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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죽을 듯 사랑해 결혼하고 죽일 듯 싸우는 부부들의 외침
이주은 지음
예담

2011년 09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4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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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000-0026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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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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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했을까?"
갈등을 겪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부부 상담 전문가 이주은의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죽을 듯 사랑해 결혼해놓고 죽일 듯 싸우는 부부들을 위한 유쾌 상쾌 통쾌한 솔루션을 담아낸 부부 상담 에세이다. 다시 힘을 내 살아가고 싶은 부부들에게 바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혼 생활 중인 사람이라면 겪어본 혹은 겪고 있는 혹은 겪어야 할 갈등에 대해 파헤쳐간다.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져온 우리 사회의 흐름에서 벗어나 부부가 함께 문제를 직시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해결해나가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결혼 후 변한 남편의 모습에 실망한 부인이 있고, 부인에게 인정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남편이 있다. 함께 있어도 외롭다고 말하는 부부도 많다. 이 책은 결혼 후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낸 부부들과 그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부부 상담 전문가의 이야기다. 상담 사례를 먼저 다룬 다음, 그에 대한 '부부 중심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지침을 함께 고민하면서 조언하고 있다.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인 부부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운다. 아울러 서로 다름을 받아들일 것을 권하고 있다.
1 우리 부부, 독립 만세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이 아니라 한 남자와 여자의 결합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 자녀 부부의 결혼 생활에 개입하는 부모
가엾은 우리 엄마 - 행복한 결혼 생활에 죄책감을 갖는 딸
시집에 잘해야 좋은 부인인가 - 결혼 후 아내, 엄마, 며느리로만 살기를 강요한다면
둘만의 세상 - 부부는 의견 일치, 부모님과는 의견 불일치
좋은 며느리의 조건 - 세상 모든 며느리가 처음에는 좋은 며느리를 꿈꿨다
캥거루족 -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철부지

2 존중한 그대, 존중받으리
-존중하는 마음이 결혼 생활을 견고하게 하는 접착제이자 보존제

남편의 도리, 부인의 도리 - 내가 받기 원하는 만큼 배우자도 원하는 바가 있다
밑지는 결혼 - 배우자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 가장 슬프다
남편은 초혼, 부인은 재혼 - 한 사람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아픈 결혼 생활
겉은 부부, 속은 남남 - 심리적 별거가 물리적 별거보다 위험하다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 배우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
시집 왔으면 당연히 - 전통과 관습의 가치가 부부의 행복보다 중요한가

3 혼자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부부는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이다

슈퍼우먼 부인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분명하게 표현할 것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 배우자와 정서적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이혼, 두 번은 못할까 -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상대를 바꾼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남자의 자격 - 가장으로서 모든 짐을 짊어지는게 남자인가
동상이몽 - 함꼐 만든 목표, 돌아가더라도 둘이 발맞추어 나가길
그렇게 공부 잘하던 우리 아들이 - 부부 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외로운 부부 - 함께 살아도 외로움을 느낀다면

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부부,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이런 사람인 줄 정말 몰랐다 -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다를 수밖에 없다
관심이라는 이름의 구속 - 결혼은 사랑을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려고 하는 것
나만 쳐다보지 말고 애나 낳지 - 결혼 생활은 핑크빛 물든 판타지가 아니다
남편이 내 말을 안 들어요 - 배우자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알아주기
내조의 여왕을 꿈꾸다 - 배우자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삶
나는 집에서 뭘까 -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기

5 아름답고 소중한 성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온몸으로 표현하라

사랑하지만, 아내를 사랑하지만 - 정신적인 사랑 vs 육체적인 사랑
나를 피하는 남편 - 성생활이 부담이 되어버린 부부들
결혼 전이 문제라고 - 자신의 약점 때문에 배우자를 의심하는 투사 심리
남자는 힘 - 혼자 만족하기 보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애필로그

