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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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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74MB)
ISBN 9788960517189
쪽수 2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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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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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예민하고 걱정 많은 나를 위해,
인지행동 심리학이 전하는 몸에 좋은 생각법
이 책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달고 사는 고민ㆍ불안ㆍ분노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뇌 과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까지 제공하는 일상 심리 가이드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나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지행동요법이란 심리 치료법 중 하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정신의학자 아론 벡에 의해 탄생했다. 인지요법이 ‘생각’을 변화시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활용한다면, 행동요법은 ‘행동 패턴’을 변화시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다. 많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든 일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지심리학자이자 일상적인 우울과 불안을 안고 사는 평범한 사람으로 인지행동요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마음의 병을 치료했고, 담당 환자들이 심리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일상적인 불안정함부터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불안장애까지 그 원인과 자가진단법, 치료법 등을 살펴봄으로써 독자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대면하고 돌파구를 찾는 ‘곁에 두고 읽는 안정제’ 같은 심리서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심플하게 생각하자

1장 생각을 통제할 수 없는 이유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람 | 이래 봬도 제가 걱정왕입니다만 | 생각의 회로가 왜곡되었을 때 |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 | 몸에 좋은 생각 | 내 머릿속 잘못된 컨베이어 벨트 | 이제 그만 색안경 벗으시죠

2장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하여
내 마음 왜 불안할까 | 소 여물 씹듯 무한히 되새김질하는 내 기억 |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 왜 회사 선배는 나만 괴롭힐까 | 나 지금 누구랑 싸우고 있니 | 마치 다른 사람 일인 것처럼

3장 부정적인 생각이 춤출 때
버튼을 누르면 출력되는 사고 습관 | 언제나 그래 | 나 때문일까 | 거친 생각과 섣부른 판단 | 내가 불안한 건 그 사람이 날 싫어하기 때문이야 |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 | 이것도 못하면 나는 정말 | 내가 못나서 그런 거겠지 | 거울 속 나와 거리 두기 | 수영장에 떨어진 잉크 한 방울 | 원 그래프 그려 보기 | 생각의 회로를 바로잡는 법 |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 그 어딘가 | ‘완벽’이라는 벽과 거리 두기 | 거울에 비친 또 하나의 나

4장 행동이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지나친 배려의 부작용 | 타깃할 생각 정하기 | 평소와는 다른 행동 패턴 | 꽝인 제비를 뽑으면 어때 |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부정적 신념 | 행동을 바꾸어 보는 용기

5장 나도 모르는 내 안의 자동 반사
내가 왜 그랬을까 | 행동요법의 원점 ‘파블로프의 개’ | 술에 취하면 우는 사람 |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뒤척이는 밤 | 잘못된 연결고리를 해제하는 법 | 반 발자국만 떼어 보기 | 과거를 툭툭 털어 내는 법

6장 알고는 있지만 멈출 수 없는 것들
무의식적인 학습 메커니즘 | 행동 뒤에 숨은, 행동의 진짜 원인 | 슈퍼에서 떼쓰는 아이의 심리 | 새벽에 우는 아기의 심리 | 학습된 패턴을 깨는 법 | 군것질 폭식을 멈출 수 없다

7장 불안을 콩알처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 나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건 아닐까 | 불안을 작게 만드는 법 | 점진적근이완법 |
자극에 노출시키기 | 프레젠테이션 공포를 계층화한다

8장 마음의 병, 공황장애에 관하여
혹시 내가 공황장애는 아닐까 |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된 까닭 | 어쩌면 ‘가짜 라벨’일지도 모르는 불안과 공포 | 싫은 일이라도 조금씩 부딪혀 보기

9장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워졌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워요 | 내 신체를 통제할 수 없을 때 | 사회불안장애의 메커니즘 | 자신을 사회적 대상으로 처리하기 | ‘말보다 증거’를 앞세우기 | 눈 딱 감고 강철 멘탈로 무장

10장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이 마음
마음속에 ‘천불’이 나는 순간 | 분노 속에 숨은 진짜 감정 | 화를 냄으로써 잃는 것들 | 분노를 자아내는 ‘인지 왜곡’

11장 감정 스위치 온 오프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 때 | 분노를 가라앉히는 기술 |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 나와 상대방을 모두 아끼는 커뮤니케이션 | 스몰 스텝 설정하기 | 후배를 괴롭히는 상사의 진짜 속마음

12장 마음 근육 스트레칭
마음의 상처에 약 바르는 법 | 생각의 꼬리를 자르는 법 | 잎사귀에 실어 흘려보내기 | 한 발짝 떨어져 잠시 접어 두기 | 지금, 여기에서 느낄 수 있는 것 |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

