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2012년 09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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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강 세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
2강 세계를 변혁하는 것에 대하여
옮긴이 해제
러셀은 아직도 살아 있는 정신이며, 지금도 현존하는 지성이다
1970년 2월 2일 영국의 사상가 버트런드 러셀이 사망한다. 향년 98세.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971년 초, 노엄 촘스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러셀 추모 강연을 한다. 강연의 내용은 같은 해 영국의 《케임브리지 리뷰(Cambridge Review)》에 맨 처음 실렸고, 미국의 대형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30년이 흐르는 사이 미국의 주류 매체들은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촘스키의 저술을 학술 논저를 제외하고는 애써 외면하게 되었고, 이 책은 2003년 뉴욕에 있는 소규모 공익 출판사 뉴프레스(The New Press)에서 재간되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양심적 지성인이라는 촘스키가 러셀을 존경하여 지금까지도 자기 연구실에 러셀의 초상화를 걸어두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촘스키는 러셀 1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강연에서, 러셀의 생애나 업적을 나열하지 않았다. 촘스키가 강연한 것은 러셀이 온 생애에 걸쳐 세상에 보여주었다고 촘스키가 생각한 그것, 곧 ‘앎’이란 문제에 대한 치열한 탐구 정신과 생애 마지막 무렵까지 시들지 않았던 비판 지성이다. 다시 말해 촘스키는 러셀이 추구해온 ‘지식’과 ‘자유’의 문제, 또 다른 말로 하면 인식론 철학(인간은 어떻게 세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가,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가)과 정치사상(우리는 어떤 삶을, 어떤 세상을 추구할 것인가)을 자신이 ‘소화한 대로’ 이야기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했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촘스키가 생각하기에, 세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혁하고자 한 것, 그것이 바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한 일이었다.
촘스키가 받아들인, 러셀 사상의 고갱이는 쉽고 단순한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본문 11쪽) 이 세상 전체가 더 행복하고, 덜 잔인하며, 경쟁자들 간의 탐욕스런 갈등이 덜하게끔, 그리고 외부의 억압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하도록 만들고자 한다.?버트런드 러셀, Proposed Roads to Freedom?Socialism, Anarchism and Syndicalism(New York: Henry Holt & Co., 1919), pp. 186~187.
곧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상은 창조적 정신이 살아 있고, 삶이야말로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한 모험이 되는 세상이다. 그러한 세상이야말로 우리의 소유는 그대로 지키면서 다른 사람의 소유를 탈취하려는 사욕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려는 욕구에 기반을 둔 세상이다. 또 그러한 세상은 사랑이 자유롭게 흘러, 남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억제되고, 잔인함과 시기심 대신에 행복으로 가득한, 그리고 우리 삶을 만들어가면서 정신적인 기쁨으로 삶을 채워주는 우리의 모든 본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계발될 수 있는 세상이다.”(본문 14~15쪽/Proposed Roads to Freedom-Anarchy, Socialism and Syndicalism, p. 212)
여기서 ‘우리의 본능이 제약 없이 계발될 수 있는 세상’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자. 러셀이 추구하는 세상은 우리의 본능을 ‘억제’하고 ‘개조’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약 없이 계발’하여 ‘우리 삶을 정신적인 기쁨으로 채워’ 나가면서 만드는 세상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미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 95쪽) 마치 정원사가 어린 나무를 보듯이 인간은 어린아이를 본다. 특정한 내재적 속성을 가진 존재, 적절한 토양과 공기와 빛이 제공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룰 존재로 간주하는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The Prospects of Industrial Civilization(New York and London: The Century Company, 1923), pp. 40~41.
인간이 가진 가능성들은 아직 잠재되어 있다. 가능성이 발현하여 실재가 되려면 적절한 자극과 영양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의 과제는 “통제가 아니라 사물의 가치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 자유로운 공동체의 현명한 시민들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고, 또 개인의 자유로운 창조성과 시민정신을 결합함으로써, 오직 소수만이 성취할 수 있었던 가치를 사람마다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본문 10쪽/버트런드 러셀, Power: A New Social Analysis, New York: W.W. Norton & Company, 1938, 한국어판: 안정효 옮김, 《권력》, 열린책들, 2003, 284~285쪽)
교육의 목표는 “죽은 사실들을 수동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창조하고자 하는 세상을 향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어야 하며, 교육의 목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충동을 이끌려내고 북돋우려는 것”이어야 한다(본문 102~103쪽).
이런 생각이 바로 세계를 해석하는 일(인간관, 세계관)과 변혁하는 일(실천 운동, 정치적 행
작가정보
그림/만화 김한조
그린이 김한조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 후 한겨레출판만화학교를 다니며 만화를 시작했다. 만화 작품으로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전 3권/한겨레출판), 《소년의 밤》(새만화책), 《기억의 촉감》(근간)을 출간했고, 경향신문에 《반지하생활자의 수기》, 어린이 월간지 ‘웃음꽃’에 《밍기민기》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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