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일기
2017년 04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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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서문ㆍ봉하일기를 펴내며ㆍ김경수 18
● 노짱의 편지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26
● 봉하일기 1봉하마을에 전입신고 드립니다 | 김경수 28
● 노짱의 편지 봉하에서 띄우는 두 번째 편지 42
● 봉하일기 2그곳에 가면 그가 있다 | 양정철 46
● 노짱의 편지 이제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58
● 봉하일기 3퇴임 한 달,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 안영배 62
● 노짱의 편지 장군차를 심는 까닭80
● 봉하일기 4장군차 흰 꽃 필 때 다시 오세요 | 이창섭82
● 노짱의 편지 봉하마을 명물을 소개합니다 92
● 봉하일기 5 변화를 향해 천천히 뚜벅뚜벅 | 김상철 96
● 노짱의 편지 흙길 걷고 꽃 보고 새소리 듣는 게 ‘복지’ 108
● 봉하일기 6 봉하마을의 봄맞이 | 정구철 112
● 노짱의 편지 약자 지키는 학이 용보다 낫습니다 124
● 봉하일기 7 희망을 꿈꾸는 늪, 화포천을 아시나요 | 백승권 128
● 노짱의 편지 땅강아지도 사는 논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144
● 봉하일기 8 ‘노무현표 오리쌀’ 기대하세요 | 신미희 146
● 노짱의 편지 출세한 사람 성공한 사람 160
● 봉하일기 9 시민으로 농민으로 다시 맞은 봄날 | 윤태영 164
● 노짱의 편지 시민의 힘을 믿습니다 176
● 봉하일기 10 왜 아직도 ‘민주주의’인가 | 김종민 178
● 노짱의 편지 땅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 194
● 봉하일기 11 자연인, 자연으로 돌아오다 | 조기숙 198
● 노짱의 편지 왜 오리쌀인가 210
● 봉하일기 12 ‘오리 농군’ 덕에 풍년 들것네 | 신미희 214
● 노짱의 편지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230
● 봉하일기 13 또다시 ‘바보 노무현’ | 양정철 234
● 노짱의 편지 결국은 ‘사람’입니다 246
● 봉하일기 14 5년 만의 여름휴가 | 윤태영 250
● 노짱의 편지 세금 깎으면 경제성장?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262
● 봉하일기 15 그의 열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 안영배 270
● 노짱의 편지 오늘 쌀 사 가지 마세요! 286
● 봉하일기 16 봉하 오리쌀 ‘꿀맛’입니다 | 신미희 288
봉하 그 후ㆍ끝나지 않은 노무현의 꿈ㆍ김경수 302
노무현 대통령 봉하 일지 316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참 재미없겠다 싶은데 그래도 손님은 계속 오십니다. 미안한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재미를 느낄 만한 우리 마을의 명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봉하마을의 명물은 봉화산입니다. 봉화산에 올라가 보지 않고는 봉하마을 방문은 헛일입니다. 봉화산은 참 아름답고 신기한 산입니다. 해발 150미터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산꼭대기에 올라가 보면 사방이 확 트입니다. 멀리는 겹겹이 크고 작은 산이 둘러 있고 그 안으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들 가운데로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을 볼 때마다 저는 손을 뻗어 잡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발아래에는 손바닥만 한 작은 들이 있고, 그 들을 둘러싸고 옛날 아내와 함께 소설 이야기를 하며 걸어 다니던 둑길이 장난감 기찻길처럼 내려다보입니다. 당장이라도 내려가서 걸어 보고 싶습니다. - 본문 92쪽 ‘봉하마을 명물을 소개합니다’
근데 그러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돼 버리니까 이 뱀산을 보고 “이거 용산이다.”(사람들 웃음) 왜 용산이냐? 이 동네 용 났지 않느냐 이거지요. 우리 진영을 소개하는 책자에 까딱하면 ‘용산’이라고 들어갈 뻔했어요. 근데 제가 넣지 말자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미꾸라지 용 됐다.” “개천에서 용 났다.” 하는 말이 들을 때 기분이 좀 으쓱해지다가도 한편으로는 좀 기분이 안 좋아요. 용이란 놈이 지가 용 될 때까지 남한테 좋은 일을 하는 법이 없습니다. - 본문 124~125쪽 ‘약자 지키는 학이 용보다 낫습니다’
방사 첫날 주민 서넛은 밤 11시까지 ‘오리와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다 들어간 대통령은 늦도록 오리 부르는 소리, 호각 소리 등이 계속되자 다음날 새벽 일찍 들판에 나왔습니다. “어제 오리들 야근했는가?” “아입니더. 잔업했습니더.”
