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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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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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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92MB)
ISBN 9788960515246
쪽수 4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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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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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과잉의 시대, 겸손과 절제의 가치를 일깨우다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다. 이른바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우리에게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며,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하는 이 문화는 자기중심주의를 극대화한다. 끊임없는 긍정적 강화 없이는 버티지 못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도덕적 능력은 위축시켜 버린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간의 품격』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뒤틀린 목재’로 보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결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통에서는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둔다. 평생에 걸친 노력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영혼의 탄생을 만나게 된다. 미국 최초의 여성 각료이자 뉴딜의 막후 조력자였던 프랜시스 퍼킨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 역시 결함 있는 존재였으나 치열한 내적 투쟁을 통해 도덕적으로 성장해 갔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와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들의 인생은 삶의 태도를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전환해야 함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인간은 누구나 휘청거리고 발을 헛디딘다. 하지만 저자는 바로 그 휘청거리는 몸짓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과정에 삶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한다.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도전 앞에서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배울 자세를 보인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덜 휘청거리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인간의 품격”이 아니겠는가.
서문 _ 삶이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투쟁이다

Chapter 1 인간은 모두 뒤틀린 목재다
Chapter 2 게으른 소녀에서 뉴딜의 막후 조력자로 _ 프랜시스 퍼킨스
Chapter 3 충동적 반항아가 일궈 낸 중용의 미덕 _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Chapter 4 무질서한 젊은 날을 딛고 빈민들의 어머니가 되다 _ 도러시 데이
Chapter 5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인이 된 문제아 _ 조지 캐틀렛 마셜
Chapter 6 내면의 악과 맞선 비폭력 인권운동가 _ 필립 랜돌프와 베이어드 러스틴
Chapter 7 사랑의 결핍에서 시작된 인간에 대한 사랑 _ 조지 엘리엇
Chapter 8 세속을 탐하던 영혼, 신의 사랑 안에서 길을 찾다 _ 아우구스티누스
Chapter 9 가난과 장애를 이기고 문학적 진실을 성취하다 _ 새뮤얼 존슨
Chapter 10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이 책은 몇몇 인물들이 어떻게 해서 강인하고 굳건한 인격을 일굴 수 있었는지에 대한 책이며, 수세기에 걸쳐 그들이 자신의 중심을 강철처럼 벼리고, 현명한 마음을 기르는 데 적용해 왔던 사고방식에 대한 책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얄팍한 성향을 타고났다. 현재 일종의 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일하면서, 자기애에 빠진 떠버리가 되어 내 생각들을 마구 쏟아 내는 일로 돈을 번다. 그 생각들에 대해 내가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더 자신감 있는 척하고, 실제보다 더 영리한 척하고, 실제보다 더 권위 있는 척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으스대기 좋아하는 얄팍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막연한 도덕적 염원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막연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막연히 뭔가 더 커다란 목표를 위해 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도덕 개념이 부족하고, 풍요로운 내적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며, 심지어 어떻게 해야 인격을 연마하고 내면 깊은 곳에 다다를 수 있는지도 분명히 알지 못한다. _ 본문 9쪽, 서문 중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오던 도덕적 환경이 이제는 그 중요성을 잃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전에는 자신의 욕망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결함과 맞서 싸우고,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도덕적 환경이 존재했다. 이런 전통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생각, 감정, 그리고 성취를 그 즉시 온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적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_ 본문 25쪽, Chapter 1 중에서

심리학에는 이른바 자아도취 테스트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에게 일련의 문장들을 읽어 주고 자신에게 해당되는지 여부를 묻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다. (…) 나는 특별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나의 장점을 뽐낸다. (…) 누군가 내 일대기를 써야 한다”등이 그 예다. 지난 20년 사이 자아도취 테스트 중간값이 무려 30퍼센트나 올라갔다. 젊은 세대의 93퍼센트가 20년 전의 중간값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현격히 높아진 것과 더불어 명성을 얻고자 하는 욕구도 엄청나게 증가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중 명성은 우선순위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1976년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나열하라는 질문을 했을 때 명성은 16개 항목 중 15위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젊은 사람들 가운데 51퍼센트가 유명해지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개인적 목표라고 답했다. _ 본문 27쪽, Chapter 1 중에서

