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 꼬미 이야기
2015년 05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8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6.31MB)
- ISBN 9788959597345
- 쪽수 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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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새로운 가족 되기 _ 7
행복한 날들 _ 21
집 밖으로 나가기 _ 40
힘겨운 일들 _ 52
꼬미네 집 _ 67
가족여행 _ 93
크고 오랜 평화 _ 121
뜻밖에 다가온 이별 _ 132
바람결에 들려오는 자장가 _ 151
엄마의 참회록 _ 173
나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내게 따뜻하고 친절했어요.
엄마는 제일 먼저 내게 회충약을 사다 먹였고 냄새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자주 목욕시키고 귓속까지 깨끗이 닦아주었어요.
말티즈라는 하얀 개를 키우는 5층 아주머니의 도움말을 듣고는 칫솔과 치약을 사다가 이도 닦아주었고, 강아지들만 쓰는 샴푸를 사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을 시켜주었어요.
작은 상자 안에 따뜻한 천을 깔아 꼬미의 집이라고 정해놓고, 밤이면 그 곳에다 나를 넣어주었어요.
하지만 나는 가족들 곁에서 잠자는 것이 더 좋았어요. 밤늦게까지 TV를 보는 가족들 곁에서 뒹굴며 노는 내게 엄마 아빠는 말씀하십니다.
“자, 이젠 잠잘 시간이다. 모두들 들어가서 자거라. 꼬미도 집에 들어가서 자야지.”
목욕탕 문 옆에 놓아둔 귤 상자로 만든 내 집은 정말 들어가기 싫은 곳이었어요. 아빠의 엄한 말투에 기가 죽어 마지못해 일어서긴 했지만, 나는 한 걸음 옮기고 뒤돌아보고 또 한걸음 내딛고 엄마아빠를 돌아보곤 했어요.
그때의 상자는 왜 그렇게 높아 보이는지, 언니와 장난칠 땐 단숨에 깡충 뛰어넘던 곳을 앞발을 몇 번씩이나 올리다말고는 높아서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어른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른들은 하하하 웃으시며 저를 달랑 들어 상자 안에 넣어주십니다.
“이 녀석,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엄살 부리는 것 좀 봐.”
나는 가족들의 따뜻한 무릎이나 팔에 기대어 자는 게 훨씬 좋은데, 어른들은 너무 야속해요. 하는 수 없이 저는 혼자서 쓸쓸히 귤 상자 속에서 잠이 든답니다.
- 본문<행복한 날들> 중에서 발췌
똥개 꼬미는 우리가족에 아름다운 추억을 주고 떠나갔습니다.
젊고 깡마른 의사선생님이 내 뒷다리에 주사를 놓고 회충약을 챙겨 주셨어요.
그러자 엄마는 물었습니다.
“우리 꼬미는 어떤 종류의 강아지인가요?”
그러자, 안경너머로 가는 눈을 뜨고 이리저리 나를 살펴보던 의사가
약간의 비웃음을 띠며 성의 없는 말투로 답했어요.
“글…쎄요. 하도 여러 종류가 섞여있어서 나도 잘 모르겠군요.”
제 이름은 꼬미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잡종 개, 변견 또는 똥개라고 놀렸어요.
그래서 나를 아예 똥개 꼬미라고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나를 낳아준 엄마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모릅니다.
내 기억으로는 태어난 지 석 달쯤 되던 때, 서울 변두리의 어느 음식점 식탁 밑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저는 작고 겁 많고 철없는 강아지에 지나지 않았고,
주인아저씨를 따라 이리저리 식당 안을 돌아다녔어요.
고기를 요리해서 팔던 그 식당에는, 아저씨들이 몰려와서 고기와 술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술이 취하면 큰 소리로 떠들거나 서로 싸우기도 하는 곳이었어요.
그런 손님들은 내가 곁에 가면 “저리 가!”하면서 발길로 차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에,
겁쟁이인 나는 주인아저씨만 졸졸 따라다녀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내게 가장 큰 행운을 가져다준 사람을 만났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복술
김복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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