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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존재방식과 광학적 무의식

학술 5
박명진 지음
경진

2016년 06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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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7.51MB)
ISBN 9788959963850
쪽수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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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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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 글쓰기를 통해 영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에 대해 발언을 시도했다. 영화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이라면 저자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그 꿈을 상상해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영화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에른스트 블로흐가 말한 바 있는 ‘낮에 꾸는 꿈’과 유사한 것이다. 현재의 삶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로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백일몽으로 떨쳐 나아가는 것, 모름지기 글쓰기는 ‘낮에 꾸는 꿈’을 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머리말

1. 타자와 섹슈얼리티

신동일 영화에 나타난 타자의식他者意識과 화해 양상
한국영화의 공간성과 인종 재현 양상
하길종 영화의 섹슈얼리티와 공간정치학
<색, 계>에 나타난 젠더와 내셔널리즘

2. 역사와 폭력

역사드라마의 광학적 무의식, 민족서사와 재현 이미지
한국영화의 역사 재현 방식: 광주 항쟁 소재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와 가족 담론: 1960년대와 2000년대를 중심으로
폭력의 영화적 상상력, 이미지로 세계를 데꾸빠쥬decoupage하기

3. 영화의 존재방식

문학과 영화의 생존방식: 접경지대에서 버텨내기
사막에서 국경을 지키기: 다매체 시대의 소통 방식
매체들의 시장에서 ‘영상/문학’을 심문審問하기
텍스트로서의 서사, 기억과 망각의 직조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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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넋이 나간 소녀의 시선으로 ‘그날의 상처’를 되새김질하고 있다면, <박하사탕>은 기차라는 기계를 통해 영호의 인생을 역추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박하사탕>은 소위 ‘분석극(das analytische Drama)’의 문법에 충실한 영화이다. 영화는 기차라고 하는 서사적 자아의 인도에 따라 영호의 과거로 이동한다. 이때 기차가 불러오는 영호의 과거는 곧 영호의 트라우마를 감싸고 있는 세월의 더께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밝혀진다.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 <오디푸스왕>은, 아나그노리시스(Anagnorisis)에 의해 전개되는 극이라 할 수 있다. 아나그노리시스는 갑작스러운 발견에 의해 비밀스러운 장면들이 밝혀지는 계기를 의미한다. <오디푸스왕>은 개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사건의 기원과 계기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일종의 탐정극이다. “오디푸스는 말하자면 비극적인 분석이다. 모든 사건은 이미 벌어져 있고, 그것이 다만 벗겨져나가는 과정일 뿐이다.” <박하사탕>은 기차라는 회고적 화자話者를 통해 주인공 영호가 지나쳐온 인생의 과정들을 되밟아나간다. 기차의 추체험에 의해 주인공이 열차 앞에서 자살을 감행하게 된사건의 원인들을 추적한다. 그리고 기차의 종착역에는 ‘광주’라는 표지판이 달려 있다.
분석극에는 예외 없이 하나의 ‘개막전(開幕前) 사연(Vorgeschichte)’이 들어있다. 그러나 통상적인 방법과는 달리 관객은 이 개막전 사연을 드라마가 시작이 되는 대목에서 즉각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점차적으로 알게 되며, 그 전체적인 내용을 알게 되는 것은 대강 작품의 막바지 부분에서이다. … 이 분석극의 폭로 내용은 새로운 행동의 시작이 아니라 보다 오래 지속이 되어온 엉킴 상태의 끝이다.10) (밑줄 강조는 인용자)
-본문 166~167 쪽, <한국영화의 역사 재현 방식> 中

이 책은 영화 글쓰기를 통해 영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에 대해 발언을 시도했다. 영화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이라면 저자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그 꿈을 상상해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영화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에른스트 블로흐가 말한 바 있는 ‘낮에 꾸는 꿈’과 유사한 것이다. 현재의 삶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로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백일몽으로 떨쳐 나아가는 것, 모름지기 글쓰기는 ‘낮에 꾸는 꿈’을 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영화를 통해 ‘낮에 꾸는 꿈’을 꾸는 것은 어쩌면 ‘모순형용’에 속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카메라에 그 흔적을 남기는 순간부터 이미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스크린은 하나의 프레임이 아니라 숨는 장소이다. 그래서 영화의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인물은 계속해서 살아 있다.”(롤랑 바르트, <카메라 루시다>) 과거 완료형의 영화가 프로이트식의 과거 환원론으로 귀착되지 않게 하려면, 영화 속의 사건들과 인물들은 관객 앞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미래로 옮겨 다녀야 한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영화는 과거를 반성하게 하고, 현재를 교정시키며, 미래를 꿈꾸게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의 고민들은 바로 이러한 시간 서사, 즉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한 인간의 삶의 시간적 기승’에 대한 고백성사가 될 터이다.
1장에서는 타자와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영화가 재현하고자 한 양상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로서, 또는 인종적 타자로서 우리 사회의 잉여로 취급받는 자들에 대한 성찰을 시도해 보았다. 이것은 환대와 폭력의 정치성에 대한 질문을 환기시킨다. 여기에서는 섹슈얼리티에 대한 영화적 화법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 이는 결국 ‘몸’에 대한 고민을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
2장에서는 역사와 폭력이 영화와 관계 맺는 지점에 대해 주목하였다. 영화는 역사를 재현할 뿐만 아니라, 영화 텍스트 자체가 이미 역사가 된다. 여기에서는 역사를 호명하는 영화의 시선에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영화가 폭력을 소환하는 방식, 그리고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들을 포함한다.
3장은 다매체 시대에서의 영화의 존재 방식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는 영화가 이 시대의 다른 매체들과의 상호소통성을 끊임없이 지속시키고 있음을 말해줄 것이다. 결국 이 책은 필자가 영화와, 또는 영화가 재현하고 있는 과거와 연루되어 있음을 밝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최소한이라도 책임을 지고 임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다방면을 분석하고, 입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그런 책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올바로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피상적 측면에서 시작하여, 종국엔 존재론적 측면까지 이야기되는 서술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책 머리말에 나온 이야기처럼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는 소신아래 양질의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립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명진

저자 박명진은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박사. 극작가. 영화평론가. 1998년 <월간문학>으로 희곡 등단.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으로 등단.

- 주요논문 및 평론
「근대초기 시각 체제와 희곡의 매체 양식」, 「1970년대 극예술에 나타난 몸과 공간 이미지」, 「일상성, 또는 갇힌 길 위의 인생: 홍상수 영화론」, 「타자와의 조우, 망각된 미래의 현상학: 분단체제에 말을 거는 3편의 영화」 등 외 다수.

- 저서
<한국희곡의 이데올로기>, <1950년대 희곡 연구>(공저), <1960년대 희곡 연구>(공저), <1970년대 희곡 연구>(공저), <1930년대 문학과 근대성>(공저), <리허설>(박명진 희곡 창작집), <한국 전후희곡의 담론과 주체구성>, <한국희곡의 근대성과 탈식민성>, <욕망하는 영화기계>(박명진 영화평론집), <한국 극예술과 국민/국가의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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