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
2016년 10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6월 2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4.54MB)
- ISBN 978895820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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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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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비사회, 불평등, 인간관계 등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탁월하면서도 생산적인 비판을 하는 지식인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나눈 인터뷰를 담고 있다. 바우만 사유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인 개념과 사유의 지평을 두루 살피고, 동시에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을 진단한다. 나아가, 바우만식의 진중하면서도 재기발랄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서문
1부 숨 쉬는 한, 나는 희망한다
1장 공동선과 새로운 윤리
공동선을 향한 투쟁
주체의 위기와 정서의 공동체
바다에 띄운 편지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자유와 안전보장, 야누스의 두 얼굴
자유를 향한 투쟁의 부수적 피해들
고해성사의 장, 아고라
방황하는 개인들의 사회
표류하는 잉여 인간쓰레기들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만국의 소비자여 단결하라!”
소비주의자를 위한 도덕적 신경 안정제
허약한 윤리, 무력한 주체, 무한한 타자
“행복들 하십니까?”
우리, 삶의 예술가들
2장 공동선과 새로운 정치
공위시대, 권력과 정치의 결합
제후의 영지에선 제후의 종교를 따른다cuius regio, eius religio
세계화 속의 불만
‘이미-존재-하는 것’과 ‘아직-도래하지-않은 것’
모두스 비벤디
세방화와 공동생활 양식
아랍의 봄과 이스라엘의 여름
우리는 닿을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켄타우루스 문제
새로운 인텔리겐치아의 출현
나는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가?
생활 세계의 해방
인간 가능성의 실천
3장 공동선과 새로운 희망
말의 양심
문학은 현실의 층위를 담보한다
데카르트적 오류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문학적 메타포의 사회학적 사용
액체 근대, 이후 10년
상처를 향해 돌진하라
어느 섬의 가능성
지치지 않는다는 말
숨 쉬는 한, 나는 희망한다 Dum spiro spero
기고글 : 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인터뷰 후기
2부 바다에 띄운 희망의 편지
1장 바우만의 아이러니-인터뷰_키스 테스터
2장 유토피아를 찾아서_미켈 야콥슨
3장 소비 자유의 독재_마크 데이비스
4장 악의 근원들_리카르도 마쩨오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 어두운 시절에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은
서슬 푸르게 살아 있기 위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가히 존재할까?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절망적이고 비통한 사건이 끊이질 않고, 숨겨져 있던 문제들이 참담하고 수치스러운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과연 이 집단적 상처를 어떻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궁리해보아야 할 정도다. 인디고 연구소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진행했던 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에서, 바우만 사유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희망'이었다. 이것은 바우만의 사유에도 드러나지만, 그의 삶과 인품에서 배어나오는 것이기도 했다. 바우만의 말처럼, "숨 쉬는 한, 나는 희망한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계를 희망하는 사람들만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슬라보예 지젝에 이어 공동선 총서 두 번째 인물로 인디고 연구소가 바우만을 인터뷰한 까닭은 무엇일까? 지그문트 바우만은 소비사회, 불평등, 인간관계 등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탁월하면서도 생산적인 비판을 하는 지식인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바우만은 현대사회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유의 틀을 여럿 제공하였다.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는 바우만 사유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과 사유의 지평을 두루 살펴보면서, 동시에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바우만식의 진중하면서도 재기발랄한 해결책 등이 담겨 있다. 가히 바우만 사유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공동선을 향하여. 이 물음을 바우만에게 던졌다. 그는 누구나 공동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문제는 누구도 그것을 행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제껏 이론의 여지가 없던 역사적 행위자의 명백한 상실”, 이는 곧 공동선을 향하여 투쟁하는 주체의 상실, 또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의 소멸을 뜻한다. 그럼에도 바우만은 “사회적 세계를 연구하는 데 인생을 바칠 기회를 얻은 사람은, 세계의 미래가 걸려 있는 투쟁 앞에서 무관심하거나 중립적으로 있을 수가 없다”는 부르디외의 말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희망을 가질 의무를 지니고 있다 말한다.
-윤한결(인디고 연구소 연구원)
지그문트 바우만이 전하는 희망의 편지!
