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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사는 이야기

김만수 지음
한솜미디어

2015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3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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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47MB)
ISBN 9788959597215
쪽수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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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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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올해의 최고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김만수의 『어느 소방관의 사는 이야기』. 소방 공무원으로서 20여 년간 화재의 예방과 진압을 위해 싸워온 저자가 그동안 경험해온 재난현장에서의 애환을 담아내고 있다.

전편인 <봄, 그리고 아픈 겨울>이 재난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았다면, 후편인 이 책은 재난현장에서의 이야기와 소방관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서 일상생활에서 겪은 이야기를 함께 엮었다. 모든 사람이 재난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드러난다.
책머리에 _ 8

벼락 맞고 살아난 사람 _ 15
개판 치던 날 _ 19
불륜의 끝 _ 25
가짜 종교인들 _ 31
나이롱 환자들 _ 36
위험물 시설의 안전관리 _ 38
화장실에 갇힌 사람들 _ 41
목회자가 된 여동생 _ 46
자살 소동 _ 51
아내의 꿈 _ 58
사라진 맨홀 뚜껑 _ 63
수락산의 일요일 _ 66
저수지의 천둥벌거숭이들 _ 71
돌 찾아 천리길 _ 77
처갓집 _ 81
어둠 속을 헤매는 불나비 _ 88
부주의한 부탄가스통 _ 92
떨어진 까치 _ 97
아내의 옷 _ 101
가슴 졸인 비탈길 _ 107
바둑 그리고 삶 _ 112
소방관 주머니는 크다? _ 117
나 혼자 사는 세상? _ 122
고부간의 갈등 세월 _ 127
매 맞는 아버지 _ 137
불 꺼진 예식장 _ 142
어떤 인생 _ 147
스킨스쿠버 _ 164
노원 하늘에 조총소리 _ 172
방치된 가연물 _ 178
십리포의 민박집 _ 182
술집에 갇힌 남자 _ 188
무더위 속의 사고들 _ 192
성묘 가던 길 _ 198
아! 미시령 고갯길 _ 203
소방도로는 생명 길 _ 211
빈민 아파트 _ 217
아비규환의 응급실 _ 224
벼랑 위에 걸린 차 _ 229
백중사리 _ 232
우리는 모래알인가? _ 237
봄날의 쓰레기 소각 _ 247
산하가 병들어 간다 _ 251
아이들이 무슨 죄 _ 255
물은 생명이다 _ 260
가을날에 실망 _ 265

책을 맺으며 _ 270

2006년 6월의 중순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아침 출근길을 더디게 했고, 오전에는 검은 하늘에 뇌성과 낙뢰가 치더니 빗방울이 굵어졌다. 한낮이 되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진다. 먹장구름 사이로 햇빛이 보이다가 또 다시 비가 내리기도 하면서….
이런 날씨를 어르신들은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하지 않으시던가.

사무실에서 잔무처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번쩍하며 뇌전이 있더니 벼락 치는 소리와 함께 형광등 불이 꺼진다. 그리고는 동시에 컴퓨터 전원이 모두 나갔다. 벼락으로 청사 배전반에 차단기가 떨어진 것이다.
빗발은 뿌려지지 않는데 먹장구름 사이로는 계속하여 번개가 치고 먼 곳에서는 뇌성의 괴물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검은 구름이 많은 북쪽 하늘의 저 아래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가보다.
점심을 마친 지 얼마 안 된 시간에 구급출동 지령이 떨어진다. 시간은 낮 12시 37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구급 요원들이 다녀오겠다고 하며 출동을 나갔다. 관내의 지역 조건이 열악하여 하루에도 약 20여 건씩 구급 출동을 나가게 되니까 그야말로 사무실 책상 의자에 엉덩이 붙일 시간조차 없이 종일토록 들락날락이다.

얼마 후 귀소를 한 구급 대원들이 특이 사항이 있었다며 보고를 하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
환자가 있었던 장소는 관내에 있는 중학교 교정 내에 운동장이었고 구급 요청이 신고된 환자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으로 운동장에 쓰러져 실신한 상태라고 했다.
구급 대원들이 서둘러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실신한 학생을 둘러매고 양호실로 향하던 참이었다고 했다.
구급 대원들이 그 자리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니 의식이 없고 호흡도 없이 약간씩 맥박만 뛰고 있던 상태여서 즉시 환자를 바닥에 눕히고 인공호흡과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였더니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고 가늘게 숨을 쉬게 되었던 것이라고 했다.

응급처치를 하고 나서 대원들이 선생님과 주변 학생들에게 환자가 쓰러진 원인을 알아보니, 그 시간은 체육시간이었고 마침 비가 내리지 않아 운동장에서 체육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사고 학생이 핸드폰을 받던 중에 낙뢰가 치면서 갑자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는 것이다.
구급 대원들이 서둘러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도중 환자의 외상을 살펴보니 낙뢰가 핸드폰에 맞고 몸 안으로 전기가 들어왔다가 빠져나간 듯한 상처를 발가락 사이에서 발견하였고 그 부위가 검게 탄 흔적이 남아 있어 곧바로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 안정을 위하여 입원실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참고로 비가 많이 내리는 날 뇌성과 낙뢰가 있으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실내로 대피를 해야 하며, 부득이한 상태에서는 몸에 쇠붙이 등의 장식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낙뢰는 대지 위에 높은 곳을 향하여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장처럼 넓은 개활지에서는 가급적 상체를 숙이고 웅크리며 대피를 해야 했던 것인데, 아무 생각 없이 서서 무심코 받은 핸드폰 위로 낙뢰가 파고들어 사고를 유발하였던 것이다.

이 외에도 우기철에는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사고가 많은데 특히나 그 중에서도 전기에 의한 감전 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침수된 지역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모르고 접근을 한다든지 전신주나 간판 등에 피부를 접촉하여 감전사고를 당할 수 있으며 공사장 등 시설물 등의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의 감전사고의 건수를 보면 여름철 우기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장마 기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하여 7월에는 평균 104건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고 조사된 사망자 수만도 약15명에 이른다고 하니,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우리 모두 전기 감전과 관련된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 본문 <벼락 맞고 살아난 사람 > 중에서

어느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그리고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소방차가 출동을 할 때 사이렌이 울리고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해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열심히 훈련하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부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신이시여!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 미국「소방관의 기도」라는 노래가사 중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야 여러 가지로 많이 있겠지만 필자는 그동안 현직 소방관으로 약 25년을 지내오면서 모두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간의 일들을 생각이 나는 대로 전, 후편으로 묶어 글을 썼다.
이 두 권의 책은 소방관이었기에 겪어야 했던 일들과 소방관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생활 속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 본문 <책머리에>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만수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남
현재, 서울소방방재본부 (노원소방소) 근무.

저서<봄 그리고 아픈 겨울>이 있다.
E-mail : kmsf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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