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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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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3월 0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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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08MB)
ISBN 9788959403264
쪽수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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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5
아라비안 나이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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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4
7,800
아라비안 나이트. 3
7,800
아라비안 나이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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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1
7,8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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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에라자드가 잔혹한 페르시아 왕 샤흐리아르에게 1001일 동안 들려주는 169가지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 제5권.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이고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리처드 F. 버턴판《아라비안나이트》를 저본으로 삼았다. 버턴판의 플롯을 유지하고 반복되는 부분을 덜어내 더욱 짜임새 있게 축약했다. 아울러 각 권 말미에《아라비안나이트》와 이슬람 문화에 관련된 부록인 ‘《아라비안나이트》사용설명서’, ‘장르문학의 선구’, ‘《아라비안나이트》속 금지된 사랑’ 등을 추가하여 독자의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편역자의 말
《아라비안나이트》배경 지도
이슬람제국 칼리프 연표

831~845일째 밤
바그다드의 어부 하리파 (마크 판)
831~845일째 밤
바그다드의 어부 하리파 (브레슬라우 판)
845~863일째
바람둥이 마스룰과 유부녀 마와시프의 지독한 사랑
863~894일째 밤
상인의 아들 알리와 미리암 공주의 외줄타기 사랑
894~896일째 밤
이집트 사내와 프랑크 여자의 기묘한 인연
897~899일째 밤
남자를 불행에서 건져낸 노예 처녀의 지극한 사랑
899~930일째 밤
인도의 쟈리아드 왕 부자와 시마스 재상 부자
930~940일째 밤
염색공 아부 키르와 이발사 아부 시르의 엇갈린 운명

940~946일째 밤
기묘한 인연으로 얽힌 네 명의 압둘라
946~952일째 밤
하산의 손해를 대신 보상해준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
952~959일째 밤
이브라힘과 자밀라의 이심전심 사랑
959~963일째 밤
칼리프의 애첩과 이룬 목숨 건 사랑
963~978일째 밤
상인의 아들 카마르와 보석상의 아내 하리마의 빗나간 사랑
978~989일째 밤
탐욕으로 신세를 망친, 총독 화지르의 두 형들
989~1001일째 밤
구두수선공 마아루프와 악처 화티마

샤흐리아르 왕 형제와 셰에라자드 자매의 뒷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를 위한 이슬람교

나는《아라비안나이트》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억지로 원본에 꿰맞추는 축어역보다는 “만약 아랍인들이 영어로 썼다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번역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나의 번역 작업은 그저 정신뿐 아니라 수법, 문체, 내용까지도 온전히 보존함으로써 동양의 위대한 보물을 가장 충실한 모습으로 전하고픈 소망의 발현이다. 따라서 아무리 진부하고 지루하더라도 원전의 중요한 특색을 이루는 야화별 분류를 고수했다. 1권 영역자 리처드 F. 버턴 서문_11~12쪽.

“샤흐리아르 왕은 1001일 동안 셰에라자드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여 살인 행각을 멈추고 성군이 되었다.” 이 한 문장으로 《아라비안나이트》가 다 요약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큰 줄거리만 알면 됐지 굳이 1001일 동안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그 내용까지 시시콜콜 알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진짜 재미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이 시시콜콜한 여담에서 바로 이야기의 ‘참맛’이 우러난다. 1권_358쪽.

세 사람이 앉자 공주가 주문을 외었다. “양탄자야, 이 보석에 쓰인 이름과 부적과 글씨의 힘으로 너에게 부탁하노니, 우리들을 싣고 하늘로 올라가다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양탄자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게 아닌가. … 공주가 양탄자가 그려진 면을 지상 쪽으로 향하고 비비자 양탄자는 지상으로 내려갔고, 막사가 그려진 면을 위로 하고 비비자 막사가 나타났다. … 식탁을 그린 네 번째 면에 대고 비비자 이번엔 온갖 산해진미가 차려진 식탁이 나타났다. 2권_118쪽.