자기 자신의 본성에 대해 겸손한 사람은 도덕적 실재론자다. 도덕적 실재론자들은 우리 모두가‘뒤틀린 목재’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마누엘 칸트의 유명한 말을 빌리자면 “인간이라는 뒤틀린 목재에서 곧은 것이라고는 그 어떤 것도 만들 수 없다.” 인류가 ‘뒤틀린 목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을 적나라하게 인식하고,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의 과정에서 인격 형성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토머스 머튼의 다음과 같은 주장과 일치하는 견해다. “영혼은 운동선수와 같아서 싸울 가치가 있는 상대가 필요하다. 시련을 겪고, 스스로를 확대하고,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다.” _ 본문 34쪽, Chapter 1 중에서

인격 수양의 여정에서는 도덕적 위기, 그에 따른 투쟁,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호된 시련의 순간에 자신의 본성을 잘 들여다보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일상적인 자기기만과 자기통제의 환상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 그들은 상황을 극복하고 변화를 꾀하기 위해 겸손하게 스스로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됐다.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작아져야만 했다. 키르케고르는 이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자만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다.” _ 본문 38쪽, Chapter 1 중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보보스』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
‘Big Me’의 시대에 ‘Little Me’의 가치를 일깨우다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다. 이른바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우리에게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며,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하는 이 문화는 자기중심주의를 극대화한다. 성취를 중시하는 이 문화에서는 타인의 인정을 받는 데만 몰두하고, 외적인 찬사를 삶의 척도로 삼게 만든다. 끊임없는 긍정적 강화 없이는 버티지 못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도덕적 능력은 위축시켜 버리는 것이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간의 품격』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뒤틀린 목재’로 보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결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통에서는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둔다. 평생에 걸친 노력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영혼의 탄생을 만나게 된다. 퍼킨스, 아이젠하워, 마셜 등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 역시 결함 있는 존재였으나 치열한 내적 투쟁을 통해 도덕적으로 성장해 갔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와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인물이 되었다.

-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 1위
- 『뉴욕 타임스』 22주 연속 베스트셀러

출판사 서평

‘Big Me’의 시대에
‘Little Me’의 가치를 역설하다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의 시대다. 뭐든 더 많이 가질수록, 뭐든 더 많은 능력이 있을수록 좋다고들 말한다. 그것이 곧 성공의 척도이자 행복의 지표라는 것이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능력을 연마하라고 촉구하고, 미디어에서는 개인의 성공 신화를 끊임없이 조명하며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부추긴다.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기를 권하는 이른바 ‘빅 미’의 시대인 것이다.
우리 사회도 이미 ‘빅 미’의 시대로 접어든 지 오래다. 남들보다 더 빨리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스펙 쌓기에 골몰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광고하며 주목받는 데 집착하고, 부와 지위만 얻을 수 있다면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거라고 자위한다. 하지만 이 자기과잉과 자기중심적 세태에는 커다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로 하여금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고,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하며, 타인의 인정을 받는 데만 몰두하고, 외적인 찬사를 삶의 척도로 삼게 만드는 것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보보스』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가 『인간의 품격』을 통해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어떤 가치도 묵살하고 마는, 혹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세속적 가치에만 방점을 두는 오늘날의 세태가 이미 그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그동안 자기애에 빠진 떠버리가 되어 실제보다 더 권위 있고 영리한 척하는 것으로 돈을 벌어 왔다고 고백한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반세기 전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에 경도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제 우리가 겸손, 절제, 헌신으로 대변되는 ‘리틀 미’의 가치를 회복할 때라고 주장한다. 단지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직업이 아니라 세상의 부름에 응답하는 소명으로서의 천직에 대한 헌신,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대의를 중시할 줄 아는 겸손, 더 큰 목적을 위해 자신의 욕망과 본성을 억누를 줄 아는 절제의 미덕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리틀 미’의 가치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적 성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적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직면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 좀 더 정확히는 자기 자신의 결함이다.

