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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

21명의 영화인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영화인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22
부키

2017년 11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1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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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35MB)
ISBN 9788960516106
쪽수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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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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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이라는 말에 가슴 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푹 빠져 본 영화 한 편쯤은 있다.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에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감정을 이입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 낸 영화에 몸서리를 치기도 하며, 놀라운 상상력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낸 영상에 환희와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영화가 가져다주는 경험이 너무나 가슴 뛰는 까닭에 그저 영화를 광적으로 보는 마니아를 넘어 아예 영화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꾸는 사람들도 많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스물두 번째 책인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은 바로 영화를 사랑하기에 영화를 둘러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한 명의 직업인들이 경험해 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는 마당이다. 영화제작사 대표에서부터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특수 분장사, 배급팀장, 영화평론가에 이르기까지 직종도 다양하다. 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은 ‘영화인’이라는 말에 가슴 뛰지만, 어떻게 하면 영화인이 될 수 있는지, 영화 산업 현장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기 어려웠던 예비 영화인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1장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01 제작 기승전‘영화’로 산다는 것 | 장원석
02 시나리오 영화를 쓰는 일 | 전철홍
03 투자 영화를 함께 낳는다 | 방옥경

2장 프로덕션(Production)
01 프로듀서 창의성과 사업성을 조율하는 영화전문가 | 신창환
02 감독 영화로 세상과 만난다 | 조성희
03 촬영 모든 장면이 내 손 안에 있다 | 이성제
04 조명 명암이 빚어내는 분위기를 사랑해 | 김경석
05 미술 공간에 이야기와 감정을 담는다 | 조화성
06 의상 영화와 캐릭터의 색채를 좌우한다 | 조상경
07 특수분장 아직도 이게 진짜로 보이니? | 황효균

3장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
01 편집 관객과 춤을 추는 기분으로 | 최민영
02 특수효과 세상의 모든 영상이 VFX 스튜디오를 거쳐 간다 | 정성진
03 사운드 영화적 감성을 완성한다 | 이인규
04 음악 작곡보다 영화 해석 능력이 먼저다 | 김태성

4장 더 넒은 영화인의 세계
01 배급 이 영화, 관객이 몇 명 들까? | 문영우
02 마케팅 개봉 전에 관객의 마음을 훔친다 | 김종애
03 해외 세일즈 재미난 상품을 파는 무역업 | 김윤정
04 영화제 최전방의 영화 문화 기획자 | 장병원
05 영화평론 영화의 빛을 글로 옮기려는 갈망 | 이용철
06 영화기자 영화계의 파수꾼 같은 존재 | 장영엽

5장 영화인 정보 업그레이드
01 영화인에 대한 궁금증 10문 10답 영화인, 아는 만큼 보인다! | 최은진
부록 1 영화인에 대해 알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 |
부록 2 전국 영화 전공 대학 일람표 |

어떻게 하면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까. 나 또한 여전히 묻고 있다. 내가 찾은 몇 가지 답은 이렇다. 우선 ‘잘 아는’ 이야기를 쓸 것. 잘 알아야 잘 쓸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여러분에게는 시나리오를 쓸 시간이 많지 않다. 회사가 의뢰하는 일을 무턱대고 받아서 하지 말고 자신이 충분히 잘 아는 이야기인지 판단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작가에게는 데뷔 작품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당신이 쓴 시나리오만 기억할 뿐 당신이 무엇을 잘 쓰는지는 모른다. 데뷔 작품이 작가로서 당신의 간판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잘 아는 이야기로 작업하기 바란다. 잘 아는 이야기가 없다면 당장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_ 본문 28쪽

내 경험에 비춰 투자 업무의 시작은 영업이다. 좋은 아이템(시작 단계인 한 줄 아이디어, 시나리오, 원작, 트리트먼트 등은 물론 파트너인 제작사, 감독, 작가, 피디 등을 통칭하여)을 소싱(sourcing)해 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소싱은 사소한 자리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한번은 김한민 감독과 차를 마시다가 조선 수군이 12척의 배로 왜군의 배 300척을 이긴 명량해전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순신 장군을 제일 존경하는 나는 가슴이 뛰었다. 막연했지만 무조건 하고 싶었다. _ 본문 35~36쪽

