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 로봇 열전

태권브이에서 우뢰매까지

페니웨이 지음 | lennono 그림

한스미디어 2014년 06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6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억 속 슈퍼 로봇을 찾아서!

7~8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는 태권브이와 우뢰매를 비롯한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한국 애니메이션들을 총정리한 책.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슈퍼 로봇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한국 슈퍼 로봇들이 일본 로봇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고, 당시의 제작 환경이나 현실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는 저자 페니웨이는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을 통해 당시 같은 기억을 공유했던 이들과 추억을 나누면서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과거의 잘못된 유산들을 무작정 비판할 것이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건전하게 가꾸는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비록 이 때의 작품들이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무작정 허물을 감추기보다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당시 현실을 인정하고 잘못된 점은 반성하고 받아들여야 할 점은 계승하면서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창작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 최초의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황금철인>부터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 <황금날개 123>, <로보트킹>, <혹성로보트 썬더A>, <슈퍼 마징가 3>, <외계에서 온 우레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슈퍼 로봇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개봉 연대순으로 소개했다. 각 작품의 제작진과 줄거리, 캐릭터 디자인과 내용에 대한 평가는 물론, 당시 사회상과 대중문화계의 현실을 알 수 있는 각종 자료를 더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황금철인 - 한국 최초의 거대 로봇이 등장하다
번개아텀 - 탑승형 거대 로봇의 등장
로보트 태권브이 - 토종 슈퍼 로봇의 신화
로보트 태권브이 우주작전 - 희귀작이 되어버린 속편
철인 007 - 국적불명 애니메이션의 출현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 - 흔들리는 〈로보트 태권브이〉의 위상
전자인간 337 - 돌아온 슈퍼히어로, 마루치 아라치
황금날개 123 - 떨쳐라 그 이름, 황금날개 123
달려라 마징가X - 한국에서 제작한 그랜다이저 극장판?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 - 한국 슈퍼 로봇 사상 최초의 크로스오버
날아라! 우주전함 거북선 -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반전
우주소년 캐시 - 한국판 철완아톰

PART 2
로보트 킹 - 한국 만화에는 한국 로봇이 없다?
소년 007 은하 특공대 - 임정규 감독의 은퇴작
* 〈삼총사 타임머신 001〉은 로봇 애니메이션일까?
혹성로보트 썬더A - 조항리 작가의 감독 데뷔작
슈퍼 태권브이 - 불행의 씨앗, 완구 스폰서 시스템
슈퍼 삼총사 - 기억에 길이 남을 산울림의 주제가
슈퍼 마징가 3 - 3단 변신 마징가의 탄생
초합금 로보트 쏠라123 - 기계들의 반란, 새로운 갈등구조의 등장
미래소년 쿤타 버뮤다 5000년 - 대원동화의 첫 번째 극장 애니메이션
해저탐험대 마린엑스 - 세계 최초의 본격 반공 로봇 애니메이션

PART 3
스페이스 간담브이 -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의 그림자
슈퍼특급 마징가 7 - 국적없는 마징가의 시대
슈퍼 타이탄 15 - 우주 악당이 북한 사투리를 쓰는 까닭
황금연필과 개구장이 외계소년 - E.T.와 슈퍼 로봇의 만남
철인 삼총사 - 완구 스폰서의 양대산맥, 뽀빠이과학과 삼성교재
불사조 로보트 피닉스 킹 - 세계 최초의 비공식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84 태권브이 - 로보트 태권브이가 3단 분리된 사연
* 트랜스포머의 시작과 한국과의 인연
꾸러기 발명왕 - 김청기 감독의 과학교육 애니메이션
마이크로 특공대 다이야트론 5 - 한국판 마이크로 결사대

PART 4
로보트왕 썬샤크 - 반공 로봇 애니메이션의 종말
로보트군단과 메카 3 - 한국판 슈퍼 로봇대전의 실체
* 해외에서 만든 또 한 편의 한국판 슈퍼 로봇대전?
똘이와 제타로보트 - 김청기의 페르소나 똘이, 로봇에 탑승하다
무적철인 람보트 - 1980년대 최후의 순수 로봇 애니메이션
* 한국인이 만든 〈트랜스포머 더

