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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이혜범 지음
원앤원북스

2013년 04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4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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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3MB)
ISBN 9788960605381
쪽수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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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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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내 편을 만드는 대화의 기술!
성공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55『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가 이혜범이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공감 대화의 핵심임을 알려주며 공감에 서툰 사람들을 바꾸는 대화법을 소개한다. 상황과 목적에 맞게 상대를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총체적으로 알려준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일상에서의 공감 대화법을 시작으로 까다로운 상대나 소통이 어려운 상대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감 대화법, 가족의 마음을 읽어 줄 수 있는 공감 대화법,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공감 대화법 등 상대의 성향이나 특성, 요구에 맞는 공감 대화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재미있으면서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지은이의 말 - 상대에 대한 배려가 공감 대화의 핵심이다

1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공감 대화법
말의 표면만 듣지 말고 상대의 말에 내재된 의미를 읽자
논리보다는 감성으로 자기소개를 해야 기억에 남는다
축하는 큰 목소리로, 위로는 눈빛으로 하라
장소와 상대에 따라 유며를 적절히 구별해 사용하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세기로 긍정적인 자극을 날리자
매력적인 목소리는 공감 대화의 필수 조건이다
첫 만남을 산뜻하고 훈훈하게 이끄는 공감 대화법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할 때는 논리로 접근하지 말자
고마운 사람은 반드시 마음이 아닌 말로 표현하자
말실수를 했을 때 지혜롭게 위기를 넘기는 대화법
잘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라도 온몸으로 경청하자


2부. 까다로운 상대도 내 편으로 만드는 공감 대화법
싫은 사람일수록 예의를 갖춰 존대어를 쓰자
공격적인 상대에겐 말을 더 많이 하게 배려하자
자존심이 강한 사람 앞에선 더욱 말을 조심하자
강압적인 상대는 살살 달래가며 대화하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상대와의 공감 대화법
논리적인 사람에겐 책임지지 못할 말은 꺼내지 말자
권위적인 사람에겐 제3의 권위를 활용해 대화하자
말이 너무 많거나 너무 없는 상대와의 공감 대화법
특이한 사람에게 특이하다고 그대로 말해선 안 된다
의심 많은 상대에겐 인간적인 믿음부터 주어야 한다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감정에 치우쳐 말하면 안 된다
나보다 나이 어린 상사와 소통하는 공감 대화법

3부. 가족의 마음을 읽어주는 공감 대화법
자녀교육에 대한 의견이 다를 때 타협점을 찾는 법
어머니와 아내 사이가 불편할 때 한쪽 편을 들지 말자
자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땐 대안을 제시하자
처가에 가서는 아내에 대해 대놓고 좋은 말만 하자
화가 난 아내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공감 대화법
자존심 구기지 않고 부부싸움을 끝내는 방법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가족들을 이끄는 가장의 대화법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진심을 담아 말로 표현하자
명절에는 하지 말아도 될 말을 더욱 하지 말아야 한다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고 싶다면 눈높이를 맞추자
노년의 어머니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4부.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공감 대화법
상대가 내 부탁을 들어주게 하는 공감 대화법
잘못된 꾸짖기는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
약속이나 계약을 미루는 상대에겐 적극적으로 대하라
무리한 지시를 거절할 때는 쿠션 언어를 활용하자
긴장을 표출하지 않으면서 발표를 잘하는 방법
핵심을 앞쪽에 둔 두괄식으로 회의에서 발언하자
상사와 동행한 비즈니스 미팅에서의 공감 대화법
조직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리더가 되자
협상에서 자신의 요구만 관철시키려고 하지 말자
상대의 성향에 맞는 설득 기법을 적절히 이용하자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공감 대화법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리 있게 전달하자

5부. 상대의 성향을 알면 공감 대화는 쉬워진다
상대가 선호하는 감각에 따른 공감 대화법
상대의 지적 수준을 고려한 공감 대화법
상대의 스피치 방식에 맞춘 공감 대화법
상대의 외적인 모습을 고려한 공감 대화법
상대의 혈액형에 따른 공감 대화법
상대의 에니어그램 유형에 따른 공감 대화법
상대의 DISC 행동 유형에 따른 공감 대화법
상대의 MBTI 유형에 따른 공감 대화법
문제 성격 유형을 지닌 상대와의 공감 대화법