궁전은 메디나를 능가할 정도로 넓었고, 금은으로 만든 갖가지 색깔의 보석, 감람석, 진주 등을 아로새긴 기둥들이 높이 솟아 있었다. 바닥에는 진주와 사향, 용연향, 사프란 등 개암 열매만큼이나 큰 보석들이 뒹굴었다. 누각의 큰 지붕과 발코니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래쪽으로는 몇 가닥의 시내가 졸졸 흐르고, 큰 거리에는 열매를 매단 나무들과 껑충한 야자수들이 늘어서 있고, 집들은 황금을 입힌 벽돌로 지어져 있었다. 이곳은 내세를 위해 약속된 낙원임이 틀림없었다. 2권_134~135쪽.

잠시 후 당나귀만 한 크기의 큰 뱀 하나가 황금 쟁반을 등에 지고 다가왔다. 쟁반 위에는 수정과 같이 빛나며 여자 얼굴 같은 용모를 하고 사람의 말도 할 수 있는 암구렁이가 앉아 있었다. 암구렁이는 하시브 옆을 지나면서 인사말을 던졌다. 하시브도 답례를 보냈다. 암구렁이가 옥좌에 앉자 모든 구렁이들이 공손하게 절을 했다. 3권_91쪽.

방 한가운데 황금 보료를 깐 설화석고의 침상 위에 보름달 같은 처녀가 누워 있었다. 머리맡과 발치에는 용연향 초가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 촛대에 꽂혀 있었으나 빛날 듯 환한 처녀의 미모에는 그 촛불조차 빛을 잃은 상태였다. 머리맡에 조그마한 은상자가 놓여 있었는데 그 안에 갖가지 보석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금세공사는 덧이불을 쳐들어 얼굴을 가까이 갖다대고는 처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 처녀는 그가 일찍이 연모하여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온 바로 그 미인화의 주인공, 비파 타는 가희가 아닌가. 3권_249~250쪽.

가리브가 우상을 가지고 도망친 데에는 이상한 연유가 있었다. 가리브가 감옥에 갇혀 전능하신 알라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을 비는 기도를 올리고 있는데, 바로 감옥과 맞닿은 둥근 지붕의 사당 안에서 이 기도를 엿들은 마신은 겁이 났다. 마신은 알라가 보이지 않는데, 알라에겐 마신이 보인다니 도대체 그놈이 누굴까 궁금했다. 그래서 마신은 가리브에게 엎드려 가리브의 종문에 들어가려면 어떤 문구를 외어야 하는지 물었다. 4권_80쪽.

유대인은 저울과 돌추, 금은과 서랍 달린 궤짝을 주위에 늘어놓고 앉아 있었다. 이윽고 해가 저물자 그는 가게를 닫고, 금은을 돈주머니에 넣어 다시 안장 주머니에 넣은 다음 그걸 암탕나귀에 싣고 교외로 나왔다. 알리가 미행하는 걸 모르는 모양인지 그는 돈지갑에서 먼지 부스러기를 꺼내 주문을 중얼거리며 공중에 뿌렸다. 그러자 난데없이 세상에서 유례가 없는 굉장한 성이 나타났다. 4권_179쪽.

“저희들은 마치 육지를 걸어 다니듯 눈을 뜨고 바닷속을 걸어 다닙니다. 그것은 오직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도장 반지에 새겨진 신의 이름의 영험에 의한 것입니다. 저희들은 바닷속을 돌아다니며 바닷속에서도 태양이나 달, 별이나 하늘도 바라봅니다. 모두 대지의 표면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바닷속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육지에 있는 여러 가지 모양의 온갖 생물들도 있습니다. 육지에 있는 것은 바다의 것에 도저히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4권_223쪽.

