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왕 2

김승렬 지음 | 이원희 그림

이가서 2007년 01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7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야생 호랑이의 일생을 그린 세계 동물문학의 걸작 『위대한 왕』을 만화로 재구성한 책.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환경을 파괴하는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과 이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동물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들이 발자국이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동물들의 보금자리는 제 모습을 잃어간다. 밀림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왕'은 자신의 영토인 만주 밀림이 처참하게 짓밟히는데 분노하고, 몰지각한 인간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책 속으로

감히 ‘왕’의 영토를 파헤친 인간들, 걷잡을 수 없는 ‘왕’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곰 가죽을 훔쳐서 ‘밀림의 약속’을 벌로 받게 된 쑹파! 친구가 ‘왕’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믿는 리산은 ‘왕’을 죽이려다 누이 호랑이를 죽이고 만다. 누이의 복수를 끝마친 ‘왕’은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떡갈나무 숲을 등지고 아버지의 고향인 백두산 기슭의 밀림으로 떠난다. 10년 후 어느 날, 문득 고향이 그리워진 ‘왕’은 만주 밀림으로 발길을 잡는다. 고향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왕’의 영토는 온통 인간들에게 짓밟혀져 있다. 격렬한 분노에 휩싸인 ‘왕’은 점점 더 포악해지고 식인 호랑이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다. ‘왕’에 반해 버린 러시아의 장군은 거액의 포상금을 걸고 ‘왕’ 사로잡기에 나서는데…….

출판사 서평

- 세계 동물문학의 걸작 『위대한 왕』을 만화로 읽는 재미와 감동!! - 백두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밀림의 수호신 ‘왕’! 철도를 놓는답시고 감히 ‘왕’의 영토를 짓밟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세계 동물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바이코프 원작의 『위대한 왕』은 야생 호랑이의 일생을 그린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인간의 발길이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동물의 세계는 점점 더 좁아지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큰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왕』은 유달리 몸집이 크고 힘이 센 호랑이 ‘왕’의 용맹스러움만 그린 만화는 아닙니다. 새끼호랑이 시절에 어미에게 먹이 잡는 법을 배우는 장면이라든지, 사냥 중에 멧돼지에게 호되게 당하는 장면들을 보다 보면 온전한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험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값진 교훈이 읽혀집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의 왕 호랑이도 처음부터 동물의 왕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언젠가부터 ‘왕’의 영토인 만주 밀림은 철도를 놓는답시고 온통 파헤쳐지기 시작합니다. 인간들의 발자국이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동물들의 보금자리는 제 모습을 잃어갑니다. 밀림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왕’은 자신의 영토인 만주 밀림이 처참하게 짓밟히는 데 분노합니다. 그리고 몰지각한 인간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되지요. 어쩌면 ‘발전’이라는 말은 우리 인간들에게만 화려한 미사여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힘이 숲 속 깊숙한 곳으로 뻗어나갈수록 동물들의 생활터전이 좁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자칫 동물들의 숨통을 끊어 놓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저자 바이코프는 그런 상황들을 가슴 아파하면서,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동물들의 아픔과 슬픔을 얘기하고 싶은 마음에 이 이야기를 썼는지 모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승렬

◆ 원작 : 바이코프
1872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으며, 1917년 10월 혁명 때 백군에 속하여 적군과 싸웠습니다. 그 후 전부터 자연조사에 종사하던 중국 동북지방으로 망명하여, 그곳의 원시림을 소재로 독특한 동물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만주의 밀림』, 『위대한 왕』 등이 있습니다.

◆ 글 : 김승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옥상의 민들레꽃』, 『아버지』, 『등대지기』, 『톨스토이의 행복한 동화』, 『말괄량이 보리와 함께 우리 미술 속으로 펑!』, 『정비석의 만화 손자병법』 등 어린이를 위한 다수의 학습, 교양 만화의 스토리를 썼습니다.
현재 이원희 그림 작가님과 함께 동물문학의 고전들을 만화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림 : 이원희
1968년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장태산 선생 문하에 입문하였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로는 『등대지기』, 『아버지』, 『홍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삼포 가는 길』, 『바닷가 마지막집』, 『중국 신화와 전설』, 『노란 손수건』, 『톨스토이의 행복한 동화』 등 다수의 만화 작품과 삽화를 그렸습니다,
현재 김승렬 구성 작가님과 함께 동물문학의 고전들을 만화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