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의 52가지 지혜(내 인생을 바꾼)

우에마쓰 지로 지음 | 우제열 옮김

성우 2006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경쾌한 소설 형식의 이야기와 함께 '이솝 우화'를 현대 상황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여, '이솝 우화'에 대한 종래의 해석에서는 볼 수 없는 인생과 직장생활의 현명한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솝 우화'는 흔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훈적인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네 세상살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이솝 우화' 속에는 인간 심리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풍자와 지혜가 깃들어 있다.

새롭게 해석한 '이솝 우화'와 함께 광고기획사를 창업한 평범한 일곱 명의 직장인이 일과 인생의 진정한 지혜를 깨달으면서 성공을 이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일과 인생에 대한 지혜는 물론이고, 꿈을 현실로 바꿀 진정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머리말
등장인물 소개

1부 갈피를 잡지 못할 때의 이솝의 지혜

2부 슬럼프에 빠졌을 때의 이솝의 지혜

3부 인간관계에 대한 이솝의 지혜

4부 비즈니스에 대한 이솝의 지혜

5부 행운과 불운에 대한 이솝의 지혜

6부 자신을 바꾸고 싶을 때의 이솝의 지혜

7부 인생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이솝의 지혜

출판사 서평

1. 《내 인생을 바꾼 이솝의 52가지 지혜》를 펴내면서… 최근 한 젊은 정치인의 행보가 ‘이솝 우화’를 빌려 비난받은 일이 있다.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아전인수격인 이야기일 수도 혹은 적절한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정당화하는 데 ‘우화’를 사용하는 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이를테면 멀리는 박지원의〈호질〉부터 가깝게는 매일 아침 신문에서 보는 시사만화까지, 동물이나 사물에 빗대 인간사회를 풍자하는 ‘우의’는 직접적인 비판을 할 수 없던 때에는 약자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되었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호소하는 설득력 있는 근거로 사용되었다. 최근 ‘우화’를 소재로 한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우화의 생명력을 새삼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도 왜 ‘이솝 우화’일까. ‘이솝 우화’는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권선징악적인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솝 우화’ 중 유명한 우화인 <토끼와 거북>이나 <개미와 베짱이>, <여우와 신포도> 같은 이야기를 찬찬히 곱씹어보면 오히려 동물에 빗댄 처세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리석음과 자만에 빠진 동물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그야말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의 노예 출신인 이솝이 썼다고 알려진 ‘이솝 우화’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은 바로 이렇게 ‘이솝 우화’ 속 동물들의 모습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알레고리에 다름아니며, 이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지혜를 가장 잘 발휘해야 할 곳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인생의 목표를 성취해나가는 공간인 직장이 아닐까? 비즈니스의 세계야말로 꿈과 좌절, 승자와 패자, 팀워크과 협잡이 뒤엉킨 ‘이솝 우화’ 속 ‘동물의 세계’와 진배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어리석음으로 인해 일을 그르친다. 선택의 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인생의 시계를 되돌리고 싶어한다.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인생의 52가지 지혜》는 직장생활에 적용한 ‘이솝 우화’다. 그러나 보통의 ‘이솝 우화’는 아니다. 이 책은 종래에 볼 수 없는 독특한 해석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일과 인생의 지혜를 제시해준다. 2. 이 책의 특징 1) 현대 직장인의 상황에 적용한 새로운 해석으로 인생과 직장생활의 지혜를 선사하는 책 이 책은 ‘이솝 우화’를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종래의 해석과는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는다. 그 속에 인생과 직장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음은 물론이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까마귀와 여우>라는 우화다. ‘이솝 우화’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우화로, 여우가 까마귀가 물고 있는 고기를 빼앗아 먹으려고 까마귀의 목소리를 칭찬해 고기를 빼앗는다는 이야기다. 여우는 까마귀가 앉아 있는 나무 밑에서 “당신은 정말 아름다우시군요. 새들의 왕은 당신밖에 없습니다. 목소리도 분명 아름다우시겠지요.”라고 까마귀를 치켜세운다. 까마귀는 자신의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까악까악” 하며 크게 우는 바람에 고기를 툭 떨어뜨리고 만다. 보통 이 우화는 까마귀의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 아첨하는 자를 조심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저자의 해석은 전혀 다르다. ‘고기가 뭐 대수냐, 그런 것은 서푼어치도 안 되는 것이지, 얼마든지 주마.’하고 까마귀는 나뭇가지 위에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우는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빼앗은 고기조각은 일시적인 즐거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고기조각과 맞바꾼 자신감을 갖게 된 까마귀는 어느새 확고부동하게 훌륭한 새로 성장해버리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여우의 경박한 치켜세우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남이 나를 치켜세워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자신을 치켜세우자. 그리고 남을 치켜세우자. 자신과 남을 띄우고 또 띄우라. 어느새 진짜가 된다. (본문 291쪽 중) 저자는 까마귀가 고기를 빼앗기긴 했지만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 평가하자.’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어느새 진짜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로도 널리 알려진 <나무꾼과 세 개의 도끼> 이야기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어떨까? 나무꾼이 금도끼와 은도끼를 보여준 산신령에게 정직하게 ‘자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산신령은 도끼 세 개를 모두 준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들은 한 남자가 나무꾼을 그대로 따라하자 산신령은 노여워하며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정직하構살라.’는 권선징악적 교훈을 주는 이 우화를 저자는 이렇게 색다르게 해석한다. 남의 성공 스토리를 그대로 모방하는 일은 교활한 짓이 아니다. 