『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저자와의 인터뷰

‘진정한 경청’이란 상대가 하는 말 이외의 내용, 즉 내재된 의미와 마음과 감정 상태까지도 정확히 이해하고 듣는 공감적 경청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간접적인 표현을 쓰거나,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예의상 속마음과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말의 표면만 듣는 것이 아니라 과연 상대가 그 말을 통해 진정으로 하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내재된 의미를 정확히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에 열심히 귀 기울이면서 숨기기 힘든 눈빛과 표정, 음색과 뉘앙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한 우리말은 서술어에서 완전한 의미가 결정되므로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대충 알겠다고 말 중간까지만 듣고 섣불리 결과를 예측해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는 것은 상대에게 실례가 될뿐더러 정확한 의미도 알 수 없다. _ p.19

자기소개는 논리보다는 감성으로 접근할 때 효과적이다. ‘나를 어떻게 소개하지?’ ‘어떤 이야기를 하지?’ ‘어떻게 하면 좀더 잘 보일 수 있을까?’등과 같은 생각을 하다 보면 긴장되고 떨려서 자기소개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소개에서는 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상대에게 전달되는 전체적인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 자기소개 시작에 앞서 미소를 머금고 안정된 목소리로 공손하게 인사를 건넨다면 설령 자기소개 내용이 그리 특별하지 않더라도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상대가 나에 대한 감정을 놓치지 않게 하려면 본격적인 자기소개를 하기 전부터 얼굴 표정이나 걸음걸이, 자세 등도 자신을 소개하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_ p.24

미국의 심리 학자 드닌은 “사람의 첫인상은 최초 4분으로 결정된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첫인상이 좋아야 그다음 이어지는 대화가 잘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초두효과(Primary Effect)와 맥락효과(Context Effect)로 설명한다. 초두효과는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현상이다. 어떤 사람에 관해 이야기할 때 A집단에게는 그 사람에 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먼저 해준 반면, B집단에게는 어떤 사람에 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먼저 해주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먼저 들은 A집단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먼저 들었던 B집단보다 훨씬 더 그 사람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맥락효과는 첫인상이 좋아서 상대에게 일단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면 그 좋은 느낌이 다음에 이어지는 상대의 행동이나 말을 판단하는 정보의 처리 지침으로 남아 결국 그 사람을 판단하는 전반적인 맥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_ p.49~50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가 ‘~하시죠?’ 하는 식으로 기대를 하고 물어와도 처음부터 모른다고 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상대의 질문을 잘 못 들었다거나 상대가 지레 짐작하고 기대를 해 도저히 “안 하는데요.”라고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네, 예전에는 골프를 쳤는데 요즘에는 등산에 더 빠져 있답니다.”라고 화제를 살짝 바꿔 그 소재로 대화가 진전되지 않게 한다. 또는 “네, 그 소설 제목은 많이 들어봤어요.”라고 대답해 비록 그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관심은 있다는 것을 표명하면 상대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이미 골프를 치고 있는 사람, 그 소설을 읽은 사람이 되어버렸다면 어쩔 수 없다. 일단 내가 대화를 끌고 나가기보다는 상대의 말에 “맞아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등의 대답으로 동조하면서 맞장구를 쳐주자. _ p.68~69

자녀교육에 있어 부부 중 한명은 열성파, 한 명은 소신파일 때는 대화 자체가 아예 단절되기도 한다. 이렇게 교육관이 전혀 다른 부부라면 일단 각자가 생각하는 자녀교육의 우선순위를 제시하면서 중도 타협점을 찾을 것을 권한다.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자 5가지 정도 우선순위를 매겨 비교해보자. 특히 대화 도중에 언성이 자꾸 높아지거나 감정이 개입될 우려가 있는 경우, 혹은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이야기할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각자 종이에 정리해서 쓸 것을 권한다. 이때 서로가 제시한 최우선순위는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순위가 낮은 것은 보류하거나 양보하도록 하자. 사실 한 명은 열성파이고 한 명은 소신파일지라도 자녀교육의 우선순위를 매기다 보면 1~2가지는 꼭 겹치기 마련이다. 그 공통 내용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서로의 주장에 대해서도 좀더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_ p.130~13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칭찬은 그 효과가 대단하다. 상대의 자존감을 높이며 삶의 진정한 의미까지 찾게 할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로버트 로젠탈 교수는 한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 검사를 한 후에 검사 결과와 아무런 상관없이 20% 정도의 학생을 무작위로 뽑아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이 명단에 있는 학생들은 지능이 높은 아이들이라고 말한 것이다. 8개월 후에 다시 지능검사를 해보니 결과는 놀라웠다. 거짓정보로 교사에게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믿게 했던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훨씬 높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전 성적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를 그는 교사의 격려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성공에 대한 확신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곧 기대와 격려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그의 이름을 따서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고 부른다. _ p.172~173