누군가 듣기 좋은 얘기도 한두 번이면 족하다는데, 온종일 결혼 생활이 버겁다는 호소, 또는 이혼에 임박해 풀어놓는 절절한 이야기를 듣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한다. 물론 부부 상담은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특히 내담자 내면의 목소리까지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임을 상담할 때마다 깨닫는다. 하지만 가장 갑갑하고 예민한 상황에서 나를 찾아온 부부들이 한 회, 한 회 상담을 거쳐 변화가 생기고 마음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 일이 진정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부부도 부부지만 그 가정의 자녀를 살려내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는 것 같다.
_저자의 말 중에서

우리 부모님 여행갈 때는 용돈 한 푼 안 드리더니

…… 시어머님은 매번 이런 식이었다. 이렇게 시집 스케줄에 맞추어 우리 부부를 조종하려 들고 물질적인 요구도 당연시한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시아버지 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차까지 바꿔주길 바랐다. 우리 사는 집이 작으니 큰집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냐는 둥, 차도 더 좋은 걸로 타라는 둥 간섭도 이만저만 아니다. 시어머니가 이러시는 게 친정이 넉넉한 편이라 뭔가 더 해주길 기대하기 때문인 것 같고, 그 점 때문에 더 화가 난다. 지금 사는 아파트, 남편이 모는 차, 그리고 살림살이 모두 친정에서 마련해준 것이다. 그런데도 시어머니의 요구는 끝이 없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기가 막히고 불편한데 남편은 그저 “예, 예” 하며 그냥 듣고만 있다. 이런 일 때문에 남편과 싸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남편의 입장은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그럴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단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어버이날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셨다. 남편은 그때도 “예, 보내드려야죠”라고 대답했다……

부모님이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신다고

……아내는 우리 부모님 집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물론 어머니가 잔소리도 많이 하고 간섭도 하는 편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심한 것도 아니고, 다 걱정돼서 하는 말씀이니 들어드릴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부모님이 살면 얼마나 더 사신다고, 어른들께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두 분이 적적하시니까 주말에 좀 찾아뵙고 같이 한 끼 정도 식사하고 오는 게 아내는 그렇게 싫은가 보다. 이제는 마지못해 앉아 있는 듯한 아내의 표정을 보는 것도 싫고, 부모님을 힘들게 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서 가자고도 못 하겠다. 그렇다고 혼자서 본가에 갈 수도 없는 일이다.
아내가 결혼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니 더 예민해진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는 게 세상도 알고 마음도 더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우리 부모님에 대해서도 좀 더 너그러운 태도로 대하지 않을까……


결혼한 후 愛
…… 부부는 효도를 요구하고 강요하는 부모님께 어느 정도 효도를 할지 의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수준의 효도는 부모님의 바람일 뿐이니까요. 어떤 식으로 어느 정도 시간을 내서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지는, 반드시 부부가 상의해서 정해야 합니다. 여기에 부모의 의사는 ‘참고 사항’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부부와 같은 상황은 결혼을 했어도 부부가 주체가 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 중심으로 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혼을 했으면 반드시 부부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모님 부부도 역시 부부 중심으로 살아야 하고요.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남자들은 결혼 전에는 개인주의로 부모님은 나 몰라라 하고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갑자기 가족주의자로, 효자로 변하곤 합니다. 그 내면에는 아들로서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심리, 즉 외부에 기혼자로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새내기 부인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애 때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하고, 나만 있으면 된다고 달콤하게 속삭이던 남자가 결혼하자마자 부인보다 부모님, 형제, 친지를 더 우선순위에 두니 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 행동을 부인에게까지 강요합니다. 그럴 때 부인은 남편에게 “결혼한 뒤 변한 것 같아. 나 아직도 사랑해?”라고 물을 수밖에 없지요. 남편들은 당연히 사랑한다고 대답하지만, 말만 그렇게 하고 행동은 부인을 가장 뒷전으로 내몰고 있는 남편을 못미더워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여기서 갈등이 생기곤 합니다.

