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별똥별

박민형 소설집
박민형 지음
경진출판

2020년 12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9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5.70MB)
ISBN 9788959967643
쪽수 298쪽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3,000원

쿠폰적용가 11,7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과거로부터의 여행(박민형 첫 단편소설집)

박민형 작가의 1996년 등단 이후 발표된 단편들을 모은 첫 단편소설집이다. 작가는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소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설들을 써왔다고 한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수정 보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소설집은 작가에게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과거로부터의 여행일 수밖에 없다.

순전하고 자연한 소설은 연극 소리가 난다

박민형 소설집 ≪별똥별≫에 묶인 아홉 편의 작품은 허구의 진실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쓴다는 것, 소설 창작은 인연 벗어나기다. 산다는 인연, 죽는다는 인연까지 벗어나는 이야기. 그리하여 작가의 소설은 마침내 연기의 법칙에서 자유하는 슬프고도 선연한 아름다움이 되는 것이다.”(280쪽)

이 소설집 문장의 회화성은 연극의 장면을 연상시키게 한다. 즉, 희곡의 소설화를 읽게 만들어 준다. 아홉 편의 작품마다 일상의 평이함 속에 박민형 작가만의 순한 지혜의 눈뜸을 숨기고 있다.

“희곡 너하고 소설 나하고 의식의 옷을 벗자. 몸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보이는 의식을 치러야 우리는 비로소 너와 내가 바라는 문학의 순정한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 아무렴 너와 나의 공유는 공유이면서 공유가 아니다. 이 실존이면서 실존을 넘어서는 예술의 실존을 어떻게 구축하느냐는 궁극적으로 작가의 숙제를 지나 문학의 숙제이다.”(294쪽)

이 아홉 편의 단편 속에 박민형 작가는 백지의 마음을 펼치고 있다. 큰 기대를 해도 좋다.
작가의 말

서 있는 사람들
황달수 연구 주임
금색 종
뒤꿈치 들기
화해
성주 가는 길
젓가락
참을 수 없는 웃음
별똥별

[평설] 순전하고 자연한 소설은 연극 소리가 난다_황충상(소설가, 문학나무 편집주간)

. 그러나 소설 마지막의 암시가 희망적이다.

“완전한 어둠 속에 잠겨 버린 끝없는 들판을 바라보았다. 멀리 월악산 끝자락이 오도카니 떠 있었다.”(120쪽)

군사정권 패악의 후일담을 감추듯 드러내는 박민형의 소설 쓰기가 정일하다. 선한 거죽의 삶이 얼마나 뻔뻔스런 위선인가. 속 알맹이가 투명하게 그려짐에 따라 사실소설의 진면목이 돋보이게 그려졌다.

5. 화해

서른세 살 은수가 위암으로 죽어가며 버리고 떠난 엄마와 화해하는 이야기다. 박민형은 이 단순한 이야기를 소설의 이름으로 사람 존명을 명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는 두 살 위 은수 언니다. 환청인가 내 귀를 의심했다. ‘엄마’내가 은수의 보호자이듯, 은수 또한 내 보호자였다.“뚜껑을 열어보았자 닫는 일만 있을 겁니다.”은수에게 남겨진 전 생애는 고작 삼 개월이라고 했다. 엄마는 은수 곁에 있기를 간절히 원했다. 시간을 달라고 은수에게 사죄할 수 있는 시간을. 은수의 뼈 마디마디에 가시처럼 걸려 있을 어머니라는 존재. 은수가 저렇게 된 탓이 어디 어머니뿐이던가.“엄마가 많이 다녀가셨어.”“알아.”“어떻게.” “냄새로.”은수가 후후 웃었다. 나도 따라 웃었다. (143쪽)

은수의 시선이 먼 곳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아득한 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나는 은수 이마에 내 입술을 포갠다. 따뜻하다. 편안히 자고 있는 은수 옆에 나도 눕고 싶다.
소설 <화해>의 뒷부분에서 발췌한 짧은 글이다. 냄새로 아는 혈육, 어머니의 피와 살은 화해의 정서를 낳는가? 그렇다.

6. 성주 가는 길

순전한 사랑의 성을 쌓았던 고향 성주.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소년 소녀의 향기를 뿜는 사랑 이야기라면, 박민형의 소설 <성주 가는 길>은 장년 남녀의 향기를 뿜는 사랑 이야기다 할 것이다.
머슴의 주인에 대한 죽기까지의 충정은 주인의 사랑이 만든 것이다. 업둥이로 자란 만석이 자기를 거둔 할머니의 손녀딸에게 충정을 바치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가 박민형의 창작의식을 거치면 그야말로 허구의 진실이 되어 독자의 심중을 울린다.
손녀딸 나는 다섯 살, 어린 머슴 만석은 열세 살, 자연한 주종관계의 정서가 음과 양의 원초적 사랑을 낳았다. 나는 만석에게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리운 아픔을 달랬다. 허리가 버들강아지처럼 낭창낭창한 어머니는 나를 낳다가 심한 하혈 끝에 눈을 감았

작가정보

저자(글) 박민형

저자 : 박민형
1996년 ≪월간문학≫에 단편 <서 있는 사람들>로 소설부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으로는 <황달수 연구 주임>, <금색 종>, <뒤꿈치 들기>, <부러진 날개로 날 수만 있다면>, <우회로>, <술 마시는 여자>, <화해>, <성주 가는 길>, <젓가락>, <참을 수 없는 웃음>, <달의 계곡> 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침묵과 함성≫(2000)으로 문예진흥원 창작지원 수상작에 선정되었으며, 장편소설 ≪4번 출구는 없다≫(2011)와 ≪어머니≫(2017), ≪달의 계곡≫(2018)을 펴냈다.그 밖에도 2003년 KBS 악극 <빈대떡 신사>, 2007년 CPBC 창사 특집 드라마 <강완숙>, 2010년 <동정 부부 요한 루갈다> 대본 집필, 2013년 뮤지컬 <롤리폴리> 각색, 2019년 CPBC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다큐 3부작 드라마 대본 집필, 2019년 연극 <깻잎 전쟁>의 희곡을 발표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별똥별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별똥별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별똥별
    박민형 소설집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