기원전 330년경 아리스토텔레스가 설득의 3요소로 제시했던 ‘에토스(인격), 로고스(논리), 파토스(감정)’는 청자의 이성과 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이 3요소는 오늘날까지도 커뮤니케이션의 승패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것은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혹은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 그 강조하는 요소가 달라질 수 있다. 사실 우리가 노년의 어머니와 대화할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실수가 바로 논리적인 접근이다. 우리도 모르게 “왜 그러셨어요?” “이유가 뭐예요?”등과 같이 논리적인 이유를 캐묻거나 설명을 요하는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의 어머니에게는 절대적으로 논리보다는 감성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머니를 공감해주고 동조해주며 인정해주는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노년의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는 ‘1 대 2 대 3 대화 원칙’을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여기서 1은 한 번 말하라는 뜻이고, 2는 두 번 들으라는 말이며, 3은 세 번 맞장구치라는 의미다. _ p.177

부탁이 100% 성사되기 위해서는 부탁을 할 때 왜 그 부탁을 하게 되었는지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면 상대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번 마케팅 전략 프레젠테이션은 자네가 맡도록 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앞의 예화에서처럼 “저번에 보니 자네가 우리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장 잘하는 것 같더라고. 이번 마케팅 프레젠테이션은 중요한 만큼 자네가 맡아주었으면 하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의 중요성과 함께 상대의 능력을 인정해주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상대에게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부탁이 성사된다. 예를 들어 급한 상황이 생겨 불가피하게 돈을 빌려야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며 왜 다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에게 부탁을 하는지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다. _ p.189~190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꾸짖기일까? 무엇보다 상대가 잘못한 부분에만 집중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꾸짖다 보면 잘못한 일 자체보다는 그 사람의 인간성이나 인격까지 거론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상대의 자존심에 금이 가면 상대는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잘못을 뉘우치기 힘들다. 또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이나 ‘구제불능’ 이라든가 ‘새대가리’ 같이 상대를 비하하는 말은 피해야 한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2% 부족하니 지적한 내용을 보완해 100%로 채우라는 말과 당신은 98%가 부족하니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말은 마음가짐을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 현재 부족한 2%만 채우면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가능성을 암시하며 의욕을 북돋게 만들지만, 98%가 부족하다는 말은 ‘에라 모르겠다. 내가 뭐 어쩌겠어?’식으로 사람을 자포자기하게 만들어버린다. _ p.193~194

효율적인 회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회의가 열리기 전에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회의 주제를 미리 통보해 참석자들이 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미리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회의 주제에 대해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고 조금이라도 준비를 한 후 회의에 참여하게 되면 회의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의 참석자 모두에게 싫든 좋든 최소한 한 번씩은 발언하도록 하는 등 약간의 강제적인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기약 없이 늘어지는 회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회의 시작 전에 적정 소요시간을 정해 신속히 진행해야 하며, 이때 적정 소요시간은 여유 있게 잡는 것보다 약간 빠듯하게 잡는 것이 좋다. _ p.210~211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는 협상에서 꼭 필요한 테크닉이다. 은혜를 베풀거나 양보하는 모습을 먼저 보이면 상대 역시 그에 보답하려고 은혜를 베풀고 양보한다. 협상에서도 무조건 나의 주장만 내세우며 목소리 높이기보다는 먼저 양보하며 인간적으로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상대를 지칭하는 호칭이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 이야기할 때의 말투나 음색이나 존대어 등을 통해 협상 상대를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고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 역시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될 것이며 무조건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윈윈’하는 협상을 위해서는 협상 전에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우선 협상을 어떤 분위기로 이끌 것인지, 자신을 어떻게 어필할지 구체적으로 그려봐야 한다. _ p.223~224

상대의 성격이 소심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조심스러우며 신중한 스타일이라면 작은 것에서부터 점차 요구를 높여가며 승낙을 얻어내는 ‘풋 인 더 도어 테크닉(Foot in the door technique)’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대방이 받아들일 법한 작은 요청이나 쉬운 조건을 먼저 제시한 후 상대가 그것을 승낙하면 점차 요청이나 조건의 수준을 높이는 설득 기법이다. 쉽게 말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식의 설득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 설득 기법은 소심하고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대에게 적합하다.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대일지라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쉬운 조건을 제시한다면 들어줄 확률이 크다. _ p.228~229

반면 상대가 거침없고 시원시원하며 적극적인 스타일이라면 설득 기법이 달라져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다 싶은 요청을 제시해 거부하게 만든 다음 점차 작은 요청을 해서 승낙을 얻어내는‘도어 인 더 페이스 테크닉(Door in the face technique)’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처음부터 들어주기 어려운 요청을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이를 거절하지만, 점차 요청의 수준을 낮춰 다시 요청하면 미안해서라도 들어주는 심리를 이용한다. 처음 받았던 무리한 요청에 비해 다음에 받은 요청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져 상대가 이를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진다. _ p.229~230