모든 창작이 그렇겠지만 작품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순간들로부터 나온다. 어떤 강렬한 마음을 구현하고 싶은 순간들. 나 역시 첫 번째, 두 번째 작품 모두 사소한 것에서 충동을 느꼈다. 〈늑대소년〉은 어떤 영화의 OST로부터 왔다. 음악을 들으면서 너무 슬픈 느낌이 들었고 그 느낌을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영화아카데미에서 혼자 울면서 시놉시스를 썼다. _ 본문 55~56쪽

〈터널〉 촬영 때는 이런 일도 있었다. 터널이 무너져서 하정우가 자동차에 갇힌다. 실내등과 손전등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티는 내용인데 손전등 불빛이 직사광선이어서 불빛 뒤에 있는 배우가 안 보였다. 온통 깜깜해야 하는 설정에서 배우는 보여야 하는 상황. 좁은 자동차 실내에서 조명을 쓰면 분명 티가 날 테고. 궁리를 거듭하다가 손전등 끝에 아크릴을 붙여 빛을 분산시켰더니 어둠 속에서 배우가 보였다. 이 아이디어가 없었더라면 관객들은 배우의 생생한 연기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_ 본문 77~78쪽

의상은 물론 시나리오에 기본을 두지만 중요한 것은 배우다. 배우들이 가진 이미지가 있다. 대부분 톱 배우들과 작업했는데 그들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과거에 어떤 연기를 했는지 연구하는 것이 기본이다. 배우, 감독, 의상디자이너는 이미 시도한 것보다는 새로운 제안을 선호한다. 이를테면 똑같은 양복이라도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과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입은 것이 다르다. 스토리, 톤, 캐릭터가 전혀 다르므로 다른 옷, 다른 수트를 입어야 하는 것이다. _ 본문 93쪽

우리가 맡은 것은 주인공 이병헌이 대침을 맞으며 뜸을 뜨는 장면이었다. 뜸 뜨는 장면에서 특수분장을 썼다고 하면 좀 뜬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 역사적 고증에 따라 못만큼 두꺼운 침을 맞아야 하니 실제로 연기를 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 CG를 써야 했고, 카메라 앵글에 제약이 있었다. 결국 더미를 만들기로 했다. 처음에는 감독님부터 스태프까지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제작된 더미를 보고 다들 만족했다. 숨 쉴 때 움직이는 흉부부터 고통에 살짝 찡그리는 미간의 주름까지 섬세하게 기계 장치를 했다. 촬영본을 본 사람들은 배우의 연기로 착각할 정도였다. 아마 아직까지 모르는 관객도 많을 것이다. _ 본문 106쪽

〈명량〉이나 〈검은 사제들〉의 연출 의도에는 세월호에 대한 추모가 들어 있고 나 역시 음악을 통해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1980년대 초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이런 의도를 놓치지 않고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평론가들이 그렇다. 평소 영화평론가들의 평을 유심히 보는데 이런 세세한 의도를 캐치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 정말 기쁘고 고맙다. _ 본문 141쪽

탕웨이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영어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때마다 핸드폰으로 국내 포털 사이트의 한중사전을 검색해 내게 보여 주었다. (…) 통역을 거쳤다면 보다 정제된 방식으로 표현되었을 그녀의 말들은 진솔하고 꾸밈이 없었다. 영화 관계자들이 동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진행된 그날 인터뷰는 지금까지도 내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외국어 능력은 영화기자로서 기회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은 물론 해외 영화인들과 보다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멋진 도구가 되기도 한다. _ 본문 213쪽

