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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라라

이정란 지음
천년의시작

2015년 12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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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800-00252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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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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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 시인의 신작 시집 『눈사람 라라』. 사라져 가는 사물들이 내뿜는 소멸 직전의 아우라를 통해 삶의 불가피한 형식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증언하고 있는 이정란 시인의 시집이다. 그녀는 “사라진 생각의 자취”를 좇고 “아주 우연한 접점”을 모색하면서도, 거기서 모든 존재자들의 “기원을 기억하는” 역설적 노력을 동시에 보여 준다.
시인의 말

제1부
012 악보 없는 얼굴
014 재구성되는 저녁
016 습관
018 손금 지우는 나무
020 사라진 우리
022 장미의 기울기
024 달리는 트럭의 엉뚱한 자세
026 새, 하얀
028 붉은 소용돌이
030 발자국 속의 나비
032 백 허그
034 주사위
036 가을 숲의 가설
038 끝
040 사라지는 모자

제2부
042 눈사람 라라
044 의자의 환상
045 검은 새
046 발자국과 날개 사이의 거리
048 섬이 낳은 바다
050 나
052 불안e라는 책을
054 숲
055 오늘의 철조망
056 세상에 없는 빛깔의 바다 주머니
058 2억 1천만 년 전이거나 2억 1천만 년 후이거나
060 골목골목
062 이를테면,
064 몸을 둥글게 말고 누운
066 파도에 들다

제3부
068 겨울, 전야제
070 회화나무와 산사나무가
072 목어 안으로 들어가 우는 물고기
074 업그레이드되는 태양의 서버
076 애인이 얇아진다면
078 하룻밤 그러고 말기에는
080 바람의 힘줄
082 수평선―풍선
083 수평선―로그인
084 수평선―과수원
085 수평선―햇빛
086 한 그루 혈관
087 흩날리는 종
088 아흔아홉 구름의 양치기
090 방향성

제4부
094 첫물
096 바람의 변증법
098 반지
100 T의 현상학
102 적도를 찾는 사람
104 위키백과
106 발가락이 나뭇가지를 닮은 까닭
107 모래알
108 모자 속 반달
110 않을 수 없는 일
112 갖풀에 풀어 넣어 얇게 바른 필름이라는 죽음 효과
114 너에게만 읽히는 블로그의 태그
116 거대 폭포 아래서 만지작거리는 나쁜 버릇
118 무인호텔에 든 혹한
120 卍

해설
121 고봉준 주사위 던지기

이정란 시인의 신작 시집 『눈사람 라라』가 (주)천년의시작에서 2013년 8월 31일 발간되었다. 이정란 시인은 1999년 『심상』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나무의 기억력』 등이 있다. 이정란 시인의 『눈사람 라라』는 사라져 가는 사물들이 내뿜는 소멸 직전의 아우라를 통해 삶의 불가피한 형식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증언한다. 그녀는 “사라진 생각의 자취”를 좇고 “아주 우연한 접점”을 모색하면서도, 거기서 모든 존재자들의 “기원을 기억하는” 역설적 노력을 동시에 보여 준다. 그것이 시집 곳곳에 숨겨진 “황금빛 노래의 원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들어 보지 못한 소리들”로 구성된, “어두운 계단을 다 오르고 나서야 선명해지는 마음의 상형”이기도 할 것이다. 이는 비록 시를 쓰는 것이 “어둠의 푸른 광채를 빌려 치명적으로 빛을 유혹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새의 피로 붉은 절망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녀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정란의 시편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존재 전환을 꿈꾸는 상상적 실체로 다가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안에 자신의 열망과 통증을 유추적으로 환기하는 작법을 통해, 이후 자신이 펼쳐 갈 복합적 비의의 가능성을 강렬하게 보여 준다. 그래서 그녀의 시는 확연한 의미론적 구심들을 훌쩍 비껴가면서도, 선명한 언어의 율동과 물질적 상상력을 통해 “뮤즈의 심장에 가까이 더 가까이” 가닿고 있는 것이다.