출판사 서평

한국 슈퍼 로봇을 최초로 정리한
국내 유일의 로봇 애니메이션 대백과

〈한국 슈퍼 로봇 열전〉은 7~8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는 태권브이와 우뢰매를 비롯한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한국 애니메이션들을 총정리한 책이다.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에서 시작된 한국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변변한 볼거리가 없었던 당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남자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만화와 프라모델 등 관련 산업 전반에 파급되어 독특한 어린이 문화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애니메이션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영웅이었던 슈퍼 로봇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원본 필름이나 관련 자료 역시 온전히 보전되어 있는 것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태권브이의 원본 필름마저도 애호가들의 몇 년간의 수고와 노력 끝에 간신히 불완전한 필름을 복원해 재개봉한 적이 있을 뿐 추억의 로봇 애니메이션들을 지금 과거의 모습 그대로 다시 보기는 매우 힘들어졌다. 이는 당시 정치사회적으로 금지 상태였던 일본 대중문화를 모방하며 성장해온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근본적인 문제와 아동 대중상품 산업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슈퍼 로봇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한국 슈퍼 로봇들이 일본 로봇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고, 당시의 제작 환경이나 현실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는 저자 페니웨이는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을 통해 당시 같은 기억을 공유했던 이들과 추억을 나누면서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과거의 잘못된 유산들을 무작정 비판할 것이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건전하게 가꾸는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애니메이션 콘셉트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한상헌 작가가 새로 그린 한국 슈퍼 로봇 일러스트 수십 점과 대형 브로마이드, SD 캐릭터 스티커(초판 한정)가 수록되어 있다.


잃어버린 기억 속

작가정보

저자(글) 페니웨이

저 : 페니웨이(승채린)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등 미디어 컬처 전반에 관한 리뷰를 쓰는 블로거. 1인 미디어 포털이라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www.pennyway.net)' 블로그를 개설한 후 2010 Daum Life On Awards 문화/연예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Top 100, PC사랑 선정 베스트블로그(3년 연속), 티스토리 우수블로그(5년 연속) 등 매년 각종 블로그 관련 시상식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등 각종 영화제에 Press 자격으로 참관하였으며, 현재 DVD Prime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해하기 힘들고 장황한 전문가들의 평론보다는 대중적이고 읽기 쉬운 글로 접근하려 노력 중이다.

그림 : lennono (한상헌)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이 너무나 신기해 티비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본 이후, 현재까지 애니메이션의 로망에 빠져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저씨. 또래 소년들처럼 로봇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유년 시절을 지나 청소년기에는 어른 흉내를 내느라 잠시 로봇을 외면하기도 했지만, 30살이 되던 해 가슴 속에 살아 있던 열정을 표출해 '우뢰매닷컴(www.wooroemae.com)'이란 홈페이지를 개설하였고 현재까지 에스퍼맨 놀이를 즐기는 중이다. 생업과 취미를 혼동하며 살아온 탓에 현재는 애니메이션, 게임의 콘셉트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게임 '임진록'의 일러스트를 시작으로 유아용 애니메이션 '코코몽'의 콘셉트디자인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작업하였다. 그 중에서도 2007년에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 복원판〉의 포스터 일러스트를 담당한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림/만화 lennono

그린이 lennono (한상헌)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이 너무나 신기해 티비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본 이후, 현재까지 애니메이션의 로망에 빠져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저씨. 또래 소년들처럼 로봇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유년 시절을 지나 청소년기에는 어른 흉내를 내느라 잠시 로봇을 외면하기도 했지만, 30살이 되던 해 가슴 속에 살아 있던 열정을 표출해 '우뢰매닷컴 이란 홈페이지를 개설하였고 현재까지 에스퍼맨 놀이를 즐기는 중이다. 생업과 취미를 혼동하며 살아온 탓에 현재는 애니메이션, 게임의 콘셉트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게임 '임진록'의 일러스트를 시작으로 유아용 애니메이션 '코코몽'의 콘셉트디자인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작업하였다. 그 중에서도 2007년에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 복원판>의 포스터 일러스트를 담당한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