‘영화인’이라는 말에
가슴 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푹 빠져 본 영화 한 편쯤은 있다.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에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감정을 이입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 낸 영화에 몸서리를 치기도 하며, 놀라운 상상력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낸 영상에 환희와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영화가 가져다주는 경험이 너무나 가슴 뛰는 까닭에 그저 영화를 광적으로 보는 마니아를 넘어 아예 영화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꾸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영화인이 된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 어떤 직업들이 존재하는지 상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대개는 영화 시사회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배우와 감독, 그리고 여러 시상식에서 들어봤을 법한 조명?미술?음악감독 등을 떠올릴 법한데, 현장을 들어가 보면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영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란 사실상 인간이 만들어 낸 거의 모든 예술 및 기술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영화와 관련된 직업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스물두 번째 책인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은 바로 영화를 사랑하기에 영화를 둘러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한 명의 직업인들이 경험해 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는 마당이다. 영화제작사 대표에서부터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특수 분장사, 배급팀장, 영화평론가에 이르기까지 직종도 다양하다. 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은 ‘영화인’이라는 말에 가슴 뛰지만, 어떻게 하면 영화인이 될 수 있는지, 영화 산업 현장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기 어려웠던 예비 영화인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영화는 영화다?
영화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영화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멋진 주인공, 아름다운 배경과 소품, 가슴 절절한 음악, 이 모든 게 나의 현실과는 너무나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영화‘판’은 어떨까? 그렇듯 멋진 영화를 만드는 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세상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분투한다. 출근 시간은 있되 퇴근 시간은 따로 없고, 촬영 현장에서는 밤을 꼴딱 새우기 일쑤다.

조수 노릇을 할 때는 63시간 이상 못 잔 적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다. 슛 들어가면 서서 졸다가 컷 하면 깨는, 정말 잠 같지도 않은 잠을 잤다. 너무 못 자다 보니 내가 이 일을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잠도 못 자고, 힘들고, 돈도 적고, 거기다가 혼나기까지 하니 정말 서러웠다. 그런데도 이 일을 그만두지 못했다. 라이트를 만지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해서다. (…) 졸려서 울고 싶다가도 “와서 이거 좀 만져.” 하는 한마디면 정신이 났다.
_ 김경석, 「명암이 빚어내는 분위기를 사랑해」 중에서

어디 한 군데 힘들지 않은 일이 있으랴만 영화판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영화인들은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일들에 푹 빠져 있다. 그래서 다들 ‘직업으로서 영화인의 비전’을 물으면 입을 모아 ‘힘든 점이 분명 있지만,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고 말한다. 그런 까닭에 무작정 용기를 내어 바닥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찾아간 회사에서 용기 있게 말했다. “막내로 들어가 청소부터 하고 싶습니다!” (…) 말 그대로 청소부터 시작했다. 매일같이 제일 먼저 출근해서 (…) 쓸고, 걸레질하고, 빈 통을 닦았다. A회사는 특수분장 분야에서 독보적이어서 주말도 없이 바쁘게 일했는데 그만큼 빨리 일을 배울 수 있었다. 2년 만에 팀장이 되어서 처음 맡은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다. 촬영 현장에 인조 시체를 가지고 갔는데 황현규 선생님을 만났다. 나를 보고는 “네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정말 기쁘다.”라고 하셨다.
_ 황효균, 「아직도 이게 진짜로 보이니?」 중에서

대부분의 영화인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이른바 ‘도제 시스템’으로 일을 배워 나간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수년간 경험을 쌓고 기술을 전수받으며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배우기만 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영화판의 모든 사람들은 일상의 매 순간마다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촉수를 곤두세운다.

