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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경영에 답하다

권경자 지음
원앤원북스

2010년 04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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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0609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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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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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나아갈 길을 유학에서 찾다!
유학의 눈으로 경영을 통찰한 책『유학, 경영에 답하다』. 유학이 갖춘 경영철학적인 요소들을 삼성의 경영과 연관시켜 정리했다. 삼성의 경영방식을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아닌 철학, 특히 유학의 시각으로 다루었다는 점이 독특하다. 저자는 삼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근거를 경영철학의 뿌리인 인(仁), 즉 공맹사상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우리 민족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정서를 접목시켜 새로운 의미의 중용식 경영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삼성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킨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경영마인드를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통해 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개발도상국의 성장모델이 될 정도로 빠르게 이룬 경제성장, IMF 외환위기 극복 등을 유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다. 1부에서는 우리 시대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유학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2부에서는 인(仁) 사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부에서는 삼성이 유학으로 미래를 세울 수 있는 대안을 알아본다.
지은이의 말_지속가능경영의 힘, 인(仁)에 있다
프롤로그_오늘, 왜 유학이 대안인가?

1부 경영, 유학에서 길을 찾다

왜 우리는 유학에게 길을 물어야 하는가?
세계의 지배자, 자본주의
현대사회의 다른 이름, 세계화
새로운 세계의 발견, 유학
유학, 가치의 혼돈 속에서 거성처럼 빛나다
동아시아의 힘, 유교자본주의
유교적 가치로 본 기업윤리
경영의 해법, 이미 유학에 있었다
『시경(詩經)』에 나타난 경영철학
기업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경영
삼성의 미래, 유학에 답이 있다
세계의 중심에 선 세계적 기업으로
유학, 위대한 기업의 밑거름이다

2부 유학,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오다

1장 유학, 그 뿌리를 말한다_인(仁)

낳고 낳으며 때에 알맞게 대처한다
공자, 사상혁명의 문을 열다
유학의 키워드, 인(仁)
하나됨을 강조한 하늘사상과 우환의식
하늘의 도(道), 사람의 도(道)
인재를 길러 등용하라
덕의 세상을 꿈꾸다

2장 맹자, 세상에 드높이 외치다
인의(仁義)가 이(利)이다
왕도(王道), 함께 하는 즐거움
무엇보다 백성이 가장 귀하다
사람의 성(性)은 선하다
만물이 모두 내게 갖추어져 있다

3장 순자, 인간의 본질을 말한다
예(禮)가 이(利)이다
분별을 명확히 하다
가장 귀한 것은 왕이다
사람의 성(性)은 악(堊)하다
하늘은 단지 하늘일 뿐

4장 중용, 새로운 세대의 패러다임이다
자연의 이치, 중(中)을 잡아라
수신을 바탕으로 천하를 평안하게 하다
화이불류(和而不流)의 도
솔개는 날고 물고기는 뛰고
중용이 실현된 대동사회(大同社會)를 꿈꾸다

3부 삼성, 유학으로 미래를 다시 세우다

1장 삼성 경영철학의 근본, 공자와 맹자

거성(巨星)을 추억하며_이병철
논어, 경영철학의 근간
인간성과 능력을 갖춘 사람, 그리고 교육
삼성의 역사를 새로 쓰다_이건희
몰입, 고독과 시련이 준 선물
시련을 통해 인정받는 큰 인물로
유학, 삼성가를 이룬 초석이다
대를 이어 전해지는 유학의 정신
기업은 사람이다
삼성가의 가풍과 인생관, 그 뿌리는 유학이다
국가와 기업을 바로 세우는 힘, 수신(修身)
하나 되게 하는 경청의 힘
가족공동체를 추구
삼성 기업계승의 원칙은 소강사회(小康社會)에 있다
부도(父道)를 계승한 이건희
IMF 외환위기를 이겨낸 소유주 중심 경영
경영권의 세습

