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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증류(연금술 화학 그리고 과학혁명)

브루스 T 모런 지음 | 최애리 옮김
지호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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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47MB)
ISBN 9788959090129
쪽수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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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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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과학의 도래를 가지고 온 연금술에 대한 내용을 담은『지식의 증류』. 이 책에서는 15세기에서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연금술이 화학으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더듬고, 현대 의학 및 화학과 인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과학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지식의 증류》는 연금술하기, 파라켈수스와 파라켈수스주의자들, 연금술, 화학 그리고 지식의 기술, 관계의 실재 등으로 구성되었다.
서론
1 연금술 하기
2 '그 즐거운 새로움' : 일상생활에서의 연금술
3 파라켈수스와 '파라켈수스주의자들' :
자연적 관계와 창조로서의 분리
4 배움의 터전과 화학의 언어
5 연금술, 화학, 그리고 지식의 기술
6 관계의 실재
결론

저자주
참고문헌
인물 해설
역자 후기
찾아보기

우리는 방법이야말로 과학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임을 안다. 그렇게 본다면, 연금술은 도무지 방법이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추해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반론에 대한 내 대답은 단순하다. 우리 대부분은 근대 초기 연금술사들이 도대체 어떤 일을 했던가에 대해 아주 막연하고 왜곡된 시각밖에 갖고 있지 않다. 사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의 대부분은 다른 세대들이 특수한 문화적 잣대를 가지고서 만들어놓은 것이다. 연금술과 과학사의 관계에 대해서도 예전의 연구들은 종종 과학사란 근본적으로 근대사인 것으로 보이게 한다. 연금술에 할당된 속성들은 그러므로 이성과 미신이라는 대립항, 실제적 힘과 유용성에 대한 선호가 인정되고 이른바 로맨스와 쓰레기는 거부되는 한 쌍의 대립항들 가운데 피상적인 쪽에 속한다. 그러나 연금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단지 근대 초기가 자연을 묘사하고 자연과 상호 작용해온 방식들에서 지속성보다는 대위법을 확립하려는 욕망을 나타낼 뿐이다.
― 「서론」 중에서

과학혁명 이전, 천문학자는 점성술사였고 화학자는 연금술사였다
16∼17세기 유럽에서 갈릴레오, 뉴턴 등에 의해 이루어진 고전역학의 확립과 그에 따른 자연상·세계상의 변혁을 일컫는 ‘과학혁명(Scientific Revolution)’.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근대사 교수 H. 버터필드가 그의 저서 『근대 과학의 탄생』(1946)에서 사용한 이 용어는 과학사에서 근대를 획정하는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세상을 보는 눈을 변화시켜 근대 과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 역사적 대전환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대부분의 전통적인 논의는 뉴턴 이전과 뉴턴 이후로 단순 이분하여, 기존 체제에서 점진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과학이 생겨났다고 설명한다. 합리적이고 실증적인 과학이 철학적 사색이나 신비주의가 아닌 실험적 방법을 통해 지식을 응용하여 자연을 지배하려고 노력하면서 근대 물질문명의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바다 대학 역사학 교수 브루스 T. 모런은 『지식의 증류: 연금술, 화학 그리고 과학혁명』에서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친다. 과학혁명은 기존의 자연관이나 실험적 방법론과의 급격한 단절로 성립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 공유하면서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연금술이 자리한다.
흔히 연금술은 비금속(卑金屬)을 인위적으로 귀금속으로 변성하여 사람에게 불로장수를 부여하는 힘을 가진 ‘철학자의 돌(philosopher’s stone)’, 즉 다른 이름 ‘엘릭시르(elixir)’ 또는 ‘팅크제(tincture)’의 제출을 추구하는 주술적, 비의적(秘敎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과는 아주 거리가 먼 분야인 것이다. 그래서 ‘연금술도 과학일 수 있다’는 말은 상식 밖의 주장인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고대로부터 면면히 이어져와 중세를 풍미한 연금술의 실체를 파악해보면 그와 같은 통념이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버드 대학 출판부의 ‘과학, 기술, 의학의 새로운 역사(New Histories of Science, Technology, and Medicine)’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는 1400∼1700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연금술과 화학(과학)이 연구되고 행해진 여러 방식들을 검토함으로써 연금술이 점차 화학으로 진화해간 과정을 더듬어간다. 그의 주도면밀한 연구는 역사가들이 흔히 분리된 것으로 다루어왔던 과학과 연금술 사이의 대화를 가능케 해주며, 연금술사들과 초기 화학자들이 어떻게 생각과 방법을 교환했고 두 분야 사이의 일정 영역을 어떻게 공유했는가를 알게 해준다.

