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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도시

기업과 공장이 사라진 도시는 어떻게 되는가
방준호 지음
부키

2021년 1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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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90MB)
ISBN 978896051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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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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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근대 유산이 숨쉬는 힙한 관광지로 유명한 군산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모습을 담은 르포르타주.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 공장 운영 중단 이후, 저자는 '몰락한 도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군산으로 향했다. 6주 동안 30여 명의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공장이 떠난 뒤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이 잔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매달 지급되던 180만 원 실업 급여 지급이 마감되는 순간, 재취업을 희망했으나 결국 치킨집을 차릴 수밖에 없었던 현실, 실직한 남편 대신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아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떠받치던 원룸촌과 상가에 남은 떠돌이 개들, 역사와 문화의 도시에서 기업과 함께 사람들도 빠져나가는 과정 등은 단순히 서쪽 끝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2019년 7월 《한겨레21》 커버 기사 〈공장이 떠난 도시 군산〉을 바탕으로 이후의 변화와 저자의 소회까지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프롤로그: 군산 가는 길

1. 토박이: 유별나고 애틋한 사람들
2. 운명들: 정규직과 비정규직
3. 찬란: 세계 도시를 꿈꾸다
4. 균열: 불안한 여유
5. 그날: 공장이 떠나던 날
6. 이별: 남은 사람 떠난 사람
7. 풍경들: 치킨집과 원룸촌
8. 정체성: 어디서 무엇을 할까
9. 1년: 전환과 머뭇거림
10. 쉬어 가는 이야기: 익숙한 도시에서
11. 다시: 그저 평소 같은 하루

에필로그: 혼란으로 엮인

꼭潔駭?(185쪽)

공장이 떠난 뒤 얽히고설킨 운명들
고현창(가명)은 살아남았다. 희망퇴직 대신 회사에 남아 전환 배치되기를 기다렸다. 그가 향한 곳은 군산에서 210킬로미터 떨어진 창원 공장이었다. 아이들 대학 들어갈 때까지 6, 7년만 버티기로 했다.(183쪽) 하지만 불안은 새로운 도시에서도 계속됐다. 언젠가부터 창원 공장에서도 주말 특근이 사라졌다. 곧 2교대 근무가 1교대로 바뀔 분위기다. 공장은 비정규직부터 차례로 직원을 내보낼 것이고, 근무 시간은 줄어들 것이다. 공장이 떠나기 전 군산의 모습이 정확히 그랬다.(188쪽)
정순철(가명)은 희망퇴직을 선택했다. 제조업 기반이 무너진 도시에서 이전 수준이 아닌 그에 버금가는 일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197쪽) 차선으로 치킨집을 차렸다. 가게에 드는 이런저런 비용과 집세로 퇴직금을 거의 다 썼다.(198쪽) 돈보다 가족과 여유라 생각해 왔지만, 가족을 위해 여유를 포기했다. 여유를 포기하니 가족과 멀어지는 것 같았다.(199쪽) 장사 6개월 차에 몸에 이상이 왔다. 손님을 몰아내고 문을 닫을 수 없어 새벽 1시까지 버티다 응급실에 가서 쓰러졌다. 다음 날 장사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출근해서 양파를 썰었다.(201쪽)
공장이 떠난 이후 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민첩함을 부러워했다. ‘세상에 나와 보니 정규직들이 완전히 뒤처져 있었다.’ 공장 안에서도 정규직이 등한시하는 힘든 일을 비정규직들이 더 많이 했으니까 능력 면에서도 낫고 생존 능력 자체가 강했다.(230쪽) 실직자가 새 일을 찾는다는 것은 ‘눈을 낮추는 과정’이다.(228쪽) 정규직들은 망설였다. 요양 보호사, 청소업체 경영, 당구장 주인 등 새로운 삶 앞에서 창피함, 부끄러움, 과거의 기준, 자존감과 최소한의 존엄 같은 것을 먼저 떠올렸다.(219~228쪽)
정규직이 머뭇거리는 동안 비정규직은 부두 노동자,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 시내버스 운전 노동자 등으로 재취업했다.(230쪽) 한국지엠의 비정규직, 특히 30~40대 젊은 노동자들은 정부와 고용 기관에 모범적인 케이스로 불린다. 독려나 관리 없이도 알아서들 새 일자리를 구했다. 비정규직으로 살아왔기에 임금과 처우에 까다롭지 않고, 희망퇴직금을 받지 못해 다급했으며, 무엇보다 옮겨지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29쪽) 20여 년 전 IMF 외환 위기가 낳은 노동자로 볼 수 있는 이들은 새로운 경제 위기 앞

작가정보

저자(글) 방준호

저자 : 방준호
1986년 태어났다. 2013년부터 《한겨레》 기자로 일했다. 2019년부터 《한겨레21》에 속해 있다. 주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르포 비슷한 기사를 썼다. 사람 만나는 일을 힘들어하지만,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은 좋아한다. 힘들게 좋아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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