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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탄생

신화에서 마녀, 신들림, 농담, 히스테리까지 우리가 몰랐던
시대의창

2017년 12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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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4.00MB)
ISBN 9788959406821
쪽수 4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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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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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탄생』은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일관된 관점으로 대중문화를 연구해 풀어쓴 교양서다.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갖춘 이야기들이 시대를 넘나들며 다채롭고 풍성하게 이어진다. 고전 또는 문헌 자료에서 뽑아 실은 예문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설지만 마치 옛날이야기를 읽는 듯 흥미롭다. 특히 오늘날 우리의 삶과 쉽게 연관 지을 수 있는 흥미를 유발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대중문화의 기원과 역사를 추적한다. 인류학, 고고학, 민족학, 문헌학, 문학, 고대사, 비교종교사학 등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일상의 역사’를 탐구한다. ‘우리 삶에 의미와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 일상의 사물과 인물에게서 의미를 이끌어낸다.
옮긴이의 말_5000년 전의 대중문화가 내게 말을 걸다
머리말_엘리트 문화에 치우친 고전 문화 연구의 방향을 바로잡다

1. 들어가며: 인쇄술 이전의 대중문화를 발견하다/ 프레드 E. H. 슈레더
2. 문자 이전의 고대 기록 체계/ 데니즈 슈만트-베세라트
3. 아시리아인의 유머감각을 찾아서/ 윌슨 E. 스트랜드
4. 고전 세계의 도회적 삶/ 로날드 T. 마르케세
5. 고전 시대의 의사 이미지/ 대럴 W. 아문센
6. 신들림, 섹스, 히스테리: 고대 후기 귀신론의 성장/ 제럴드 에릭슨
7. 그리스와 로마의 마녀: 문학적 관습인가, 풍작을 기원하는 여사제인가/ 스티브 오버헬만
8. 로마의 가정 종교: 고고학으로 살펴본 로마 대중미술/ 데이비드 제럴드 오어
9. 초기 기독교의 대중문학: 신약 외경/ 스티븐 벵코
10. 중세 대중종교 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고찰/ 피에르 볼리오니
11. 공시적·통시적 대중문화 연구와 고대 영국 비가/ 팀 D. P. 랠리
12. 《영국 남부 성인전》을 통한 오락, 교화, 대중교육/ 클라우스 P. 얀코프스키
13. 고딕 시대의 사랑과 죽음: 프랑수아 비용과 도시, 파리/ 조지프 J. 헤이스
14. 르네상스 시대 영국의 도회지 브로드사이드 발라드에 나타난 사회적 테마/ 프레더릭 O. 바게
15. 종교개혁을 이끈 것은 대중이었다/ 페테르 J. 클라센
16. 계급, 세대, 사회 변화: 1636~1656년 매사추세츠 세일럼의 사례/ 존 프라이
17. 시멘트 사자와 헝겊 코끼리: 판티족 아사포의 대중미술/ 도런 H. 로스

후기_대중문화의 방법론과 참고문헌/ 프레드 E. H. 슈레더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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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이름 없고 사소하고 일상적인 과거, 대중문화의 기원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일관된 관점으로 대중문화를 연구해 풀어쓴 교양서다.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갖춘 이야기들이 시대를 넘나들며 다채롭고 풍성하게 이어진다. 고전 또는 문헌 자료에서 뽑아 실은 예문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설지만 마치 옛날이야기를 읽는 듯 흥미롭다. 특히 오늘날 우리의 삶과 쉽게 연관 지을 수 있는 흥미를 유발한다. 역사, 문학, 문화, 종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물론 지금 대중문화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5000년 이어온 대중문화, 이에 관한 신선한 개념을 정립하게 하고 문화를 바라보고 대하는 폭넓은 태도를 길러주는 까닭이다. 대중문화란 결국 삶이며, 대중문화 연구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노력이다.