대통령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후배인 이기우 친환경농업생산단지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의 답변에 폭소가 터졌습니다. 대통령도 “잔업 시키지 마라.”며 웃습니다. 그럼에도 이 부위원장은 잦은 ‘잔업’으로 오리들의 인심을 잃었다고 합니다. 피와 벼물바구미를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오리에게 일을 시킨 것이죠. 그래서인지 ‘탈출 오리’가 많이 생겼는데 20~30마리나 된답니다. 주변에서 “밥은 잘 안 주면서 맨날 잔업 시키니까 도망갔지. 몇 놈은 자살했을지도 모른다.”고 핀잔을 주자 이 부위원장은 “내년엔 매니큐어를 발라 놓든가, 모자를 씌워 놓든가 해야겠다.”고 맞받습니다. - 본문 220~222쪽 ‘오리 농군 덕에 풍년 들겠네’
“엄마, 엄마! 대통령 왔다.”(바람마을 의야지의 어느 어린이)
“아니, 어디 이런 델 다 오셨어?”(산채으뜸마을 전통 가옥의 주인 할머니)
“어라, 노무현 대통령 아니신가?”(정선, 만찬장 가는 대통령과 우연히 마주친 중년 남성)
“와, 진짜 노무현 대통령이네.”(그 만찬장 앞에서 기다리던 아가씨들)
(…)
대통령은 사람들의 무리를 우회하는 일도 없고 내미는 손길을 거절하는 법도 모릅니다. 그럴수록 경호팀의 긴장은 두 배 이상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지나치다 싶어 비서들이 만류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대통령에게 설득당하고 맙니다. 특히나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구경 잘했어?”(자생식물원에서 어린이 관람객에게)
“그래, 이리 와서 손 한번 잡아 봐라.”(청령포에서 대통령 앞에서 수줍어하는 어린이에게)
“나중에 이 사진 보면서 나보고 아빠라고 하지 마라. 하하.”(자생식물원 관람 도중 엄마와 두 아이들만 온 가족과 사진을 찍으며) - 본문 258~259쪽 ‘5년 만의 여름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귀향한 이후 모습을 담았다. 비서진이 작성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일기와 함께 노 대통령이 직접 쓴 글, 방문객들과 나눈 인사말 등 32편의 글을 통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전직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자연인 노무현’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많게는 하루에 열한 번이나 나와서 인사하던 마음 약한 노무현, 자전거 뒤에 수레를 달아 손녀를 태우고 유유히 휘파람 불며 산책을 다니던 할아버지 노무현, 쓰레기로 망가진 고향을 보다 못해 목장갑 끼고 장화 신고 잡동사니들을 손수 치우던 일꾼 노무현, 오리 농법이 힘들어 못하겠다는 마을 주민에게 “내가 다 해 주겠다.”며 설득해 기어이 봉하 들판을 친환경 농업 단지로 만들어 낸 농부 노무현…
그렇다고 『봉하일기』가 추억을 되새기는 회고록은 아니다. 이 책은 슬픔이 아니라 희망을, 미래를 이야기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갔지만 그의 뜻을 잇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뜻을 이루고자 팔을 걷어붙인 비서진, 굳건하게 친환경 농법을 이어 가는 봉하 마을 주민들, 그리고 시민민주주의라는 노무현의 꿈을 지키는 수많은 시민들. 그래서 이 책은 따뜻하고 정겨우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대통령에게 봉하는 퇴임 후 다시 찾은 봄날이었다
그곳에 가면 따뜻하고 정겨운 전직 대통령을 볼 수 있었다
저는 요즈음 하루에도 몇 번씩 대문 앞에 나가 손님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힘들지만 반갑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참 안타깝습니다. 손님들은 봉하마을에 와서 저의 생가 보고, 우리 집 보고, 그리고 “나오세요.” 소리치고, 어떤 때는 저를 한 번 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보지 못하고 돌아가십니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참 재미없겠다 싶은데 그래도 손님은 계속 오십니다.