에필로그 마음을 달리하면 세상도 다르게 보인다
부록 신념 체크리스트

생각을 통제할 수 없는 이유
같은 직장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는 똑같은 상황에서도 매일 활기차게 출근해 쉬는 날에는 마음껏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이런 사람은 남들보다 고통의 정도가 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생각의 회로가 왜곡되어 있지 않거나 감정 스위치를 끌 줄 아는 것입니다. 본인의 인지가 왜곡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보고, 문제가 있다면 조금씩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는 한, 직장이나 환경이 바뀌어도 괴롭거나 침울한 상태가 똑같이 계속되어 우울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_<본문 24~25쪽>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하여
사람은 어떤 기분에 빠져 있을 때 그 기분과 일치하는 기억을 재생시키는 일이 많습니다. 이는 심리학 연구(좀 더 정확히는 기억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없을 때,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 이것이 기분일치효과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만한 어떤 사건이 있었을 때(사실은 10번 중에 1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임에도) 과거의 비슷한 사건을 단편적으로 종합하여 마치 ‘항상 그런 것’처럼 믿어 버리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이런 잘못된 판단을 바로 수정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지쳐 있거나 짜증나는 일이 거듭되다 보면 한동안 그 생각에 질질 끌려가게 됩니다._<본문 40~41쪽>

부정적인 생각이 춤출 때
부분을 전체로 확장시키는 ‘지나친 일반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반대로 생각하자’고 마음먹으면 좋습니다. 즉 지나치게 확장한 부정적 사고 영역을 원래대로 축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상사에게 작은 실수 하나를 지적받았을 뿐인데 나의 업무 능력이나 인격까지 부정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먼저 ‘아냐, 아냐. 그건 지나치게 일반화한 거지. 지적받은 건 서류의 일부뿐이잖아’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고쳐야 할 부분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실 이상으로 침울해지는 일을 막고, 우리의 사고가 문제 해결로 향하기 쉽게 만듭니다._<본문 65-66쪽>


행동이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신념이란(핵심신념은 물론 주변적인 매개신념일지라도) 본인에게는 그 나름의 의미가 있어 생긴 것입니다. 어릴 적에는 그것이 본인을 지키는 방법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동 실험을 하려다가도 망설여질 때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신념을 만든 것은 과거의 자기 자신입니다. 유소년 시절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찌 되었든 현재의 내가 만든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처한 상황이 똑같은가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_<본문 89~90쪽>

나도 모르는 내 안의 자동 반사
술에 취하기만 하면 우는 사람도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처음 술에 취해 울었을 때는 뭔가 특별히 슬픈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사랑했던 연인과 이별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런 일을 겪었다면 울고 싶어지는 건 당연하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슬픈 일이 있을 때 술 마시기’를 반복하다 보면 ‘술을 마시는 것’과 ‘슬픈 일’이라는 관계 없는 일 두 가지를 연관시켜 학습하게 됩니다. 그 뒤로 술을 마시기만 해도(슬픈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울고 싶은 기분이 들게 됩니다.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운다’는 반응을 일으키는 벨처럼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은 학습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뇌가 해당 조건과 반응을 기억하는 것이지요._<본문 99쪽>

알고는 있지만 멈출 수 없는 것들
한밤중에 우는 아기의 경우에도 기본 구조는 같습니다. 한밤중에 우는 행동이 ‘졸린데 잠들지 못한다’는 선행 자극과 ‘젖을 물면 잠들 수 있다’는 보상을 연결 짓는 도구가 아님을 경험적으로 학습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행동을 익히게 하는 것이 엄마와 아기에게 바람직할까요? 그것은 물론 ‘스스로 잠드는’ 것이겠지요. 어른이건 아이이건 원래는 자연스레 잠들 수 있음에도 무언가가 없으면 잠들 수 없는 잘못된 패턴을 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밤중에 우는 아기는 언제까지나 버릇을 고칠 수 없습니다._<본문 121~122쪽>

불안을 콩알처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자극이 있다면 이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계층표를 만들어 봅시다. 계층표를 다 만들고 나면 자극이 낮은 단계부터 나를 노출시킵니다. 다른 사람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듣는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이 단계에서 불안이나 공포가 느껴질 것 같으면 근육이완법이나 호흡법으로 신체를 편안하게 만듭니다. 이 단계를 몇 번 정도 견딜 수 있게 되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시다. 다시 근육이완법이나 호흡법으로 몸을 편안하게 만들

“나도 우울증일까ㆍ 공황장애는 아닐까ㆍ”
머리맡에 두고 읽는 내 감정 사용설명서

“이번에도 최종 면접에서 또 떨어졌어. 어떻게 올라간 자리인데…. 이제 조금 있으면 30댄데 경력도 하나 없고.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ㆍ 이러다 영영 취직도 못하고 인생이 끝나는 거 아니야ㆍ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걸 보면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인가 봐. 잘하는 것도, 별로 내세울 것도 없고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것 같아. 죽고 싶다 정말.”

