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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말

영조 , 강현규 (엮음) 지음 | 박승원 옮김
소울메이트

2014년 11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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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1MB)
ISBN 97889606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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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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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들려주는 어록집!
『영조의 말』은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끈 제21대 왕 영조가 직접 했던 말을 정리한 어록집으로, 여러 사료를 참고해서 백성과 관리, 가족, 자기관리, 정책 등에 대해 영조가 남긴 말들을 엮어냈다. 과연 영조는 어떤 왕이었는지, 나아가 영조의 인간적 면모는 어떠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크게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영조 재위 51년 9개월간의 역사를 기록한 《영조실록》에서 각별히 의미 있게 다가오는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또 나라의 공적인 일을 기록한 《승정원일기》와 《비변사등록》, 그리고 《정조실록》과 정조의 시문집인 《홍재전서》에서도 영조의 말이 담긴 부분을 발췌하여 들려준다.

책에 나오는 말들 가운데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모르면 언뜻 그 맥락이 이해가 되지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의 출처와 함께 영조의 발언 배경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는 영조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진면목은 잘 알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엮은이의 말_우리는 영조에 대해 너무나도 모르고 있다!

1장 애민을 몸소 실천하다
한 사람의 백성이 쓰러지면 위를 저버리는 것
한 조각 이 마음은 오직 백성들에게 있다
내가 덕이 없어 백성이 배고프다
내가 때때로 친히 농기구를 잡는 이유
백성을 끝까지 돌보아 진휼하도록 하라
형벌과 옥사를 안이하게 처리하지 말라
백성의 부모로서의 도리를 스스로 묻다
나라의 큰 공사에 앞서 백성의 의견을 묻다
늘그막에 왕이 친히 밭을 가는 이유
위엄으로써 백성을 부리고 싶지 않다
임금이 친히 보는 것처럼 백성을 진휼하라
왕비가 직접 누에를 치는 이유
친경과 친잠은 그저 구경거리가 아니다
비가 쏟아지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네
혹독한 가뭄에 내 마음 또한 마르네
백성을 위하는 일에 예만 따를 수는 없다
임금이 덕을 닦아야 백성이 편안해진다
지금의 가뭄은 오직 나 때문
백성의 사정을 해결하는 왕이 되고자 한다
백성을 위해서는 풍년을 빌 뿐
근본인 백성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백성이 잘살아야 비로소 성군이다
늘그막의 마음이 오직 백성에 있다
백성을 구제하는 데 진심을 다하라
백성에게 혜택을 못 주었으니 매우 부끄럽다
법보다 위에 있는 간곡한 백성의 사정

2장 수많은 개혁정책을 단행하다
팔순의 업적에 대해 나에게 묻는다면
균역이라는 큰 사업은 후세를 위한 것
마침내 함께 살기 위한 어진 정치
그 뒷날의 폐단을 어찌할 것인가
백성에게 원망이 있으면 그 원망은 내가 듣겠다
오늘날 폐단이 없을 수는 없다
지금의 잘못된 폐단을 고치도록 하라
회계로 비용을 줄여 백성을 위한다
큰 민폐인 양역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폐해를 구제할 좋은 방법을 찾아라
균역에 관여하는 여러 신하들에게
균역법을 추호도 늦출 수 없다
백성을 위해 군포를 감면해주는 것
나라의 직물에는 무늬를 금지한다
나라의 흥망이 금주의 실행에 달렸다
지금의 인심으로는 원망을 불러올 청계천
나의 마음은 오직 준천에 있다
도랑을 파내는 대사업을 시작하며
서생의 붓으로 개천을 파낼 수 없다
균역청은 백성을 위해 설치한 것
준천과 양역이 느슨해짐을 경계하다
여종의 공납을 정지시킨 것은 나의 사업
세 감면 그 자체가 아닌 실질적인 혜택이 중요하다
첩실의 자식들은 왜 적통을 잇지 못하는가

3장 탕평책으로 정치를 맑게 하다
두루 사귀면서 편을 가르지 않는 것
신하들에 대해서는 탕평 두 글자를 생각했다
피차에 어찌 역적이 없는 당이 있었는가
탕평은 공, 붕당은 사
이제는 탕평에 먼저 힘써야 할 때
보복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습에 관계된 자를 내 앞에 천거하지 말라
붕당은 조정의 허물로 당의가 불러온 것이다
조선 이외에 또 다른 조선이 있는가
당파의 소굴이 없는지 어찌 알겠는가
‘당’이라는 글자를 신하들이 잊는다면
붕당이 반드시 나라를 망하게 할 것
노론, 소론의 조선이 아니라 곧 나의 조선이다
역적으로 모는 것은 이 또한 당심이다
한 사람의 말 때문에 역적으로 의심한다면
당파의 우두머리만 알 뿐 임금을 알지 못한다
편을 가르는 것이 어찌 당이 아니겠는가
당론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말하라
탕평은 어찌 해냈다고 하겠는가