우리의 삶에 의미와 가치가 있는가?
‘대중문화’가 포괄적인 일반 용어로 쓰인 것은 고작 60년밖에 되지 않는다. 대중이 주체가 되어 문화를 유통하고 보급하며 향유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복제가 가능하고 의사소통을 중개하며 상업 부문과 긴밀히 연계된 ‘대중문화’는 흔히 근대 이후의 개념으로 알려졌다. 이 책의 저자들은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대중문화의 기원과 역사를 추적한다. 인류학, 고고학, 민족학, 문헌학, 문학, 고대사, 비교종교사학 등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일상의 역사’를 탐구한다. ‘우리 삶에 의미와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 일상의 사물과 인물에게서 의미를 이끌어낸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상 혹은 대중문화 5000년의 역사
수메르의 도시 우루크에서 약 4000건에 달하는 문서가 출토되었다. 이로써 기원전 31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 살던 수메르인이 처음 문자를 발명했다고 알려졌다. 문자는 쿠션 모양의 진흙덩이나 점토판에 기호로 표시되던 상형문자 단계에서 진화한다. 필경사가 문자를 흘려 쓰는 바람에 문자는 점차 추상적으로 바뀌다가 기원전 3000년에 설형문자가 탄생했다는 게 일반 학설이다. 데니즈 슈만트-베세라트는 문자의 첫 선조격인 조그만 진흙덩이(진흙 조각)와 ‘불라bullae’라는 이름의 기묘한 진흙 용기에 관해 말한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이 선조 문자들의 수수께끼를 풀어썼다. 그는 추상적인 의사소통 기호가 발명된 시기는 문자가 발명된 기원전 3100년경보다 거의 3000년이나 앞선다는 주장을 펼친다.
상업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친숙해진 마녀의 모습은 고전 시대의 원형에서 직접 전승된 것이다. 현대 영어권 국가에서 마녀술은 여전히 ‘비교秘敎’로 행해진다. 저주, 동종 요법, 주술 등의 마녀술과 연관된 행위는 전통적 농촌 사회에서는 여전히 활발하다. 그런데 ‘사람의 유형’을 나타내는 ‘마녀’가 언제부터인가 아동용 대중오락이 되어버렸다. 오버헬만은 그러나 “마녀의 이미지는 2400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팀 D. P. 랠리는 ‘대중성’을 정해진 시간과 장소로 한정해 보지 않는다. ‘통시적’ 역사를 부정할 수는 없다. 호메로스 서사시가 당시에 베스트셀러에 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중문화가 아니라거나, 투탕카멘 왕의 보물 전시회가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왕실 문화를 보여준다는 이유로 대중문화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편협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대, 중세 문화가 엘리트의 손아귀에 머물러 있지만, 엘리트의 전유물로 남아 있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영국 남부 성인전South English Legendary》은 기독교인들에게 12~16세기 성인들처럼 살다 죽을 것을 가르치려는 목적에 쓰였다. 17세기 영국에서는 노랫말을 암기해 민요 가락에 맞춰 부르기 위한 목적으로 ‘브로드사이드 발라드’가 인쇄돼 널리 유통되었다. 《영국 남부 성인전》의 필사 원고, ‘브로드사이드 발라드’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돌려 보는 가사집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모두 일회용 문화라는 점이다. 프레더릭 O. 바게는 중세의 서사 양식과 인물 유형은 이어지는 발라드, 현대의 삼류 잡지와 텔레비전 시트콤, ‘미스터리 실화’ 등에서 계속 답습된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죽음, 도시, 도덕 교육 외에도 ‘여성’이라는 숨은 테마에 주목했다.

작가정보

저자 프레드 E. H. 슈레더Fred E. H. Schroeder는 슈레더는 미네소타 대학 덜루스 캠퍼스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중서부 대중문화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대중문화학회 부회장잉자 북중서부 미국문화학회 회장이다. 대중문화를 비롯한 문화의 여러 측면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 대중예술을 주제로 한 《무법의 미학Outlaw Aesthetics》이 볼링그린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되었으며 《박물관과 도서관의 20세기 대중문화Twentieth-Century Popular Culture in Museums and Libraries》를 펴냈다.