실제 이 케이스의 남편도 그랬습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께 지금처럼 마음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부모님 특히 어머니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몫까지 아내가 잘해드리기 바랐습니다.
두 사람이 아무리 사랑하고, 아무리 오랫동안 교제하며 서로 이해하고 있더라

누군가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고 외쳤다. 그 말에 남편들은 환호했고, 부인들은 “겨우 후회 정도야. 나는 당신한테 살의를 느껴”라며 코웃음을 쳤다. 왜, 너 없이 못 살겠다고 결혼했던 남녀가 너 때문에 못살겠다고 이렇게 아우성일까? 결혼한 후에도 계속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정말 없는 걸까?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에는 힘든 시간을 보낸 부부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부부 상담 전문가의 여정이 담겨 있다. 시댁 때문에 처가 때문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결혼 후 변한 남편의 모습에 실망한 부인이 있고, 부인에게 인정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남편이 있다. 그리고 함께 있어도 몸서리치게 외롭다고 호소하는 부부도 많다. 그런데 이는 특별한 부부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 결혼 생활을 하면 누구나 겪어봤던, 겪고 있는 그리고 겪어야 할 갈등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간 부부들과 저자의 여정은, 우리 부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했을까?

남편과 혹은 아내와 싸울 때마다, 시집 또는 처가 때문에 힘들 때마다, 아니 배우자의 얼굴을 볼 때마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했을까?” 질문과 함께 밑도 끝도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 결혼 전 그렇게 멋있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는데 대체 왜 저렇게 변했을까, 내가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바로 저 사람 맞나, 내가 변한 걸까 아니면 저 사람이 변한 걸까,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으면 내 인생이 이렇게 고달프고 힘들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과 살았으면 더 행복했을까……. 그리고 그 수많은 생각 끝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욕구가 있다.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이는 죽을 듯 사랑해 결혼하고, 죽일 듯 싸우며 사는 부부들이 지금의 배우자가 아닌 결혼 전 그렇게 사랑했던, 그래서 일생을 함께 하겠다고 선택했던 바로 ‘그 사람’을 찾고 싶은 간절한 소망인지도 모른다.
그런 소망 때문에 부부들은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힘든 부부 생활을 하소연하며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러면 속이 좀 풀리는 것 같기도 하다가,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모습 혹은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좀 더 참고 이해하고 살아야지”라는 복장 터지는 착한 조언을 듣고는 다시 답답해진다.
이제, 더 이상 속상해하고, 답답해하지 말고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자. 이 책은 참으라는 복장 터지는, 이해하라는 착한 조언 대신 문제를 직시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힘을 주는 유쾌 ? 상쾌 ? 통쾌한 솔루션이 담겨 있다.

참으라는 복장 터지는, 이해하라는 착한 조언은 그만!
문제를 직시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힘을 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솔루션!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는 결혼 생활을 힘들어했던 부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부부 상담 전문가 이주은 선생님의 상담 과정을 담은 상담 사례집이다. 이주은 선생님은 MBC 생방송 오늘, 4주 후애, 미라클 KBS 세상의 아침, 여성 공감, SBS 부부 솔루션 사랑해 미안해, 출발 모닝와이드 등에서 부부 갈등 해결을 위한 조언을 해주었고, 자신의 상담실을 찾은 수천 쌍의 부부의 결혼 생활에 도움을 준 부부 상담 전문가이다.

누군가 듣기 좋은 얘기도 한두 번이면 족하다는데, 온종일 결혼 생활이 버겁다는 호소, 또는 이혼에 임박해 풀어놓는 절절한 이야기를 듣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한다. 물론 부부 상담은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특히 내담자 내면의 목소리까지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임을 상담할 때마다 깨닫는다. 하지만 가장 갑갑하고 예민한 상황에서 나를 찾아온 부부들이 한 회, 한 회 상담을 거쳐 변화가 생기고 마음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 일이 진정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부부도 부부지만 그 가정의 자녀를 살려내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는 것 같다.
_저자의 말 중에서

결혼 생활을 힘들어하는 부부들은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했지만 참으로 다양한 이유로 싸우고, 멀어지고, 별거나 이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 얽히고설켜 있는 문제를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누다보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고 풀리지 않을 갈등은 거의 없다. 이 책은 부인의 이야기, 또는 남편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책이 아니라 부부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혼 후 한 번도 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은 남편, 그리고 단 한 번도 남편의 마음을 헤아려보려 하지 않았던 부인이 서로의 이潔薩綬듣고 변화되는 과정은 때로는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 같고, 때로는 믿기 어려운 기적 같기도 하다.