인간은 모두 뒤틀린 목재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오늘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는 이유로 끊임없는 칭찬 세례를 퍼붓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난 아이가 우리 아이이길 바란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에게 확신을 가지라고, 자기 자신은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의심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가장 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기도록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칸트는 일찍이 “인간은 모두 뒤틀린 목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듯 인간을 결함 있는 존재로 인식하던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 전통 안에서 삶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의 결함을 직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아와 투쟁하는 과정에 있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데 삶의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단점을 똑바로 인식하고 이를 고쳐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인간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이 두 가지 시각은 삶 전체를 관통하며 아주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낸다. 바로 삶을 ‘성공’의 이야기로 보느냐, ‘성장’의 이야기로 보느냐의 차이다. 삶을 성공을 위한 여정으로 보는 사람들은 외적 성공만이 깊은 성취감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따라서 세상의 인정과 시선을 받는 데 몰두하게 되고,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커다란 난점이 내포되어 있다. 늘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성공은 욕망의 이야기다. 욕망은 만족할 줄 모르며 더 큰 욕망을 채우고 싶어 한다. 결국 성공 이야기에서 궁극적인 성취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반면 삶을 성장을 위한 분투로 보는 사람들은 외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적인 성장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결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혼자 힘으로만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아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기만하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삶을 성공 이야기로 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말 그대로 ‘빅 미’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내면의 결함을 인정하고 성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이와 다르다. 더 큰 가치와 힘에 대한 복종, 타인과의 연대와 사랑, 조직과 제도에 대한 헌신을 통해서만 스스로를 단련하고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겸손이다. 자기 자신을 낮춰야만 정신을 고양시키고 성숙해질 수 있다는 ‘리틀 미’의 가치를 핵심으로 삼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삶을 성장을 위한 여정으로 보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외적으로도 더 큰 성취를 이룬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이룬 성취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타인과 세상을 위한 공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들도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프랜시스 퍼킨스에서 새뮤얼 존슨까지
내면의 결함을 딛고 위대한 영혼이 된 사람들

루스벨트 재임 기간 내내 그를 보좌한 단 두 사람 중 하나. 바로 미국 최초의 여성 각료 프랜시스 퍼킨스다. 온통 남성 중심적인 정치계에 뛰어들어 행정가로서 탁월한 면모를 드러냈을 뿐 아니라 뉴딜 정책의 막후 조력자로서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바로 퍼킨스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한때는 입심만 좋고 게으른 소녀였던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학업 성적도 좋았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마운트 홀요크 칼리지에 진학해 제대로 된 삶이란 자신을 갈등과 투쟁 상황에 던져 넣는 데서 온다는 교육 철학 아래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한 끝에 그 누구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정신을 소유하게 되었다. 나아가 정치계에 투신할 무렵부터는 노동자와 기득권 사이의 갈등 상황에 스스로 뛰어들어 중재자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과 행정에서 수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조지 마셜. 이 두 사람에게는 비슷한 측면이 있다. 어린 시절 아이젠하워는 충동적이고 반항적인 성격 때문에 말썽을 일으키곤 했고, 마셜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열등생이었다는 것이다. 마셜은 후일 스스로 “나는 학생도 아니었다”고 평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절제력과 통제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고, 완전한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성취된 것도 아니었다. 매일 매일 내면의 결함과 맞서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뿐이다. 이를테면 아이젠하워는 사람들을 향한 분노와 증오가 치밀어 오를 때마다 그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 냈다. 일기장에 그들의 이름을 적어 놓고 봉인해 버리거나, 종이에 휘갈겨 쓴 다음 휴지통에 버리는 식이었다. 한편 마셜은 예의범절이라는 방화벽을 쌓아 의도적으로 엄격하게 굴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두 사람의 경우, 사관학교의 규칙과 규율이라는 외적 장치도 절제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훈련 도구가 됐다. 퍼킨스가 마운트 홀요크의 교육 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내면의 결함을 인정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겸손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에 기대기보다 바깥으로부터의 개혁을 더 신뢰한다.

도러시 데이와 아우구스티누스의 경우, 그들이 섬기고 의지한 외부의 힘은 바로 신앙이다. 도러시는 보헤미안 같은 무질서함과 약간의 성적 문란함이 혼재한 젊은 날을 보냈다. 세상의 부조리를 변혁해야 한다는 뜨거운 감정이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늘 정돈되지 못한 삶을 산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속적 야망이 넘치는 젊은이였고, 성적 욕망도 강한 사람이었다. 그들이 자신의 결함을 인식했을 때,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내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기댄 것이 바로 신앙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순탄한 과정이 아니었다. 신앙을 받아들이는 그 자체, 혹은 신앙 안에서 사는 그 자체가 하나의 투쟁이었기 때문이다. 도러시는 신앙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그것이 혹 부유한 자들과 기득권층에 투항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신념을 바치던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워했고, 아우구스티누스는 과연 자신이 세속적 욕망을 버리고 살 수 있을지 미심쩍어했다. 하지만 도러시는 가톨릭 노동자 운동을 통해 빈민들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신앙과 삶을 일치시켜 나갔고, 아우구스티누스는 주교가 되어서도 자신이 젊은 시절 의지했던 냉철한 이성과 신앙의 힘을 빌려 글 쓰고, 논쟁하고, 설교하며 세상에 헌신했다. 그들이 기댄 것은 신앙 그 자체만은 아니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었다. 그를 모범 삼아 낮은 곳으로 내려가 타인과 세상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법을 배운 것이다.

