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촘스키
2020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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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906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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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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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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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하라 운동 · 153
맺음말 :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를 결합하자 · 157
촘스키의 저술 목록 · 166
豁셉聆? 제도의 폭력도 인간성을 파괴하나 대기업이 더 위험한 이유는 돈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 사기업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적 이익을 추구할 뿐 인권, 평등 같은 단어들이 끼어들 틈이 없다”고 했다. 촘스키의 어록 중에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유명한 말이 있다. ‘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가 그것이다. 하지만 원문은 이와 조금 차이가 있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에 실린 글은 다음과 같다. “이 뻔뻔하고 부패한 정부는 우리의 고속도로, 교육, 보건 의료 시스템, 급수 시설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를 포함하여 어떤 것이든지 그리고 모든 것을 민영화하길 원한다.”
촘스키는 2011년 가을부터 2012년 봄까지의 벌어진 ‘점령하라’ 운동도 지난 30년간의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계급투쟁이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촘스키는 거대한 사유 자본과 기업들은 끊임없이 정치권력을 통제하고 불평등을 시스템화하면서 부를 증폭시켜 나갔다면서 신자유주의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정부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를 억압하고 조종해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촘스키는 거대 자본이 획책하고 있는 그런 지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시민이 모여 정치권력과 자본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촘스키는 정치권력과 자본이 자신의 지속과 확대를 위해 언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이른바 ‘여론 조작’이다. “신문 언론도 사기업화되어 광고주인 사기업의 이익을 대변해주고 사기업들은 광고로 언론의 이익을 보장함으로써 잘못된 이익의 먹이사슬을 형성했다.” 촘스키는 미국과 여론 조작, 신자유주의에 대한 종합적인 비판으로, 20세기 후반 신자유주의의 대두와 함께 국가-거대 자본-언론의 거대한 연합체가 정치권력과 세계를 장악해 나가면서, 언론을 통해 대중의 동의를 조작해 인류를 계속해서 분열시키고 소외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반세기 이상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주류 권력과 기업·언론에서 엄청난 모략과 비난을 받아왔음에도 촘스키는 굴복하지 않고 그들을 비판해왔다.
허무주의를 경계하다
촘스키는 인간 세상에 지적으로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를 결합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
작가정보
저자 : 박홍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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