“오늘도 팀장님이 사람들 보는 앞에서 나한테 소리 질렀어.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고 있어. 안 그래도 일도 많아서 이번 주 내내 밥도 못 먹고 야근했는데 정말 미칠 거 같아. 옆 팀 사람들은 왜 자꾸 날 쳐다보면서 수군거리는 거야. 오늘 아침엔 왜 맨날 하던 간단한 일도 틀린 거지ㆍ 내가 방금 뭘 하려고 했더라ㆍ 갑자기 숨을 못 쉬겠어. 머리가 핑핑 도는 것 같아!”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 여기서 말실수라도 하면 날 찌질이, 호구로 생각할 거야. 자꾸 의식하니까 말을 더 못 하겠어! 나도 내가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게 횡설수설하고 말을 더듬게 되지ㆍ 상대가 하는 말에 엉뚱한 답이나 해서 분위기를 깨니까 더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있잖아.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ㆍ 이젠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니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무서워.”

“지난번에 건널목 앞에서 크게 교통사고가 난 걸 목격한 뒤로 그 근처에 가기만 해도 식은땀이 나. 횡단보도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무서워. 우리집에서는 거길 꼭 지나야만 지하철역으로 갈 수 있는데. 그렇다고 지하철을 안 타고 살 수도 없고, 어떡하지ㆍ 이게 TV에서만 봤던 트라우마 증상인가ㆍ”

최근 들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 심리 문제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번쯤 비슷한 증상을 겪고 전문의를 찾아야 하나 고민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16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5년마다 실시)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지만, 치료를 받는 이는 22.2%에 불과하다. 이러한 증상들을 없애줄 명쾌한 해결책이 있다. 나 자신에 관한 과도한 ‘불안’을 없애는 것이다.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들은 대체로 모든 일을 만족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있는 경우도 많다. 거기에 자신이 겪어 왔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건이나 타인을 속단한다. 실제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엉뚱한 망상에 빠져 다음 상황을 생각하고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경우의 수에 따라 대비하려고 한다. 생각하지 않아도 될 생각으로 더 많은 불안과 두려움을 자초한다. 이를 끊어낼 가장 근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습관처럼 반복되는 머릿속 왜곡된 생각의 회로와 잘못된 행동의 연결고리를 파악해 수정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고민을 끊어내고 왜곡된 생각의 스위치를 끄는 법

먼저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중심축을 세워야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가치’를 깨달아야 한다. “사실 나는 책을 엄청 좋아해. 책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나는 어릴 적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어. 돈은 얼마 못 벌 것 같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 어떨까ㆍ” 내가 무엇을 진짜 원하는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찾았다면 스스로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한 분야에 관해 최선을 다해본다.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더라도,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다니, 이 회사가 나를 놓친 거야’ 하고 당당하게 어깨를 펼 수 있어야 한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숨 막히고 머리가 어지럽고 자꾸 건망증이 생기는 상황을 ‘지금 공황 발작이 일어난 건가ㆍ 큰일 났네. 어떡하지ㆍ 이러다 나 죽는 거 아니야ㆍ’ 하고 공포로 인식하고 피하려고 하면 안 된다. 조금씩이라도 상황에 부딪쳐 보아야 한다. 공황 발작이 일어날 것 같으면 몸의 각 부위에 힘을 줬다가 한 번에 힘을 확 풀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점진적근이완법’과 코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코르셋을 조이듯 ‘괴로운 기분도 함께 내뱉는 것’처럼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법’을 반복해 조금씩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본다.
사회공포증 종류 중에서도 ‘대화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상대가 한 말에 어떤 말로 대답해야 할지 머릿속이 새하얘질 때가 많다. 그럴 땐 급하게 대답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한 템포 쉬고 내가 할 말을 명확히 정리한 다음 이야기해본다. 초조하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던지고 후회할 바에야 차라리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에 가서도 자신이 한 말을 내내 곱씹으며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상황이 대화 공포증 환자에게는 가장 좋지 않다. 그러다 조금씩 마음이 평온쪄蠻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을 덜 하게 된다면 다시 상대에게 한두 마디부터 대화를 건네 보면 좋다.