겸손하게 내적 성장을 일구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 큰 가치와 의미를 모범 삼아 길을 밝혀 나간다. 조지 엘리엇에게 그것은 인간,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자기 주변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엘리엇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한 결핍에서 비롯된 감정적 허기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젊은 날을 보냈다. 게다가 그녀는 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집착하는 자기파괴적 행동을 반복했고, 결과는 늘 참담했다. 하지만 조지 루이스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 그는 엘리엇의 내면에 숨어 있는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었고, 그녀를 위해 헌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갔다. 그도 엘리엇만큼이나 빈틈이 많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으로 내적 성장을 일구어 나간 것이다. 사랑도,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란 바로 나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응시하고 그를 위해 헌신하는 사랑이다. 엘리엇은 루이스와의 사랑을 통해 더 큰 가치로 눈길을 돌릴 수 있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이웃들이다. 묵묵히 자신의 천직과 사명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 말이다. 사랑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인간, 타인에 대한 사랑을 배운 것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은 더 큰 대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비폭력 저항을 실행한 필립 랜돌프와 베이어드 러스틴이 그들이다. 흑백차별이 극에 달했던 사회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들은 왜곡된 자아를 가질 수도 있었다. 분노와 증오로 맞설 수도 있었을 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특히 랜돌프는 어린 시절부터 품위와 규율을 지키는 삶의 방식을 내면화했다. 랜돌프 집안의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 그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내면의 존엄성을 지키라고 가르쳤고, 말투에서부터 몸의 자세에 이르기까지 정확하고 바른 태도를 유지하게끔 했다. 이는 그가 인권운동가로 명성을 떨칠 때까지 지속됐고, 비폭력 저항이라는 대의를 실천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러스틴에게는 싸워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성적 소수자로서의 어려움, 더 정확히는 그의 성적 욕망이었다. 그는 동성애자였을 뿐 아니라 성적 욕구를 탐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동성애를 부도덕하게 보던 시절이었던 데다가 그의 계속되는 애정 행각은 도덕성을 무기로 삼은 저항 운동에 치명적인 것이었다. 그는 평생 이 문제와 씨름했고, 결국 대의를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을 억제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내적, 외적 환경이 온통 결함투성이인 사람도 있다. 새뮤얼 존슨이 그랬다. 그는 육체적 장애를 갖고 있었을 뿐 아니라 지독하게 가난했다. 젊은 시절 그의 내면에는 열등감과 분노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부정적인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지나친 자기연민과 방종을 경계하고, 도덕적 에세이를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담금질했다. 글쓰기는 그의 자기 단련 도구였다.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 작가들의 의무라는 신념 아래 진실한 글을 쓰기 위해 애썼고, 극도의 진실함을 지닌 글에는 악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결함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해했다. 따라서 자신의 글은 선이 악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과 악이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결함과 영원히 투쟁해야 하리라는 것을 안 것이다.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 책을 관통하며 흐르는 주제, 즉 내면의 결함을 직시하고 인격을 성장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제시한 이유는 분명하다.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듯, 우리에게는 성장을 위해 모범으로 삼을 만한 거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울이 되는 그들은 우리와 질적으로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한때 결함을 지닌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이라는 점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부단한 내적 투쟁을 통해 마침내 위대한 영혼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외적 결과만 보려 한다면 그들은 삶을 통해 성공을 이룬 사람들로 비쳐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외적 성취는 치열한 성장의 이야기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일 뿐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거나 뽐내지 않았다. 애초에 성공을 목표로 한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아와 투쟁하는 과정에서 겸손과 절제를 바탕으로 한 내면의 힘을 기르고, 이를 통해 대의와 더 큰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성취를 이루어 냈다. 그렇기에 세상에 이름을 드러낸 순간에도 늘 겸손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뉴딜, 마셜 플랜, 인종차별 철폐, 위대한 문학작품 등 그들이 남긴 유산은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는 성장 이야기를 통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다.
인간은 누구나 휘청거리고 발을 헛디딘다. 그리고 그 휘청거림은 내적, 외적 도전 앞에서 끊임없이 계속된다. 하지만 저자는 바로 거기에 삶의 묘미가 있다고 말한다. 휘청거리는 몸짓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과정에 삶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삶이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를 묻고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이냐는 바로 삶의 방법과 과정에 대한 물음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자문한다. 성공을 향한 여정은 어떤 목표, 결승점을 향한 달음박질이다. 하지만 막상 도달하면 그곳이 결승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다른 성공의 욕망이 저 멀리서 손짓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의 태도를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그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덜 휘청거리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외적 야망과 내적 염원이 균형을 이루고, 궁극적 평온이 느껴지고, 도덕적 본성과 외적 능력이 하나의 결정적 노력으로 통합되는 카타르시스의 순간에 도달하게 된다.”