직업병인지는 몰라도 평소에 길을 다니면서도 장소를 관찰한다. 굴곡이 남달라 예쁜 길을 보면 눈이 오래 머물고, 석양이 아름다우면 영화에 써먹을 생각부터 든다. 여행을 다닐 때면 더욱 그렇다. 그러면서 촬영의 재미를 더해 간다. 촬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장소만이 아니다. 나는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듣는다. 어떤 장면은 음악을 먼저 떠올려야 촬영 기법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음악감독한테 미리 음악을 받는 것은 아니고 혼자 상상한다.
_ 이성제, 「모든 장면이 내 손 안에 있다」 중에서

시네마 천국은 아니지만…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들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뉴욕 예술대학 졸업식 축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졸업생 여러분, 해냈습니다. 그리고 엿 됐습니다(you’re fucked).” 예술 분야에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험난한 일인지 우스갯소리로 말한 것이다. 분명 영화판은 결코 ‘시네마 천국’이 아니다. 그럼에도 영화인들이 그토록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분야가 자신의 열정을 가장 창조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게 해 주며 매번 새로운 도전 욕구와 성취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 인생이 지루하지가 않다.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매년 스릴을 느낄 수 있다. (…) 이 세계는 밀실처럼 닫혀 있지도 않고 관료주의적이지도 않으며 무척 투명하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전부 크리에이터들이라서 보통의 직장생활과는 다르다. (…) 정말 재미있어서 도전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마시라. 나도 꽤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
_ 조성희, 「영화로 세상과 만난다」 중에서

영화인들을 추동하는 힘은 바로 몰입과 희열이다. 의무적으로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느끼기보다 완전히 그 일과 하나가 되어 춤을 추는 것이다. 어쩌면 ‘미쳤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듯 완전히 미친 경지에 이르는 까닭은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일과 그 일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기도 하다.

의상디자이너는 시나리오를 받는 순간부터 무당이 된다. (…) 나는 휴일 없이 거의 24시간 일한다. 특히 촬영 현장 상황에 따라 불규칙하다. 팀원들이 새벽 촬영 도중에 연락을 하기도 해서 늘 휴대전화를 끼고 살면서 이것저것 관여하고 여기저기 출몰한다. (…) 인터넷을 뒤지기보다 발로 뛰면서 자료조사를 했다. 쇼핑몰, 숍, 박물관, 시장 등을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하루에 10시간씩 걸어 다니던 시절도 있다. (…) 강우석 감독님은 “현장에 안 나와도 작업할 수 있는 사람은 조상경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 감독님들이 나를 믿고 내 제안을 받아 줘서 가능한 일이었다. 감독님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들과도 신뢰를 쌓아 왔다. 내가 맡은 영화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사명감과 책임감도 더 커졌다.
_ 조상경, 「영화와 캐릭터의 색채를 좌우한다」 중에서

영화를 만들어 내는 일의 성취감이, 그 일을 둘러싼 희열과 책임감이 영화인들을 추동해 가지만 결국 그 아래에 흐르고 있는 것은 하나다. 바로 영화에 대한 사랑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같이 영화를 사랑한다면 영화에 뛰어들라고 주문한다.

“기획을 배우고 싶습니다!” 하는 도전도 좋고 “이 시나리오를 제 서랍에 썩히기 너무 아까워서 찾아왔습니다.” 하며 자신 있게 제작자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일을 시작한 지 1만220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내 삶은 기승전‘영화’다. 〈시네마 천국〉의 토토 같은 감독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런 감독들과 함께 영화라는 상업적 예술작품을 기획?제작하는 제작자가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영화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영화를 더 사랑하는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_ 장원석, 「기승전‘영화’로 산다는 것」 중에서


프리프로덕션부터 포스트프로덕션까지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영화인이 세계

보통 ‘영화’ 하면 어떤 직업들을 떠올릴까? 영화 엔딩 크레디트를 유심히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영화를 둘러싼 직업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 배우와 감독 등을 떠올릴 테지만, 실상 하나의 영화를 만들 때는 크랭크인 이전부터 크랭크업 이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계획하고 제작하고 판매하기 위해 애쓴다. 바로 프리프로덕션에서부터 포스트프로덕션에 이르는 영화인의 세계다. 프리프로덕션의 중심에는 바로 시나리오가 있다.

