위안, 다시 착하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의 빛을 본다.
마지막 참석하신 성탄미사 동영상 자료, 최초 공개
사람이 그리워, 사람을 좋아했던 김 추기경은 휠체어에 부축 받은 채 생의 마지막 성탄 미사를 드리며 그분의 한없는 인간사랑을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로 보여주고 가셨다.
작가가 촬영 기록한 추기경의 마지막 성탄 미사 영상자료를 큐알코드에 담아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선사한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전대식
저자 전대식은 충북 옥천 출생. 1975년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기자를 시작으로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평화방송·평화신문에 근무했다. 제25회 한국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 수상(1988), 제1회 서울사진대전 특선(2000), 제3회 한국 · 한국인 사진대전(2001) 동상 등 국내외 사진대전에서 다수 입상한 바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 부회장을 역임하며 ‘사람과 사람 Ⅰ.Ⅱ’ 사진전을 열었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 1주기 사진전, 바오로의 해 폐막 특별사진전, 사제의 해 폐막 특별사진전, 김수환 추기경 선종주기 추모 사진전 초대작가 순회전시회 ‘경기 양평 갤러리 瓦, 대구CU갤러리, 왜관 성 베네딕도수도회, 경북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가톨릭대 김수환 추기경 기념관’ 등 여러 사진 전시회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김수환 추기경』, 사진으로 보는 그의 신앙과 생애 추모 헌정집 『2012, 눈빛』, 『우리 신앙유산 역사기행』, 『2005, 사람과 사람』, 한국ME 30년사 『한국 ME』가 있다. 현재 도서출판 바우 드림 대표, 한국가톨릭영상예술인 발기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사진 전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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