“점점 더 심해지는 과거로부터의 단절과
난해한 미래의 과제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인간 존재가 있고, 희망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인디고 연구소 팀이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작들을 모두 읽고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사회를 진단하는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바우만의 답신을 정리했다. 2부에서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1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졌다.
-“세계화되고 또 파편화된 이 시대에 공동선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달성 가능할까요? 오늘날 공동선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보십니까?”
-“미지의 불확실성에 대해 희망을 갖는 자들이야말로 변화를 만드는 주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경제 발전이 만들어낸 잉여 인간쓰레기들로 전락하고 있는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정의, 평등, 자유 등의 가치가 실로 무력하고 무가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이 불평등 문제의 극복 가능성은 어디에 있을까요?”
-“액체 근대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가 인간 유대의 약화 또는 상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편적 윤리로서의 사랑과 진정한 인간 관계의 의미는 어떤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등
2부에서는 영국 헐 대학 사회학과 교수인 키스 테스터, 바우만 전집 편집자인 미켈 야콥슨, 리즈 대학 사회학과 교수이자 바우만 연구소 소장인 마크 데이비스 등이 자신들이 바우만에게서 받은 영향들과 자신이 다시 재구축한 바우만의 학문의 세계를 전해주고 있다.
지난 2, 3년 간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작들이 연이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디고 연구소에서 준비한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는 바우만 현상을 정리하는 의미의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바우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어할까? 우선 바우만의 통찰에는 학문적 깊이와 개념적 보편이 공존한다. 시대가 처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깊고 그윽한 반면,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는 발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부분이 있다. 누구라도 그가 발명한 개념들을 여러 번 곱씹어 보면, 놀라울 정도로 세계가 명확히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열망이 모여 한 시대의 어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성공의 문이 철커덕 닫히고 잠기는 것과 같이 우리의 희망도 비슷한 형국에 처해 있습니다. 지식 기반 사회이자 정보 중심의 사회라고 일컫는 사회경제적 체계를 갖고 있는 이 세계에서 지식은 더 이상 성공을 담보해주지 않으며, 교육은 성공을 보장해주는 지식을 선사하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지점은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독소가 중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불평등이란 사회속에서 그다지 해가 되지 않고 그 속에서 견디며 살 만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겁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이전과는 다른 삶의 양식과 사회적 비전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진정한 배움이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이며, 견고한 지평을 뒤흔드는 도전이어야 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바로 이 지점에 희망이 자리하는 것입니다. 시대는 끊임없이 바뀌지만 그 속에서 누군가는 끝없이 파도를 거슬러 헤엄치고자 노력했고, 당대의 지배적 사유를 거스르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지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우리는 혁명적 배움과 삶의 기술을 체득하여 닿을 수 있는 미래를 향한 희망의 싸움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지그문트 바우만
왜 저는 여전히 바우만에 대해 흥미를 놓치지 않고 있을까요? 바우만의 이론은 끝없이 새로운 의문들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른 영국 사회학자들처럼 해답을 내놓기 위해 실증적인 연구를 하지 않습니다. 바우만은 질문을 발명합니다. 이것이 놀라운 지점입니다. 그는 사유를 자유롭게 만들고, 독자를 향해 진지하게 말을 건넵니다. 우리가 스스로 세계를 열어젖히길 권하며, 이것은 삶의 근간을 뒤흔들라는 요구와도 같죠.
바우만은 늘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매우 명료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여기서 바우만은 인간이 된다는 것은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정의내립니다. 나아가 이는 “그 자체로 예측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유롭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단언합니다. 하지만 사회 속에서의 안정된 삶을 위해서는 창조와 자유보다는 질서와 위계가 필요하지요. 그러니 인간은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요구 당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된다는 것과 사회적 존재가 된다는 것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 제도가 우리에게 부과하는 사회적 질서를 언제나 깨고 싶어 하니까요. 요컨대 사회, 문화, 소비주의, 윤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논의를 관통하는 인간의 의미에 대한 이러한 통찰이 바우만 사유의 근본 뼈대라 할 수 있습니다.
--키스 테스터(바우만 인터뷰집 『지그문트 바우만과의 대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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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인디고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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