영화를 많이 봐야 한다. 특히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라. 가능하면 흥행작의 시나리오를 구해서 읽어 보라. 작법 책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낫다. 영화가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도움이 된다. 시나리오는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쓰는 것이다. 영화를 많이 보면 자연스럽게 영화의 문법을 깨치는 순간이 온다. 다른 작가나 감독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풀어 가는지 스스로 학습하기 바란다. 시나리오를 잘 쓰는 방법은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가장 잘 아는 이야기를 쓴다면 누구도 그 이야기를 당신보다 잘 쓸 수는 없을 것이다.
_ 전철홍, 「영화를 쓰는 일」 중에서

좋은 시나리오와 훌륭한 감독, 최고의 배우만 있다고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영화도 ‘산업’이기에 그에 걸맞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투자’다.

투자 업무를 흔히 확률 게임이라고 한다. 운이 따라야 한다는 말이고 심지어 ‘운도 실력’이라고까지 한다. 이런 업무 특성 때문에 스릴이나 도박을 즐기고 무턱대고 자신을 과신하는 사람이 적합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투자는 통찰력이 제일 중요하다. 창의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 투자 업무에는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책을 많이 읽고 영화를 많이 봐야 한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시사회에 응모하거나 모니터링 패널에 지원해 영화를 볼 수도 있겠다.
_ 방옥경, 「영화를 함께 낳는다」 중에서

영화 제작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제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바로 프로덕션 단계이고, 이때 촬영, 조명, 의상, 미술, 의상, 특수분장 등 다양한 영역의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그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또 특별히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모든 요소들이 자기 자리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비로소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영화 속 프레임에 담긴 시각적 요소는 모두 ‘그것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냥 존재하는 것은 없다. 설령 관객이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눈치채지 못했다면 오히려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하겠다. 이와 반대로 일부러 이질적이거나 과장된 것을 넣을 수도 있다. 영화의 메시지나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치로서 말이다.
_ 조화성, 「공간에 이야기와 감정을 담는다」 중에서

크랭크업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실제 관객과 만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바로 포스트프로덕션 작업이다. 바로 편집, 특수효과, 사운드, 음악 등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들이다. 같은 장면, 같은 연기라 하더라도 포스트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촬영 소스의 미흡한 점을 편집에서 보완했다. (…) 신의재 군이 영화의 피아노 연주 장면을 직접 소화할 만큼 피아노 실력은 수준급인 데 비해 연기는 처음이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연기력이 뛰어난 엄정화 씨와 같이 등장하니, 어린 배우의 연기에 아무래도 아쉬운 장면이 많아 고민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야말로 편집자가 실력을 발휘할 때이다. 신의재 군의 연기가 다른 배우들과 어우러지도록 편집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했고 그만큼 성취감이 컸다.
_ 최민영, 「관객과 춤을 추는 기분으로」 중에서

빗소리라고 하더라도, 멜로영화의 빗소리와 액션영화의 빗소리가 다른 감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특정 소리가 잘 들리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 사운드 작업의 묘미이자 어려운 점이다. 발소리도 사랑 고백을 하러 가는 남자의 발소리와 방금 이별을 통보받은 남자의 발소리가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소리에 장면의 감성이 실리고, 그 작고 미묘한 차이로 관객의 영화 몰입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_ 이인규, 「영화적 감성을 완성한다」 중에서

완성된 영화는 이제 시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또 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영화평론가와 영화기자, 그리고 배급, 마케팅, 해외 세일즈, 영화제 프로그램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영화 시장의 소비자들은 이들을 통해 비로소 영화를 접하고, 또 영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끔 해 주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영화인들 가운데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에 서 있기에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영화를 혹평할 수는 있지만 네 글이 나쁘면 안 돼.” 모든 영화에 호평을 할 수는 없지만, 영화를 만든 사람의 의도와 영화를 보는 사람이 흥미를 느낄 지점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영화인과 대중을 잇는 중간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영화기자의 사명이라는 점을 그 말을 통해 배웠다. 늘 마감의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일반 대기업에 한참 못 미치는 박을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영화기자를 계속하는 것은 이러한 경계인의 위치에 여전히 매혹을 느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충무로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을 두고 당대 영화계의 흐름을 기록하는 영화기자는 한국 영화계의 파수꾼 같은 존재다.
_ 장영엽, 「영화계의 파수꾼 같은 존재」 중에서