■■ 추천사

이정란의 시편은 사라져 가는 사물들이 내뿜는 소멸 직전의 아우라를 통해 삶의 불가피한 형식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증언한다. 그녀는 “사라진 생각의 자취”를 좇고 “아주 우연한 접점”을 모색하면서도, 거기서 모든 존재자들의 “기원을 기억하는” 역설적 노력을 동시에 보여 준다. 그것이 시집 곳곳에 숨겨진 “황금빛 노래의 원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들어 보지 못한 소리들”로 구성된, “어두운 계단을 다 오르고 나서야 선명해지는 마음의 상형”이기도 할 것이다. 이는 비록 시를 쓰는 것이 “어둠의 푸른 광채를 빌려 치명적으로 빛을 유혹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새의 피로 붉은 절망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녀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정란의 시편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존재 전환을 꿈꾸는 상상적 실체로 다가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안에 자신의 열망과 통증을 유추적으로 환기하는 작법을 통해, 이후 자신이 펼쳐 갈 복합적 비의의 가능성을 강렬하게 보여 준다. 그래서 그녀의 시는 확연한 의미론적 구심들을 훌쩍 비껴가면서도, 선명한 언어의 율동과 물질적 상상력을 통해 “뮤즈의 심장에 가까이 더 가까이” 가닿고 있는 것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정란의 『눈사람 라라』는 그녀의 시 세계에서 일종의 카타스트로피(Catastrophe)이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 낯선 수학적 언어는 돌연한 파동, 파국과 종말을 가리킨다. 미세한 변화에 의한 급격한 상태 전환, 안정과 불안정 상태에서의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이 곧 카타스트로피인 것이다. 이정란 시인은 리얼리즘적 문법과 자연적 서정의 세례 속에서 오랫동안 타자/세계와의 시적 교감을 모색해 왔다. 비유컨대 그녀의 이전 시들은 익숙한 것들을 낯선 것으로 만드는 원심력의 시보다는 낯선 것들을 익숙한 것으로, 감정과 감각의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구심력의 시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시집에서 그러한 전통적 발화는 분명하게 퇴조하고 있다. 대신 반(反)리얼리즘 문법과 시적 몽타주, 상식적인 의미의 연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반(反)의미화의 경향이 두드러진다. 시집 『눈사람 라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시적 상상력과 언어에서의 급격한 변화이다. 이는 그녀의 시 세계에 의미심장한 변화가 생겼다는 징후(symptom)이다. 이 징후를 통해 우리는 그녀의 시가 ‘감동’의 시에서 ‘사유’의 시로, 정(情) 즉 가슴에 호소하는 시에서 지(知) 즉 머리에 호소하는 시로 이동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전자가 시인의 감정적 진정성에 기초한 독백의 형식이라면, 후자는 감각적 새로움이 제공하는 ‘충격’ 효과를 무매개적으로 병치시키는 형식이다. 이러한 사유의 시에서 ‘방법’은 ‘세계’에 앞선다. 이것은 이해하지 못해도 느낄 수 있는 것으로서의 ‘충격’에 가깝다. 물론 이정란의 이러한 변화는 경향성의 차원에서만 확인될 뿐, 실제로 모든 시가 이 징후에 속하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다수의 작품들은 경향성의 변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고봉준(문학평론가)

■■ 시인의 산문

모래의 온도가 70도를 넘는 사하라 사막의 언덕을, 낙타 똥을 굴리며 오르다 미끄러지고 오르다 미끄러지고를 수십 번 거듭하다, 집착을 버리고 날아오르는 순간 쇠똥구리는 알바트로스가 되고 곤이 되고 붕새가 되는 것이다.
나를 우주로 만들어 놓거나 우주의 법칙 바깥으로 쏘아 올리는 것 중에 가장 두근거리는 사건은 언제나 詩였다. 그렇게 간절한 사건 앞에 몸을 활짝 열어젖히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큰 것은 詩를 가리는 안개의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인간과 사물 사이에 낀 감광지를 찢고 정면으로 빛살을 맞아들이는 나는 기어이 詩의 과녁이다.
―이정

작가정보

저자(글) 이정란

저자 이정란은 서울 출생. 1999년 월간 『심상』을 통해 시 등단. 시집으로 『나무의 기억력』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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