-노무현 ㆍ 2008년 3월 6일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 글에서
학생들 앞에 선 대통령은 1959년 35회 졸업생이라며 인사말을 건넵니다. “적어라. 종이 없으면 손바닥에 적어라.” 농담까지 섞어 가며 말을 이어 가자 여기저기서 웃음과 환성,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초등학생답게 별의별 질문이 다 나오네요. “어린이회장 해 보셨나요?” “어떤 운동을 잘하세요?” “영부인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등등. 압권은 이 대목입니다. “저희 고모부 아세요? 박 아무개라고요.” “잘 알지. 그저께 나랑 장군차 심었는데.”
-안영배 ㆍ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중에서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셨다. 끊으려고 해 보기도 하고 줄이려고도 해서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고 비서들에게 맡겨 놨다. 비서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담배 한 대 주게.” 그러면 재떨이와 담배 한 개, 라이터를 드렸다. 서거하고도 꽤 오랫동안 환청 같은 게 들렸다. 대통령이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인터폰으로 “경수 씨, 담배 한 대 주게.”라고 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다.
-김경수 ㆍ <봉하 그 후> 중에서
밀짚모자가 잘 어울리던 전직 대통령
2008년 2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후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곧장 서울역에서 KTX에 몸을 싣고 고향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향했다. 봉하마을에는 역대 처음으로 고향에 둥지를 마련하는 전직 대통령을 환영하는 1만여 인파가 종일 북적거렸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뜻했다.
이렇게 고향에 내려온 전직 대통령의 일상과 퇴임 후 꿈꾸었던 일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봉하일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글과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한 인사말, 비서진들이 작성한 일기 등 32편의 글을 담아 밀짚모자가 유난히 잘 어울리던 전직 대통령이 봉하에서 보낸 나날을 오롯이 독자들에게 전한다.
봉하는 ‘다시 찾은 봄날’이었다
이 책은 짧지만 따뜻했던 봄날에 관한 이야기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그를 추모하고 회고하는 책은 많이 나왔다. 그러나 『봉하일기』는 때로 비감하거나 안타까운 정을 담은 여러 책들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이 안에는 따스하고 정겨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추억이 풍부하다.
전직 대통령에게도,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비서진들에게도 귀향한 대통령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매일 수천 명의 인파가 봉하를 찾았다. 막 완공한 대통령 사저는 아직 손볼 곳이 많았고 채 짐도 풀지 못한 상태였는데 전국에서 모여든 방문객들은 손나팔을 만들어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외쳤다. 방문객들의 외침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계속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소리에 놀라 현관에 나가 한 번씩 손을 흔들기도 했고,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사저 밖으로 나가 인사를 하고 들어왔다. 언제 나오시느냐는 문의가 많아 사저 앞에 별도 공지문까지 붙였다. 결국 며칠 지나지 않아 방문객 인사가 전직 대통령의 주요 일정이 되었다.