하나의 테크닉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효과가 줄어들 뿐이다. 산신령은 거짓말을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신선하지 않은 수법을 싫어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산신령을 감동시킨 나무꾼의 행위가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무계획’ 덕분이다. 사전에 어떤 구상도 하지 않은 순수의 힘이다. 순수의 힘은 강하다. 그러나 테크닉만 넘치는 것은 효과와 충격이 줄어든다. (본문 111～112쪽 중) 저자는 나무꾼을 모방한 남자가 정직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창의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산신령의 노여움을 받은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일에 있어서도 테크닉보다는 계획하지 않은 순수한 발상이 중요하며 이를 힘의 원천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이렇듯 이 책《내 인생을 바꾼 이솝의 52가지 지혜》는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솝 우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물론 이를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로 제시하고 있다. 2) 일곱 명의 평범한 직장인이 광고회사를 창업해 성공을 이뤄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이솝의 52가지 지혜》에서 ‘이솝 우화’와 함께 또다른 축을 이루며 전개되는 것이 바로 일곱 명의 평범한 직장인이 간린마루라는 광고회사를 창업해 성공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여기에 ‘이솝 우화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해석’이 맞물리면서, 이들은 일과 인생의 값진 지혜를 깨우치게 된다. 성공을 향한 이들의 분투기는 월급명세서에 울고 웃는 ‘샐러리맨’이라는 이름의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는 듯한 깊은 공감을 준다. 모두 직장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기타가와의 평범한 일상이 인생에 대한 회의로 흔들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쓰키카게라는 식품회사 홍보부에서 일하는 그는, 늦깎이로 축구선수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중학교 동창의 소식을 들은 이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묵 판매 회의에서도 ‘내가 어묵에 애정이 있기나 한 건가.’ 하는 생각뿐이다. 기타가와가 제일 먼저 동업자로 점찍은 사람은 입사 동기인 아오야나기다. 그는 원래 만화가가 꿈이었던 인물로 회의시간에도 메모하는 척 만화만 그리고, 어리숙해 보여서 상사에게 깨지는 게 다반사다. 그리고 때묻지 않은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거닐리우스, 한때 승승장구하던 인재였지만 지금은 창가로 좌천된 신세인 야마시로도 기타가와의 물망에 오른다. 여기에 가네코와 후쿠요, 그리고 은퇴한 카메라맨 겐 아저씨가 합류한다. 이름 하나만큼은 일본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증기범선인 ‘간린마루’라고 거창하게 붙였지만, 갓 창업한 작은 회사에 일을 맡기는 곳은 없다.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던 중 처음으로 장의회사 광고 수주 기회가 생기는데, 그들이 겨뤄야 할 상대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기업 광고회사들이다. 이때, 숨은 실력자였던 야마시로가 승부수를 띄운다. 그리고 고인을 쓸쓸히 떠나보내야 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단 한마디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쟁쟁한 광고회사들을 물리치고 광고를 따낸다. 두번째 건이었던 치약 광고에서는, 광고에 문외한이었던 경리 담당 후쿠요가 일에 있어서 테크닉보다 중요한 것은 작위적이지 않은 순수함이란 것을 보여주며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움직여 광고를 따내고, 70세가 넘은 겐 아저씨가 젊음은 단지 생물학적 나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프로정신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제 간린마루 사상 가장 큰 건인 일본 최대의 신발업체의 광고 경합 기회가 찾아온다. 엄청난 자본력과 정치력까지 동원해 밀어붙이는 대기업 광고회사를 상대로 간린마루는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친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광고기획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광고회사에서 일하거나 혹은 광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만하다. 무모해 보이던 이들의 도전이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대담한 발상과 참신한 기획력, 승부 근성, 그리고 무엇보다 일과 인생을 사랑하고 자신감 넘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패기 덕분이었다. 이들의 이러한 자세는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지쳐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마음속에 감춰두었던 성공에 대한 열망을 기억하게 한다. 한 편의 소설 못지않은 감동을 주는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이솝의 52가지 지혜》는 성공을 꿈꾸고 인생을 변화시키를 바라는 직장인들에게 일과 인생에 대한 지혜는 물론이고, 꿈을 현실로 만들

작가정보

저자(글) 우에마쓰 지로

▶ 우에마쓰 지로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카피라이터, 소설가, 에세이스트, 여행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 책에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며 도쿄 카피라이터 클럽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저자의 이력이 녹아 있다. 저자는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며 얻은 경험과 작가로서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아도 훌륭한 처세서로서 손색이 없는 《이솝 우화》를 경쾌한 소설 형식의 줄거리와 함께 현대 직장인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내고 있다.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이솝의 52가지 지혜》에서 저자는 《이솝 우화》에 대한 종래의 해석에서는 볼 수 없는 인생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저자의 저서로는 《사람들의 코스》, 《대리 일요일》, 《형제는 70명》 등이 있으며, 《펜팔친구》로 마이니치 아동소설 최우수상을, 《봄날의 벨리롤》로 오다 사쿠노스케 상을 수상했다. ▶ 옮긴이 우제열 일본 도쿄외국어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으며, 일본어 강사를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0대의 삶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책》, 《CEO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한 50가지 리더십》,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는 기술 101가지》, 《인간관계도 센스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마법의 언어》, 《삼국지 인간관계학》 등이 있다.

번역 우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