움베르토 에코, 파울로 코엘료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차용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마신, 양탄자, 온갖 보석, 누구나 한 번쯤 기억하는, 몽환적이면서 오색찬란하고 신비로운 아라비아 세계. 그러나 어릴 적 우리가 읽었던 알라딘과 램프의 요정 지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드바드의 모험 이야기는 ‘진짜’《아라비안나이트》가 아니다. 진짜는,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페르시아 왕 샤흐리아르에게 1001일 동안 들려주는 169가지 이야기이다. 마치 영화 <인셉션>에서 꿈에서 깨면 또 다른 꿈 세계가 나타나고 현실로 돌아오려면 몇 번의 꿈에서 깨야 하는 것처럼,《아라비안나이트》또한 진짜 주인공 셰에라자드를 만나려면 이야기 속 이야기 속 이야기를 ‘겪어야’ 한다.
이 책은 필수 고전문학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자신의 저서 《장미의 이름》에 ‘현자 두반이 유난 왕을 죽일 때 사용한 수법’(1권 <어부에게 은혜를 갚은 마신> 가운데)을 차용했고, 파울로 코엘료는《연금술사》에서《아라비안나이트》의 서사 형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왜, 이 저명한 작가들은 한낱 ‘비주류’ 구비문학에 불과한 이 작품을 창작 모티브로 삼은 것일까. 그 답은 바로 ‘고전문학’《아라비안나이트》속에 있다.
셰에라자드는 절대적인 진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밤을 밝히는 고아한 등불처럼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지성을 일깨운다. 이야기 속 단편들은《이솝 이야기》처럼 풍자와 해학이 넘친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빨려들어 페르시아왕국 칼리프 앞에 서 있기도 하고, 신비로운 외딴 섬에 불시착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마신을 사랑하기도 한다. 반대로 지질하고 천박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는 실소를 터뜨릴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사랑이든 허영이든 야욕이든, 본능에 충실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어느 순간 우리는 주인공에게 투영되어, 가상의 일탈을 즐기기도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2015년 ‘2판’으로 새롭게 단장하다
2판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된 한글맞춤법을 반영하였고, 원문과 편역문을 세심히 대조하여 1판의 문장을 다듬고 문맥을 정교하게 살려, 이야기 몰입감을 높였다.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도 최신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했다. 또한 각 권 말미에《아라비안나이트》와 이슬람 문화에 관련된 부록인 ‘《아라비안나이트》사용설명서’, ‘장르문학의 선구’, ‘《아라비안나이트》속 금지된 사랑’ 등을 추가하여 독자의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가장 대중적인 버턴판 《아라비안나이트》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소설가 김하경이 편역하다
누구나 한 번쯤, 도서관에 길게 꽂혀 있는《아라비안나이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어도, 방대한 양과 고루한 느낌 탓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을 것이다. 기존의《아라비안나이트》는 장황하고 반복되는 이야기가 방대한 분량 속에 방치되듯 풀어졌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소설가 김하경의 편역이 빛을 발한다.
이 책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따분하기만 한 고전《아라비안나이트》가 아니다. 마치 추리소설이나 연애소설을 읽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먼저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이고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리처드 F. 버턴판《아라비안나이트》를 저본으로 삼았다. 버턴판의 플롯을 유지하고 반복되는 부분을 덜어내 더욱 짜임새 있게 축약했다.《아라비안나이트》가 구전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보니 원문 자체에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소설가 김하경은 이 ‘군더더기’를 걷어내면서도 원문의 맥락을 그대로 살리고, 매끄럽고 쉽게 읽히는 문장으로 편역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새로운 《아라비안나이트》로 탄생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동서양과는 또 다른 이슬람 문화권만의 세계
에드워드 사이드는 자신의 저서《오리엔탈리즘》에서 오리엔탈리즘이란, “동양과 서양이라는 인식론적인 구별에 근거한 사고방식”이자,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억압하기 위한 서양의 제도 및 스타일”이라 정의했다. 이처럼 우리는 특정 강대국의 시선으로 왜곡된 이슬람 세계를 볼 뿐 진짜 이슬람 세계를 모른다. 그나마 접할 수 있는 정보라고는 IS, 테러, 여성 억압 등 부정적인 것들뿐이다.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해 이용했던 ‘오리엔탈리즘’은 지금도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이슬람에도,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 책은 문학 작품이지만 그 어떤 역사책보다 이슬람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보여준다.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페르시아제국의 찬란함과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보편적으로 절대적 신이라 생각하는 ‘기독교의 신’에서 벗어나 알라를 섬기는 사람들과 코란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괴테가 극찬한 시인 허페즈는 사실 이란 사람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라투스트라’도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이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 세계에 대해 색안경을 벗고, 동서양과는 또 다른 이슬람 문화권의 세계를 맛보길 바란다.

