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꽃 그대는 그대

이순세 지음

에세이퍼블리싱 2012년 05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4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심리상담사 이순세의 『꽃은 꽃 그대는 그대』. 이름 없는 야생화를 통해 엑스트라로 전락한 민초가 원래의 자리인 역사의 전면에 복귀해야 한다는 역사관을 녹여낸 시를 읽게 된다.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소시민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목차

제 1 부 강촌의 저녁
그리움은 10
바람이 되고 싶다 11
첫눈 12 함박눈 13
하얀 눈물 14
함박눈 오시는 밤 15
눈보라 16
겨울 저녁 수리산 17
겨울나무 18
초겨울 19
눈보라 오는 밤 20
하늘하늘 내리는 눈 21
눈이 오는 길 22
한겨울의 산 24
가을나무 25
가을 오솔길 26
단풍놀이 27
가을 하늘 28
가을에 핀 남산제비꽃 29
들국화 30
강촌의 저녁 31
경칩에 나리는 비 32
그리움 33
고향 생각 34
나그넷길 36
노을 쫓는 학 37
별 38
달빛 40
패랭이꽃 41
문 42
소나기 43
비 44
수리산 46
아궁이 불씨 47
야생화 48
우주와 함께 49
죽거든 50
유월의 개망초꽃 51
질경이 52
쇠비름 53
개망초꽃 54
밤비 내리는 봄 55
개망초꽃 각시 56
냉이 꽃 57
새벽 봄비 58
소쩍새 59
은하 꽃 60
은방울꽃 61
더덕 꽃 62
노을 꽃(Evening Primrose) 63
까마중 64
바람이어라 65

제 2 부 산본시장
꽃구경 가자 68
나약한 감상주의는 가라 69
꿈결 같은 세상 70
오늘도 난 71
꽃상여 72
꿈 74
돌아가네 75
빨래 통 76
누구를 위해 사는가 77
열애 78
멍에 79
도시의 밤 80
망자와의 약속 81
들어 주어라 묵묵히 82
무상한 인생 84
바람 85
산본시장 86
산 위에 올라보니 88
새벽에 89
새해맞이 90
시계 91
슬픈 개 92
아내의 웃음 94
어머니 주름살 95
왜 달리는가 96
어젯밤 꿈에 98
운명 99
주전자 100
지방자치 101
행복 102
활인검活人劍 103
횟집 수족관 활어 104
TV 105
TV 밖 106
블랙홀 같은 TV 107
공친 날 108
갈라진 발뒤꿈치 110
대보름달 아래 111
메밀베개 112
무서운 지배도구 TV 113
봉지쌀 114
사랑할수록 116
수족관속 물고기들 118
오늘은 오늘만 생각해 119
아버지의 눈빛 120
거미줄 법 122
첫사랑 123

제 3 부 이기고 짐의 늪
깨달음의 미소 126
마음속 거울 127
마음속 촛불 128
마음의 틀 129
벗어나세 130
부처님이 오신 날 132
산다는 것 133
스스로 만드는 운명 134
아름다움은 136
원통한가 138
이끼처럼 139
자연은 참스승 140
죽음 넘기 141
초월 142
하루살이 143
평안하라 144
해탈 145
힘겨운 삶 146
가두지 마라 148
가을바람에 149
가을비 맞으며 150
감각의 노예들에게 151
귀뚜라미 울음소리 152
강물 위에 낙엽 154
깊은 밤 춤추는 사념思念 155
깨달음의 향기 156
껍데기 삶 157
누가 사는가 158
늘어나는 가난 159
당연하다는 병 160
덫에 걸린 바보 162
맛들임 ㅡ 하나 164
대자연의 손길에 166
무슨 소리가 나는가 167
비늘 168
빈 양말 169
새장을 벗어난 생명 170
세뇌된 세상의 욕망 172
숨 맛 173
쌓인 세뇌 벗고 스스로 보라 174
악의 뿌리 176
지렁이 벗님 178
오늘밤도 180
허물벗기 181
성냄은 182
괴로움 183
시경詩經 184
이 생명의 스승 188
이기고 짐의 늪 190

제 4 부 다 버리고 생명을
가시관을 벗어라 194
나는 그대를 195
단어 196
부활 197
마음의 향기 198
민중의 두 멍에 200
민중이여 202
삼겹살 204
생각 205
생명은 소중하다 206
생명이 어찌 생명을 208
생명 210
세계의 통일된 나라 211
시선에 실린 마음 212
시인 213
어항 속 물고기 214
인류의 멸망 216
피조물 217
참나 218
흉내 내기 219
죽은 자 보다 생명이 220
누구를 위한 빠름인가 222
가엾은 세상아! 223
가엾은 수레바퀴 224
그대를 부르네 226
늑대의 비애 228
다시 써라 사회 계약서를 230
들풀처럼 232
사의 찬미 234
애완동물 236
잃어가는 감각 238
다 버리고 생명을 240
절대평등 241
어리석은 죽음 242
악법은 법이 아니다 244
돌아오라 하나야! 245

제 5 부 수레바퀴 안에서
그냥 행복해 248
꽃은 꽃 그대는 그대 249
우상화 250
생명들아 251
선과 악 252
스트레스 253
신神 254
갇히면 악마도 숭배한다 255
제사장(무당) 256
참나 아리랑 258
악惡 259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260
갇힌 것은 참된 이치가 아니다 262
갇힌 가엾은 생명아 264
감동 265
바람을 죽여 266
그늘에서 벗어난 이 267
그대가 품고 사는 것 268
그대를 구원할 이 269
껍데기 역사를 버려라 270
껍데기 행복 272
되받이 274
두려운 것은 갇힌 스스로다 276
마부를 잃고 달리는 마차 277
말뚝을 뽑아버리니 278
바람 나그네 279
마음의 때 귀여움 280
바른 과보 281
바른 길 282
처마 밑 무심삼매無心三昧 283
사랑하는 이에게 284
소박함에 숨겨둔 참된 이치 285
소유물은 감옥이다 286
수레바퀴 안에서 287
시공여행 288
스스로 눈떠라 290
스스로에게 가장 위험한 때 292
심판의 날 294
스스로의 힘 295
스승을 찾는가 296
여섯 마리의 등에 297
영원한 삶을 산다는

출판사 서평

이순세의 시에는 꽃이 자주 등장한다. 그것도 화려한 꽃이 아닌 이름 없는 야생화가 주인공이다. 역사의 엑스트라로 전락한 민초들이 원래의 자리, 즉 역사의 전면에 복귀해야 한다는 그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그의 시세계가 현실참여에 초점을 맞춘 것만은 아니다. ‘공친 날’을 비롯한 여러 편의 시에서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중년 가장의 고뇌가 절절히 배어난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집에서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깨달음의 중요성이 아닐까 싶다. 민초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도, 소시민이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깨달음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와 개인의 상호작용을 테마로 한 그의 시는 연애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벼운 시대에 결코 흔치 않은 노작이 아닐 수 없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순세

저자 이순세는 충북대학교 법대 졸업.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강사. 명상 지도 강사. 심리상담사(1급). 행복콜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