비서관들은 이런 모습을 주제나 소재별로 정리해서 알릴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역사적 기록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이것이 1~2주일에 한 번씩 전직 비서진들이 작성하는 봉하일기의 시작이었다. 이후 봉하일기는 인터넷 공간에서 봉하 소식을 알리면서 퇴임한 대통령과 시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비서진들이 전하는 전직 대통령의 귀향 일성은 “야~ 정말 기분 좋~다”였다. 오리를 풀어 자연 농법을 실험하는 소박한 농군이자, 손녀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화포천 둑길을 달리는 자상한 할아버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살기 좋은 생태 마을로 가꿀 꿈에 부푼 자연인 노무현에게 봉하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여러 구상을 비서진과 논의하면서 봉하에서 생활을 의욕적으로 시작했다.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마을 청소를 하고, 주민들과 친환경 농사를 어떻게 지을지 상의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10월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직접 콤바인을 몰아 ‘오리쌀’ 수확에 나서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의 시운전 모습을 본 주민들은 ‘농군 한 사람 직업 잃게 생겼다’며 웃었고, 가마솥 두 개를 걸어 밥을 짓고 국을 끓여 추수 잔치를 즐겼다.
찍사와 농군으로 변신한 비서관들
『봉하일기』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인간 노무현을 지켜본 이들의 추억담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전직 대통령 곁을 지킨 비서진들의 일기가 내용의 절반을 차지한다.
귀향 3주 만에 방문자 수가 7만 명을 넘을 정도이니 봉하 사저의 비서관들만으로는 일손이 모자랐다. 전직 비서관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봉하로 달려갔다. 봉하에 내려온 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아 비서실 식구들은 완전히 ‘촌사람’이 다 됐다. 김정호 비서관은 마을 주변의 식물은 물론이고 지역 역사와 생태까지 모르는 게 없는 마을 사람이 되어 갔고,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부인으로부터 영락없는 농사꾼이지 전직 수석다운 모습은 어디 있느냐는 핀잔까지 들었다. 그런가 하면 문용욱 전 비서관은 전직 대통령의 동정을 열심히 사진에 담는 ‘찍사’로 변신했다. 한때 ‘노간지’라는 별칭까지 낳았던 여러 사진들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신미희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은 7월 3일 기록한 일기에서 오리 농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다시 봉하일기를 쓰는 사람들
그러나 전직 대통령의 행복한 봄날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640마리의 오리 농군들과 함께 일군 봉하 오리쌀 수확 소식을 전한 열여섯 번째 일기를 끝으로 봉하일기는 긴 겨울잠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노무현이 심은 꿈마저 멈춘 것은 아니었다.
서거 이후 대통령도 없는데 비서관들이 봉하에 남아 있을지, 갓 시작한 친환경 농사를 지속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을 사람들을 봐서라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묘역 조성과 복원된 생가를 관리하기 위한 봉하재단과 기념사업을 총괄할 노무현재단이 만들어졌으며 봉하 오리쌀을 도정할 방앗간도 완공했다. 방앗간을 운영할 영농법인에는 마을 주민들과 비서진들이 함께 주주로 참여했고, 그동안 친환경 농사를 담당해 온 김정호 비서관이 영농법인 대표를 맡았다. 친환경 농사가 3년차로 접어들면서 시스템이 안착
작가정보
저자 : 신미희
청와대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
저자 :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
저자 : 양정철
청와대 전 홍보기획비서관
저자 : 윤태영
청와대 전 대변인
저자 : 이창섭
청와대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
저자 : 정구철
청와대 전 국내언론비서관
저자 : 조기숙
청와대 전 홍보수석
기획 : 노무현재단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유지ㆍ계승ㆍ발전시켜 그 뜻이 나라와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2009년 9월 23일 설립됐다. 노 대통령의 생애와 활동,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 추모 시설 운영, 노무현 시민학교, 사료 편찬, 기념 및 문화 행사 개최, 묘역 조성 지원을 비롯해 교육ㆍ연구ㆍ출판, 국제 협력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엮은이 : 김경수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노무현 당선자 비서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비서실(청와대) 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다. 2008년 2월 대통령 퇴임과 함께 봉하마을로 함께 내려가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대통령 서거 후에는 봉하재단 사무국장,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으로 고인의 못 다한 꿈을 묵묵히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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