책속으로 추가

두 눈은 자연의 코르 분을 새까맣게 바른 것 같고 눈썹은 초승달, 입은 마치 솔로몬의 도장 반지처럼 귀엽고 입술과 치아는 산호와 진주를 연상시킬 만큼 빛났다. 한번 보기만 해도 빠질 것 같은 요염한 눈썹과 발그레한 볼이 내뿜는 아름다움에 넋을 잃지 않을 수 없었다. 마스룰은 처녀의 아름다움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집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잘 가꿔진 화원에는 재스민을 비롯해 질리꽃, 제비꽃, 장미와 오렌지꽃 등 온갖 기화요초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꾀꼬리, 염주비둘기, 흰 비둘기, 나무 비둘기 등 온갖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5권_48쪽.

“제 소원은 단 한 가지, 베일을 벗고 맨 얼굴을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하고 싶어요. … ‘매주 금요일 기도 시간 두 시간 전부터 모든 시민은 가게 문을 열어놓은 채 사원으로 들어가 사원 문을 걸어 잠그고 상하 귀천 구별 없이 누구 하나 거리에 나오거나 시내에 남아 있어선 안 된다. 만약 밖에 나오거나 어딘가에서 몰래 숨어서 내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가차 없이 죽여버린다.’ 이런 포고를 내려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저는 노예 계집들을 데리고 맘껏 시내 번화가를 말을 타고 지나가는 겁니다.” 5권_268쪽.

호기심에 상자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웬일인가. 황금 도장 반지가 들어있는 게 아닌가. 무심코 반지의 글씨를 문지르니,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주인님, 저는 여기 있습니다. 분부만 내리십시오. 무슨 일이든 소원을 이루어드리겠습니다.” 마아루프는 깜짝 놀라 누구냐고 외쳤다. 5권_333쪽

작가정보

영역자 리처드 F. 버턴 Richard Francis Burton은 영국의 탐험가·외교관·동양학자·기행작가인 버턴은 1821년에 태어났다. 모험을 좋아하여 세계 곳곳을 탐험한 그는, 탕가니카 호수를 발견하고, 황금해안을 조사하는 등 1890년 사망할 때까지 금단의 땅 이슬람과 아프리카 지역을 떠돌았다.《메디나와 메카로의 순례》를 비롯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에 관한 책만 70여 종을 저술하였다. 또 언어의 귀재로서 35개국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였다. 현재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버턴의 아라비안나이트 영역본’은《아라비안나이트》를 가장 온전하게 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버턴판이 출간되고 나서야 비로소《아라비안나이트》는 “세계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걸작”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다시쓴이 김하경은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1978년 교육시평집《여교사 일기》를 펴냈으며, 1988년 계간《실천문학》에 단편소설 <전령>으로 등단했다. 1990년 <합포만의 8월>(《그해 여름》)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 한국 민주노동사 연구의 소중한 모범이자 치열한 보고문학인《내 사랑 마창노련》(전 2권)을 출간했다. 그 밖에도 장편《눈 뜨는 사람》(전 2권), 콩트집《숭어의 꿈》, 소설집《속된인생》,《워커바웃》, 산문집《아침입니다》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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