저자 데니즈 슈만트-베세라트Denise Schmandt-Besserat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 대학 미술 및 미술사학과 명예교수이자 중동연구소 부소장이다. 그는 이번 연구를 위해 수십 개국의 박물관과 고고학 유적을 답사했다.

저자 윌슨 E. 스트랜드Wilson E. Strand는 미시건 주 홀랜드의 호프 칼리지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자 로날드 T. 마르케세Ronald T. Marchese는 고고학자이며 미네소타 대학 덜루스 캠퍼스 역사학과 조교수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고대 유적의 사진과 명쾌한 설명이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 대럴 W. 아문센Darrel W. Amundsen은 웨스턴워싱턴 대학 외국어학과에 재직했으며, 고대와 중세의 의학 및 의료 윤리에 대해 방대한 저술을 했다.

저자 제럴드 에릭슨Gerald Erickson는 미네소타 대학 고전학과에서 라틴·그리스 어문학을 가르치는 한편, ‘고대 로마와 그리스의 광기와 일탈 행동’, ‘그리스·로마 세계의 에로티시즘과 가정생활’, ‘그리스와 로마의 마녀술과 오컬트’ 등의 강의를 개설해 가르쳤다.

저자 스티브 오버헬만Steve Oberhelman는 1978~1979년에 아테네 미국고전학연구회에서 논문 장학금을 받았으며, 《대중문화 저널》 특집에 〈대중의 꿈-고대 그리스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해석)이라는 흥미진진한 논문을 기고했다.

저자 데이비드 제럴드 오어David Gerald Orr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국립공원사무소 중中대서양 연구부에서 지역 연구 고고학자로 일하고 있다. 그의 관심 분야는 민속 건축, 민족지학, 산업고고학, 로마 종교, 미국 대중문화 등이다.

저자 스티븐 벵코Stephen Benko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프레즈노 캠퍼스 고대사 교수다. 로마사와 초기 기독교사, 신학, 성모신학Mariology 등 다양한 주제로 책 6여 권과 논문 20편을 영어, 독일어, 헝가리어로 발표했다.

저자 피에르 볼리오니Pierre Boglioni는 몬트리올 대학 중세학연구소 소장이다. 중세학연구소는 종교 기적과 귀신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중세 대중종교 연구를 수행한다.

저자 팀 D. P. 랠리Tim D. P. Lally는 볼링그린 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재직 중이며, 중세 문학과 문학·글쓰기 교육을 주제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저자 클라우스 P. 얀코프스키Klaus P. Jankofsky는 미네소타 대학 덜루스 캠퍼스 대학원 영문학과 부교수 겸 학장보를 지냈으며, 죽음을 주제로 한 중세 영국과 유럽의 문학, 도상학, 심리학을 연구했다.

저자 조지프 J. 헤이스Joseph J. Hayes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풀러턴 캠퍼스 영어·비교문학 교수다. 중세 미술과 문학에서 귀족 문화와 대중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문제에 관심이 많다.

저자 프레더릭 O. 바게Frederick O. Waage는 이스트테네시 주립대학 영문학과 조교수다.

저자 페테르 J. 클라센Peter J. Klassen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프레즈노 캠퍼스 역사학과 교수이며 사회과학대학원 학장을 지냈다.

저자 존 프라이John Frye는 1970년부터 일리노이 주 리버그로브 트라이튼 칼리지에서 역사와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 도런 H. 로스Doran H. Ross는 미술사가이며 아프리카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아프리카 미술을 주제로 글을 여러 편 썼다.

저자(글) 스티븐 벵코

역자 노승영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피터 싱어의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노엄 촘스키의 《촘스키,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의 《이단의 경제학》 외에도 《정치의 도덕적 기초》, 《말레이 제도》, 《혁명》,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 《동물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그림자 노동》, 《누구를 구할 것인가?》, 《만물의 공식》, 《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 《총을 든 아이들, 소년병》, 《문화 유전자 전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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