4장 욕망을 경계하며 수신하다
사사로움이란 무엇인가
막아내고 이겨내야 할 사람의 욕망
반성하고 살피며 자신을 이기자
일의 낌새를 깊이 살펴야 한다
공은 무엇이고 사는 무엇인가
스스로를 가다듬는 임금의 의지
스스로를 권면하고 세상에 경계를 내린다
하늘을 공경하는 정성과 백성을 사랑하는 덕
사사로운 욕망을 물리쳐야 한다
모든 것은 내 부덕이 초래한 것이다
학문이 아니면 정신을 가다듬을 수 없다
날마다 스스로 새로워져야 한다
존호를 올리자는 청에 곤혹스럽고 부끄럽다
어떻게 완전히 마음을 늦출 수 있겠는가
힘써 실행하지 않으면 물욕에 가릴 것이다
사치가 어찌 이렇게 심하게 되었는가
마음이 크게 부끄러워 몸을 둘 곳이 없다
분노하는 것도 사사로운 것
금을 쓰지 말고 주석으로 대신하라
임금으로서 진심으로 두려워할 만한 것
매우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사치스러움
스스로 마음을 결정하고 스스로 지켜야 할 뿐
해이해진 법도와 기강을 깊이 개탄하며
인재가 없음은 내가 부덕하다는 것

5장 영조와 사도세자, 부자간의 비극
모든 사람이 세자를 우러러보게 하라
식색에 대해 더욱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 어린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기는 이유
신하를 엄히 한다는 것의 의미
나한테도 물어본 다음에 시행해야 될 것이다
덕을 갖춘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기면서
‘쾌’라는 한 글자를 경계하고 경계하라
오직 안락함 속에서 태어나 자란 세자에게
사람에게 학문은 일생의 맛이다
언제라도 백성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내가 균형에 고집했던

나라는 백성에게 의지하고 백성은 먹을 것에 의지하니, 중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옛날에 신농(神農)은 처음으로 농사를 가르쳤고, 주(周)의 후직(后稷)은 농사를 근본으로 삼았고, 우리 조정의 창업도 또한 주나라와 같았다. 공자께서 “나는 그 예(禮)를 아낀다.”라고 하셨는데, 성인이 가르치신 뜻을 알 수 있다. 이제는 권농(勸農)이 곧 실속이 없는 말이 되었지만, 몸소 밭에 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권장하겠는가? 때때로 내가 친히 농기구를 잡아 여러 백성에게 권장하고, 각 관청의 신료들이 몸소 밭 가는 기구를 갖추어 첫 해일(亥日)에 거행하는 것이 어찌 다만 농사를 중히 여기는 것일 뿐이겠는가? 바로 내가 처음 정사를 펼칠 때 위로는 제사 때 쓸 곡식을 바치고 아래로는 백성을 권면하고자 했던 뜻이다. _p.26

어영대장이 개천이 메워져 막혀 있다고 아뢰었지만, 나는 백성들의 힘을 더욱 지치게 할까 염려된다. 이제 이와 같이 막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도성을 지키려고 한다면 준천(濬川: 개천을 파는 것)은 더욱 급한 일이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태종 때 성을 쌓은 것은 후손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니, 나는 다시 백성들을 수고롭게 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보건대 이와 같이 다리가 막혀 있으니 개천을 파내고 싶다. 너희들은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가? 나는 개천을 파는 것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다른 백성들 가운데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염려해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다. _p.32

많은 뱃사람들이 다 나를 만나고 돌아가면, 그 처자식들이 반드시 임금을 만나서 무엇을 받았는지 물을 것인데, 모두 아무 말도 못할 것이다. 이번 행차는 전에 없었던 일이니 만약 전에 없던 일에 대한 혜택이 없다면, 뱃사람들이 비록 원망하지 않더라도 어찌 서강(西江)의 조선점검소(漕船點檢所: 세곡 운반선을 점검하는 곳)에는 부끄럽지 않겠느냐? 뱃사람과 격군(格軍)에게는 선혜청(宣惠廳)의 낭관(郞官)이 빨리 가서 쌀 1말을 각각 나누어주고, 아전들 가운데 혹 역(役)을 겸하는 자가 있으면 금년에만 특별히 역을 면제해주며, 격군은 모두 금년에 한해 특별히 역을 면제해주도록 해당 차사원(差使員)과 첨사(僉使)에게 전하게 하라. _p.48