2장 삼성, 성장을 위해 일본을 차용하다
일본,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일본의 건국이념, 화(和)사상
전쟁 참패를 이겨낸 경제대국 일본의 경제관
현재에 충실하며 만족하는 일본인
예와 법을 통해 사회질서 확립
경영의 신 마쓰시타에게서 모델을 찾다
기업이 곧 사람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다
경영 7원칙인 마쓰시타 정신
일본의 힘, 사심 없이 그 실체를 밝힌다
오야붕과 꼬붕의 문화, 집단주의
국왕에 대한 충성, 충(忠)의 문화
일본 경제의 밑바탕인 상인정신과 장인정신
예(禮)의 실천과 분업의 발달
삼성, 일본에게서 배우다
반도체 사업의 시작이 된 동경구상
사소(事小)와 사대(事大)의 경영론
일본식 경영의 도입
삼성, 중용을 기반으로 조화를 이루다
기업과 나를 동일시하는 한국인의 장점
일본 기업의 장점을 수용하다
중용적 조화를 통한 발전과 성장
삼성 경영철학의 변천을 논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경영의 최우선, 인재경영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2의 창업
21세기를 움직이는 힘, 상생경영
성장을 위한 촉매체, 창조경영

3장 순자, 삼성의 발목을 잡다
글로벌화에 따른 순자식 경영을 강화하다
첨단기술의 중심에 선 삼성
공맹적 요소의 약화에서 비롯된 불균형
일등이 되기 위한 경쟁 강화
공포경영, 규칙과 법의 강화
삼성, 비인간화와 허무주의에 직면하다
초권력적 별칭, 삼성공화국론
철저한 숨김에서 나오는 강력한 리더십
능력제에 따른 인간 존엄성 상실
정체성을 잃고 천박한 삶으로 전락
삼성, 창의력 결핍과 생산력 저하를 경험하다
닫힌 사회, 조직의 개별화
자본주의의 상징, 대중화와 획일화
망망대해의 외딴섬, 연대성의 결핍
삼성, 뿌리는 얕아지고 키는 커진다
선발주자로서 삼성의 역할
삼성 70년의 위기와 시련
반삼성 정서의 발생 원인

4장 삼성의 미래, 중용에 그 답이 있다
중용식 경영모델 1_인간성 회복이 절실하다
경쟁을 부추기는 물질문명
서구의 평화교육과 유학의 인간 신뢰
효·제·신의 인성교육
더불어 사는 세계주의의 구현
중용식 경영모델 2_수신의 리더십
자신을 닦는 과정, 수신
인재를 높여 인을 실현하다
친친(親親)으로 부모와 하나 되다
중용식 경영모델 3_섬김의 리더십
경대신(敬大臣)의 실천, 임원을 공경하다
조직 구성원을 제 몸처럼 아끼다
고객을

세계가 동양, 특히 유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기본으로 돌아가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다. 유학은 인간을 밝은 덕을 지닌 존재, 하늘의 명을 받은 존재, 하나 될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때로는 욕망과 욕구에 휘둘리기도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본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해야 할 모습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너와 내가 경쟁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틀 안에서 하나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유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세계화를 치유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세계화는 세계를 획일적인 잣대로 구획하고 경쟁을 극대화해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는 탐욕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1부

맹자는 “하늘이 백성을 낳았는데 만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으니, 백성은 떳떳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한다”는 『시경(詩經)』의 구절을 인용해 하늘과 백성, 만물의 법칙을 설명했다. 이는 천부적이며 유기적이어서 하늘의 법칙이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며, 하늘과 사람은 별개가 아님을 주장했다. 그가 “하늘의 뜻을 따르는 자는 살고 어기는 자는 망한다”고 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곧 인간의 삶이 하늘의 뜻에 합당할 때 온전한 삶이 된다는 점에서 인간의 마음은 하나이며 만물과 상통하는 것이다. 특히 맹자는 『서경(書經)』을 인용해 “백성이 보는 것이 하늘이 보는 것이고, 백성이 듣는 것이 하늘이 듣는 것”임을 강조했다. -2부 2장

순자가 중시하는 예의 핵심은 ‘분(分)’이다. 겉으로 드러나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예의를 통한 법도(法度) 제정으로 각각의 역할에 맞는 예를 행할 때 질서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즉 예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며, 그에 앞서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 도이다. 예에는 귀하고 천함, 신분의 높고 낮음, 위와 아래, 크고 작음의 분별이 있기 때문에 예가 천하를 다스리는 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분별과 차등을 통해 세상이 질서정연하게 다스려진다는 것이 순자의 논리다. 즉 분별하지 않으면 예가 실행될 수 없고, 신분이 균등하면 고루 만족할 수 없으며, 세력이 가지런하면 한결같지 않으며, 백성이 가지런하면 부릴 수 없다고 순자는 주장했다. 오늘날 세상을 평치하는 제도인 평등은 겉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결국 세상을 어지럽히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2부 3장

유학의 눈으로 경영을 통찰한 최초의 책!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삼성의 경영을 말한다!

