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모리스 평전
2013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4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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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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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모리스 평전〉은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의 전반적인 면모를 그린 책이다. 저자가 1998년에 펴낸「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을 저본으로 하여, 본문 전체를 평전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사진자료를 풍부하게 보강해 새롭게 펴냈다. 예술가로서의 윌리엄 모리스뿐만 아니라 19세기 산업자본주의의 팽창 앞에 대항하며 불꽃같이 살다 간 사회주의자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을 밀도 있게 조명하고 있다.
프롤로그
9ㆍ11, 반지의 제왕, 모리스 / 우리의 삶은 아름다운가 / 왜 모리스인가 / 톰슨의 모리스 이해
1장 출생과 성장
출생과 어린 시절
영국 자본주의의 전개과정 / 모리스의 성장기와 그 시대 / 출생과 가족
학창시절
말보로 칼리지 / 만국박람회 /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대학시절
옥스퍼드대학 / 러스킨과 칼라일의 영향 / 신화ㆍ미술ㆍ문학에의 심취
2장 예술가 모리스
예술가 모리스의 수련기
건축과 회화 사이에서 / 화가의 길 / 사랑과 결혼
건축과 생활미술
신혼집 레드하우스 / 민중의 노동 가운데 존재하는 예술 / 예술의 융합으로서의 건축 / 건축사에 대한 모리스의 평가 / 모리스 회사-모리스 디자인의 시작 / 결혼생활의 불행과 격무
1870년대의 모리스
시집 『지상낙원』과 아이슬란드 여행 / 1870년대의 모리스 회사 / 시학교수직의 거부
모리스의 예술관
예술이란 무엇인가 / 생활 예술 / 공동 예술 / 모리스 디자인의 정치적 이념 / 반反디자인 사상
모리스 디자인의 면모
스테인드글라스와 타일 디자인 / 양탄자와 자수 디자인 / 직물과 벽지 디자인 / 가구 디자인 / 모리스 디자인의 독창성
3장 정치가 모리스
초기 정치활동
정치에 뛰어든 시인 / 반제국주의 선언 / 영국의 사회주의
사회주의 활동
민주연맹 / 이상적 사회주의 / ‘나는 왜 사회주의자가 되었는가’ / 국가사회주의 비판 / 자치사회와 진보에 대한 믿음 / 진실한 사회와 허위의 사회 / 개인 존중의 사회주의 / 종교적 권위에 대한 거부 / 간소한 생활과 노동의 즐거움 / 사회주의동맹 / 피의 일요일 / 사회주의운동의 분열
고건축물 보호
고건축물 복구에 반대하다 / 고딕 부흥 / 고건축물 보호협회 / 도시환경 개선과 도시계획
4장 에코토피아
『에코토피아 뉴스』
『희망의 순례자들』과 『존 볼의 꿈』 / 『에코토피아 뉴스』의 구성 / 학교 없는 사회 / 자유 교육 / 자유로운 노동, 자치하는 노동 / 자본주의 비판 / 유용한 노동 / 아름다운 노동의 조건 / 모리스 노동사상의 현대성 / 삶의 습관 / 에코토피아의 여성 / 자유로운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 / 평등과 협동의 자치사회 / 의회와 감옥이 사라진 사회 / 독창적인 역사관과 민중사관 / 역사성을 가진 최초의 유토피아 / 유토피아론 / 벨라미에 대한 비판 / 『에코토피아 뉴스』와 생태사회 / 새로운 인간행동관의 제시
만년과 죽음
후기 정치 활동과 예술 활동 / 아름다운 책 만들기 / 별이 떨어지다 / 탄생 100주년과 사후 100주년
에필로그
꿈꾸는 보통사람 / 위대한 실패자
보론
조선 공예와 모리스
한국 전통미에 관한 논고 - 김원룡과 야나기 무네요시 비판을 중심으로
주
모리스 연보
근본으로부터의 혁명, 생활사회주의
모리스의 사회주의는 ‘생활사회주의’로 요약된다. 그것은 바로 노동자 개인의 삶과 노동의 질을 근본으로부터 변혁하는 것을 말한다. 그 변혁의 핵심에는 ‘즐거움으로서의 노동’이 자리 잡고 있다.
모리스는 자본주의 하에서 노동이 자연스러움을 상실했다고 보았다. 그 자연스러움이란 노동을 통해 동료들에게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는 기회였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반복적이고 집단적이며 노동 억압적인 성격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모리스는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는 즐거운 행위로서 노동의 결과물은 곧 예술이 된다고 말한다. 즉 예술가들과 상류 계급만이 독점하는 것들이 아닌, 노동자 스스로가 창조해낸 결과물들이 예술이라는 것이다.
모리스의 생활사회주의가 독창적이고 선구적이었던 까닭은, 여타 사회주의자들과 달리 당대의 문제를 단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지 않았다는 데 있다. 가장 유명한 진보잡지 중의 하나인 『뉴 레프트 리뷰』의 초기 편집자였던 톰슨은 모리스의 사회주의가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빈곤과 착취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신념, 곧 우리가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인간이라는 신념에 근거하는, 생활에 뿌리박은 사회주의”라고 말한다.