팔순의 업적에 대해 만약 나에게 묻는다면 마음속으로 부끄러우니,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첫째는 탕평이니, 스스로 ‘부끄럽다[?]’는 글자뿐이다. 둘째는 균역이니, 그 효과가 중들에게도 미쳤다. 셋째는 준천이니, 그 공덕이 만세에 드리웠다. 넷째는 옛 제도의 회복이니, 여종들이 모두 한가로워졌다. 다섯째는 서얼의 등용이니, 유자광(柳子光) 이후 처음이다. 여섯째는 옛 법도의 개정이니, 곧 『속대전』의 편찬이다. _p.63

지금의 사치는 옛날의 사치와 다르다. 의복이나 음식은 빈부에 따라 각기 다른 것인데, 지금은 그렇지 아니해 한 사람이 하게 되면 백 사람이 본받는다. 시체(時體: 당시의 유행)라고 이름 붙이고 유한한 재화를 가지고 무한한 비용을 쓴다. 얹은머리[??]는 사치가 아니지만 크게 하는 것은 사치이고, 홍포(紅袍: 관원이 입는 예복)는 사치가 아니지만 선홍색으로 하는 것은 사치이니, 시체의 폐단은 이와 같은 부류다. 무늬 있는 비단을 이미 금지했는데, 상방(尙方: 궁내의 의복 담당 기관)에서는 무늬 있는 비단 주머니를 나누어준다. 이제부터는 나라의 직물에는 무늬를 모두 금지한다고 안팎에 알리도록 하라. _p.82

아아, 즉위한 지 45년이 되었는데, 비록 추모한다고 했지만, 제사 지내고 알현한 것이 뜻한 것과 같지 않았고, 비록 백성을 위한다고 했지만 목소리를 들려주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이와 같으면서 그것을 효라고 할 수 있겠으며, 이와 같으면서 백성을 위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준천에서는 겨우 그 공적을 이루었으나, 만약 1년만 해이해져도 모래가 백 척은 쌓일 것이다. 백성들에게 거듭 당부해도 법이 오래되면 느슨해질 것이다. 양역에 있어서는 관청의 노비와 각 사찰의 중들까지 모두 혜택을 입었지만, 은혜가 다하게 되면 태만해질 것이다. _p.94

아, 당습의 폐단이 어찌 이미 백골이 된 세 신하(최석정?남구만?윤지완)에게까지 미치는가? 무관(武官)과 음관(蔭官)이 어찌 당색(黨色)에 연관되고, 서리(胥吏)에 이르기까지도 어찌 붕당에 관계되기에 조정에 나아가고 물러남이 이들에게까지 미치는가? 이미 거듭 당부했는데도 이전만 못하다면, 조정이 명령한 법률을 따르지 않은 죄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이번의 처분은 다른 것이 아니다. 지난번에 여러 신하들이 사사로운 원한을 앞세우고 나라의 일을 뒤로 미루면서도 양사(兩司: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아뢰는 말을 장악하고 다른 신하들이 뵙기를 청하는 일도 멋대로 막아서 마침내는 임금을 농락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내가 크게 고

영조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어록!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끈 제21대 왕 영조, 그는 붕당으로 얼룩진 정치상황을 탕평으로 이끌고 수많은 개혁정책과 민생정책을 펼치면서 조선을 부흥시켰다. 이러한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영조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무수리 어머니를 둔 비천한 출신이라는 점과 친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잔인하게 죽인 비정한 아버지라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개인사적인 콤플렉스를 가진 왕이라는 이유에서 영조를 소재로 한 소설과 드라마도 많이 나와 있다. 이 책은 영조가 직접 했던 ‘말’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이 있다. 과연 영조는 어떤 왕이었는지, 나아가 영조의 인간적 면모는 어떠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여러 사료를 참고해서 백성과 관리, 가족, 자기관리, 정책 등에 대해 영조가 남긴 말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리더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애민(愛民)과 위민(爲民)의 기본 정신을 절절히 일깨우는 생생한 어록이다.
영조는 1724년부터 1776년까지 재위한 왕으로, 조선 역대 왕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길다. 그 오랜 재위 기간 동안 그는 어떤 생각과 행동을 했을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사료는 영조 재위 51년 9개월간의 역사를 기록한 『영조실록』이다. 긴 재위기간만큼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실록의 글들 중 각별히 의미 있게 다가오는 내용을 발췌해 소개했다. 그리고 『영조실록』뿐만 아니라 나라의 공적인 일을 기록한 『승정원일기』와 『비변사등록』, 그리고 『정조실록』과 정조의 시문집 『홍재전서』에서도 영조의 말이 담긴 부분을 발췌했다. 또 주목할 만한 사료는 ‘어제’다. 어제는 임금이 지은 글을 말하는데, 영조 때부터 활자본으로 간행되었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어제 편찬의 양이 가장 압도적으로 많았던 영조는 80종이 넘는 어제를 통해 백성에 대한 사랑, 치열한 자기수양, 과거에 대한 회고와 개탄 등을 드러냈다.

