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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를 본다

김양수 그림시집
김양수 지음
바움

2012년 02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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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23MB)
ECN 0102-2018-800-0027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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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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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시와 그림으로 고독과 외로움을 끌어안다!
김양수의 그림시집『고요를 본다』. 안성 동막골 적염산방(寂拈山房)에서 자연의 고요, 생의 고요를 포착하여 짧은 시와 명상적인 그림으로 담아낸 시화집이다. 저자가 몇날 며칠을 화선지와 씨름해도 점 하나 찍지 못하고 물러났던 날, 공허감에 휩싸여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나무와 새와 꽃을 바라보며, 혹은 잠 못 이루며 뒤척이다 남겼던 짧은 글과 그림을 모아 엮었다. ‘모기’, ‘꽃에게서’, ‘늦가을’, ‘귀뚜라미’ 등의 시편과 함께 나비, 새, 벌레, 닭, 개구리, 고양이, 꽃, 나무, 나비, 눈, 달, 별, 바람, 호수 등과 같은 친근한 자연 대상을 그린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글과 그림이 지금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책을 펴내며 / 첫눈 / 고요 / 겨울나기 / 도끼질 / 겨울밤 / 무게 / 비워내기 / 사리 / 은행나무 / 봄 / 엿듣기
꽃 보러 가시나 / 이웃 / 배려 / 매화 / 별 / 별을 보며 / 적막 / 저녁 풍경 / 꽃 / 비 오는 날 / 모기
저기 저 빈 배처럼 / 아침 / 여름 풍경 / 후회 / 하루 / 꽃에게서 / 선물 / 소나기 / 신선 / 박꽃 / 좋은 날
향기 / 참선 / 한낮 / 교감 / 상사화 / 가을 / 길 / 담쟁이 / 늦가을 / 빈자리 / 마음 달래기 / 귀뚜라미
구절초 / 윤회 / 꼴 / 겨울숲 / 동심 / 눈꽃 / 발문

첫눈
창문 밖이 훤하다.

새색시 걸음으로
밤새 걸어왔구나.

고요
처마 밑 낙숫물 소리.
찻잔에 찻물 따르는 소리.

고요를 본다.

겨울나기
어떻게 지내냐고
걸려온 한 통의 안부 전화
그냥
따뜻하게 잘 지냅니다.

춥다.

도끼질
질기고 질길수록 오기가 발동한다.
부질없는 곳에 마음 쓰는 나
깊은 숨 말아 쉬고 허리를 펴니
눈앞에 깊고 푸른 하늘 끝이 없다.

겨울밤
긴 겨울밤 배가 고프다
밖으로 나와
하늘에 있는 별과 달을 먹는다.

밖이 금세 어두워진다.

세상 바깥에 은둔한 한 예술가의 눈에 맺힌 순백의 자연과 마음, 그리고 세상 이야기!

김양수 화가가 안성 동막골 적염산방(寂拈山房)에서 자연의 고요, 생의 고요를 포착하여 짧은 시와 명상적인 그림으로 담아 아름다운 시화집을 펴냈다. 「고요를 본다」는 그가 세상에서 비껴나 자연 속에 침잠하여 어떻게 마음을 비우고 허물없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간결하고 소박하게 담아내고 있다.
김양수 화가의 시와 그림에는 언제나 나비, 새, 벌레, 닭, 개구리, 고양이, 꽃, 나무, 나비, 눈, 달, 별, 바람, 호수 등과 같은 친근한 자연 대상이 나온다. 하지만 그 자연의 대상은 그저 단순한 자연의 대상이 아니고, 하나같이 김양수 화가의 감성이 이입된 투사체다. 한 마디로 김양수 화가는 이미 자신을 둘러싼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同體)인 것이다.
작가의 삶이 고독과 외로움을 촉매제로 하여 자연과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되면, 누구에게나 근원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양수 화가는 한 일가(一家)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의 시나 그림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일까. 김양수 화가의 시와 그림에는 거대한 질서로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감춰져 있는 치열함과 엄격함이 잘 깃들어 있다. 동시에 그 자신도 그 대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경외감과 겸손함 또한 잘 드러나 있다. 그런 까닭에 그의 시와 그림에는 순정한 고독, 외로움, 그리움, 그리고 슬픔과 아픔 속에서 끌어낸 자기 성찰이 깊이 녹아들어 있다.
특히 하이쿠 같은 김양수 화가의 시는 귀를 맑고 깨끗하게 울릴 뿐 아니라, 문면에 숨겨진 뜻이 있어 뒷맛이 은근하고 깊다. 그런가 하면 그의 그림에는 고독과 외로움을 품어 안아줄 넉넉한 여백이 있어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행복하다. 모름지기 이 시화집에는 자연과 호응해 자연을 따르고 닮는 김양수 화가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 시화집 발문에서 이시형 박사(정신과 전문의)는 김양수 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말한다. “그림만큼 그의 글도 짧고 간결하면서 무게가 실려 있다. 그리고 행간엔 넓은 여백이 차지하고 있다. 그의 여백을 읽어내기엔 내 좁은 식견으로선 턱없이 부족하다. 말씨에서 글에서 그림에서 그의 인품 그대로 간결하면서 여백덩이다. 나는 그를 일러 여백의 화가로 부른다.”고.
그처럼 각각의 시 한 편, 그림 한 점에서 풍겨 나오는 여백덩이들이 이 시화집을 읽고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하면서도 무언가 먹먹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발문 중에서

