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도나의 노래

박해미 지음

이가서 2007년 0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6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일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

뮤지컬 〈맘마미아〉의 도나,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자전적 에세이. 〈맘마미아〉를 공연 중인 현재, 한국사회에서 여자여서 겪은 험난한 삶, 그리고 험난한 삶을 헤쳐나온 지금의 모습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과 뮤지컬임을 강조한다. 책 곳곳에는 〈맘마미아〉의 공연 장면과 노래 가사가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행복을 누리며 성장한 어린 시절, 가난을 피해 떠난 부산,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에 합격하면서 맞은 스무살의 찬란한 봄,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 강간으로 얻은 아이와 남편, 의처증이 있는 남편의 폭력, 아이를 빼앗기고 한 이혼, 서른 살에 찾아온 첫사랑, 〈맘마미아〉와의 만남 등 저자의 삶을 담담하게 펼치고 있다.

저자는 뮤지컬 배우라는 화려한 모습에 숨어있는 한 여자로서의 험난한 삶을 드러냄으로써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아닌 인간 박해미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삶에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드러낸다. 그 이야기는 저자 개인의 삶이지만 우리나라 여자의 삶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열정을 억누르며 살고 있는, 사랑 앞에서 당당하지 않은, 주어진 운명에 맞서지 못한 여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막 나는 신데렐라가 아니다
제2막 천하의 말썽꾸러기
제3막 내 인생의 봄날
제4막 햇빛은 사라지고
제5막 소녀야, 네 꿈은 어디에
제6막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제7막 서른 살의 첫사랑
제8막 샘이 해미를 만났을 때
제9막 어쩜 좋아
제10막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제11막 소녀야, 네 꿈이 여기에

출판사 서평

거부할 수 없는 운명, 나는 그것을 사랑과 뮤지컬이라고 말하고 싶다 　 『맘마미아, 도나의 노래』(이가서 刊). 2004년, 그리고 현재 ‘댄싱 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등 1970년대 전설적인 인기그룹 아바의 노래를 뮤지컬로 만든 〈맘마미아〉의 헤로인 박해미 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자전 에세이처럼 출생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을 덤덤한 문체로 서술하는 형태가 아니다. 총 11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도입부부터 색 다르게 시작된다. 〈맘마미아〉 공연 중인 현 시점,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굴곡진 삶, 사랑 그리고 그 삶을 헤쳐 나온 지금의 인간 박해미의 삶을 다루고 있다. 또한 아바의 노래 원문, 한글로 개작된 가사 그리고 박해미 씨의 공연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맘마미아〉를 본 관객들에게는 그때의 감동을 되새겨 볼 수 기회와 독자들에겐 박해미 씨의 삶과 〈맘마미아〉 뮤지컬이 어우러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줄 것이다. 　 도나는 내 삶의 여정이다. 　 유교적 가부장제의 잔여가 남아있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삶을 고스란히 내보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더욱 세간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된 여자 배우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박해미의 생각은 다르다. 배우로서 자신의 화려한 이면에 존재하는 한 여자로서의 굴곡진 삶을 드러냄으로써 배우 박해미가 아니라 인간 박해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박해미 삶에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 그 이야기는 박해미 개인의삶이지만 우리나라 모든 여성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박해미의 삶은 역경과 시련을 이겨낸 한 편의 드라마 같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러운 행복을 누린 대학 시절까지 그녀의 삶은 평탄했다. 그러나 누구나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시절이 있듯이 박해미에게도 도려낼 수만 있다면 생살을 도려내서라도 지우고 싶은 시절이 있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암운을 드리우며 나타난 한 남자. 그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 후, 시련과 역경의 연속인 결혼 생활이 시작되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지독한 의처증의 남편과 폭력 그리고 남 편 집안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댁 살이. 그녀는 그런 역경을 간혹 무대에 서는 것으로 몇 년을 버티며 살았다. 그러나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 그녀는 참다못해 아이까지 빼앗긴 채 이혼을 했다. 그 아픔을 무대에 서는 것으로 버티며 살던 그녀에게 어느 날 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 서른 살의 첫사랑이 다가왔다. ‘샘’ 이라는 8살 어린 남자.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그를 밀어냈지만 인연이란 사람의 힘으로 끊을 수 없는 법.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르며 박해미와 샘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 그 이후에도 문화 사업의 파산, 가족들과 불협화음 등 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박해미와 샘은 사랑의 힘으로 이겨냈다. 그 사랑 속에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열정 싹트고 복귀 2년 만에 그녀는 〈맘마미아〉의 헤로인으로 우리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도나의 삶은 자신의 삶과 너무도 같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는 도나, 박해미로 우리들에게 다가온 것이다. 　 나는 맘마미아의 신데렐라가 아니라 한 여성으로서 말한다 “이 책은 박해미를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솔직 과감한 답장이다. 이 책을 통해 그들과 내가 인간적으로 더욱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열정을 억누르고 살아오느라 너무나 힘들었던, 사랑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주어진 운명에 맞서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버티느라 온 힘을 다 쏟아 버리는 한때의 나와 같은 여성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도 나처럼 자신 안에 담긴 에너지를 터트릴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을 살면서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어쩌면 이 말이 책 전체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단 한마디일지도 모른다.” 박해미 씨의 말처럼 그녀는 여성이 여성에게 들려주는 애정 어린 충고와 여성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었었던 일들, 즉 이 한 권의 책에 여성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해미

2004년은 뮤지컬 배우 박해미에게 영광의 해였다. 최고의 히트작 〈맘마미아〉 주연에 이어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했다. 20대 초반부터 뮤지컬을 했지만 이후 오랫동안 연극무대, 문화사업 등으로 외도를 해 온 그가 복귀 2년 만에 최고의 ‘흥행 배우’로 떠올랐다. 주요 출연작 :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아가씨와 건달들〉 〈사운드 오브 뮤직〉 〈장보고의 꿈〉 등 다수의 뮤지컬과 〈선인장의 꽃〉 〈품바〉 〈햄릿〉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