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큰 아이

박목월 지음

이가서 2007년 0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1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 대표 시인 박목월의 단편동화 모음집!『눈이 큰 아이』에 수록된 11편의 동화는 박목월 시인의 국내 미발표작들로, 지금은 볼 수 없는 정겨운 시골 풍경이 담겨 있다. 짧은 글 속에는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문장은 물 흐르듯이 전개된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가서 출판사에서는『눈이 큰 아이』를 출간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작품집 중간 중간마다 빈 공란을 마련함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요한 문장에는 활자의 크기와 색깔을 달리하였습니다.

목차

어릴적 나는 행복했었다

눈이 큰 아이
이상한 일기책
심부름
꼭지연과 낙엽송
갈매기
노마의 호박말
리본을 단 갈매기
거위 형제
속삭이는 눈
자전거
나무 스케이트

해설/ 티 없이 맑고 구김살 없는 이야기

출판사 서평

◇ 국내 최초로 발간되는 박목월 동화집 도서출판 <이가서>에서 국내 최초로 박목월 동화집 『눈이 큰 아이』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시인의 동화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나그네」, 「청노루」, 「불국사」등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의 대표 시인인 선생의 동화는 선생이 지은 다른 동요, 동시, 시보다는 훨씬 적은 양이지만, 선생의 면모와 체취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작품들이다. 선생은 많은 동요, 동시를 쓰신 분답게 수다스럽거나 야단스럽지 않고 간결하면서 깔끔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어느 작품을 읽어 보아도 쓸데없는 말(언어)이나 표현의 억지스러움, 부자연스런 묘사가 눈에 띄지 않고, 마치 물이 흐르듯이 글이 전개된다. 짧은 글 속에는 선생이 말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모든 것이 문명화되고 도시화되어 옛날의 농촌이나 시골 생활의 경험이 없는 오늘의 어린이들에게는 작품에 나오는 장소나 무대가 생소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우리 어린이들은 이들 동화를 통해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하고 살아 보지 못한 그 시절을 넌지시 눈앞에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내용 동화는 꿈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신기한 세계를 펼쳐 보이기도 하고, 현실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 줌으로써 어린이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이끌기도 한다. 또한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읽는 따뜻한 시선을 배울 수도 있다. 박목월 동화집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한다. 이 책의 실린 작품에서 우리는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은 아이의 고운 심성을 볼 수 있고, 설 전날 신이 나면 토끼가 되는 오누이, 연싸움에서 져 날아가 버린 연을 낙엽송이 걷어 올려 주인을 기다리는 꼭지연, 요즘같이 풍족한 시대에는 볼 수 없는 나무스케이트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깍쟁이 같은 요즘 아이들에게 박목월 동화를 통해 순수하고 맑은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목월

글쓴이 / 박목월 191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33년 대구계성중학교 재학중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어린이』지에, 「제비맞이」가 『신가정』지에 당선되었으며 이후 『문장』지에 정지용 시인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집으로 『청록집』(조지훈, 박두진과의 3인 시집), 『산도화』, 『난·기타』, 『청담』, 『경상도 가랑잎』, 『무순』, 『크고 부드러운 손』이 있으며, 아시아 자유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서울시 문화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예술원 회원과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양대 문리대 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1978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린이 / 원혜영 1965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과 인도에서 오랫동안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골목대장』, 『불러보아요』,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은어의 강』, 『지옥에 떨어진 두 악당』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