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이다
2013년 10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0년 03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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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11-2018-800-00249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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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돈의 값
뒤집어쓰고도 남을 물
바람에 날리는 남자의 마음
도인들
르누아르, 흐누아흐
인간의 예의
한다면 한다 ―우리들의 신부님 1
아이스크림이 녹는 동안 ―우리들의 신부님 2
위대한 법치국가
우리는 네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책
어느 소녀의 개 사랑 이야기
깎아줘요
처삼촌 묘 벌초하기
부자의 사업
직업 윤리
면회 가는 길
난 아직 어리잖아요
잘하지는 말고 못하지도 말고
독지가들
씨를 말릴 뻔했다
연주는 계속된다
외로울 틈이 없다 ―이야기꾼 1
이 또한 흘러가리라 ―이야기꾼 2
게를 먹는 게 맞는 게 아닌 게요?
호랑이는 모른다
작고 쫄깃쫄깃한 닭, 쪽쪽 찢어놓는 손
아무도 모르라고
당신이 나자빠지기까지
삽과 벽돌로 잘할 수 있는 일
전문가들
그때 그랬더라면
천당이냐 홍콩이냐
잘 생긴 집
나는 너를 언제 어디서나 지켜볼 것이다
감동의 힘
낙타 경주
압도적이다
주차장의 두 얼굴
기우
욕쟁이들
모두가 때를 기다린다
허리의 성자
옮아가는 베풂
정류장
주차비가 비싼 이유
말 잘하는 사람들
자전거 무덤
작가후기
우리 시대의 타고난 이야기꾼 성석제, 그의 글은 읽는 이를 행복하게 한다. 그 행복은 참지 못해 터져 나오는 웃음에서 비롯되며 이 즐거움은 곧 행복감으로 치환된다. 그래서 그의 글은 눈으로 입으로 머리로 읽히는 게 아니라 이들을 포함한 전신의 오감으로 읽힌다. 약 2년여 만에 새로 나온 소설 『인간적이다』 역시 ‘성석제식’ 특유의 재담과 재치 넘치는 문장들로 읽는 이를 한껏 풍요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끌어낸다. 수록된 마흔아홉 편 소설 속에 작가 성석제만의 익살, 기지, 반전, 풍자, 독특한 웃음의 세계가 여실히 펼쳐진다. 벼린 듯 군더더기 하나 없는 이야기들로 채워진 이 소설 『인간적이다』 역시 작가의 글쓰기 출발점인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1994)에서 『재미나는 인생』(1997),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2003)을 잇는 작업이기도 하다.
여기 그 이야기들의 홀림에 든 다양한 화자들, 다양한 세상이 도처에 놓여 있다. 무료함을 떨치려 밤송이의 가시를 세는 사냥꾼, 까치가 집을 짓는데 필요한 나뭇가지 수를 세는 사람(<홀린 사람>), 이들은 세계를 ‘숫자’로 설명하고 해독하는 삶의 방식을 깨달은 이들이다. 이는 세상의 혼돈을 기존과 다른 차원으로 푸는 색다른 방식의 삶이기도 하다. 한겨울밤 맨발로 눈길을 뚫고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도인들>),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담뱃값을 깎은 사나이(<깎아줘요>), 곰과 대면했을 때의 긴급 대처법(<이 또한 흘러가리라>), 노벨상에서 새로 환경상 부문이 만들어진다면(<삽과 벽돌로 잘할 수 있는 일>), 갓 잡아 올린 닭 요리와 마주하게 된 난처한 여행자들(<호랑이는 모른다>), 모래먼지 속을 달리는 낙타와 몰이꾼들의 도로(徒勞) 같아 보이는 요란한 질주(<낙타 경주>). 이들 다양한 장면들을 통해 작가는 ‘보다 더 인간적’인 것, 그것을 수렴한 생의 비밀스러움을 캐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현장의 풍경 곳곳으로 안내한다. 단락마다 촌철살인적 문장에 깃들인 유머와 반전, 풍자와 역설, 이들 성석제만의 독특하고도 다재 다양한 재담의 세계 속에 흔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설의 장이 펼쳐진다.
“자전거는 섬에서 소용(所用)을 다하고 나면 퇴역합니다. 그러면 그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 자전거를 사 갑니다. 그 사람들 중 한 사람은, 그 섬보다 더 작은 섬에서 그 작은 섬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빌려주는 사람입니다. 퇴역한 자전거를 사 온 사람은 자전거를 분해합니다. 성한 부품끼리 결합해서 온전한 자전거를 만들어냅니다. 성치 못한 부품은 무덤으로 갑니다. 한두 해 동안 섬을 돌던 자전거들도 때가 되면 다시 분해되고 그중에서 성치 않은 많은 부품이 무덤으로 갑니다. 그리하여 자전거의 무덤은 점점 커집니다. 지상의 어떤 섬에는 자전거의 무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지상에서 소용을 다한 자전거들이 조용히 누워 있습니다. 이제 영원으로 환원되기를 기다리며.”(<자전거 무덤>에서)
한편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기에 앞서 시적 함축성, 잠언적 성찰이 돋보이는 한 대목이다. 짧은 글 긴 울림, 작품 길이에 구애받지 않는 그의 소설은 이제 하나의 새로운 문학적 양상으로 굳건히 자리매김되고 있다. 과거 보르헤스, 카프카, 브레히트, 페터 빅셀 등 작가들이 여실하게 보여준 문학적 특징이 우리 문학에서 비로소 성석제로 인해 새롭고 독창적인 양태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살면서 만나게 되는 소설의 작은 기미, 짧은 이야기 앞에서 나는 특별히 더 긴장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고압선에서 튀는 불꽃 같은, 서늘한 한 줄기 바람처럼 흘러가고 벼락치듯 다가오는 우연과 찰나의 연쇄가 나를 흥분시킨다. 이야기라는 인간세의 보석에 나는 언제나 홀려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 재미나고 유별하며 유쾌한 세상, 흥미로운 이야기의 홀림 속으로 이 책은 읽는 이를 끌어낸다.
작가정보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짧은 소설을 모은 책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1994)를 간행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짧은 소설을 모은 소설집으로 『재미나는 인생』(1997),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2003) 등을 냈다. 산문집으로 『즐겁게 춤을 추다가』(2004), 『소풍』(2006), 『유쾌한 발견』(2007), 『농담하는 카메라』(2008)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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