한 편의 영화와 제작되고 관객과 만나기까지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고, 그만큼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기획자인 영화평론가 최은진이 말했듯이 영화인 대부분은 어느 회사 소속이 아니라 프리랜서로 일한다. 영화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작업 의뢰가 줄을 선 영화인도 있지만, 매번 고용불안에 대한 스트레스를 떨칠 수 없는 영화인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실력을 인정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영화계라는 얘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영화라는 말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람이라면, 로버트 드니로의 뉴욕 예술대 졸업식 축사에서 다음 대목을 마음에 새겨 보는 것도 좋겠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신뢰를 심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지만, 만약 제가 손주들에게 충고를 한다면 예술을 전공하라고 하진 않을 겁니다. 아마도 회계나 다른 실용적인 것을 전공하라고 하겠지요. 그런 다음 저는 저 자신이 한 말에 반박할 것입니다.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요.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경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라고 말입니다. 여러분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은 결코 알 수 없게 됩니다. 용감하게 나서서 기회를 잡으세요.”

작가정보

저자(글) 장원석

저자 장원석은 1976년생. 중앙대 영화학과 재학 중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 막내로 충무로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작품의 연출부, 제작부, 제작부장, 제작실장, 프로듀서를 거쳐 2006년부터 영화제작사 다세포클럽 대표를 맡고 있다.
<의형제>, <끝까지 간다>, <목숨 건 연애>, <터널> 등의 기획, 프로듀서, 제작자로 활동. 또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키위컴퍼니 사장,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부대표도 맡고 있다.

저자(글) 전철홍

저자 전철홍은 1972년생.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를 졸업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에서 운영하는 작가교육원을 거쳐 2005년 〈주먹이 운다〉로 데뷔했다. 〈표적〉,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저자(글) 방옥경

저자 방옥경은 1976년생.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서 일하다가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이직, 영화 마케팅 업무를 거쳐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CJ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늑대소년〉, 〈명량〉,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아가씨〉, 〈인천상륙작전〉 등을 담당했다.

저자(글) 신창환

저자 신창환은 2005년 히트작 〈말아톤〉의 프로듀서로 영화산업에 데뷔했다. 이후 〈마이 파더〉, 〈용의자〉,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의 작품을 진행했다. 연출 출신으로 연출과 프로듀싱을 아우르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작을 꿈꾼다.

저자(글) 조성희

저자 조성희는 1979년생.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2008년 영화아카데미에 입학, 2009년 단편 〈남매의 집〉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2012년 첫 상업영화 〈늑대소년〉은 7백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016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했다.