책속으로 추가

창문에서 헝겊 뭉치 같은 게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사람들은 공장주가 값비싼 물품들을 지키기 위해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뭉치들이 계속해서 떨어지자 구경꾼들은 그것이 헝겊 뭉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었다. 죽을 것이 빤한데도 창밖으로 몸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화재를 목격한 후부터 퍼킨스의 일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천직이 되었다. 도덕적 분노가 삶의 궤적을 바꾼 것이다. 상류사회의 행동방식에서 멀어졌고, 점잖은 개혁론자들이 빈민층을 돕는 방법에 대해 참을성을 잃었다. 지나치게 깔끔하게 구는 것도, 순수성을 유지하며 지저분한 현실에 발 담그지 않으려는 그들의 욕망도 참기 힘들어졌다. 퍼킨스는 단단해졌다. 그녀는 거칠고 혼란스러운 정치계에 온몸을 던졌다.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들에게 닥친 것과 같은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수만 있다면 타협을 하고 부패한 관리와 공조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대의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_ 본문 52쪽, Chapter 2 중에서

우리 삶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삶이 우리를 부르고 소명을 제시한다. 중요한 답들은 우리 안이 아니라 바깥에 존재한다. 이 관점의 출발점은 자율적인 자아가 아니다. 우리가 깊이 관여하게 되는 구체적인 상황이다. 또한 이 관점은 바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자각하는 데서 시작된다. 세상은 우리가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고, 우리가 없어진 후에도 오래도록 존재할 것이며, 우리는 짧은 인생을 통해 특정 문제와 요구를 안은 채 특정 장소에서 살아가도록 운명, 역사, 우연, 진화, 혹은 신에 의해 던져진 존재라는 것 말이다. _ 본문 54쪽, Chapter 2 중에서

퍼킨스의 대학 졸업 앨범을 찾아보면 자그마하고, 귀여우며, 소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젊은 여성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그토록 연약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성이 수많은 역경-남편과 딸의 정신병, 극도로 남성적인 분야에서 일한 유일한 여성으로서 겪은 시련, 수십 년 동안의 정치적 투쟁과 부정적 언론의 압박-을 견뎌 내게 되리라고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역경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어 낼지 예측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녀는 젊은 시절의 약점-게으름과 입심만 좋은 경향-을 직시한 뒤 완벽한 헌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했다. _ 본문 94쪽, Chapter 2 중에서

이제는 ‘죄’ 혹은 ‘원죄’라는 단어가 예전에 가지고 있던 힘과 치열함을 잃은 지 오래다. 고작해야 살찌는 후식을 먹을 때나 떠올리곤 하는 단어가 되지 않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죄에 대한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인간의 사악함에 대해 언급한다 하더라도 대개 사회 구조에서 오는 것, 이를테면 불평등, 억압, 인종차별 등에 관해서 말할 뿐이지 인간의 가슴속에 내재한 죄를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_ 본문 107쪽, Chapter 3 중에서