걱정이 많아 걱정인 나를 안정적이고 심플한 나로 바꾸는
인지행동요법 셀프 치유 매뉴얼

앞서 이야기한 해결책들은 모두 인지행동 심리 치료법에 해당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지행동요법의 전문가로서, 우리의 일상을 망치는 고민ㆍ불안ㆍ분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무조건 감정을 억제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불안해도 괜찮고 고민해도 괜찮지만 심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지행동 심리학은 뻔한 사고법이 아니다. 그 이전 심리학 이론들은 의식이나 무의식이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영역’을 상정하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를 해왔다.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자의 경험이나 직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인지행동요법은 과거의 트라우마나 성장 내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좀 더 구체적이고 변화하기 쉬운 방법들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셀프 치유가 가능하다.

“피하지 말고 직면하라”
부작용 없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생각과 행동의 메커니즘

“요즘 술만 취하면 자꾸 울게 되네. 예전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친구랑 진탕 술 마시고부터 그랬던 것 같아. 왜 그러지ㆍ 술에 취하기만 하면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지고 눈물이 나서 자꾸 다른 사람한테 진상 부리게 되잖아.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하지ㆍ”

“이불 속에만 들어가면 잠이 안 와. 누워 있어도 하나도 안 졸려서 미치겠네. 심심하니까 자꾸 핸드폰만 만지게 돼. 기사만 하나 읽고 자야지. 근데 내가 뭘 사려고 하지 않았나ㆍ 멜린다 게이츠 책 주문했나ㆍ 그러고 보니 요즘 맥북이 새로 나온 것 같던데 한번 찾아볼까ㆍ 벌써 새벽 2시야ㆍ”

“저 친구가 언제부터 나를 피하는 것 같아. 내 인사도 잘 안 받아주는 것 같고 표정도 차가워. 처음에는 정말 친했었는데 왠지 서먹서먹해졌어. 혹시 다른 사람한테 나에 관한 안 좋은 얘기를 들었나ㆍ 그래서 나를 상대하고 싶지 않은 건가ㆍ 항상 사람들은 나랑 가까워지면 날 싫어하게 되는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이상한가ㆍ”

“평소엔 얌전하던 우리 애가 왜 슈퍼에만 가면 과자를 사달라고 떼를 쓰고 우는 걸까ㆍ 아무리 그만하라고 혼내고 과자를 사주며 달래 봐도 고쳐지질 않는 것 같아. 안 그러겠다고 약속해놓고는 다음번에 슈퍼에 가면 또 울면서 떼를 쓰잖아. 이러다 애 버릇 나빠지는 거 아니야ㆍ”

술만 마시면 우는 사람, 불면증 때문에 새벽까지 스마트폰만 하는 사람, 타인의 작은 행동에도 나 때문인지 전전긍긍해하는 사람, 슈퍼에만 가면 떼쓰는 아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ㆍ 어떤 특정 조건이 부여되면 예외 없는 행동 결과가 산출된다는 점이다. 신기하게도 인간의 뇌는 우리가 평소에 했던 생각과 행동들을 패턴화해 저장한다.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다음 행동 패턴을 출력하도록 뇌에서 빠르게 명령을 내린다.
인지행동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불안한 이유가 왜곡된 인지와 행동의 잘못된 패턴이 머릿속에 굳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할 때도 환자에게 밤에 잠이 안 올 것을 미리 걱정하지 않게끔 인지를 수정시키고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절대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슈퍼에만 가면 과자를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의 경우도 인지행동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떼쓰면 과자를 절대 얻을 수 없다’는 경험을 반복시켜 특정 행동과 보상의 관계를 깨뜨려야 한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이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고 정말로 그 이유가 나 때문인지 확인해본다. “요즘 표정이 어두운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어ㆍ”라고 상대에게 직접 물은 뒤 반응을 살핀 뒤 결과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 자신을 타자화해 ‘아 내가 지금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내 스스로를 망치고 있구나. 이쯤에서 다른 걸 찾아봐야겠다’ 하고 인지한 뒤 열중할 만한 다른 것들을 찾아 행동해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이끌 수는 없지만 인지행동요법을 활용해 조금씩 자신의 ‘선행 자극’과 ‘특정 행동’이 연결되지 않도록 훈련해보라고 권한다. 그러다 보면 어떠한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보다도 부작용 없이 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마음의 병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고민ㆍ불안ㆍ분노를 날리는 심플한 사고법

인지행동요법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법이지만 어렵지는 않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신체적 통증 등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

작가정보

1978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임상심리ㆍ인지행동치료법을 전공했으며 2001년 히로시마대학교 대학원 교육학연구 과정을 수료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후쿠오카대학교 인문학부 등에서 강의하며 후쿠오카 보호관찰소 등에서 약물 의존 환자, 성 범죄자 집단인지행동치료법 감독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일이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마음 만드는 법》 《반가워, 나다움》, 옮긴 책으로 《인간관계의 고민 이젠 안녕》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시짱, 나의 시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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