리더십의 학문인 유학은 오늘날의 경영철학에도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철학박사인 저자는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봉착한 기업이 경영의 해답을 유학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해법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놀랍게도 그와 같은 요소들을 삼성의 경영철학과 연관해 총정리해놓았으며, 삼성의 경영방식을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아닌 철학, 특히 유학의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시기적으로도 삼성 경영에 대한 논의가 부쩍 활발해진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에 즈음해 출간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기업은 규모가 커졌을 때 그에 걸맞은 새로운 경영철학이 필요하고, 역사적 격변기를 만났을 때도 그 격변기를 헤쳐나갈 예지가 필요하다. 삼성은 지금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철학자의 예리한 눈으로 찾아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책은 삼성이 가지고 있는 경영의 뿌리를 밝히고, 이제 그것을 새롭게 챙겨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삼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근거를 경영철학의 뿌리인 인(仁), 즉 공맹사상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한 중용을 기반으로 한 경영철학에 순자식 경영을 접목시키면서 삼성에 닥친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다. 신상필벌로 대표되는 순자사상에 근거한 경영방식이 그동안 삼성의 성장에 기여했지만, 창조경영이 중시되는 미래에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경영철학을 모색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삼성에서 귀를 기울일 만하다. 나아가 글로벌기업의 선두주자로서 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 중용식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책의 가치를 더한다. 삼성의 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경영철학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에게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경영의 나아갈 길, 유학에서 찾아라!

이 책은 총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해답을 유학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경영에 있어 유학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 그 근거를 찾아봤다. 2부에서는 총4장으로 나누어 유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인(仁)사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맹자와 순자의 사상도 비교해봤다. 또한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이 될 중용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알고 수신(修身)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부에서는 삼성이 유학으로 미래를 세울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3부 1장에서는 삼성 경영철학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공자와 맹자를 살펴보고, 이병철과 이건희의 경영철학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뤘다. 2장에서는 삼성이 성장을 위해 일본을 차용했던 시절을 되돌아보고 일본과 마쓰시타의 장점을 수용해 삼성이 어떠한 경영철학을 세웠는지 알아봤다. 또한 중용을 기반으로 한 경영철학에 순자식 경영을 접목시키면서 삼성에 닥친 몇 가지 문제들과 그 해결방법에 대해 3장에서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중용식 경영모델 4가지를 제시하고, 거기에다 공맹의 경영원리를 덧붙여 지혜경영과 한마음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추천사

삼성의 경영방식을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아닌 철학적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신상필벌로 대표되는 순자사상에 근거한 경영방식이 그동안 삼성의 성장에 기여했지만, 창조경영이 중시되는 미래에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경영철학을 모색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삼성에서 귀를 기울일 만하다. 삼성의 경영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원하는 사람과 경영철학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에게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 이경묵_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한국 경제에서 갖는 삼성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삼성의 장래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기업은 규모가 커졌을 때 그에 걸맞은 새로운 경영철학이 필요하고, 역사적 격변기를 만났을 때도 그 격변기를 헤쳐나갈 예지가 필요하다. 삼성은 지금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삼성인이 아닌 신진 철학자의 예리한 눈으로 찾아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새로운 이론은 삼성뿐만이 아니라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다른 모든 기업에도 적용될 것이다.
- 이기동_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교수

리더십의 학문인 유학은 오늘날의 경영철학에도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책은 놀랍게도 그와 같은 요소들을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의 경영철학과 연관해 총정리해놓았다. 읽어나가는 동안권경자 박사의 깊은 성찰과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영과 리더십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양창순_양창순 신경정신과 원장, 신경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예술학박사

수년 간 삼성의 간부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중시하는 인재경영의 뿌리가 인(仁)을 중심으로 한 유학사상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삼성이 가지고 있는 경영의 뿌리를 밝히고, 이제 그것을 새롭게 챙겨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1세기 ‘지혜의 시대’에 삼성은 물론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이 책을 등대로 삼아 ‘경영의 한류(韓流)’로 항해하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 손기원_지혜경영연구소 대표