그는 자신의 격렬한 감정을 떨쳐 낼 전략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자신을 화나게 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일기장에 적어 넣음으로써 그들을 향한 분노를 봉인해 버렸다. 증오심이 솟구쳐도 그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애썼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분노로는 이길 수 없다. 분노에 휩싸여서는 생각조차 명확하게 할 수가 없다.” 어떨 때는 화나게 하는 사람의 이름을 종이에 쓴 다음 휴지통에 버렸다. 감정을 제거하기 위한 상징적 몸짓이었다. 아이젠하워는 별다른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처럼, 열정적이면서도 감정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며 사는 사람이었다. _ 본문 121쪽, Chapter 3 중에서

케네디가 대담하게 걸음을 내디딜 것을 촉구한 데 반해 아이젠하워는 균형을 요구했다. ‘균형’은 그의 연설문 전체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한 단어였다. 경쟁 관계에 있는 여러 가지 우선순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적 영역의 경제와 공적 영역의 경제 사이의 균형, 치러야 하는 비용과 그로 인해 거둘 수 있으리라고 희망하는 혜택 사이의 균형, 명백히 필요한 것과 좀 더 마음 편히 원하는 것들 사이의 균형, 우리가 국가에 대해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것들과 국가가 개인에게 부과하는 의무들 사이의 균형, 현재 취해야 하는 행동들과 미래의 복지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훌륭한 판단이란 균형과 전진을 함께 추구하는 데서 나옵니다. 이것이 부족할 경우 결국 불균형과 좌절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_ 본문 139쪽, Chapter 3 중에서

“낭만주의는 참을 수가 없어요.” 도러시는 한 인터뷰에서 고백했다. “나는 종교적 현실주의를 원합니다.” 그녀가 주변에서 목격한 사회운동들은 너무도 안이하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웠다. 반면 그녀는 공동체 봉사와 믿음의 실천을 위해 포스터와 헤어지고, 가족들로부터도 고립되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도러시 주변에서는 모두들 자연과 자연인을 찬양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자연인이란 타락한 존재이며, 자연적인 욕구를 억제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그녀는 그렇게 썼다. “이 가지치기는 자연적인 인간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타락한 존재가 깨끗해지려면, 새로운 인간이 되려면 이런저런 아픔은 피할 수가 없다.” _ 본문 190쪽, Chapter 4 중에서

내가 버지니아 사관학교에 보내 달라고 애원하고 있던 시기에 스튜어트와 어머니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그는 내가 집안에 먹칠을 할 거라며 사관학교에 보내지 말라고 어머니를 설득하고 있었다. 사실 그 일이 선생님의 구박이나 아버지의 압력 등 어떤 것보다 나에게 더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순간 형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나는 형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그렇게 해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_ 본문 199쪽, Chapter 5 중에서

마셜의 전기 작가 중 한 명은 이렇게 썼다.“이 패기 있는 사내는 늘 섬세하지만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의 기질을 수없이 담금질하며 자기 억제력을 키워 갔다. 결국 그는 자신의 욕망에 그러한 제어 장치들을 부과했고, 일단 그 제어 장치들을 맞닥뜨리고 나면 거의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_ 본문 199쪽, Chapter 5 중에서

마셜처럼 조직과 제도를 중시하는 성향의 사람들은 이와 아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 사고방식은 현재와는 다른 역사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사고방식에서는 가장 주된 현실을 사회로 본다. 사회는 세대를 초월해 오랜 시간 존재해 온 수많은 조직과 제도의 조합이다. 삶은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서 길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있었고, 우리가 죽은 후에도 계속 존재할 몇몇 제도에 몸을 맡긴 채 살아간다. 선조들의 선물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남긴 제도를 보존하고 개선해서 더 나은 상태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책임을 지는 것이다. _ 본문 213쪽, Chapter 5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만들어진다. 그러나 랜돌프와 그의 부모 및 선생님들은 주변 세상보다 좀 더 고양되고, 좀 더 격식 있고, 좀 더 위엄을 갖춘 방식으로 행동함으로써 주어진 상황을 뛰어넘는 도덕적 환경을 만들었다. 랜돌프는 평생에 걸쳐 올바르고 곧은 몸가짐을 유지했다. 동료이자 노조 지도자였던 델럼스는 이렇게 회고한다. “랜돌프는 똑바로 앉고 똑바로 걷도록 배운 사람이었다. 그가 어디에 비스듬히 기대거나 뒤로 몸을 젖히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유쾌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는 어떤가 하고 돌아보면 어김없이 등에 판자라도 댄 듯 똑바로 앉아 있었다.” _ 본문 241쪽, Chapter 6 중에서