커뮤니케이션이란 ‘너와 나의 의미 공유’가 핵심이다. 내가 조리 있게 말했다고 해서 논리적인 메시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논리적인 메시지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전달력 있는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적절한 속도 등 먼저 탄탄한 말하기 그릇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실제 메시지가 논리적일지라도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속사포처럼 빨리 말한다면 메시지가 잘못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결론을 명확히 내리면서 말의 순서를 정리하도록 한다. 이때 대부분의 경우 핵심결론을 앞에 두는 두괄식 말하기가 유리하다. 말하는 의도를 처음에 밝힌 후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거나 친절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이 메시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_ p.238~239

적을 만들지 않고 내 편을 만드는 공감 대화의 기술
친구와의 편한 수다부터 회사에서의 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이나 업무 보고, 병원에서의 진료 면담, 선거 연설에 이르기까지 서로가 의미를 오해 없이 공유할 때, 즉 서로 공감할 때 대화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상대의 성향이나 특성, 요구에 맞는 공감 대화의 기술을 설득력 있게 플어내고 있다.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법은 바로 공감이다. 공감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관계들을 가장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깊은 이해와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열쇠이다. 그래서 공감이 바탕이 된 소통이야말로 진정으로 ‘너와 나의 의미 공유’가 가능해지는 마법과도 같은 소통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상황과 목적에 맞게 상대를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공감 대화법에 관해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하나의 상황을 놓고 비공감 대화와 공감 대화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주고 있어 매우 실질적이면서 유용하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일상에서의 공감 대화법을 시작으로 까다로운 상대나 소통이 어려운 상대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감 대화법, 가족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감 대화법,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공감 대화법, 상대의 성향이나 특성에 적합한 공감 대화법을 재미있으면서도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진정으로 소통을 잘하고 싶은 분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 분들, 공감 대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거나 그동안 일상에서 실천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공감 대화의 핵심이다!
상황에 맞게, 상대의 성향에 맞게 내 앞의 상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며 그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에 반응하게 된다.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공감 대화는 원인과 결과,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리적인 대화가 아니라 현재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며 이해해주는 감성적인 대화라고 말한다.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굉장히 좋았겠다.” “진짜 자랑스러웠겠다.” “너무 괴로웠겠다.” 식으로 언어와 비언어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일례로 남성들은 여성들이 “괜찮아.”라고 말하고는 나중에 왜 화를 내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여성들의 진심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면적인 메시지는 분명히 ‘괜찮아.’이지만 거기에 내재된 진의는 ‘괜찮지 않아. 너무 화가 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대의 진심을 알고자 할 때는 상대가 말할 때 표정과 눈빛, 말투와 톤, 음색 등을 총체적으로 더욱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저자는 배려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감 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의 공감 대화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에서의 배려란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기보다 상대가 먼저 이야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내가 싶은 이야기가 있더라도 잠시 참고 상대의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여주는 것, 상대의 관심사와 흥미 등을 고려해 대화주제를 정하는 것, 상대의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대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추임새를 시기적절하게 넣어주는 것도 모두 대화에서의 배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똑같은 이야기라도 상대의 지적수준이나 연령, 직업, 성향, 특성, 니즈 등을 고려해 그에 맞춰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한데, 이 책에 그러한 공감 대화의 비밀을 아낌없이 모두 풀어놓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혜범

저자 이혜범은 현재 의사, 변호사, 사법연수생 등 대한민국 상위 1%에게 전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교육하고 있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가다. 과거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와 연세대 언론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그동안 《중앙일보》, 《세계일보》, 《월간조선》, 서울의사회 《의사신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신문》, 월간 《샘터》 등 다양한 매체에 커뮤니케이션 칼럼을 장기 연재하며 인기를 얻었다. MBC, KBS, SBS, CBS, EBS, 일본 NHK 등 다양한 방송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소개되었다. 대한민국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직업 방송에서 커뮤니케이션 명강사로 선정되어, 8회에 걸쳐 한국경제 TV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했다. 청와대를 비롯해 유수의 정부기관과 대기업, 로펌, 교수회의, CEO 모임 등에도 초청되어 강연했다. 한양대와 홍익대 학부, 서강대 교육원 등에 출강했으며, 각종 의료학회와 세미나,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보수 교육, 사법연수생 변호사 위탁 교육 등을 진행하며 고품격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설득의 고수가 된 강 대리』와 함께 의학서적 스테디셀러인 『성공하는 의사들의 진료비법 노하우 24』, 『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진료면담 Q&A 1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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