서로 미워하고, 죽일 듯 싸우고, 왜 이 사람과 결혼했나 땅을 치고 후회를 하더라도, 상담실을 찾은 부부들, 아니 세상의 많은 부부들은 그래도 내가 선택한 배우자와 다시 사랑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 책은 이렇게 다시 힘을 내, 사랑하며 살아가고픈 부부들에게 바치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이다.

1 우리 부부, 독립 만세 -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이 아니라 한 남자의 여자의 결합

옛말에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이라고 했다. 그 때문일까? 결혼 생활을 하는 남녀를 보면 남자 가족 대표 선수 남편과, 여자 가족 대표 선수 부인이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그들의 대화를 보면 “당신네 집 사람들은 정말……”, “당신 어머니는 어쩜……” 하고 불만을 토로하다 결국 큰 갈등이 일어나고, 그 갈등을 풀어보려 해도 각 지반의 코치를 받다가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과연 결혼이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일까? 물론,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결혼 생활에 있어 사랑, 신뢰, 존중, 모두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부부가 예전 원가족에서 독립해 새로운 가정을 이루었다는 의식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것이 선행될 때 사랑도 유지되고, 신뢰도 쌓을 수 있고, 존중도 가능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결혼 생활에 개입하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부, 친정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부인,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부부 등의 사례를 통해, 예전 원가족에게서 독립해 부부만의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고, 독립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조언을 듣는다.

2 존중한 그대, 존중받으리 - 존중하는 마음이 결혼 생활을 견고하게 하는 접착세이자 보존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또는 남편이 나이가 많거나 부인 집안이 재력이 있거나 더 많이 배웠다고 해서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위에서 군림하려 들다가 결국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다. 부부는 어느 한쪽이 위이고 어느 한쪽이 아래일 수 없는 상호 ‘동등’한 관계이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셨던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말 속에는 하늘이 땅 위에서 군림하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라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부부는 이렇게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소통과 이해는 결혼을 견고하게 하는 접착제이며 보존제이다.

이 장에서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배우자에게만 남편의 도리 혹은 부인의 도리를 요구하다가, 배우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다가, 그리고 배우자를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부부들의 사례를 통해 부부가 서로 동등한 관계임을 인지하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본다. 사실, 부부는 너무 가깝다 보니 자칫 존중하는 마음을 잊고 사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가 진정 존중해야 하는 사람은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이나 유명 인사가 아니라, 바로 내 곁에서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배우자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3 혼자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부부는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이다

두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를 보면 저런 게 이상적인 부부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노부부에게도 말할 후 없을 만큼 많은 풍파와 위기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 우리도 결혼식 때 주례 선생님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예”를 크게 외치고 결혼했다. 그런데 살다 보면 배우자 때문에 일어나는 힘든 일을 외면해버리고 싶고, 배우자가 왜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됐을까 원망하는 마음도 생긴다. 그렇게 ‘당신 때문에 힘들다’라는 마음이 결혼 생활을 정말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된다. 부부 상담을 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처음 터져 나오는 첫마디가 “그 사람 때문에 못살겠어요”이다. 한때 그 사람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던 마음이 어쩌다 이렇게 변했을까? 혹시 그 사람 역시 나 때문에 힘들어서 못살겠다는 마음은 아닐까?

이 장에서는 남편과 부인이 서로 정서적으로 교감하지 못하거나, 공동의 목표를 갖지 못하거나, 서로 생각이 너무 달라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다양한 부부의 사례를 통해, 부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임을 강조한다.

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부부,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는 “나는 네 것,

인물정보

저자(글) 이주은

저자 이주은은 부부 상담 전문가.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 대학원 상담학 석사. 이주은 부부 상담 심리센터를 운영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4주 후애, 미라클, KBS 세상의 아침, 여성 공감, SBS 부부 솔루션 사랑해 미안해, 출발 모닝와이드 등에서 부부 갈등 해결을 위한 조언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힘들고 아픈 마음을 안고 찾아오는 부부들에게 “서로 좀 더 참고 희생하라”는 말 대신 “둘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라고 조언하는 저자는 모든 부부들이 ‘부부 중심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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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죽을 듯 사랑해 결혼하고 죽일 듯 싸우는 부부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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