저자 이성제는 1973년생.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 촬영전공을 졸업했다. 2008년 장편 상업 영화 〈추격자〉를 촬영하고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촬영상을 받았다. 〈시크릿〉, 〈황해〉, 〈페이스 메이커〉, 〈용의자〉, 〈공조〉 등을 촬영했다.
저자 김경석은 방송국 교양 프로 조명으로 시작해 영화계로 옮겼다.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명량〉, 〈제보자〉, 〈히말라야〉, 〈터널〉 등을 담당했다. 〈끝까지 간다〉로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조명상을, 〈제보자〉로 제35회 황금촬영상 조명상을 받았다.
저자 조화성은 화성공작소 대표. 〈초록물고기〉 미술팀 조수로 시작해 〈할렐루야〉로 미술감독이 되었다.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내부자들〉, 〈밀정〉, <덕혜옹주>, <가려진 시간>, <택시운전사> 등을 담당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대종상 미술상을, 〈그림자 살인〉으로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저자 조상경은 1973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했다. 〈올드보이〉, 〈달콤한 인생〉, 〈박쥐〉, 〈친절한 금자씨〉, 〈타짜〉, 〈군도: 민란의 시대〉, 〈암살〉, 〈내부자들〉, 〈아가씨〉, 〈밀정〉, <마스터>,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제36회 청룡영화상 기술상 등을 받았다. 스튜디오 곰곰 대표이다.
저자 황효균은 1976년생.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특수분장 및 애니메트로닉스 전문회사 CELL을 설립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의밤 특별상을 받았다. 〈살인의 추억〉, 〈추격자〉, 〈마더〉, 〈광해, 왕이 된 남자〉, 〈암살〉, 〈검은 사제들〉, 〈곡성〉, 〈아가씨〉, 〈밀정〉, 〈옥자〉,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을 담당했다.
저자 최민영은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에서 필름 편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C-47 Post Studio 대표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데뷔했고 〈웰컴 투 동막골〉, 〈아내가 결혼했다〉, 〈만추〉, 〈악의 연대기〉, <인천상륙작전> 등을 편집했다. 〈설국열차〉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편집상을 수상했다.
저자 정성진은 1972년생.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올드보이〉, 〈괴물〉,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해적〉 등에 참여했다. 현재 덱스터 스튜디오 디지털 본부장으로 일한다.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영상기술상, 제34회 청룡영화상 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이인규는 경희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레코딩 아트를 전공했다. C-47 Post Studio의 사운드 슈퍼바이저이자 동아방송예술대 음향제작과 겸임교수. 〈비트〉, 〈8월의 크리스마스〉, 〈박하사탕〉,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왕의 남자〉, 〈괴물〉, 〈악의 연대기〉 등의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작업을 했다.
저자 김태성은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다. 〈안녕! 유에프오〉, 〈최종병기 활〉, 〈명량〉, 〈검은 사제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의 영화와 여러 드라마에 참여했다. 2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문영우는 1978년생.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쇼박스 배급팀에 입사하여 현재 국내배급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암살〉, 〈사도〉, 〈내부자들〉, 〈검사외전〉 등의 영화를 배급했다.
저자 김종애는 1975년생.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5년 동안 영화홍보 마케터로 일했고 제작사 MK 픽처스, 투자배급사 N.E.W. 등을 거치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더〉,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의 영화에 참여했다. 2016년 플래닛 창립 후 <봉이 김선달>, <겟 아웃>, <보스 베이비> 등을 마케팅했다. 현재 플래닛 대표.
저자 김윤정은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씨네클릭아시아에서 영화제와 마케팅을 담당할 때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빈 집〉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탔다. 〈괴물〉, 〈추격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곡성〉, <우리들>, <인천상륙작전>, <서울역>, <밀정> 등을 세일즈했다. 현재 화인컷 해외팀 이사이다.
저자 장병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영화평론가. 2000년부터 8년 동안 영화주간지 『FILM 2.0』에서 취재기자, 편집장으로 일했다.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박물관’을 큐레이팅했고,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영화학과 객원교수로 있다. 저서로 『영화사전』, 『Lee Myung-Se』 등이 있다.
저자 이용철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사이트에 글을 쓰며 ‘영화칼럼니스트’로 불리기 시작했다. 『씨네21』 섹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에 영화평론을 연재했다. 현재 익스트림무비 편집위원이다.
저자 장영엽은 1984년생.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 『씨네21』 취재팀장. 올레 TV <스타케치> 인터뷰 진행, KBS <한밤의 영화음악실>, 팟캐스트 <톡톡 영화만담> 등의 고정 패널로 활동했다.
저자 최은진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영화이론으로, 호주 시드니대 대학원에서 영화연출로 학위를 받았다. 영화평론가, 다큐멘터리 감독, 영화제 프로그래머, 대학 강의 등 영화에 관련된 일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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