애민을 몸소 실천한 위민의 군주, 영조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영조의 위민에 대한 말을 모았다. 농사를 권장하기 위해 밭에 나가 직접 농사를 짓거나, 개천을 넓히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 직접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에 나가 백성의 의견을 묻는 등 백성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는 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2장에는 개혁군주로서의 모습을 담았다. 재정관리를 위해 사치를 금하거나 새로운 회계법을 도입하고, 균역법을 실시해 백성들의 세 부담을 크게 줄였다. 그뿐만 아니라 신문고제도를 부활시키고 서얼의 관리 진출을 허용하는 서얼통청법을 제정하는 등 민생정책도 펼쳤다. 3장에는 탕평책과 관련한 말들을 모았다. 영조는 즉위 초부터 극심한 붕당 갈등을 겪었기에 붕당의 악습을 척결하는 데 온 힘을 다 했다. 4장에는 욕망을 경계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했던 영조의 모습을 담았다. 공과 사의 구분을 엄격하게 하고 사사로움을 항상 경계하는 것, 반성하고 살피며 자신을 이기는 것이 영조가 지향하고 실천했던 삶의 자세였다.
5장에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담았다. 영조는 세자가 자신과 달리 안락함 속에서 태어난 자랐기에 늘 훈계하고 가르쳤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세자에 대한 실망감과 복잡한 정치적 상황, 그리고 세자의 잇단 악행 등 때문에 결국 ‘만고에 없던 일’을 일어나게 했다. 마지막 6장에는 영조가 세손인 정조에게 각별히 당부한 말들을 담았다. 영조에게 세손은 아들 대신 왕위를 계승해 왕조의 오점을 씻어낼 성군이어야 했기에, 세손교육이 엄격하고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영조는 오직 백성을 위하는 어진 정치에 힘쓰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이 책에 나오는 말들 가운데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모르면 언뜻 그 맥락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의 출처와 함께 영조의 발언 배경에 대한 설명을 달았다. 이 책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영조라는 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그 이름 뒤에 숨겨진 진면목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영조

저자 영조 英祖(1694~1776) 는 조선 제21대 왕 영조는 1724년부터 1776년까지 재위했으며, 조선 역대 왕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길다. 이름은 금(衿) , 자는 광숙(光叔) , 호는 양성헌(養性軒)이다. 1694년(숙종 20) 숙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무수리 출신인 화경숙빈(和敬淑嬪) 최씨다. 비는 정성왕후(貞聖王后), 계비는 정순왕후(貞純王后)다. 비록 개인사적으로는 출신에 따른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친아들 사도세자를 죽이는 등 굴곡이 많았지만, 정치적으로는 수많은 개혁을 추진한 개혁군주였다. 또한 위민과 애민의 군주로서 민생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손자인 정조와 더불어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끌었다.
1724년 영조가 즉위했을 때 극심한 당쟁으로 왕권은 매우 약했다. 그럼에도 영조는 52년이라는 오랜 기간 왕위에 있으면서 왕권을 강화하고 정국을 안정시켰다. 탕평책으로 붕당 간의 대립을 완화했으며, 민생을 위한 정치를 공격적으로 펼쳤다. 오늘날의 청계천을 준설해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했으며, 균역법을 시행해 양역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양역민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인쇄술을 개량해 많은 서적을 간행했으며 스스로도 많은 글을 지은 문화군주다.

엮은이 강현규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 엮어내고 있다. 방대한 완역 고전을 읽어낼 수 있는 독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현실에서 전문 연구자와 대중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것이 이 기획의 취지다. 엮은 책으로 『이순신의 말』이 있다.

역자 박승원은 1974년 경기도 의왕에서 출생했고,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과에서 문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명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재단법인 성균관 학술교육팀장 다산학술문화재단 정본여유당전서 출간팀장 등을 역임했다. 논저로는 ‘주희와 절동사공학파의 논변에 관한 연구’ ‘정이의 천리론과 공부론 연구’ ‘정이 철학에서 성과 기질의 문제’ ‘조선의 심경 읽기 사전’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이순신의 말』 『명심보감』 『채근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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