모리스가 꿈꾼 사회주의 세계는 단지 좌파 정권이 집권하는 사회도 마르크스주의를 기치로 한 국가사회주의도 아니었다. 그보다는 ‘실질적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이 변화하는 사회를 꿈꾸었다. 그리고 그 노동자의 ‘실질적 삶의 질’의 변화라는 연장선상에서 그의 예술은 바로 아름다운 사회주의의 구현이자 즐거운 노동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윌리엄 모리스, 유토피아를 디자인하다
모리스는 노동자들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그리고 그의 생애 후기에 그가 꿈꾼 유토피아를 유감없이 펼쳐 보인 『에코토피아 뉴스』를 집필했다. 이 책은 그가 꿈꾼 이상적 사회주의 세계의 제시와 현실 세계에 대한 비판을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리스 사상이 집대성된 책이다.
『에코토피아 뉴스』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의 이상 사회는 21세기 말의 공상과학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중세 사회이다. 모든 노동자들이 자연과 더불어 소박하게 살았고, 자신의 노동이 곧 예술이자 창조 행위가 되는 즐거움이 되었던 사회. 중요한 것은 모리스가 말하는 중세 동경이 중세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세적인 자연 환경과 노동 환경에 비추어 오늘의 현실을 비판한다는 점이다. 즉 모리스의 『에코토피아 뉴스』는 유토피아 자체를 묘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쓰인 것이다.
모리스는 『에코토피아 뉴스』의 서두에서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비판과 그것에 잘못 대응했던 사회개량주의와 국가사회주의에 대한 비판, 최저임금제 등과 같은 노동자 보호 입법의 의의와 한계, 참된 민중의 단결의 필요성, 그리고 사회주의 혁명의 필연성을 주장한다.
이를 전제로 당시 다가올 미래였던 1952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대규모 유혈 충돌이 일어나고 이를 기화로 사회적 대반란이 발생해 사회주의 혁명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묘사한다. 혁명 후 실현될 에코토피아는 지극히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이 가득한 곳이다. 무익한 노고 대신 유익한 노동을 하며 풍부한 감성으로 자연과 대지의 자비로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의 세계는 다른 사회주의 문헌의 건조한 논리와는 대비된다. 물론 그런 점에서 모리스의 에코토피아는 낭만적인 공상사회로 비판받기도 한다. 하지만 모리스는 자신의 ‘꿈’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면 ‘비전’이 된다고 단언한다. 모리스는 바로 그 비전 속에서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디자인한 것이다.
생활예술의 꿈
모리스는 소박한 예술을 꿈꾸었다. 그것은 지배계급과 예술가들이 누리는 대예술에 대한 소예술이자 생활예술이었다. 그는 ‘만인이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면 예술이 무슨 소용인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생활예술은 만인을 위한 예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활예술은 민중생활의 즐거움에서 만들어진다. 사람들이 만들 때나 사용할 때 즐거움으로 느끼는 것이 생활예술의 역할이자 용도이다. 이러한 예술이 없으면 휴식은 공허하고 재미없게 되며, 노동은 단지 견뎌내야 하는 육체와 정신의 피로가 된다.
모리스는 이러한 생활예술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벽지, 타일, 스테인드글라스, 가구, 책 등 일반 민중들 누구나 사용하고 영위하는 생활 주변의 사물들을 예술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노동자 누구나 아름다운 집에서 아름다운 책을 읽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더 나아가 그는 생활예술이 고급예술을 ‘따라잡을 수 있으려면’ 생활예술을 보완해야 하며, 자본주의가 생활예술에 위협을 줄 수 없도록 디자인의 기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러한 목적을 이루려면 예술 자체만 변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사회 혁명, 곧 자본주의 자체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 *
모리스의 유토피아, 생활예술, 사회주의는 모두 그가 발로 뛰고 실천하며 추구했던 이상이었다. 실제 모리스는 사회주의 투쟁의 현장에 생생히 몸담고 있었으며, 많은 저작을 남기진 않았지만 수많은 강연을 통해 ‘노동자 계급의 각성’을 위한 실천에 나섰다. 또한 생활예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리스 회사를 설립해 동료들과 ‘연대’하여 디자인을 하고 생산을 하며 실천해나갔다. 이는 이후 광범한 미술공예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또한 그는 말년에 켈름스코트 출판사를 설립해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일에 매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그가 실천하고자 한 에코토피아 사회주의에 대한 꿈을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그것은 바로 노동자들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 노동자들이 스스로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고 영위하도록 하기 위한 투쟁, 노동자 누구나 아름다운 책을 읽게 만들기 위한 투쟁이었다.
작가정보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나 영남대 법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시립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하버드 법대, 영국 노팅엄 법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법학을 연구했으며, 오사카 대학과 리쓰메이칸 대학, 고베 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영남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과 ILO』 『노동법』 『조지 오웰』 『내 친구 빈센트』 『오노레 도미에』 『카뮈를 위한 변명』 『의적, 정의를 훔치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권론』 『감시와 처벌』 『오리엔탈리즘』 『현대사상과 인권』 『에코토피아 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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