연금술이 과학혁명을 이끌다
과학혁명 이전, 천문학자는 점성술사였고 화학자는 연금술사였다. 많은 사람들은 마법과 신비주의가 갑자기 과학과 합리주의로 변형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다. 논쟁을 16세기에서 17세기 사이에 연금술이 화학으로 변형되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연금술의 사이비 과학적 성질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을 몰아낸다. 저자의 주장을 단적으로 정리하면, 연금술도 그 자체의 맥락 내에서 보면 논증적 과학의 테두리 안에 설 수 있다. 미신 혹은 마술로 잘못 알려져 있는 연금술은 오히려 근대 과학의 도래를 가져온 변화의 주인공이었다.
저자는 연금술이 행했던 연구야말로 호기심어린 인간들을 만족시켜주고 인류를 이롭게 하기 위해 자연 세계의 신비를 풀려고 했던 진정한 과학적 시도였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연금술사들과 뉴턴, 보일 같은 명망 있는 과학자들의 저작을 분석한다. 이 책에서 검토되고 있는 방대한 텍스트들 중에는 전통적인 연금술 논문들도 있고, 실용적인 연금술 핸드북, 초기 화학 교과서들 그리고 뉴턴과 보일이 쓴 문서들도 있다. 뉴턴과 보일은 둘 다 연금술을 완전히 적법한 과학적 학문으로 여겼다. 모런은 연금술적인 사유에서 물질의 미립자로서의 본성, 생사(生死)에 대한 생화학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근대적 관념 그리고 뉴턴의 만유인력에 대한 흥미로운 전조를 발견한다. 더구나 그는 연금술이 야금술에서부터 의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식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단지 그 숭배자들 외에도 의사, 장인, 주부들에 의해 널리 행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금술이야말로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발전에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해왔다고 본다.

근대 과학의 기원을 추적하다
비록 연금술사들의 많은 발견들이 오류이거나 부정확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방법론은 정밀하고 장시간에 걸친 관찰과 광범위한 실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저자는 연금술사들이 사용했던 방법이 오늘날의 화학에 기술적 토대를 제공했다고 지적한다. 성공적인 것으로는 증류의 방법을, 실패한 것으로는 금속을 금이나 은으로 변성시키려 한 시도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둘 모두 원소와 화합물을 근대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뮌도움이 되었다.
물론 모런은 연금술이 지닌 신비주의적인 측면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과학 그 자체는 세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으로 풍부해진다는 것을 절묘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해석들은 세계에 대한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통합시킬 수 있다.
이야기하듯이 열정적으로 풀어 쓴 이 책에서 브루스 T. 모런은 과학이란 사람들이 품은 열정과 열망을 구현하기 위한 인간의 부단한 노력이라고 규정한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16∼17세기의 과학혁명은 인간의 꿈과 이상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한 결과로 이루어낸 것이다. 그 한가운데에 연금술이 자리하고 있다.
초기 현대 과학의 역사적 과정을 멋지게 고찰한 이 책은 과학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재구성하는 데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브루스 T. 모런Bruce T. Moran
미국 네바다 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과학사가. 과학사 및 초기 의학, 그리고 유럽 문화사 및 지성사 연구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일구어내고 있다. 『독일 궁정에서의 연금술적 세계The Alchemical World of the German Court』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과 논문을 펴냈다.

옮긴이 최애리
서울대 불문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이대통번역대학원 등에서 가르쳤으며, 현재 출판 기획 및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서양 여성 인물 탐구 『길 밖에서』『길을 찾아』가 있고, 옮긴 책으로 『연옥의 탄생』『중세의 지식인』『피타고라스의 바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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