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왕국 가야와 김수로

안형모 지음 | 어숙일 그림

재미북스 2012년 01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6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철의 왕국 가야와 김수로』는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가야와, 가야를 강국으로 만든 김수로왕의 이야기를 담은 올컬러 역사만화이다. 임금을 원한 백성들의 구지가를 듣고 하늘이 내려준 왕 김수로왕의 탄생부터 마지막까지의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김수로왕의 생애를 중심으로 가야의 발전과 중요 역사 사실, 문화재 등을 배울 수 있다. 부록으로 ‘사진으로 보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마련하여 가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목차

1화 구지봉에 내려온 황금 알
2화 하늘이 나라를 세우라 하셨네
3화 수로왕과 석탈해의 대결
4화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
5화 수로왕과 허황옥의 첫 만남
6화 불안한 삼한의 정세
7화 가야를 휘감는 전운
8화 숙적 석탈해와의 승부
9화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
10화 부처가 된 일곱 왕자
11화 김수로왕, 하늘로 돌아가다
특별 부록 가야의 역사와 문화

출판사 서평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에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임금님을 원하는 백성들의 노래, 구지가!
구지가를 듣고 하늘이 내려 준 임금이 바로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입니다.

김수로왕은 뛰어난 지략으로 해상 무역을 장악하였으며,
강력한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가야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키워 나갔지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가야와 가야를 강국으로 만든 김수로왕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가야는 고대 국가 가운데 가장 신비스런 나라입니다.
수백 년 동안 존속한 나라였음에도 전해져 오는 역사가 거의 없으니 말이지요.

가야는 여섯 개의 연맹 국가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그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가 바로 김수로왕이 세운 금관가야입니다.
서기 42년에 건국된 가야는 당시만 해도 고구려나 백제, 신라에 뒤지지 않는 강국이었어요.
해상 무역을 장악하며, 뛰어난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 갔지요.
후에 가야의 문화는 일본에 전파되어 일본 문화의 뿌리가 되었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김수로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랍니다.

가야가 들어서기 전 그곳은 변한 12국이 다스리던 나라였어요.
삼한(마한, 변한, 진한을 묶어서 이르는 말)이 붕괴되고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어요. 나라도 형성되지 않고, 강력한 왕권도 없던
혼란스러운 상황에 김수로왕이 강력한 철기 문화를 세운 것입니다.

당시 김해 지역을 다스리던 구간들은 김수로왕의 뜻을 받들어 함께 나라를 세웠어요.
그 과정을 묘사해 놓은 것이 바로 김수로왕의 건국 신화입니다.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에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이 노래는 임금을 원한 백성들이 춤을 추며 불렀던 노래인, 구지가입니다.
구지가를 듣고 하늘에서는 여섯 개의 황금 알이 담긴 상자를 내려보내고,
그 알에서 태어난 아기가 김수로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왕이 된 김수로왕은 가야를 강력한 국가로 만들어 나갔어요.
도성을 세우고, 관직을 개편하였으며, 아유타국에서 온 허황옥을 왕후로 맞이합니다.
이때 함께 온 허황옥의 오빠 허보옥은 남방 불교를 가야에 전했지요.
그만큼 김수로왕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인물이에요.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한반도에 찬란한 고대 국가를 이룩한 금관가야!
비록 기록된 가야의 역사는 빈약하지만 김수로왕의 금관가야가 남긴 발자취는 어느 나라보다 위대하답니다.
금관가야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친 김수로왕.
그의 행적을 따라가는 일은 참으로 값진 일이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안형모

그림/만화 어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