필립 랜돌프와 베이어드 러스틴의 이야기는 결함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타락한 세상에서 힘을 행사하는지를 보여 준다. 두 사람은 사회적?개인적 죄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공유했다. 인간 삶의 곳곳에 어둠이 핏줄처럼 퍼져 있다는 생각 말이다. 랜돌프는 즉각적으로, 러스틴은 평생에 걸쳐 내면의 혼란스러운 충동을 제어하기 위한 내적 구조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또한 두 사람은 자신을 희생하고, 최악의 성향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쪽으로 삶의 방향을 잡음으로써 죄와 간접적으로 싸우는 법도 배웠다. _ 본문 273쪽, Chapter 6 중에서

엘리엇은 초기 소설『애덤 비드』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선지자는 드물며, 숭고하리만치 아름다운 여성도 드물며, 영웅도 드물다. 그렇듯 희귀한 대상에 내 모든 사랑과 존경을 바칠 여유가 없다.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나와 같은 사람들, 특히 수많은 사람들 중 내 앞에 있는 몇몇 사람들, 내가 얼굴을 알고, 내가 손을 만진 적이 있고, 내가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길을 비켜 줘야 하는 그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존경의 감정을 쏟고 싶다.” 그녀는 후기 작품이자 아마도 최고의 명작으로 기억될『미들마치』를 겸손한 삶을 살아간 사람들에 대한 경탄으로 마감한다. “그러나 그녀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세상의 선을 자라나게 하는 일은 어느 정도 역사에 남지 않는 보편적인 행위들에 달려 있다. 당신이나 내가 그렇게 나쁜 일을 겪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의 절반은 드러나지 않는 삶을 충실하게 살아낸 사람들 덕분이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에 묻힌 사람들 덕분이다.” _ 본문 326쪽, Chapter 7 중에서

존슨은 대부분의 문제가 도덕적 문제라고 생각했다. “사회의 행복은 선에 달려 있다.” 그는 그렇게 주장하곤 했다. 존슨은 당시 인본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행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치열한 도덕적 결정을 내리는 행위에 있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다른 인본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문학이 도덕적 향상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_ 본문 399쪽, Chapter 9 중에서

존슨은 자신의 결함 때문에 위대한 도덕주의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이 악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했다. 그의 이야기는 기껏해야 ‘선이 악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가 될 것이었다. 존슨은 자신의 결점을 치유하기보다 완화할 방법을 모색한다고 썼다. 그는 이렇게 자신의 결함과 영원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결함에도 연민을 가질 수 있었다. _ 본문 400쪽, Chapter 9 중에서

존슨은 자신을 괴롭히는 주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글을 썼다. 절망, 오만함, 이색적이고 참신한 것에 대한 갈증, 권태, 식탐, 죄책감, 허영 등등. 그는 스스로에게 훈계하고 잔소리한다고 해서 덕을 갖출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를 훈련할 방법을 모색하고 계획할 수는 있었다. _ 본문 403쪽, Chapter 9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존슨은 인격이라는 조각을 완성하려면 어느 정도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원재료가 딱딱하고 말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밀고, 깎아 내고, 쳐 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 과정은 실제 세상의 치열한 사건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이루어져야지, 거기서 한발짝 물러나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_ 본문 416쪽, Chapter 9 중에서

이성은 약하고, 세상은 복잡하다. 우리는 세상의 복잡성을 모두 이해하거나 우리 자신에 관한 진실을 모두 알 수가 없다. 이 한계의 일부는 도덕적인 것이다. 우리 영혼에는 우리를 이기적이고 자만심 가득한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고, 하위의 사랑을 상위의 사랑 위에 두도록 유혹하는 결함과 오류가 있다. 이 한계의 일부는 심리적인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분열된 자아를 가지고 있다. 우리 마음속의 가장 긴급한 움직임 중 많은 것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고,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어렴풋하게만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 또 일부는 사회적인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혼자서 완벽하게 존재할 수 있는 생명체가 아니다. 번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 제도, 신의 섭리에 의존하고 맡겨야 한다. ‘뒤틀린 목재’라는 개념에서‘한계’가 차지하는 자리는 광대하다. _ 본문 436쪽, Chapter 10 중에서