우리는 잘살게 되었지만 무엇이 진정 잘산다는 것인지 냉정히 물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GNP가 올라가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다. 앞으론 단절의 시대에서 이음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도시로 밀려들면서 우리는 자연과 너무 멀어졌다. 대자연의 그 풍요로움을 잃어버린 것이다. 영성은 자연에서 오는 것. 종교성, 영성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김 화백의 그림이 돋보이는 건 어쩌면 이런 시대적 배경이 낳은 축복일 수도 있다. 그의 그림 앞에 서노라면 누구나 잔잔한 공명의 파장을 느낄 수 있다. 인간 심성 깊숙이 내재된 편안함과 위로에의 갈망이 공명을 일으킨 것이다. 친절하게도 몇 자 적어놓은 짧은 글귀들은 그저 스치고 지나는 바쁜 현대인에게 삶에의 힌트를 던져주고 있다. 그림 속의 큰 여백에 담긴 깊은 뜻을 읽어내기에 적절한 힌트다. 고맙다. 그렇다. 누구나 위안을 받고 싶어한다. 그의 그림은 현대인의 이런 갈증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 이시형 박사(정신과 전문의)

추천사

김양수 화가의 그림은 보는 순간 일체의 생각이 멈추고 곧바로 삼매에 들게 한다. 그의 손끝에서 명주실을 뽑듯 섬세하게 풀어내는 그림을 보라.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행복하지 않는가. 난 특히 그의 그림의 여백이 좋다.
고독과 외로움을 품어 안아줄 그 넉넉한 여백에 충분히 위로받는다.
― 정목 스님

평소 좋아하는 김양수 선생님의 시를 읽는 기쁨이 벅차고 감개가 무량하다.
시의 운율과 수사가 귀를 맑고 깨끗하게 울린다. 문면에 드러내되 숨겨진 뜻이 있어 뒷맛이 은근하고 깊다.
생략을 통해서도 묵중한 것에 도달하고 있다. 시집에는 화들짝 눈을 뜨는 자연들이 그득하다.
그 자연들과 호응해 시인은 자연들을 따르고 닮는다. 가볍고, 눈부시게 환하며, 오가는 것이지만
그 자취가 고요하고, 거듭나며, 서로의 살림을 살리는 이 경지를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무심하여 어느덧 만개한 시심詩心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김양수 선생님은 시에서도 독자적인 문격文格을 이루었다.
― 문태준(시인)

작가정보

저자(글) 김양수

저자 김양수는 1960년 전라남도 진도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다. 유년시절에는 새벽이슬에 옷깃을 적시며 소에게 풀을 먹였고 순간순간 산과 들을 품은 안개와 자유롭게 떠도는 구름을 지켜보면서 화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 운 좋게 직업화가가 되었다. 태생적으로 논길, 밭길이 좋아 경기도 안성의 덕성산자락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적염산방이란 이름을 붙이고 집 이름이 지닌 의미처럼 자연의 고요를, 생의 고요를 잡아서 그림 속에 옮겨 담으려 정진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19회의 개인전도 하였으며 신문과 잡지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캘린더 그림과 책 삽화 등을 그리기도 하였다. 산문집 『내 속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와 시집 『고요를 본다』란 흔적도 남겼다. 지금은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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