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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도시

건축으로 목격한 대한민국
서현 지음
효형출판

2021년 12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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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8.97MB)
ISBN 97889587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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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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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건축을 향한 질문!

건축으로 목격한 대한민국 『빨간 도시』. 건축과 도시, 그리고 건축가가 처한 뒤틀린 현실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글이다. 빨강으로 수렴되는 씨족, 일제강점기, 북한, 반공 군사/향락 문화, 경쟁, 거짓말, 과열, 월드컵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건축에 어떤 흔적을 담겼는지 추적하고 있다. 건축은 시대를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에 건축을 향한 질문은 소수의 건축가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이 책은 건축이란 그릇에 어떤 시대를 담고 있는지, 혹시 그 그릇이 깨어지기 직전에 이른 건 아닌지 한번쁨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롤로그 - 갈등의 공간

어떤 건축에 대하여

분열된 씨족의 사회 | 계절을 잃은 집 | 일상의 병영 | 지식과 공간 | 쌈밥과 햄버거 | 슬픈 신데렐라 | 우리들의 러브호텔 | 화려한 여행 | 죽음의 축제 | 허영의 신전 | 장터, 창고 혹은 공장 | 집권한 하인의 공간 | 떠나지 않는 조선시대 | 작두 위의 사회

어떤 도시에 대하여
낭랑한 노래의 거리 | 가면무도회의 도시 | 독자생존 | 결사항전 | 전투기와 단열재 | 뒷골목의 남자들 | 속 빈 도시의 미래 | 그날이 오면 | 도시가 목격한 빨강 | 꿈꾸는 도시 | 백조의 도시 | 불도저의 문화 도시 | 9에서 90까지 | 바퀴와 다리 | 가난한 신뢰 | 가상의 창조 도시

어떤 건축가에 대하여
자유로운 건축가 | 전망이 없는 인생 | 흑백무지개 | 건축을 공부하려면 | 우리의 골품제도 | 음악과 축구와 건축 | 황폐한 언어 | 귤과 탱자 | 굳게 닫힌 천년의 문 | 빛나지 않는 빛의 광장 | 가을을 담는 건축가

에필로그 - 목격자

막?뻗어나가는 배치에서 위계와 질서를 주입하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전혀 다른 학교 배치가 단순하게만은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그 모습이 서로 다른 교육 철학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영 같은 학교가 원하는 학생상은 자율적 개인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투신하는 무리가 아닐까. 학교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교과서라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더욱 비감하게 다가온다.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은 빨강에 면죄부를 씌어주기까지

일제강점기가 남겨놓은 교복을 벗고, 분단이 남겨놓은 군복을 벗었다고 해서 몸에 밴 군사 문화까지 털어낸 것은 아니었다. 군사 문화는 자연스레 건설 문화로 스며들었고, 결과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도시와 규모와 속도에만 신경 쓴 건축물이 남았다. 군사 문화를 바탕으로 한 건설 문화가 정점을 찍은 사건이 서울 올림픽이었다. 경제적으로 북한에 우위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멋진 그림이 필요했으니 유람선을 띄운 한강이야 말로 최고의 피사체였다. 한강 수심이 낮으면 하구에 댐을 세워 수심을 높이면 그만이었고, 북한의 공격 시 재빠른 복구를 위해 낮게 지어진 잠수교(166~167쪽)는 금세 활처럼 부풀어 올려졌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과격한 군대 구호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온 세상이 빨강에 강박적으로 반응하던 때가 있었다. 색이 아닌 이데올로기를 지칭하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북한과 대치하는 한 이데올로기의 굴레를 벗지 못할 것 같았던 빨강에 면죄부가 씌어진 사건이 등장했다. 2002년 월드컵이다. 빨강이 이데올로기에서 자신감의 표현으로, 나아가 보수 정당의 상징색이 되는 과정은 그 논리를 이성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작스럽게 전개되었다. 그래서일까 빨강을 축제의 색으로 당당하게 쓸 줄 아는 세대는 도시에 광장을 선물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광장을 제대로 쓸 줄 모른다. 벼락 같이 들끓는 변화가 그 포문을 열었다면, 그 변화가 건강히 뿌리내릴 수 있느냐는 사회 구성원의 지속적인 노력에 달려 있다.

과거의 질문도 과거의 대답도 유효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대한민국

막장 로맨스의 산파인 러브호텔은 어떻게 신도시까지 밀고 들어오게 되었을까? 도서관은 왜 책의 창고로 전락하고 말았을까? 관공서는 왜 여전히 조선시대의 유물처럼 남아 시민의 접근권을 무시하고 있을까?……
질문은 피곤하

작가정보

저자(글) 서현

저자 : 서현
저자 서현 徐顯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자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건축을 이루는 공간 조직은 사회 조직의 물리적 구현이라 생각하며, 그 사회를 알기 위한 방편으로 여행과 독서가 최선이라 믿고 있다. 인문학적 건축을 알린 책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시작으로 『건축을 묻다』, 『배흘림기둥의 고백』 등을 펴내며 건축과 대중 사이에 놓인 담을 부지런히 허물고 있다. 집요한 질문과 촘촘한 논리로 쌓아 올린 그의 글은 탄탄하게 지어진 건축물을 거니는 듯한 입체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천상공회의소〉, 〈해심헌〉, 〈효형출판 사옥〉, <문추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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