책속으로

큰 도가 행해졌다는 것은 구성원 모두가 하늘로부터 부여받는 성에 따라 살게 됨을 말한다. 그럴 때 천하의 모든 일이 공정해진다. 천하가 공정하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인정받을 수 있고,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불만스러운 자가 없게 된다. 자기 부모와 자식뿐만 아니라 남의 부모와 자식까지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내, 남편, 부모, 자식, 건강이 결핍된 자들까지도 모두 편안하게 부양받을 수 있고, 사적으로 저장하거나 쓰지 않고 남을 위해 쓰는 세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세상이 바로 대동사회다. 그런 사회에서는 남의 것을 탐내지 않기 때문에 너나할 것 없이 문을 열어놓고 살 수 있다. 대동사회가 근간으로 하고 있는 정치는 ‘무위(無爲)의 다스림’이다. 이는 ‘지극한 정성이 쉼이 없는[지성무식(至誠無息)]’ 것이며, ‘스스로 힘써서 쉬지 않는[자강불식(自彊不息)]’ 것이다. -2부 4장

이병철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신념을 경영철학의 토대로 삼는다. 사업을 하는 데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요건이며, 사람에 대한 신뢰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사람을 우선시하고 인재를 중시하는 사풍(社風)은 신뢰의 토대가 된다. 그 후 인생의 동반자이면서 조언자가 된 사람은 사돈인 중앙일보 사장 홍진기였다. 홍진기는 맹자가 말한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신하[불소지신(不召之臣)]’였다. 맹자는 크게 정치를 하려는 임금은 믿고 의지하며 높이는 신하를 두고 의논할 일이 있을 때 그를 찾아간다고 했다. 이병철에게는 홍진기가 그런 사람이었다. 이병철에게 그는 친구이자 동지요 조언자였으며, 아들과 딸을 주고받은 사돈이자 사업의 반려자였다. -3부 1장

마쓰시타가 사업의 요소로 중시한 것은 경영이념과 경영철학이다. 경영이 ‘인간이 서로 의지해 행복을 위해 행하는 활동’이라면, 경영이념은 기업가의 인생관.사회관.세계관을 모두 포함해 경영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혼이자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푯대인 것이다. 그는 1932년에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체험적으로 느낀 것을 중심으로 회사의 경영방침을 세워 기업을 경영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이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사람뿐만 아니라 기술과 자금을 제대로 활용해 수많은 사람을 하나로 만들 수 있었다. 경영도 인간이 하는 것이고, 경영의 핵심에 있는 경영자 자신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경영이라고 여긴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기업은 사람’이라는 경영철학을 확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 인재를 양성하고 그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3부 2장

어느 집단이든 한 명뿐인 일등만을 중시하면 나머지는 일등을 위한 들러리일 뿐이다. 하지만 일등은 2등과 3등, 나머지가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등주의는 경쟁을 부추기고 다수를 소외시킨다는 점에서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았지만, 이건희는 노무현 정부 초기인 2003년 6월에 ‘신경영 2기’를 출범시키면서 일등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천재경영을 외쳤다. 나라를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중국시장에 대한 우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천재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를 대상으로 인재를 얻기 위한 그의 노력은 지속되었고, 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어 한계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게 한 삼성의 일등주의는 오늘날의 삼성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등주의가 맹자사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2등 이하를 무시하고 차갑게 대하는 냉혈한이 되어 사회를 분열시킬 우려가 있다. - 3부 3장

오늘날의 삶은 과거의 삶과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성과 복잡성, 불확실성이 혼재되어 있다. 계층과 지역, 빈부의 양극화는 극소수를 제외한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또한 잘못된 소비행태로 인한 환경파괴 또한 매우 심각하다. 이로 인한 혼돈과 갈등이 인간을 소외되게

작가정보

저자(글) 권경자

저자 권경자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유학을 전공했으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했으며, 2006~2007년 MBC라디오 <아침풍경 강영은입니다>에서 ‘동인생각’ 코너를 담당했다. 현재 유도회(儒道會) 부설 한문연수원에서 수학중이고, 성균관대학교, 감리교 신학대학교, 사단법인 동인문화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동인문화원 연구실장과 한국가정교육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 고대 여성상의 유가 여성관에 미친 영향>(석사논문), <유학으로 분석한 삼성경영철학 연구>(박사논문), <장자의 초월의지에 관한 고찰>, <『논어』의 ‘수양’에 관한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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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유학, 경영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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