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노래

한영주 지음

에세이퍼블리싱 2012년 06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5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중학교 체육 교사 한영주의 『아빠의 노래』.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두 딸의 아빠로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저자가, 첫째 딸의 첫 번째 생일을 맞아 기획한 세 번째 시집이다. 저자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는 중에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정성껏 써내려온 시를 그의 아내가 한 편 한 편 읽어보면서 정리한 것이다. 딸과 아내, 그리고 자신을 향한 절실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목차

감사의 글 ·04
서문 ·06

1부 딸을 위한 노래
아빠의 노래 ·12
초음파 사진 속 아가야 ·13
두 개의 심장 ·14
편지1 -밝음이에게 ·16
편지2 -밝음이에게 ·18
그리움 ·19
밝음이 ·20
태명 ·21
아기와 아빠 ·22
아빠의 소망 ·23
나의 딸 정원아 ·24
아가 ·26
부모라는 이름으로 ·28
아빠가 있다 ·30
아가야 ·31
첫 생일을 맞이하며 ·32
별아 -나의 둘째딸아이 태명 ·34
별에게 ·36

2부 아내를 위한 노래
그대에게 가는 길 ·38
La Lee ·39
남이섬, 그곳 잊혀지지 않는 ·40
안선희한영주 ·42
내 생애 최고의 날 ·43
전등사에서 ·44
당신참좋은사람이에요 ·46
한 남자의 고백 ·47
사랑해 ·48
한 여인 ·49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50
생각을 잘게 잘라내어 ·51
그림자가 서서 걷는다 ·52
만남의 시작과 끝 ·53
네 바퀴의 걸음 ·54
날마다 ·56
그대가 빚은 송편에 대하여 ·57
가을나무 밑에 앉아봅니다 ·58
나의 천사 ·59
혼인신고 ·60
그래서…… 사람 ·61
그대가 있음으로 ·62
내 사랑 선희 ·63
그대 곁을 지킬게요 ·64
연리목 ·65
한 남자의 결혼서약 ·66
오뎅의 행복 ·68
시골집에서 ·70
그대에게 ·72
대상포진 ·74
아름다운 낙서 ·76
한 여인을 위한 기도 -결혼서약 ·77
축시 ·78
그대의 품속엔 그대 닮은 꽃이 핀다 ·81
그대에게 ·82
그대 곁에 있음이 매일 사는 이유랍니다 ·84행복 ·85
허기 ·86
뒤사랑 ·87
그대라는 사람을 만나 ·88
낯설다 ·89
부부의 날에 ·90
한사람 ·91
한사람과 다른 한사람이 만나 ·92

3부 나를 위한 노래 ·93
바람의 흔들림이 머무는 곳이면 ·94
떠나지 않았기에 ·95
회에 대한 단상 ·96
어둠에 대해 ·98
껍질 ·100
사랑은 저만치에서 오고 있다 ·101
추억일기장 ·102
광양 가는 길 ·104
숲 ·106
유년의 길 ·108
정동진역 기차는 오지 않았다 ·109
진물 난 추억 ·110
하늘공원에 가다 ·111
졸업 ·112
눈이 꽃이 ·114
눈길을 걷다 ·115
대나무밭에서 ·116
가을이 지나고 있었다 ·117
열기구처럼 두둥실 떠있는 엉덩이 ·118
매미의 허물 ·120
또다시 가을이다 ·121
매미 ·122
벌초 ·123
고추 ·124
삶의 벼랑에 섰다 ·125
노고단에 가다 ·126
하산 ·128
비극 ·129
바다바위 ·130
사람이 잠시 머물다 가도 ·131
향기 ·132
나의 아침 ·133
서로를 아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134
장미반 아이들의 공연을 보고 ·136
여전히 흔들립니다 ·138
어떤 날은 ·139
그대였다죠 ·140
겨울나무 ·142
이런 사람이 되었다 ·143
어버이 ·144
먼 길 ·145
빗방울 사랑 ·146
모닥불 ·147
나무 ·148
이제야 알 것 같은 마음이 ·150
저 바람에 목련꽃은 언제쯤 피어날까 ·151
겨울보내기 ·152
사람 만나게 하소서 ·153
꼬막 ·154
이슬 ·156
겨울나무의 겨울밤 ·157
종이비행기 ·158
새의 노래 ·160
나의 시간 ·161
눈이 오는 오늘만은 ·162
마음의 열꽃 ·163
겨울비 ·164
다가가지 않으면 ·165
눈이 내린다 ·166
발자국 노래 ·168

출판사 서평

갓 태어난 너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세상은 멈추고 나는 가늘게 떨었다.
온통 내 삶의 기쁨이었던 네가 벌써 한 살이 되었구나!

시인 한영주가 첫 아이 돌에 부치는 시 120선

아빠의 노래

아가야
저기 앞산의 푸르른 솔잎을 보아라
계절이 산고개 넘어갈 때도
언제나처럼 그 빛을 잃지 않는 솔잎처럼

아가야
저기 분홍빛 여덟 잎의 코스모스를 보아라
바람에 휘청휘청 꺾길 것 같아도
노란 꽃술이 그 바람에도 엮어내는 향기처럼

아가야
저기 담벼락에 서 있는 감나무의 감을 보아라
비와 바람이 몇 번을 할퀴고 가도
기어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주황빛 홍시처럼
- 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한영주

저자 한영주는 지리산 자락의 중군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전북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일산에 있는 현산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첫 시집 『나는 나를 좋아한다』와 두 번째 시집 『종이배』가 있다. 오늘도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의 아빠로 사는 행복을 만들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