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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정의 기판이

푸른도서관 34
강정님 지음
푸른책들

2018년 11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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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02MB)
ISBN 9788957986240
쪽수 4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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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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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정이라는 시골 마을의 기판이 이야기!
우리가 사는 마을의 따뜻한 이야기 『밤나무정의 기판이』. 63세의 나이에 펴낸 첫 동화집 <이삐 언니>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작가 강정님이 이번에는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선보인다. 1950년대 중반,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대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삶을 묘사하는 하나의 이야기와, 기판이라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야기가 서로 어우러진다. 특히 당시의 일상, 놀이, 농사, 세시풍속, 전통혼례, 굿판 등을 전라도 사투리에 실어 재현해냈다.
1. 밤나무정의 밤
2. 영안촌의 날들
3. 남섭이의 혼인날에
4. 재 너머에서 온 손님
5. 금반지 사건
6. 기판이 태어나다
7. 밤나무정으로 이사 가다
8. 마재촌과의 축구 시합
9. 진구렁 방죽에서 스케이트 타기
10. 닭 두 마리
11. 방정자 방귀자
12. 부서진 자전거
13. 상산 중턱의 보살네 집
14. 빛 속의 기판이
작가의 말

"기판이는 안 죽었단다. 잠깐 갔다가 도로 와서 나랑 항께 살기로 혔단다. 느그덜도 우리 집에 놀러 오니라, 잉."
그녀의 입술에 믿음에 찬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 눈가에 맺힌 눈물이 아침 햇살을 받은 이슬처럼 반짝거렸다. 녀석들은 처음 보는 사람처럼 금순이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사방이 환해지며 사람들이 올라간 산 쪽이 밝아져 왔다. 녀석들은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한 쪽 구름 틈새가 열리고 계단 같은 황금빛 길이 내려와 산 위에 걸쳐졌다.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번쩍거리는 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하늘로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고요하고 엄숙하고 장엄한 광경이었다. 이윽고 그 길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판이가 돌아오고 있구나. 그를 보내지 않는 사람에게 그가 다시 돌아오고 있구나."
녀석들의 가슴 속에 알 수 없는 감동이 벅차올랐다.
"가 보자"
얼어붙었던 녀석들이 크게 소리치며 번쩍거리는 길을 향해 뛰어갔다.

72세, 노(老)작가가 새로 선보이는 이야기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지난 2000년, 63세라는 늦은 나이에 펴낸 첫 동화집『이삐 언니』(푸른책들, 2000)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작가가 있다. 이 동화집을 읽고 당대 최고의 아동청소년문학가 이금이 씨는 “작가가 살아온 오랜 세월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그런 연륜과 향기가 느껴지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작품”이라 평하며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첫 동화집『이삐 언니』로 출간 즉시 주요 일간지와 아동청소년문학 평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가 강정님이 그로부터 9년 만에 신작『밤나무정의 기판이』를 새로 선보인다. 72세라는 만만찮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묵직한 분량의 신작을 내놓은 이 노작가의 이야기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을까?
이 작품은 전작『이삐 언니』와 마찬가지로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작동화집『이삐 언니』가 해방을 전후로 한 시기의 아홉 살 소녀 ‘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장편소설 『밤나무정의 기판이』는 그로부터 10년 정도 지난 1950년대 중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인물로 등장시켜 그 시대상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다. 작가는 하필이면 50년도 더 지나 고리타분하게 여겨질지도 모를 옛이야기를 새삼 다시 꺼내어 지금 이곳의 독자들에게 들려주려는 것일까? 작가는 책 끝에 덧붙인 작가의 말에서 “이 세상 어느 한 귀퉁이에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를 그런 마을”이 실은 “내 고향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향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단한 현실을 견뎌 내면서도 마음의 풍요를 가꾸며 살아간 사람들이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강한 힘과 지혜를 주고 영원한 빛을 비춰 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독자들은 이제 지친 마음을 이끌고 가끔씩 찾아가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볼 ‘깊은 우물’을 또 하나 갖게 될 것이다.

‘내가 살던 마을’이 아닌 ‘우리가 사는 마을’의 따뜻한 이야기
『밤나무정의 기판이』는 중심인물 기판이가 열여덟이 되던 해에 고향 밤나무정에서 누군가의 칼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기판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작가는 주인공 기판이를 처음부터 등장시키지 않고 이야기가 한참 흐른 뒤에야 비로소 등장시킨다. 기판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기판이의 할머니 장자동댁이나, 기판이 아버지 남섭이, 기판이 엄마 안골댁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깃거리를 담아내면서 좀처럼 주인공인 기판이를 등장시키지 않는다. 작가의 이러한 설정은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풍요롭고도 정겨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한다. 이 책은 여러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몇 갈래로 흐르다가 나중에는 하나로 어우러져 좀 더 크고 너른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매우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 축은 기판이가 성장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찬찬히 그린 이야기이다. 그래서『밤나무정의 기판이』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삶을 묘사해 나가는 하나의 이야기와 기판이라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번민을 담담하게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어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맛보여 주는 매우 흥미로운 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은 그 당시의 일상, 놀이, 농사, 세시풍속, 전통혼례, 굿판 등을 전라도 사투리에 실어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 현대의 독자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다시금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
밤나무정의 마을에 한 사내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다. 그 사내는 기판이로 마을에서 욕심이 많고 억척스럽기로 유명한 안골댁의 아들이었다. 기판이는 안골댁이 아들을 낳고자 이른 새벽부터 마을 정화수에 물을 떠놓고 아들 낳기를 빌고 홍역으로 둘째 아이를 잃고서 태어났기에 귀하고 소중한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기판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안골댁으로부터 지나치게 보호를 받으며 자라 연약했다. ? 캐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던 기판이에게 사건이 일어난다. 기판이의 새 자전거를 두복이가 망가뜨린 데에 화가 난 기판이가 두복이에게 죽을힘을 다해 덤벼든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긴 기판이는 예전의 유약하고 순종적이던 모습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하지I받고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기판이는 정신병에 걸리고 만다. 아들의 정신병을 낫게 하고자 안골댁은 굿판을 벌이기도 했지I받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기판이는 밤나무정을 떠난다. 광주로 올라온 기판이는 우연찮게 칠성파의 두목의 손에 의 려 폭력 조직殆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패거리가 잡아 온 송 마담을 풀어 준 탓에 기판이는 패거리들에게 쫓겨 고향 밤나무정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결국 기판이는 밤나무정 입구에서 추적해 온 패거리들의 칼에 찔려 열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정님

저자 강정님은 1937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 <아동문예>에 동화「달아난 누렁소」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63세라는 늦은 나이에 펴낸 첫 동화집『이삐 언니』로 제20회 한국아동문예상을 받으며 오랜 세월의 연륜과 향기가 느껴지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이삐 언니』의 후속작인『밤나무정의 기판이』는 1950년대 밤나무정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한 인물의 성장 과정을 통해 우리의 문화, 정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집필한 작품이다. 지은 책으로는『이삐 언니』,『송이』,『날아라 태극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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