인간 본성과 인간의 삶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은 ‘빅 미’로의 전환과 함께 변화를 겪었다. 이 사고방식은 우리 각자가 자기중심에 ‘특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낭만적인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고, 조언을 구할 만하며, 우리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선천적으로 선한 진정한 자아가 있다는 개념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개인적인 느낌이야말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데 가장 좋은 지침이 된다. 이때 자아는 의심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이 된다. 우리의 욕망은 옳고 진실한 것으로 연결되는 내적 선지자와 같다. 무슨 일을 할 때 좋은 느낌이 들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정당한 삶의 규칙이란 내가 만들고, 받아들이고, 옳다고 느끼는 것들이다. _ 본문 444쪽, Chapter 10 중에서

‘인격’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 자신을 돌보지 않는 이타심, 관대함, 자기희생을 비롯해 세속적으로 성공할 확률을 줄이는 특성들을 묘사하는 데 인격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빈도가 줄어든다. 대신 극기, 투지, 탄력성, 끈기 등 세속적 성공 확률을 높이는 특성과 관련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아진다. _ 본문 450쪽, Chapter 10 중에서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크게 생각해야 한다.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며, 자신은 많은 것을 누릴 가치가 있는 사람이고 (그것이 좋은 것인 한에서는) 자신이 누릴 가치가 있는 것을 얻어 내야 한다고 믿도록 장려한다. 능력주의는 우리에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자신의 성취를 드러내고 과장해야 한다.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면 성취 구조로부터 보상이 따른다. 숱한 사소한 몸짓, 대화 방식, 옷 입는 스타일 등으로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 더 똑똑하고, 멋지고, 세련되고, 교양 있고, 이름나고, 인맥 있고, 유행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능력주의 시스템은 우리에게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며,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한다. _ 본문 450쪽, Chapter 10 중에서

능력주의 전통은 정상으로 전진하기 위해 ‘어떻게’ 일할지는 가르쳐 주지만, ‘왜’ 그 일을 하는지를 묻도록 장려하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커리어, 서로 다른 천직들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도 없고, 어떤 것이 도덕적으로 고귀하며 훌륭한 것인지 알 수 있는 지침도 없다. 이 전통은 사람들로 하여금 타인의 인정을 받는 데만 몰두하도록 만들고, 외적인 찬사를 자신의 삶의 척도로 삼도록 만든다. 능력주의 시스템에는 문화적 모순이 깃들어 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독려하면서도, 삶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한 방향을 잡는 데 꼭 필요한 도덕적 능력은 위축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_ 본문 452쪽, Chapter 10 중에서

우리는 좀 더 물질적이 되었다. 대학생들은 이제 돈과 성공적인 커리어에 더 많은 가치를 둔다고 대답한다. UCLA 대학에서는 매년 미국 전체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관을 측정하는 표본 조사를 실시한다. 1966년에는 신입생 가운데 42퍼센트가 부유해지는 게 삶의 중요한 목표라고 답했다. 1990년에는 같은 대답을 한 학생이 74퍼센트로 증가했다. 한때는 평범한 가치를 지녔던 경제적 안정이 이제는 최고의 가치로 부상한 것이다. _ 본문 456쪽, Chapter 10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들려줄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결함이 있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결함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죄와 한계는 우리 삶에 올올이 스며들어 있다. 우리는 모두 발을 헛디디고 휘청거린다. 삶의 묘미와 의미는 발을 헛디디는 데 있다. 또한 발을 헛디뎠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휘청거리던 몸짓을 좀 더 우아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데 삶의 아름다움이 있다.
_ 본문 475쪽, Chapter 10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 David Brooks는 『보보스』,『소셜 애니멀』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기명 칼럼니스트다. NPR의 시사 프로그램 〈올 싱스 컨시더드All Things Considered〉와 〈PBS 뉴스아워〉에 시사 해설자로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뉴스위크』, 『애틀랜틱 먼슬리』의 객원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예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예일대학에서 철학적 겸양에 관한 강의를 시작했고, 『인간의 품격』에서 탐색한 몇몇 아이디어는 이 강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그동안 자기애에 빠진 떠버리가 되어 실제보다 더 권위 있고 영리한 척하는 것으로 돈을 벌어 왔다고 고백한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 모두가 반세기 전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에 경도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인간의 품격』은 바로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단지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장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참된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역자 김희정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채식의 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견인 도시 연대기』(전 4권) 『코드북』 『두 얼굴의 과학』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블랙홀 여행』 『내가 사는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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